Could the Earth be swallowed by a black hole? - Fabio Pacucci

번역: Kevin Park 검토: Minjeong Lee

From asteroids capable of destroying entire species,

한 종족 전체를 멸종시킬 수 있는 소행성부터 시작해서

to gamma-ray bursts and supernovae that could exterminate life on Earth,

감마선 폭발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멸종시킬 수 있는 초신성까지

outer space has no shortage of forces that could wreak havoc on our tiny planet.

우주 공간에는 이 작은 행성을 파괴해 버릴 수 있는 힘이 충분합니다.

But there’s something in space

하지만 우주에는

that seems more terrifying than any of these –

이 중 그 어떤 것보다 무서우며

주변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없애버리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something that wipes out everything it comes near.

Could the Earth be swallowed by a black hole?

지구가 블랙홀에 빨려들어갈 수 있을까요?

A black hole is an object so dense

블랙홀이란 밀도가 높은 물체로

that space and time around it are inescapably modified,

주변의 시공간을 변형시키며 속으로 끝없이 빨아들입니다.

warped into an infinite sink.

Nothing, not even light, can move fast enough

그 어떤 물체도, 심지어는 빛 조차 빨리 움직여

to escape a black hole’s gravitational pull

블랙홀의 중력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once it passes a certain boundary,

일단 전환점이라고 하는 경계선을 지나가면요.

known as the event horizon.

Thus, a black hole is like a cosmic vacuum cleaner with infinite capacity,

그래서 블랙홀은 무한한 힘의 우주 진공청소기 같아서

gobbling up everything in its path, and letting nothing out.

주변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아무것도 내보내지 않습니다.

To determine whether a black hole could swallow the Earth,

블랙홀이 지구를 삼킬 수 있는 지 알아보려면

we first have to figure out where they are.

우선 블랙홀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블랙홀은 빛을 내보내지 않는데 어떻게 위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But since they don’t emit light, how’s that possible?

Fortunately, we’re able to observe their effect on the space around them.

다행히 블랙홀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When matter approaches a black hole,

한 물질이 블랙홀 주변에 다가가면

the immense gravitational field accelerates it to high speed.

엄청난 힘을 가진 중력장이 그 물질을 아주 빠르게 가속시킵니다.

This emits an enormous amount of light.

이때 엄청난 양의 빛이 방출되죠.

And for objects too far away to be sucked in,

빨려들어가기에 너무 멀리 있는 물체에

the massive gravitational force still affects their orbits.

엄청난 중력이 여전히 궤도에 영향을 줍니다.

If we observe several stars orbiting around an apparently empty point,

만약 여러 개의 별이

하나의 빈 공간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현상을 발견한다면

a black hole could be leading the dance.

그 운동의 중심에 블랙홀이 있을 것입니다.

Similarly, light that passes close enough to an event horizon

이와 비슷하게

빛이 사건의 지평선에 근접하게 지나간다면

will be deflected in a phenomenon known as gravitational lensing.

그 빛은 중력 렌즈라고 알려진 현상에 의해서 휘게 될 것입니다.

Most of the black holes that we’ve found can be thought of as two main types.

우리가 지금까지 발견한 블랙홀의 대부분은

주로 두 가지의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The smaller ones, called stellar mass black holes,

항성질량 블랙홀이라 불리는 비교적 작은 것들은

have a mass up to 100 times larger than that of our sun.

태양의 100배가 넘는 질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They’re formed when a massive star consumes all its nuclear fuel

이들은 초대형 항성이 모두 연소된 후

and its core collapses.

핵심 붕괴가 일어나면서 형성됩니다.

We’ve observed several of these objects as close as 3000 light-years away,

이러한 현상은 3천 광년 거리에서도 몇 번 관측된 적이 있으며

and there could be up to 100 million small black holes

이렇게 작은 블랙홀들은 우리 은하에만

just in the Milky Way galaxy.

1억 개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So should we be worried?

그러면 우리가 이에 대해 걱정해야 될까요?

Probably not.

아닙니다.

Despite their large mass,

이렇게 질량이 큼에도 불구하고

stellar black holes only have a radius of around 300 kilometers or less,

항성질량 블랙홀들의 반경은 300km 이내이고

making the chances of a direct hit with us miniscule.

이는 우리와 직접적으로 충돌할 확률을 아주 작은 값으로 만들어버립니다.

Although because their gravitational fields

하지만 블랙홀의 중력장은 아주 멀리 떨어져있더라도

can affect a planet from a large distance,

한 행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they could be dangerous even without a direct collision.

직접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If a typical stellar-mass black hole were to pass in the region of Neptune,

만약 일반적인 크기의 항성질량 블랙홀이

해왕성 주변을 지난다고 한다면

the orbit of the Earth would be considerably modified,

지구의 궤도는 꽤 많이 변경될 겁니다.

with dire results.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며 말이죠.

Still, the combination of how small they are and how vast the galaxy is

그래도 블랙홀은 매우 작으며 우주의 크기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means that stellar black holes don’t give us much to worry about.

항성질량 블랙홀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But we still have to meet the second type:

하지만 아직 다른 한 종류의 블랙홀이 있죠.

supermassive black holes.

바로 초대질량 블랙홀입니다.

These have masses millions or billions times greater than that of our sun

이들은 우리 태양의 수십, 수백억 배 이상의

질량을 가지고 있고

and have event horizons that could span billions of kilometers.

범위가 수십억 킬로미터인 사건의 지평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These giants have grown to immense proportions

이 거대한 물체들은 물질들을 집어삼키고

by swallowing matter and merging with other black holes.

다른 블랙홀과 합쳐지며 이렇게 어마어마한 크기가 된 것입니다.

Unlike their stellar cousins,

그들의 사촌인 항성질량 블랙홀과는 다르게

supermassive black holes aren’t wandering through space.

초대질량 블랙홀들은 우주 공간을 떠도는 대신

Instead, they lie at the center of galaxies, including our own.

우리 은하를 포함한 은하계들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Our solar system is in a stable orbit around a supermassive black hole

우리 태양계는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 주위의 안정적인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that resides at the center of the Milky Way,

at a safe distance of 25,000 light-years.

2만 5천 광년이라는 안전한 거리를 두고서 말이죠.

But that could change.

하지만 이는 바뀔 수 있습니다.

If our galaxy collides with another,

만약 우리 은하가 다른 은하와 충돌하게 된다면

the Earth could be thrown towards the galactic center,

지구는 은하계의 중심부로 던져져

close enough to the supermassive black hole

초대질량 블랙홀에 빨려들 수 있을만큼

to be eventually swallowed up.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In fact, a collision with the Andromeda Galaxy

사실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충돌이

is predicted to happen 4 billion years from now,

지금으로부터 40억 년 후에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which may not be great news for our home planet.

우리 행성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But before we judge them too harshly,

하지만 블랙홀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black holes aren’t simply agents of destruction.

블랙홀은 그저 파괴만 하는 물질이 아닙니다.

They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formation of galaxies,

블랙홀은 은하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the building blocks of our universe.

우리 우주의 구성 요소들을 만들었죠.

Far from being shadowy characters in the cosmic play,

블랙홀은 우주라는 한 연극에서 그 역할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black holes have fundamentally contributed

사실 블랙홀은 우주를 밝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데

in making the universe a bright and astonishing place.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