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y of walls: Constantinople - Lars Brownworth

도시의 성벽: 콘스탄티노플 - 랄스 브라운워스(Lars Brownworth)

Translator: tom carter Reviewer: Bedirhan Cinar

번역: 이 승윤 검토: 민석 최

The most important walls in western history aren't even in the West.

서양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벽이 서쪽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They surround the modern city of Istanbul, Constantinople as the Romans called it.

근대 도시 이스탄불을 둘러싼 성벽을 로마인들은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렀습니다.

And for a thousand years, the fate of Europe depended on them.

그리고 천년동안 유럽의 운명이 그 성벽에 달려 있었습니다.

Constantinople was designed to be the center of the world.

로마인들은 콘스탄티노플이 세상의 중심이 되도록 지었습니다.

When the frontiers of the Roman Empire began to crumble in the 4th Century,

4세기경 로마 제국의 국경이 무너지기 시작했을 때,

the capital was moved to the cultured, wealthy, and still stable East.

수도를 당시 세련되고 부유하며 견고한 동쪽으로 옮겼습니다.

There, at the crossroads between Europe and Asia, the hub of the major trade routes of the ancient world,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으로 고대 세계의 주요 무역로가 만나는 중심지에

the Emperor Constantine built his city.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This was the city of libraries and universities,

콘스탄티노플은 도서관과 대학의 도시였고,

20 times the size of London or Paris at the time.

당시 런던이나 파리 규모의 20배 였습니다.

It contained the priceless knowledge of the classical world which was fading in the West.

이곳에는 서양에서 사라져 간 고대 세계의 귀중한 지식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To protect this masterpiece from its many enemies,

이런 콘스탄티노플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Constantine's successors built the finest defensive fortifications ever made.

콘스탄티누스 이후 왕들은 역사상 최고의 방어 요새를 건설했습니다.

The first line of protection was a moat 60 feet wide and 22 feet deep,

방벽 제 1선에는 60피트의 폭과 22피트의 깊이의 해자를

stretching all four miles from coast to coast.

전체 4마일 길이로 건설했습니다.

Pipes from inside the city could fill it at the first sight of the enemy,

적이 눈에 띄자마자 도시 안의 관을 통해 물을 채워 넣을 수 있었고

and a short wall protected archers who could fire at the soaked soldiers trying to swim across.

헤엄쳐 오는 적을 향해 낮은 벽 위에서 안전하게 활을 쏠 수 있었습니다.

Those who were lucky enough to clear the moat had to contend with an unceasing barrage from the 27 foot outer wall above.

해자를 건넌 적군은 27피트의 외벽 위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집중사격을 받았습니다.

Arrows, spears, or far worse, Greek fire -- an ancient form of napalm that would ignite on contact

이런 공격에도 살아남은 적들은

and couldn't be extinguished by water -- would rain down on them.

쏟아지는 활, 창 또는 그리스 화약을 받아내야 했습니다.

Squads of Roman defenders would carry portable flame throwers,

해자를 기어나오더라도

spraying anyone trying to climb out of the moat.

이동식 화염방사기가 있어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The terrified victims would leap back, only to find that they still burned underwater.

공포에 질린 적들은 뛰어내렸지만 여전히 물 속에서 불에 탔습니다.

At times, the Romans would also mount siphons onto the ramparts,

로마인들은 때때로 사이펀을 성벽 위에 설치했고

and launch clay pots full of Greek fire from catapults at an invading army.

점토항아리에 그리스 화약을 채워 투석기로 발사했습니다.

The front lines would turn into an inferno,

최전방이 지옥으로 변하고

making it appear as if the earth itself was on fire.

마치 온 대지가 불 타는 것 같았습니다.

If, by some miracle, the outer wall was compromised,

만약 기적같이 외벽이 무너지면,

attackers would be faced with the final defense: the great inner wall.

적들은 마지막 방어물인 거대한 내벽과 마주하게 됩니다.

These walls were wide enough to have four men ride side by side,

이 벽은 네 사람이 나란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넓어

allowing troops to be rushed wherever they were needed.

군단이 필요할때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Attilla the Hun, destroyer of civilizations, who named himself the Scourge of God,

문명의 파괴자라 불리는 훈족의 아틸라는 신들의 골칫거리라고 자칭했는데,

took one look at them and turned around.

이 벽을 보더니 그냥 돌아갔습니다.

The Avars battled the walls uselessly til their catapults ran out of rocks.

아바르인은 투석기로 날릴 돌이 부족할 때까지 싸웠습니다.

The Turks tried to tunnel under them, but found the foundations too solid.

터키인들은 벽 아래로 굴을 파려고 했으나 너무 단단해서 파지 못했습니다.

The Arabs tried to starve the city into submission,

아랍인들은 도시를 굶겨서 항복을 받아내려 했지만

but ran out of food themselves and had to resort to cannibalism.

그들이 먼저 음식부족으로 서로를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It took the guns of the modern world to finally bring them down.

하지만 총의 발명으로 로마인들은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In 1453, the Turks brought their super weapon:

1453년, 터키인들은 엄청난 무기를 가져왔습니다.

a monster cannon that could fire a 15 hundred pound stone ball over a mile.

15000파운드의 돌을 1마일 넘어까지 발사하는 괴물대포와

Together with more than a hundred smaller guns,

백개 이상의 소총이었습니다.

they kept up a steady bombardment day and night.

터키인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포격했고

A section of the old walls collapsed, but even in their death throes they proved formidable.

비록 벽의 오래된 부분이 무너졌지만, 성벽의 위대함을 입증했습니다.

The rubble absorbed the shock of the cannonballs better than the solid wall.

돌무더기 벽은 촘촘하게 지어진 벽보다 포탄의 충격을 더 잘 흡수했던거죠.

It took a month and a half of continuous blasting to finally open a breach.

계속되는 발사로 벽에 틈이 생기기까지 한달 반이 걸렸습니다.

The last Roman Emperor, Constantine the 11th, drew his sword

마지막 로마의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칼을 뽑아 들고

and jumped into the gap to stop the onrushing horde,

틈 사이로 돌진해오는 무리를 향해 뛰어 들었고

disappearing into legend.

전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The city was taken, and the Roman Empire finally disappeared.

도시는 빼앗겼고 로마제국(비잔티움)은 결국 멸망했습니다.

But those broken walls had one last gift.

하지만 그 무너진 벽은 선물 하나를 남겼습니다.

As the survivors fled the doomed city, they brought with them their precious books and their ancient traditions.

사람들은 운이 다한 도시를 떠나면서 귀중한 책과 고대 전통을 갖고 나왔습니다.

They traveled west to Italy, reintroduced the Greek language and learning to western Europe, and ignited the Renaissance.

생존자들은 서쪽 이태리로 가 그리스어를 소개했고 서유럽을 배웠으며 르네상스에 불을 지폈습니다.

Thanks to Constantinople's walls, that pile of brick and marble that guarded them for so long,

콘스탄티노플의 벽 덕분에 웅장한 건축물과 대리석은 꽤 오랫동안 보존되었고

we still have our classical past.

역사는 여전히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