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wful logic of land mines -- and an app that helps people avoid them | Carlos Bautista

번역: Gichung Lee 검토: Tae-Hoon Chung

When you walk around the place where you live,

여러분이 사는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most of the times,

대부분

you feel pretty safe and comfortable, right?

꽤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낄 겁니다. 그렇죠?

Now imagine if there were land mines

그런데 이제 그곳에 지뢰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buried right here,

바로 이곳에 말이죠.

scattered around,

여기저기 묻혀 있어서

and you'd never know when you might step on one.

언제 그 중 하나를 밟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That's how it is for many in my home country, Colombia.

바로 그것이 제 조국 콜롬비아에 사는 사람들의 현실입니다.

As a result of a 50-year internal armed conflict,

50년에 걸친 내전의 결과로

we have an undetermined number of land mines

그 수를 알 수도 없는 지뢰들이

buried throughout the countryside,

사방에 묻혀 있어서

affecting more than one third of the Colombian population.

콜롬비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These anti-personnel mines

이 인명 살상용 지뢰는

are designed to maim, not to kill their targets.

대상을 죽이지 않고 불구로 만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The logic behind this, which is awful,

끔직하게도 그 이면에는

is that more resources are taken up caring for an injured soldier

사망한 군인을 처리하는 것보다 부상당한 군인을 돌보는 데에

than dealing with a person who has been killed.

더 많은 자원이 든다는 논리가 숨어있습니다.

I met Adriana Rodriguez about five years ago

저는 아드리아나 로드리게즈를 만난 것은 5년 전이었습니다.

while I was working for the Colombian government

콜롬비아 정부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감독으로 일하던 때였죠.

as a documentary filmmaker.

During the conflict,

내전이 벌어졌을 때

she was forced to leave her house ...

그녀는 집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with her kids in her arms.

아이들을 품에 안고 집을 떠났죠.

One day, one of her neighbors was killed

어느 날, 한 이웃이 지뢰를 밟아 사망했습니다.

while he stepped on a land mine.

He was actually inside an abandoned house, not outside,

사실 그가 죽은 곳은 밖이 아니라 어느 버려진 집 안이었습니다.

a house exactly like the one Adriana was forced to leave.

아드리아나가 떠나야만 했던 집과 같은 그런 집이었죠.

Ever since, she has been living with the fear that she, or her children,

그 이후 그녀는 자신이나 아이들이

지뢰를 밟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습니다.

might step on a land mine.

You know, the Colombian conflict has been running for so long

콜롬비아의 갈등 상황은 너무나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that neither me nor my mom have seen our country in peace,

저나 저희 어머니 모두 이 나라가 평화로웠던 때를 본 적이 없습니다.

and for someone like me,

이러한 고통으로부터 떨어져 있던 저같은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건

who has been living detached from all this suffering,

there was only two options: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either I get used to it,

그 상황에 익숙해지거나

or I can try to change it with all my heart.

아니면 온 힘을 다해 그걸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었죠.

And I have to admit that for almost 30 years,

저는 거의 30년 동안 이에 익숙해지려 노력했다고

I was getting used to it, you know?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But something changed for me when I met my wife.

하지만 제 아내를 만나면서 뭔가 달라졌습니다.

She is a political scientist

제 아내는 정치학자로서

completely passionate about the Colombian armed conflict.

온통 콜롬비아 무력 충돌 문제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She helped me to understand

제 아내 덕분에 저는

how deeply our country has been affected by land mines and by war.

지뢰와 전쟁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We decided to come here to the United States

저희는 새로운 기술을 찾아 이곳 미국으로 왔습니다.

in search of new skills

that would enable us to contribute in a fair way to our society,

정당한 방법으로 고국에 기여하고 전쟁의 아픔도 치유할 수 있는

and maybe even help heal it.

그런 기술을 찾고 있었습니다.

While in grad school,

저는 대학원에 있으면서

I started developing

아주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an augmented reality, really broad application

to help military personnel to deactivate land mines more safely.

군인이 지뢰를 더욱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죠.

During that time, I also realized

그러면서 하나 알게 된 것은

that Colombia is not the only country in the world

전 세계에서 콜롬비아만

that has to worry about land mines.

지뢰 문제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In fact, more than 58 countries

사실 58개가 넘는 국가가 여전히

are still contaminated with any sort of explosive device.

각종 폭발물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Only in 2015, due to an escalation of war

전쟁이 심화되면서 2015년에만

in countries like Libya, Syria, Ukraine and Yemen,

리비아, 시리아, 우크라이나, 예멘 등의 나라에서

the number of [land mine casualties] almost doubled,

지뢰에 의한 사상자가 거의 2배 증가했습니다.

from 3,695 to 6,461 people.

3,695명에서 6,461명으로 증가했죠.

Imagine that.

상상해 보세요.

While some countries are trying to get rid of land mines,

어떤 국가들은 지뢰를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반면에

some others are increasing their use.

다른 나라는 사용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But what happens when a conflict that involved land mines

그런데 지뢰를 사용했던 전쟁이 끝나고 나면

comes to an end?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There are two consequences.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납니다.

On the one hand,

한편으로는

the internally displaced population will start returning to their lands,

국내 각지로 흩어졌던 난민들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오기 시작할테고

and on the other hand,

다른 한 편으로는

hidden land mines are going to start exploding more often

민간인 거주 지역에 숨겨졌던 지뢰들이 터지는 일이

on the civilian side.

더 자주 발생합니다.

That's the reason why I decided to join

바로 이런 이유로

저는 뉴욕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the Computer Science Department at NYU,

along with Professor Claudio Silva

클라우디오 실바 교수님과 함께

to start to develop an app called MineSafe.

마인세이프(MineSafe)라는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MineSafe uses information from the community

마인세이프는 지역사회가 제공한 정보를 이용해

to suggest paths that have been declared as the most transited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닌 길을 보여줍니다.

without accident or incident caused by a land mine.

지뢰로 인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인된 길이죠.

These traffic patterns can also be used to determine

또한 이 이동 패턴을 이용하면

the top priority zones to be de-mined.

지뢰 제거 최우선 지역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Almost 15 million people are living now in the countryside of Colombia.

현재 약 1500만명의 콜롬비아 인구가 시골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Imagine, for a moment, if we can crowdsource information from all of them

이런 정보들을 한데 모아서

to help people like Adriana and her children

아드리아나 같은 지역의 주민들과 아이들이

to find safe and reliable paths.

안전하다고 믿을 만한 길을 찾도록 돕는다고 생각해보세요.

This information can not only be used for that.

이들 정보는 여기에만 사용되는 게 아닙니다.

This information can also help them to become more productive.

이 정보는 그들이 더욱 생산적으로 변화하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Farmers will be able to find

농부들은 어떤 땅이 폭발물이 없는 지역인지 알 수 있고

which lands have been cleared from explosive devices,

and in that way, they will be able to find new, fertile grounds

새로운 비옥한 토지를 찾아서

to start growing food again.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MineSafe has now a partnership with the Colombian government

현재 마인세이프의 첫 시범사업을 위해

for the initial pilot,

콜롬비아 정부와 협력계약을 맺었고

and we have now some connections with Cambodia and Somalia as well.

캄보디아나 소말리아와도 논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This project is being funded by private money

이 프로젝트는 이곳 미국의 민간 부문 후원을 받고 있지만

here in the United States,

but we don't want to stop here.

저희는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We want to go big,

저희는 규모를 키워

and we want to scale the project to every single place

지뢰가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는 여러 지역으로

where land mines are still a threat.

이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싶습니다.

The Colombian armed conflict is finally coming to an end,

마침대 콜롬비아 무력 충돌은 끝나가지만

but the consequences of years of war are still buried under our feet.

수년간 지속된 전쟁의 결과는 여전히 저희 발 아래 묻혀 있습니다.

We at MineSafe are working to help both people and land

저희 마인세이프는 이 사람들과 땅이 모두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to find peace.

돕는 일을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