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ing for dinosaurs showed me our place in the universe | Kenneth Lacovara

번역: Gichung Lee 검토: Jiwoo Kim

How do you find a dinosaur?

공룡을 어떻게 찾으십니까?

Sounds impossible, doesn't it?

불가능하게 들립니다. 그렇지 않나요?

It's not.

사실 가능합니다.

And the answer relies on a formula that all paleontologists use.

그 답은 모든 고생물학자들이 사용하는 공식에 있습니다.

And I'm going to tell you the secret.

제가 그 비밀을 알려드리죠.

First, find rocks of the right age.

먼저, 적당한 시기의 암석을 찾습니다.

Second, those rocks must be sedimentary rocks.

두번째, 그 암석은 퇴적암이어야 합니다.

And third, layers of those rocks must be naturally exposed.

세번째, 이 암석의 층이 자연적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That's it.

이게 다입니다.

Find those three things and get yourself on the ground,

이 세 가지를 찾아 땅을 뒤지다 보면

chances are good that you will find fossils.

화석을 찾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Now let me break down this formula.

이 공식을 분석해 보죠.

Organisms exist only during certain geological intervals.

유기체는 특정한 지리학적 간격에만 존재합니다.

So you have to find rocks of the right age,

그래서 적당한 시기의 암석을 찾아야만 합니다.

depending on what your interests are.

당신이 흥미를 갖는 것에 따라서 말이죠.

If you want to find trilobites,

삼엽충을 찾고 싶다면

you have to find the really, really old rocks of the Paleozoic --

아주 아주 오래된 고생대의 암석을 찾으셔야 하는데

rocks between a half a billion and a quarter-billion years old.

2.5억에서 5억년 정도된 암석이어야 합니다.

Now, if you want to find dinosaurs,

만약 여러분이 공룡을 찾고 싶으시다면

don't look in the Paleozoic, you won't find them.

고생대에서는 못 찾으실 겁니다.

They hadn't evolved yet.

아직 진화도 안되었을 때죠.

You have to find the younger rocks of the Mesozoic,

중생대의 좀 더 젊은 암석을 찾으셔야 합니다.

and in the case of dinosaurs,

그리고 공룡의 경우에는

between 235 and 66 million years ago.

6천6백만에서 2억3천5백만년 사이여야 합니다.

Now, it's fairly easy to find rocks of the right age at this point,

이 시기에 적당한 나이의 암석을 찾는 것은 꽤 쉬운 일인데

because the Earth is, to a coarse degree,

지구가 대략 지질학적으로

geologically mapped.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This is hard-won information.

이는 어렵게 얻은 정보입니다.

The annals of Earth history are written in rocks,

지구역사에 대한 기록은 암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one chapter upon the next,

한 장씩 쓰여서

such that the oldest pages are on bottom

가장 오래된 쪽이 맨 밑에

and the youngest on top.

가장 최근이 위로 옵니다.

Now, were it quite that easy, geologists would rejoice.

이렇게 쉬웠다면 지질학자들은 크게 기뻐했을 것입니다.

It's not.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The library of Earth is an old one.

지구도서관은 오래된 곳입니다.

It has no librarian to impose order.

질서를 부여할 사서가 없죠.

Operating over vast swaths of time,

장시간에 걸쳐 운영되고

myriad geological processes offer every possible insult

무수한 지질학적 과정들이 오랜 암석에 가능한 모든

to the rocks of ages.

모욕을 퍼붓죠.

Most pages are destroyed soon after being written.

대부분의 쪽이 쓰이자 마자 파괴됩니다.

Some pages are overwritten,

어떤 쪽은 겹쳐써서

creating difficult-to-decipher palimpsests of long-gone landscapes.

오래 전 사라진 풍경의 고대문서를 해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Pages that do find sanctuary under the advancing sands of time

흐르는 시간의 모래 아래 피해있던 쪽은

are never truly safe.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Unlike the Moon -- our dead, rocky companion --

죽은 암석 친구인 달과는 달리

the Earth is alive, pulsing with creative and destructive forces

지구는 지질학적 물질대사를 일으키는 창조적이고

that power its geological metabolism.

파괴적인 힘들로 고동치면서 살아 있습니다.

Lunar rocks brought back by the Apollo astronauts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가져 온 달의 암석은

all date back to about the age of the Solar System.

거의 태양계와 나이가 같습니다.

Moon rocks are forever.

달의 암석은 영원하죠.

Earth rocks, on the other hand, face the perils of a living lithosphere.

반면 지구의 암석은 살아있는 암석권의 위험에 직면합니다.

All will suffer ruination,

모두 파괴되는데

through some combination of mutilation, compression,

절단되고, 압축되고,

folding, tearing, scorching and baking.

접히고, 찢어지고, 타거나, 굽힙니다.

Thus, the volumes of Earth history are incomplete and disheveled.

따라서 지구 역사의 책들은 불완전하고 헝클어져 있습니다.

The library is vast and magnificent --

지구 도서관은 매우 크고 멋지지만

but decrepit.

노후되었죠.

And it was this tattered complexity in the rock record

이 암석기록의 낡은 복잡성이

that obscured its meaning until relatively recently.

그 의미를 비교적 최근까지 가리고 있었습니다.

Nature provided no card catalog for geologists --

자연은 지질학자들에게 카드색인을 제공하지 않았죠.

this would have to be invented.

꼭 발명되어야 할 것이지만요.

Five thousand years after the Sumerians learned to record their thoughts

수메르인들이 그들의 생각을 점토판에

on clay tablets,

기록하는 법을 배운지 5천년 후에

the Earth's volumes remained inscrutable to humans.

지구관련 책은 인간에게 이해하기 힘든 존재로 남아있었죠.

We were geologically illiterate,

우리는 지질학적으로 문맹이어서

unaware of the antiquity of our own planet

우리 행성이 매우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and ignorant of our connection

오래된 시간과의 연결고리에 대해

to deep time.

알지 못했죠.

It wasn't until the turn of the 19th century

19세기가 되서야

that our blinders were removed,

그 암막이 걷혔는데

first, with the publication of James Hutton's "Theory of the Earth,"

첫번째로는 제임스 허턴의 "지구론"의 출판 때문으로

in which he told us that the Earth reveals no vestige of a beginning

그는 책에서 지구에는 시작의 흔적이나

and no prospect of an end;

끝의 전망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nd then, with the printing of William Smith's map of Britain,

그리고 윌리엄 스미스의 영국 지도가 출판되었는데

the first country-scale geological map,

최초의 국가규모의 지질학적 지도로

giving us for the first time

저희에게 처음으로

predictive insight into where certain types of rocks might occur.

특정한 암석이 어디에 나타나는지 예측하는 통찰력을 갖게 해주었죠.

After that, you could say things like,

그 이후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죠.

"If we go over there, we should be in the Jurassic,"

"여기 가면 우리는 쥐라기 시대에 있는거야."

or, "If we go up over that hill, we should find the Cretaceous."

"저 언덕을 오르면 우리는 백악기층을 발견하게 될꺼야."

So now, if you want to find trilobites,

이제 삼엽충을 발견하고 싶으시면

get yourself a good geological map

좋은 지질학 지도를 구비하시고

and go to the rocks of the Paleozoic.

고생대 암석을 찾으세요.

If you want to find dinosaurs like I do,

저처럼 공룡을 찾고 싶으시면

find the rocks of Mesozoic and go there.

중생대의 암석을 찾아 가십시오.

Now of course, you can only make a fossil in a sedimentary rock,

물론 퇴적암 화석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a rock made by sand and mud.

모래와 진흙으로 된 암석이지요.

You can't have a fossil

화석이 없는 암석은

in an igneous rock formed by magma, like a granite,

화강암과 같이 마그마로 형성된 화성암이나

or in a metamorphic rock that's been heated and squeezed.

열과 압력을 받은 변성암입니다.

And you have to get yourself in a desert.

그리고 사막으로 가셔야 합니다.

It's not that dinosaurs particularly lived in deserts;

공룡들이 특별히 사막에 살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they lived on every land mass

공룡들은 모든 대륙과

and in every imaginable environment.

상상가능한 어떤 환경에서도 살았습니다.

It's that you need to go to a place that's a desert today,

다만 오늘날 사막인 곳에 가셔야

a place that doesn't have too many plants covering up the rocks,

암석을 뒤덮고 있는 식물들이 많지 않고

and a place where erosion is always exposing new bones at the surface.

침식이 항상 표면에 새로운 뼈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So find those three things:

그러니 이 3가지를 찾으세요.

rocks of the right age,

적당한 시기의 암석

that are sedimentary rocks, in a desert,

사막의 퇴적암이죠.

and get yourself on the ground,

그리고 땅을 뒤지시고

and you literally walk

말그대로 계속 걸으십시오.

until you see a bone sticking out of the rock.

암석에서 뼈가 삐져나온 것을 찾으실 때까지요.

Here's a picture that I took in Southern Patagonia.

이것은 제가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very pebble that you see on the ground there

이곳 땅 위에 보이시는 모든 조약돌은

is a piece of dinosaur bone.

공룡뼈의 조각입니다.

So when you're in that right situation,

그래서 맞는 상황에만 있다면

it's not a question of whether you'll find fossils or not;

화석을 발견하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you're going to find fossils.

화석을 발견하실 겁니다.

The question is: Will you find something that is scientifically significant?

문제는 과학적으로 중요한 것을 찾느냐입니다.

And to help with that, I'm going to add a fourth part to our formula,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해 저는 공식에 4번째 부분을 추가할 것입니다.

which is this:

바로 이것인데요.

get as far away from other paleontologists as possible.

다른 고생물학자들로부터 가능한한 멀리 떨어지라는 것입니다.

(Laughter)

(웃음)

It's not that I don't like other paleontologists.

제가 다른 고생물학자들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When you go to a place that's relatively unexplored,

비교적 탐사가 덜 된 곳에 가면

you have a much better chance of not only finding fossils

화석을 발견할 가능성뿐만 아니라

but of finding something that's new to science.

과학적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So that's my formula for finding dinosaurs,

이것이 공룡을 발견하기 위한 저의 공식이고

and I've applied it all around the world.

저는 이것을 전세계에 적용했습니다.

In the austral summer of 2004,

2004년 남반구의 여름에

I went to the bottom of South America,

저는 남미의 끝

to the bottom of Patagonia, Argentina,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끝으로

to prospect for dinosaurs:

공룡을 찾기 위해 떠났습니다.

a place that had terrestrial sedimentary rocks of the right age,

그곳은 적합한 시기의 육지 퇴적암을 가진 곳이었죠.

in a desert,

사막에서요.

a place that had been barely visited by paleontologists.

그곳은 고생물학자들이 거의 방문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And we found this.

우리는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This is a femur, a thigh bone,

이곳은 대퇴골, 넙다리뼈로

of a giant, plant-eating dinosaur.

커다란 초식공룡의 것입니다.

That bone is 2.2 meters across.

총 2.2미터에 달하며

That's over seven feet long.

7 피트 가량 되는 것이죠.

Now, unfortunately, that bone was isolated.

불행히도 이 뼈는 분리되었습니다.

We dug and dug and dug, and there wasn't another bone around.

파고 또 팠지만 또다른 뼈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But it made us hungry to go back the next year for more.

그래서 이듬해 또다시 그곳에 갔습니다.

And on the first day of that next field season,

그 답사 시즌의 첫 날

I found this: another two-meter femur,

저는 이것을 찾았습니다. 또다른 2미터 짜리 대퇴부로

only this time not isolated,

이번에는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this time associated with 145 other bones

이번에는 이 거대한 초식동물의

of a giant plant eater.

다른 145개의 뼈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And after three more hard, really brutal field seasons,

더욱 힘들고 정말 잔인한 3번의 답사 시즌 후에

the quarry came to look like this.

채석장은 이와 같아졌습니다.

And there you see the tail of that great beast wrapping around me.

저기 저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야수의 꼬리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The giant that lay in this grave, the new species of dinosaur,

이 무덤에 누워 있는 이 거대한 것은 새로운 종류의 공룡으로

we would eventually call "Dreadnoughtus schrani."

우리가 결국 "드레드노투스 슈라니" 라고 부르게된 것입니다.

Dreadnoughtus was 85 feet from snout to tail.

드레드노투스는 코부터 꼬리까지 85 피트에 달했고

It stood two-and-a-half stories at the shoulder,

어깨까지가 2.5층짜리 빌딩만 했으며

and all fleshed out in life, it weighed 65 tons.

실제 모습으로 살을 붙여 보면 65톤 정도 무게가 나갔습니다.

People ask me sometimes, "Was Dreadnoughtus bigger than a T. rex?"

사람들은 가끔 저에게 묻습니다. "드레드노투스는 티렉스보다 커요?"

That's the mass of eight or nine T. rex.

티렉스의 8배나 9배 정도됩니다.

Now, one of the really cool things about being a paleontologist

고생물학자의 멋진 점들 중 하나는

is when you find a new species, you get to name it.

새로운 종을 발견했을 때 이름을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And I've always thought it a shame that these giant, plant-eating dinosaurs

저는 이 커다란 초식공룡이

are too often portrayed as passive, lumbering platters of meat

자주 수동적인 풍경속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고기 접시처럼 묘사되는 것이

on the landscape.

안타까웠습니다.

(Laughter)

(웃음)

They're not.

실제로 그렇지 않거든요.

Big herbivores can be surly, and they can be territorial --

큰 초식동물은 포악해질 수 있고 텃세를 부릴 수 있습니다.

you do not want to mess with a hippo or a rhino or a water buffalo.

하마나 코뿔소 또는 물소를 잘못 건드리고 싶진 않으실 겁니다.

The bison in Yellowstone injure far more people than do the grizzly bears.

옐로우스톤의 들소는 회색곰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So can you imagine a big bull, 65-ton Dreadnoughtus

커다란 황소같은 65톤의 드레드노투스가

in the breeding season,

번식기에 영역을 지키는 모습을

defending a territory?

상상해 보시겠어요?

That animal would have been incredibly dangerous,

그 동물은 엄청나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a menace to all around, and itself would have had nothing to fear.

주변에게 위협적인 존재이고 그 자신은 두려울 게 없겠죠.

And thus the name, "Dreadnoughtus,"

그래서 "드레드노투스"

or, "fears nothing."

즉 "두려울 게 없다"이죠.

Now, to grow so large,

그렇게 커지려면

an animal like Dreadnoughtus would've had to have been

드레드노투스와 같은 동물은

a model of efficiency.

효율적인 모델이어야 합니다.

That long neck and long tail help it radiate heat into the environment,

긴 목과 긴 꼬리는 열을 주변으로 발산하여

passively controlling its temperature.

간접적으로 온도를 제어하도록 도와줍니다.

And that long neck also serves as a super-efficient feeding mechanism.

긴 목은 또한 매우 효율적인 영양공급 구조입니다.

Dreadnoughtus could stand in one place and with that neck

드레드노투스는 한 곳에 서서 그 긴 목으로

clear out a huge envelope of vegetation,

막대한 양의 식물을 먹어치울 수 있습니다.

taking in tens of thousands of calories while expending very few.

매우 적은 칼로리를 들이면서 수만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죠.

And these animals evolved a bulldog-like wide-gait stance,

이 공룡들은 불독처럼 넓은 보폭으로 걷도록 진화해서

giving them immense stability,

매우 안정감이 있습니다.

because when you're 65 tons, when you're literally as big as a house,

왜냐하면 65톤이고 말그대로 집채만한 크기일 때는

the penalty for falling over

옆으로 넘어지는 불이익이

is death.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Yeah, these animals are big and tough,

네, 이 공룡들은 크고 강하지만

but they won't take a blow like that.

그런 충격을 견디지 못할 겁니다.

Dreadnoughtus falls over, ribs break and pierce lungs.

드레드노투스가 넘어지면 갈비뼈가 부서져 폐를 찌르고

Organs burst.

장기들이 터질 것입니다.

If you're a big 65-ton Dreadnoughtus,

여러분이 커다란 65톤짜리 드레드노투스라면

you don't get to fall down in life -- even once.

살면서 한 번이라도 넘어져서는 안됩니다.

Now, after this particular Dreadnoughtus carcass was buried

이 특정한 드레드노투스의 시체가 땅에 묻히고

and de-fleshed by a multitude of bacteria, worms and insects,

수많은 박테리아, 벌레 및 곤충들에 의해 부식되고 난 후

its bones underwent a brief metamorphosis,

뼈는 짧은 변형을 겪었는데

exchanging molecules with the groundwater

지하수와 분자를 교환하며

and becoming more and more like the entombing rock.

점점 더 파묻힌 바위처럼 되어갔죠.

As layer upon layer of sediment accumulated,

한 층 한 층 침전물이 쌓임에 따라

pressure from all sides weighed in like a stony glove

모든 곳에서 압력이 가해져서 마치 돌로 된 장갑이

whose firm and enduring grip held each bone in a stabilizing embrace.

각각의 뼈를 안정적으로 잘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And then came the long ...

그리고 나서 긴

nothing.

무의 시간이 왔죠.

Epoch after epoch of sameness,

똑같은 시대들의 반복

nonevents without number.

수 없는 시시한 일들

All the while, the skeleton lay everlasting and unchanging

그동안 뼈는 영원하고 불변하는

in perfect equilibrium

완벽한 균형 상태에서

within its rocky grave.

암석으로 뒤덮힌 무덤에 누워 있었습니다.

Meanwhile, Earth history unfolded above.

반면 지구의 역사는 위에서 펼쳐졌죠.

The dinosaurs would reign for another 12 million years

공룡은 또다른 천이백만년 동안 군림했습니다.

before their hegemony was snuffed out in a fiery apocalypse.

불타는 종말로 주도권을 빼앗기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The continents drifted. The mammals rose.

대륙이 분열되고 포유류가 성장했습니다.

The Ice Age came.

빙하 시대가 왔죠.

And then, in East Africa,

그리고 동아프리카에서

an unpromising species of ape evolved the odd trick of sentient thought.

가망성이 없는 유인원 종이 지각력이라는 승부수를 발달시켰습니다.

These brainy primates were not particularly fast or strong.

이 똑똑한 영장류들은 특별히 빠르거나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But they excelled at covering ground,

하지만 널리 퍼지거나

and in a remarkable diaspora

집단 이주민을 만드는데 뛰어났습니다.

surpassing even the dinosaurs' record of territorial conquest,

영토 정복에 관한 공룡의 기록까지도 깨가면서

they dispersed across the planet,

지구 전체에 퍼져 나갔고

ravishing every ecosystem they encountered,

그러면서 만난 모든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along the way, inventing culture and metalworking and painting

문화와 금속가공, 미술

and dance and music

춤과 음악

and science

과학

and rocket ships that would eventually take 12 particularly excellent apes

그리고 훗날 12명의 특히 뛰어난 유인원들을 달의 표면으로 보낼

to the surface of the Moon.

로켓선도 발명하였죠.

With seven billion peripatetic Homo sapiens on the planet,

지구상에 70억의 돌아다니는 호모사피엔스들이 있으니

it was perhaps inevitable

어쩌면 그 중에 하나가

that one of them would eventually trod on the grave of the magnificent titan

파타고니아 남부의 악지 밑에 있는

buried beneath the badlands of Southern Patagonia.

멋진 거대공룡의 무덤에 발길을 내딛게 된 것이 필연일지도 모릅니다.

I was that ape.

제가 그 유인원이었죠.

And standing there, alone in the desert,

그 사막에 혼자 서있는 제가

it was not lost on me

화석을 발견할 개인의 확률은

that the chance of any one individual entering the fossil record

매우 작다는 것을 이해를

is vanishingly small.

못한 것은 아닙니다.

But the Earth is very, very old.

하지만 지구는 매우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And over vast tracts of time, the improbable becomes the probable.

그리고 긴 시간 동안 가능성이 적었던 것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That's the magic of the geological record.

지질학적 기록의 마법이죠.

Thus, multitudinous creatures living and dying on an old planet

오래된 행성에서 살고 죽었던 무수히 많은 생물들은

leave behind immense numbers of fossils,

엄청난 양의 화석을 남겼는데

each one a small miracle,

각각은 작은 기적이지만

but collectively, inevitable.

전체적으로는 필연적인 것이었죠.

Sixty-six million years ago, an asteroid hits the Earth

6천6백만년 전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and wipes out the dinosaurs.

공룡들을 전멸시켰습니다.

This easily might not have been.

이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일입니다.

But we only get one history, and it's the one that we have.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역사 하나 밖에는 소유할 수 없죠.

But this particular reality was not inevitable.

이 특정한 현실은 그러나 피할 수 있는 것이었죠.

The tiniest perturbation of that asteroid far from Earth

지구 멀리 있던 소행성이 아주 작은 동요만 있었어도

would have caused it to miss our planet by a wide margin.

큰 차이로 지구를 빗겨나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The pivotal, calamitous day during which the dinosaurs were wiped out,

공룡들이 멸종한 이 중대한 재앙의 날

setting the stage for the modern world as we know it

우리가 아는 현대 세계의 무대를 만든 이 날이

didn't have to be.

반드시 그래야 했던 것은 아닙니다.

It could've just been another day --

그저 또다른 날들 중 하나일 수도 있었죠.

a Thursday, perhaps --

어쩌면 목요일이었을 수도 있구요.

among the 63 billion days already enjoyed by the dinosaurs.

공룡들이 이미 누린 630억일들 중 하루였을 수 있었습니다.

But over geological time,

하지만 지질학적 시간동안

improbable, nearly impossible events

가능성이 적었던, 거의 불가능했던 일이

do occur.

일어난 것입니다.

Along the path from our wormy, Cambrian ancestors

우리의 기생충이 있던 캄브리아기 조상들로부터

to primates dressed in suits,

양복을 입은 영장류까지

innumerable forks in the road led us to this very particular reality.

길 위의 수많은 이들이 우리를 이 특정한 현실로 인도한 것입니다.

The bones of Dreadnoughtus lay underground for 77 million years.

드레드노투스의 뼈는 7천7백만년 전 땅에 묻혔습니다.

Who could have imagined

그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that a single species of shrew-like mammal

쥐와 같은 포유류의 일종이

living in the cracks of the dinosaur world

공룡 세계의 일부분에 살다가

would evolve into sentient beings

지각력 있는 존재로 진화하여

capable of characterizing and understanding

그들이 두려워하던 바로 그 공룡들의

the very dinosaurs they must have dreaded?

특징을 정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리라는 것을요.

I once stood at the head of the Missouri River

저는 미주리 강의 상류에 서본 적이 있습니다.

and bestraddled it.

두 다리를 벌리고 서있었죠.

There, it's nothing more than a gurgle of water

강은 콸콸 거리는 물이

that issues forth from beneath a rock in a boulder in a pasture,

비터루트 산 높은 초원의 바위

high in the Bitterroot Mountains.

암석 밑에서 나오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The stream next to it runs a few hundred yards

그 옆에 있는 시냇물은 수백야드를 흘러서

and ends in a small pond.

작은 연못에서 끝납니다.

Those two streams -- they look identical.

이 두 시냇물은 매우 비슷하게 보이는데

But one is an anonymous trickle of water,

하나는 무명의 물줄기이고

and the other is the Missouri River.

다른 하나는 미주리 강이 됩니다.

Now go down to the mouth of the Missouri, near St. Louis,

세인트루이스 근처 미주리 강 어귀에 내려가 보면

and it's pretty obvious that that river is a big deal.

강이 매우 큰 존재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But go up into the Bitterroots and look at the Missouri,

하지만 비터루트 산에 올라가 미주리 강을 쳐다보면

and human prospection does not allow us to see it as anything special.

인간의 탐광으로는 특별한 점을 느낄 수 없죠.

Now go back to the Cretaceous Period

이제 백악기로 돌아가서

and look at our tiny, fuzzball ancestors.

우리의 작은 털복숭이 조상들을 보세요.

You would never guess

그들이 특별한 존재가 되리라고

that they would amount to anything special,

예상할 수 없으실 것이고

and they probably wouldn't have,

그 성가신 소행성이 아니었다면

were it not for that pesky asteroid.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Now, make a thousand more worlds and a thousand more solar systems

천 개의 세계를 더 만들고 태양계도 천개 더 생성해서

and let them run.

운영해 봅시다.

You will never get the same result.

절대로 똑같은 결과를 얻지 못하실 꺼에요.

No doubt, those worlds would be both amazing and amazingly improbable,

의심할 필요 없이 그 세계들은 모두 멋지고 굉장히 희귀한 것이겠지만

but they would not be our world and they would not have our history.

그것은 우리의 세계가 아니고 우리의 역사가 아닐 것입니다.

There are an infinite number of histories that we could've had.

우리의 것이었을 수 있는 무한한 역사들이 있습니다.

We only get one, and wow, did we ever get a good one.

한 개만 가질 수 있는데 이렇게 좋은 것을 가지다니요.

Dinosaurs like Dreadnoughtus were real.

드레드노투스와 같은 공룡들은 실재했습니다.

Sea monsters like the mosasaur were real.

모사사우르스와 같은 해룡들도 실재했습니다.

Dragonflies with the wingspan of an eagle and pill bugs the length of a car

독수리만한 날개를 가진 잠자리들과 자동차만한 크기의 쥐며느리도

really existed.

존재했구요.

Why study the ancient past?

왜 과거를 공부하느냐구요?

Because it gives us perspective

과거가 안목과 겸손을

and humility.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The dinosaurs died in the world's fifth mass extinction,

공룡은 세계 5번째 대멸종 때 사라졌습니다.

snuffed out in a cosmic accident through no fault of their own.

그들의 실수와는 아무 상관 없는 우주 사고로 인해 멸종되었죠.

They didn't see it coming, and they didn't have a choice.

그런 일이 닥칠 지 몰랐고 선택권도 없었습니다.

We, on the other hand, do have a choice.

반면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And the nature of the fossil record tells us that our place on this planet

화석 기록의 특성이 이 행성에서의 우리의 위치가

is both precarious and potentially fleeting.

불안정하고 덧없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Right now, our species is propagating an environmental disaster

바로 지금 우리는 지질학적 부분을 포함한 환경 재앙을 전파하고 있고

of geological proportions that is so broad and so severe,

이는 너무 범위가 넓고 심각해서

it can rightly be called the sixth extinction.

여섯번째 대멸종이라고 불려도 옳을 것입니다.

Only unlike the dinosaurs,

다만 공룡들과는 달리

we can see it coming.

우리는 이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And unlike the dinosaurs,

그리고 공룡들과는 달리

we can do something about it.

우리는 무언가 할 수 있습니다.

That choice is ours.

그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