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e Fresco on feeding the whole world

번역: Jongyoon Kim 검토: Lee Shi-Nae

I'm not at all a cook.

저는 요리사가 아닙니다.

So don't fear, this is not going to be a cooking demonstration.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마세요. 요리하는 법을 보여주려는 건 아니니까요.

But I do want to talk to you about something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아주 익숙한

that I think is dear to all of us.

무엇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And that is bread -- something which is as simple

바로 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s our basic, most fundamental human staple.

빵은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식품이지요.

And I think few of us spend the day

어떤 형태로든 빵을 먹지 않고

without eating bread in some form.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Unless you're on one of these Californian low-carb diets,

당신이 캘리포니아식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bread is standard.

빵은 가장 기본적인 식품입니다.

Bread is not only standard in the Western diet.

꼭 서양의 식단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죠.

As I will show to you, it is actually

차차 얘기하겠지만, 사실 빵은

the mainstay of modern life.

현대사회의 버팀목입니다.

So I'm going to bake bread for you.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을 위해 빵을 구우려고 합니다.

In the meantime I'm also talking to you,

빵을 굽는 동안, 얘기를 잠깐 할게요.

so my life is going to be complicated. Bear with me.

조금 정신이 없을지도 모르니까 부디 이해해 주세요.

First of all, a little bit of audience participation.

먼저,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I have two loaves of bread here.

여기 빵 두 덩어리가 있습니다.

One is a supermarket standard:

하나는 기본적인 슈퍼마켓 스타일로 포장된

white bread, pre-packaged,

흰 식빵으로서

which I'm told is called a Wonderbread.

'원더브레드'라고 불리는 빵입니다.

(Laughter)

(웃음)

I didn't know this word until I arrived.

저는 여기 오기 전까지 빵 이름을 몰랐어요.

And this is more or less,

그리고 여기에 이 빵은

a whole-meal, handmade,

작은 빵집에서 손으로 만든

small-bakery loaf of bread.

통밀빵입니다.

Here we go. I want to see a show of hands.

자, 이제 손을 들어보세요.

Who prefers the whole-meal bread?

둘 중에서 통밀빵을 더 선호하시는 분?

Okay let me do this differently. Is anybody preferring the Wonderbread at all?

좋습니다. 다른 질문을 해보죠. '원더브레드'를 선호하시는 분은 없나요?

(Laughter)

(웃음)

I have two tentative male hands.

손들기를 주저하는 두 명의 남자분이 계시는군요.

(Laughter)

(웃음)

Okay, now the question is really,

좋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던져봐야 할 질문은

why is this so?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가? 입니다.

And I think it is because

제 생각에는,

we feel that this kind of bread

우리가 이런 종류의 빵이 제대로 된 빵이라고

really is about authenticity.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It's about a traditional way of living.

이런 빵이 전통적 생활방식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A way that is perhaps more real, more honest.

이런 방식이 좀 더 정직하고, 진실 된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This is an image from Tuscany, where we feel

이것은 투스카니의 사진입니다. 여기에서

agriculture is still about beauty.

우리는 농업이 여전히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And life is really, too.

그리고 삶도 그렇다고 생각하죠.

And this is about good taste, good traditions.

이런 방식이 좋은 맛을 내고, 이것이 좋은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Why do we have this image?

왜 우리는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요?

Why do we feel that this is more true than this?

왜 우리는 그런 방식이 이 빵보다 더 참되다고 느낄까요?

Well I think it has a lot to do with our history.

저는 그게 역사와 관련 있다고 봅니다.

In the 10,000 years since agriculture evolved,

농업이 진화해 온 지난 10,000년 동안,

most of our ancestors have actually been agriculturalists

대부분의 우리 조상들은 농사꾼이거나,

or they were closely related to food production.

식량 생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And we have this mythical image

그래서 우리는 과거에 시골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of how life was in rural areas in the past.

신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Art has helped us to maintain that kind of image.

예술은 우리가 이런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기여했습니다.

It was a mythical past.

그것은 신비스러운 과거였죠.

Of course, the reality is quite different.

물론, 현실은 좀 다릅니다.

These poor farmers

이 가난한 농부들은

working the land by hand or with their animals,

노동이나 동물을 이용하여 땅을 경작해서,

had yield levels that are comparable

오늘날의 서아프리카 지방의 가장 가난한 농부들과

to the poorest farmers today in West Africa.

비슷한 수준의 수확을 얻었습니다.

But we have, somehow,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in the course of the last few centuries, or even decades,

지난 몇 세기 혹은 몇 십년간

started to cultivate an image of

이런 신비스럽고, 전원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a mythical, rural agricultural past.

과거 농촌의 이미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It was only 200 years ago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that we had the advent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불과 200년 남짓 지났습니다.

And while I'm starting to make some bread for you here,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빵을 만드는 동안,

it's very important to understand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에 대해

what that revolution did to us.

이해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It brought us power. It brought us mechanization, fertilizers.

그것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고, 또한 기계화와 화학비료를 선사했습니다.

And it actually drove up our yields.

그리고 실제로 우리에게 생산물의 증대를 가져다주었습니다.

And even sort of horrible things, like picking beans by hand,

그 결과, 우리는 손으로 일일이 콩을 줍는 것 같이 매우 힘든 일들을

can now be done automatically.

이제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ll that is a real, great improvement, as we shall see.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것은 모두 실질적이고 위대한 발전입니다.

Of course we also, particularly in the last decade,

또한 우리는, 특히 지난 10년동안

managed to envelop the world

세계를 촘촘한 슈퍼마켓 체인들과

in a dense chain of supermarkets,

국제적인 무역망으로

in a chain of global trade.

묶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And it means that you now eat products,

이것은 여러분이 이제

which can come from all around the world.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식품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That is the reality of our modern life.

그것이 우리 현대인의 삶의 현실입니다.

Now you may prefer this loaf of bread.

어쩌면 당신은 이 통밀빵을 선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cuse my hands but this is how it is.

손에 뭐가 묻은 것은 양해바랍니다. 하다보면 원래 이래요.

But actually the real relevant bread,

하지만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빵은

historically, is this white Wonder loaf.

바로 이 흰 '원더브레드'입니다.

And don't despise the white bread

이 흰 식빵을 무시하지 마세요.

because it really, I think,

왜냐하면, 저는 이 빵이

symbolizes the fact that bread and food

모든 사람들이 빵과 음식을 충분히 사먹을 수 있는 현실을

have become plentiful and affordable to all.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And that is a feat that we

우리는 평소에 그러한 성과에 대해

are not really conscious of that much.

별로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But it has changed the world.

그렇지만 바로 이 빵이 세상을 바꿨습니다.

This tiny bread that is tasteless in some ways

이 작은 빵이, 어떤 측면에서 보면 맛이 없고

and has a lot of problems

문제가 많다고 볼 수 있겠지만,

has changed the world.

이게 세상을 바꿨습니다.

So what is happening?

그래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Well the best way to look at that is to do a tiny bit of simplistic statistics.

현실을 바라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한 통계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With the advent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산업혁명의 도래와

with modernization of agriculture

지난 몇 십년간 진행된 농업의 현대화로 인해,

in the last few decades, since the 1960s,

1960년 이래로

food availability, per head, in this world,

세계의 1인당 식량소비는

has increased by 25 percent.

25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And the world population in the meantime has doubled.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세계인구는 2배가 되었습니다.

That means that we have now more food available

이 말은 바로 지금이 인류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식량을

than ever before in human history.

생산하고 있는 시기라는 걸 말해줍니다.

And that is the result, directly,

그것은 우리가 식량생산의 규모를

of being so successful

성공적으로 증대시긴 것에 대한

at increasing the scale and volume of our production.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And this is true, as you can see, for all countries,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이것은 소위 말하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하여

including the so-called developing countries.

모든 나라에 적용될 수 있는 사실입니다.

What happened to our bread in the meantime?

그 동안 빵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As food became plentiful here,

식량이 점점 충분해진다는 사실은

it also meant that we were able to decrease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the number of people working in agriculture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to something like, on average, in the high income countries,

그래서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들은 평균적으로

five percent or less of the population.

인구의 5% 이하의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In the U.S. only one percent of the people are actually farmers.

미국에서는 인구의 단 1%만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And it frees us all up to do other things --

이 때문에, 그 밖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to sit at TED meetings and not to worry about our food.

예를 들면 먹을 걱정을 안하고 TED 컨퍼런스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죠.

That is, historically, a really unique situation.

이것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매우 특이한 상황입니다.

Never before has the responsibility to feed the world

오늘날처럼 극소수의 사람들이 전세계를

been in the hands of so few people.

먹여 살려야 했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And never before have so many people

또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에 대해서

been oblivious of that fact.

무지했던 시기도 없었죠.

So as food became more plentiful, bread became cheaper.

식량이 점점 풍부해질수록, 빵의 가격은 점점 내려갔습니다.

And as it became cheaper, bread manufacturers decided to add in all kinds of things.

가격이 내려갈수록, 제빵사들은 빵에 여러 첨가물들을 넣었습니다.

We added in more sugar.

우리는 더 많은 설탕을 첨가했습니다.

We add in raisins and oil and milk

또한 건포도, 오일, 우유 등

and all kinds of things to make bread,

다양한 첨가물을 넣었습니다.

from a simple food into kind of a support for calories.

그렇게 빵은 간단한 음식에서 칼로리를 보충하는 음식으로 바뀌었습니다.

And today, bread now is associated with obesity,

그리하여 오늘날에는 빵이 비만과 연계되기에 이르렀지요.

which is very strange.

이것은 매우 이상한 현상입니다.

It is the basic, most fundamental food

빵은 지난 10,000여 년 동안,

that we've had in the last ten thousand years.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식량이었으니까요.

Wheat is the most important crop -- the first crop we domesticated

밀은 인류가 가장 먼저 재배하기 시작한 작물이었고

and the most important crop we still grow today.

지금도 우리가 재배하는 작물 중 가장 중요합니다.

But this is now this strange concoction

하지만 이제는 빵이 고칼로리의

of high calories.

이상한 혼합식품이 되었습니다.

And that's not only true in this country,

이것은 미국에서만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it is true all over the world.

전 세계적인 경향입니다.

Bread has migrated to tropical countries,

빵은 이제 열대지방의 국가들에까지 퍼져서

where the middle classes now eat French rolls and hamburgers

중산층 시민들이 프랑스 롤과 햄버거를 먹고

and where the commuters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find bread much more handy to use

밥이나 카사바보다

than rice or cassava.

빵을 더 간편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o bread has become from a main staple,

그러니까 빵은 인류의 주요 식량에서

a source of calories

비만과 연관된 칼로리의 원천으로,

associated with obesity

또한 현대인의 삶에서

and also a source of modernity,

현대성을 상징하는 식품으로

of modern life.

변모했습니다.

And the whiter the bread, in many countries, the better it is.

그리고 많은 국가에서 사람들은 빵이 흴수록 더 좋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So this is the story of bread as we know it now.

이것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But of course the price of mass production

물론 우리가 대량생산을 하기 시작하면서

has been that we moved large-scale.

여러 문제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And large-scale has meant destruction of many of our landscapes,

대량생산은 우리가 환경의 많은 부분을 파괴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destruction of biodiversity --

생태계의 다양성의 저하를 의미했으며,

still a lonely emu here

여기, 브라질 세라도의 한 콩밭에

in the Brazilian cerrado soybean fields.

외롭게 서있는 에뮤는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The costs have been tremendous --

그 비용은 엄청났습니다.

water pollution, all the things you know about, destruction of our habitats.

여러분은 수질오염, 주거지 파괴와 같은 많은 문제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What we need to do is to go back to understanding what our food is about.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식량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And this is where I have to query all of you.

그리고 이 시점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How many of you can actually tell wheat apart from other cereals?

여러분 중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밀과 다른 곡물들을 구분할 수 있나요?

How many of you actually can make a bread

여러분 중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제빵기를 사용하거나

in this way, without starting with a bread machine

만들어진 패키지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or just some kind of packaged flavor?

전통적인 방식으로 빵을 만들 수 있나요?

Can you actually bake bread? Do you know how much a loaf of bread actually costs?

빵을 만들 수 있긴 한가요? 빵 한 덩어리를 만드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 있습니까?

We have become very removed

우리는 빵이 정말 무엇인지로부터

from what our bread really is,

멀리 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which, again, evolutionarily speaking,

앞에서 말했듯이, 진화적인 측면에서 볼 때

is very strange.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In fact not many of you know that

사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지만,

our bread, of course, was not a European invention.

빵은 유럽의 발명품이 아닙니다.

It was invented by farmers in Iraq

실제로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농부들에 의해

and Syria in particular.

빵이 발명되었습니다.

The tiny spike on the left to the center

왼쪽에서 두 번째의 작고 뾰족한 것이

is actually the forefather of wheat.

밀의 선조에 해당하는 곡물입니다.

This is where it all comes from,

거기서 이 모든 것이 나왔죠.

and where these farmers who actually, ten thousand years ago,

그리고 만여년 전에 이 농부들이 빵을 만들기 시작함으로 인해

put us on the road of bread.

우리는 지금까지 빵을 먹고 있습니다.

Now it is not surprising

자, 그렇게 본다면,

that with this massification and large-scale production,

이러한 대량생산 방식에 반기를 드는 운동이 등장한 것도

there is a counter-movement that emerged --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very much also here in California.

바로 여기 캘리포니아도 마찬가지입니다.

The counter-movement says, "Let's go back to this.

이 운동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Let's go back to traditional farming.

"전통적인 농업으로 돌아가자.

Let's go back to small-scale, to farmers' markets,

소량생산으로 돌아가서 농부들이 직접 시장을 이루고

small bakeries and all that." Wonderful.

작은 빵집이 있던 때로 돌아가자." 멋진 말이긴 합니다.

Don't we all agree? I certainly agree.

모두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I would love to go back to Tuscany

저도 투스카니로 가서

to this kind of traditional setting,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된

gastronomy, good food.

좋은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But this is a fallacy.

하지만 이것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And the fallacy comes from idealizing

그리고 그러한 허상은 우리가 잊어버린

a past that we have forgotten about.

과거를 이상화시키는 것에서 나옵니다.

If we do this, if we want to stay with traditional small-scale farming

우리가 이렇게 전통적인 소량생산 농업방식을 유지하고 싶다면,

we are going, actually, to relegate

우리는 이 가난한 농부들과 그들의 남편들을

these poor farmers and their husbands --

그대로 내버려둘 수밖에 없습니다.

among whom I have lived for many years,

제가 수년간 지켜본 바에 의하면

working without electricity and water, to try to improve their food production --

그들은 전기도 물도 없이, 식량산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we relegate them to poverty.

우리는 그들을 가난 속에 버려둬야 합니다.

What they want are implements

그들이 원하는 것은

to increase their production: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도구입니다.

something to fertilize the soil,

흙에 뿌릴 비료,

something to protect their crop and to bring it to a market.

그들의 농작물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게끔 보호해 줄 도구 말입니다.

We cannot just think that small-scale

우리는 소량생산 방식이 세계 식량문제의

is the solution to the world food problem.

해결책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It's a luxury solution for us who can afford it,

그것은 가진 자들만을 위한 사치스러운 해결책일 뿐입니다.

if you want to afford it.

당신이 그 돈을 내길 원한다면 말이죠.

In fact we do not want this poor woman

사실, 우리는 이 가난한 여인이

to work the land like this.

이런 식으로 땅을 이렇게 경작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If we say just small-scale production,

만약 우리가 추세를 따라 소량생산 방식과

as is the tendency here,

지역식량체제로 돌아간다면,

to go back to local food means that a poor man like Hans Rosling

한스 로슬링같이 가난한 사람은

cannot even eat oranges anymore

더 이상 오렌지를 먹을 수도 없을 겁니다.

because in Scandinavia we don't have oranges.

왜냐하면 스칸디나비아에는 오렌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So local food production is out.

그래서 지역식량체제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But also we do not want

또한 우리는

to relegate to poverty in the rural areas.

농촌의 빈곤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And we do not want to relegate

그리고 도시 빈곤층이 굶주림을 겪도록

the urban poor to starvation.

내버려두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So we must find other solutions.

그래서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One of our problems is that world food production

우리가 맞닥뜨린 여러 문제중 하나는

needs to increase very rapidly --

세계의 식량 생산량이 2030년까지,

doubling by about 2030.

약 2배 빠르게 증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The main driver of that is actually meat.

식량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인은 바로 육류입니다.

And meat consumption in Southeast Asia and China in particular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육류소비량이

is what drives the prices of cereals.

곡물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That need for animal protein is going to continue.

동물단백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We can discuss alternatives in another talk, perhaps one day,

그것의 대안에 대해서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

but this is our driving force.

어쨌든 그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So what can we do?

그럼 우리는 어떡하면 될까요?

Can we find a solution to produce more?

더 많은 식량생산을 위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Yes. But we need mechanization.

네. 하지만 이를 위해선 기계화가 필요합니다.

And I'm making a real plea here.

그리고 저는 이 자리를 빌려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I feel so strongly that you cannot ask a small farmer

여러분들은 결코 소작농에게 손으로 1헥타르의 쌀농사를 짓고,

to work the land and bend over to grow a hectare of rice,

단지 모내기를 하고 잡초를 뽑기 위해

150,000 times, just to plant a crop and weed it.

몸을 15만 번 구부리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You cannot ask people to work under these conditions.

당신은 사람들에게 그런 환경에서 일하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We need clever low-key mechanization

우리는 대규모 기계화가 가졌던 문제점을

that avoids the problems of the large-scale mechanization that we've had.

만들지 않는 현명한 소규모 기계화가 필요합니다.

So what can we do?

그럼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요?

We must feed three billion people in cities.

우리는 도시에 사는 30억 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 합니다.

We will not do that through small farmers' markets

소규모 재래시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죠.

because these people have no small farmers' markets at their disposal.

왜냐하면 도시 주위에는 소규모 재래시장이 없으니까요.

They have low incomes. And they benefit

그들은 저소득층입니다.

from cheap, affordable, safe and diverse food.

싸고, 적절하고, 안전하고, 다양한 음식이 필요합니다.

That's what we must aim for in the next 20 to 30 years.

그건 20~30년 뒤를 바라봐야 하는 목표죠.

But yes there are some solutions.

하지만 지금 가능한 해결책도 있습니다.

And let me just do one simple conceptual thing:

간단한 개념을 통해 설명해보도록 하죠.

if I plot science as a proxy

과학을 식량생산과정을 통제하고

for control of the production process and scale.

그 규모를 결정하는 도구로 생각해봅시다.

What you see is that we've started

여러분은 전통적인 농업방식이

in the left-hand corner with traditional agriculture,

저기 왼쪽 아랫부분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which was sort of small-scale and low-control.

소규모, 저통제적인 농업이죠.

We've moved towards large-scale and very high control.

거기서부터 우리는 대규모, 고통제적인 농업으로 옮겨왔습니다.

What I want us to do is to keep up the science and even get more science in there

제가 바라는 것은 현재의 과학기술을 유지하면서, 오히려 더 많은 과학기술이

but go to a kind of regional scale --

지역수준의 농업에 이용되는 것입니다.

not just in terms of the scale of the fields,

단순히 경작지의 크기에서 뿐만 아니라

but in terms of the entire food network.

전체 식량 네트워크 측면에서 말입니다.

That's where we should move.

우리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And the ultimate may be, but it doesn't apply to cereals,

곡물엔 적용되지 않겠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that we have entirely closed ecosystems --

완전히 닫힌[통제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the horticultural systems right at the top left-hand corner.

왼쪽 위의 원예시스템이 그것이지요.

So we need to think differently about agriculture science.

그래서 우리는 농업과학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Agriculture science for most people -- and there are not many farmers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농사를 짓는 분은 별로 없겠지만,

among you here --

농업과학은 보통

has this name of being bad,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of being about pollution, about large-scale,

오염을 유발시킨다든지, 대량생산이라든지,

about the destruction of the environment.

환경을 파괴한다는 식이죠.

That is not necessary.

그런 인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We need more science and not less. And we need good science.

우리는 더 많은 과학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좋은 과학기술이 필요합니다.

So what kind of science can we have?

그럼 어떤 종류의 과학기술이 필요한 걸까요?

Well first of all I think

먼저 저는 현존하는 과학기술로도

we can do much better on the existing technologies.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se biotechnology where useful,

생명과학기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는 겁니다.

particularly in pest and disease resistance.

특히 병충해나 질병에 대한 저항성의 측면에서요.

There are also robots, for example,

예를 들면, 분석을 통해

who can recognize weeds

식물과 잡초를 구분해내는

with a resolution of half an inch.

0.5인치짜리 로봇이 있습니다.

We have much cleverer irrigation.

우리는 훨씬 발전된 관개기술도 가지고 있습니다.

We do not need to spill the water if we don't want to.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물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죠.

And we need to think very dispassionately

우리는 소규모 농업과 대규모 농업의

about the comparative advantages

비교우위에 대해서

of small-scale and large-scale.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We need to think that land is multi-functional.

땅은 여러 가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걸 상기해봅시다.

It has different functions.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죠.

There are different ways in which we must use it --

거주를 위해, 자연을 위해, 농경을 위해

for residential, for nature, for agriculture purposes.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And we also need to re-examine livestock.

또한 축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Go regional and go to urban food systems.

지역적인 형태로, 그리고 도시 식량체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I want to see fish ponds in parking lots and basements.

저는 주차장과 지하실에서 연못을 보고 싶습니다.

I want to have horticulture

주거 지구의 옥상에

and greenhouses on top of residential areas.

온실과 원예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And I want to use the energy that comes from those greenhouses

그리고 그 온실에서부터 나오는 에너지와

and from the fermentation of crops

곡물들의 발효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to heat our residential areas.

주거 지역의 난방에 사용하길 원합니다.

There are all kinds of ways we can do it.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들이 있습니다.

We cannot solve the world food problem

단지 생물학적 농업으로만은

by using biological agriculture.

세계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But we can do a lot more.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요.

And the main thing that I would really ask all of you

제가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것은

as you go back to your countries, or as you stay here:

여러분이 모국으로 돌아가서, 혹은 여기에 머물면서

ask your government for an integrated food policy.

정부에 통합된 식량 정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하라는 겁니다.

Food is as important as energy,

식량은 에너지, 안보,

as security, as the environment.

환경만큼이나 중요합니다.

Everything is linked together.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지요.

So we can do that. In fact in a densely populated country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like the River Delta, where I live in the Netherlands,

제가 사는 네덜란드의 리버 델타에서는

we have combined these functions.

그러한 기능들이 모두 통합되어 있습니다.

So this is not science fiction. We can combine things

그러니까 이것은 공상과학소설 같은 얘기가 아닙니다.

even in a social sense of making

심지어 우리의 공동체 의식은

the rural areas more accessible to people --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to house, for example, the chronically sick.

교외지역에서도 접근하기 쉽게 한데 묶어 놓았습니다.

There is all kinds of things we can do.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But there is something you must do. It's not enough for me to say,

하지만 여러분들이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죠. 단지 제가

"Let's get more bold science into agriculture."

"농업에 더 많은 과학기술을 사용합시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You must go back

여러분들은 돌아가서,

and think about your own food chain.

스스로의 식량 연계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Talk to farmers. When was the last time

농부들과 대화를 해보세요.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you went to a farm and talked to a farmer?

농부와 대화를 나눠본 것이 언제인가요?

Talk to people in restaurants.

음식점의 직원들과 대화를 해보세요.

Understand where you are in the food chain,

식량 연계망에서 당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where your food comes from.

당신의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아보세요.

Understand that you are part

당신이 거대한 연계망의 부분이라는 걸

of this enormous chain of events.

또한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농업이 아닌

And that frees you up to do other things.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And above all, to me, food is about respect.

무엇보다도, 저에게 음식이란 존경의 대상입니다.

It's about understanding, when you eat,

당신이 음식을 먹을 때,

that there are also many people who are still in this situation,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걸,

who are still struggling for their daily food.

여전히 하루 음식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And the kind of simplistic solutions that we sometimes have,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간단한 방안들,

to think that doing everything by hand

예를 들면 모든 것을 손으로 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is going to be the solution,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is really not morally justified.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We need to help to lift them out of poverty.

우리는 그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We need to make them proud of being a farmer

우리는 그들이 농부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because they allow us to survive.

왜냐하면 그들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Never before, as I said,

제가 말했듯이,

has the responsibility for food

이렇게 소수의 사람들이

been in the hands of so few.

식량을 책임졌던 적은 없었습니다.

And never before have we had the luxury

그러면서도 그런 현실을 당연하게 여기는

of taking it for granted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적도 없었습니다.

because it is now so cheap.

지금은 식량이 너무 싸니까요.

And I think there is nobody else who has expressed

저에게 식량에 대해서 가장 잘

better, to me, the idea that food, in the end,

설명해 준 문장은 "전통적으로 식량은

in our own tradition, is something holy.

경건한 것이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It's not about nutrients and calories.

그건 단지 영양소와 칼로리에 관한 것만이 아닙니다.

It's about sharing. It's about honesty. It's about identity.

식량은 나눔이고, 정직이고, 정체성입니다.

Who said this so beautifully was Mahatma Gandhi,

이 아름다운 말을 한 사람은 마하트마 간디입니다.

75 years ago, when he spoke about bread.

75년 전, 그는 빵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He did not speak about rice, in India. He said,

쌀이 아니었죠. 인도에서 그는

"To those who have to go without two meals a day,

"하루에 두 끼조차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God can only appear as bread."

신은 오직 빵의 모습으로만 나타난다."라고 말했습니다.

And so as I'm finishing my bread here --

그리고 제가 여기서 빵을 다 굽는 동안,

and I've been baking it, and I'll try not to burn my hands.

손을 데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Let me share

이 빵을

with those of you here in the first row.

앞줄에 있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Let me share some of the food with you.

여러분들과 음식의 일부를 나누고 싶습니다.

Take some of my bread.

제 빵을 가져가세요.

And as you eat it, and as you try it --

그리고 그 빵을 먹으면서,

please come and stand up.

이리오세요.

Have some of it.

조금 떼어 가세요.

I want you to think that every bite connects you

빵을 먹으면서 여러분들은

to the past and the future:

과거에서부터 미래가,

to these anonymous farmers,

맨 처음 밀을 재배한

that first bred the first wheat varieties;

이름없는 농부들로부터,

and to the farmers of today,

이걸 만드는 현재의 농부들까지

who've been making this. And you don't even know who they are.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그들이 누군지도 몰라요.

Every meal you eat

당신이 먹는 모든 음식은

contains ingredients from all across the world.

전세계로부터 온 재료들을 담고 있습니다.

Everything makes us so privileged,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서

that we can eat this food, that we don't struggle every day.

매일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정말로 큰 특권입니다.

And that, I think,

그리고 바로 그 점이

evolutionarily-speaking is unique.

진화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아주 특이한 점입니다.

We've never had that before.

우리는 역사적으로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습니다.

So enjoy your bread.

그러니까 빵을 즐기세요.

Eat it, and feel privileged.

드세요. 그리고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걸 상기하세요.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