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misia Gentileschi: The woman behind the paintings - Allison Leigh

번역: SOHYE PARK 검토: Yeowoon Yi

A woman enters an enemy army camp.

적군 부대에 한 여성이 들어갑니다.

When the watchmen stop her,

경비원이 막아서자,

she says she’s willing to tell her people’s secrets to the ranking general.

그녀는 아군의 비밀을 기꺼이 적장에게 털어놓겠다고 했습니다.

But she isn’t actually a traitor.

하지만 그녀는 실제로 반역자가 아니었습니다.

On her fourth day under the general’s protection,

장군의 보호를 받은 지 나흘째 되던 날,

she waits for him to get drunk and beheads him,

그녀는 장군이 술에 취하길 기다렸다가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saving her people from his tyranny.

장군의 독재로부터 자기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This is the biblical story of how the heroine Judith

이 이야기는 영웅 유디트가 악랄한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slays the brutal Holofernes.

어떻게 베어버렸는지에 대한 성서의 이야기입니다.

It features in countless works of art, including the Sistine Chapel.

이 이야기는 시스티나 예배당을 비롯한 수많은 예술 작품에 등장합니다.

But the most iconic depiction of all was painted by an artist

그중에 가장 상징적인 묘사는

고작 19살에 이 야심 찬 장면을 다룬 한 예술가에 의해 그려졌습니다.

who tackled this ambitious scene when she was just 19 years old.

Her name was Artemisia Gentileschi,

그녀의 이름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였습니다.

though many scholars refer to her simply as Artemisia, like other Italian masters.

많은 학자는 다른 이탈리아 대가들처럼 간단히 아르테미시아라고 부릅니다.

So who was Artemisia, and what sets her depiction apart from the rest?

아르테미시아는 누구였을까요? 그녀의 묘사는 무엇이 남달랐을까요?

Artemisia received her artistic training from her father Orazio Gentileschi.

아르테미시아는 아버지인 오라치오 젠틸레스키로부터

미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He tutored her in the dramatic new style of painting pioneered

오라치오는 예술가 카라바조가 개척한

인상적이고 새로운 화풍을 아르테미시아에게 가르쳤습니다.

by the artist Caravaggio.

This style, called the Baroque, built upon earlier Renaissance traditions.

바로크라고 불리는 이 양식은

초기 르네상스 전통 양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While Renaissance artists had focused on imitating the classical Greeks,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고대 그리스 양식을 모방하며

depicting moments of calmness or poise amidst intensity,

강렬함 안의 고요함이나 균형을 묘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동안

Baroque artists emphasized the climactic moment of a story with dynamic action.

바로크 예술가들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이야기의 절정의 순간을 강조했습니다.

Baroque works also dial up the drama through composition

또한 바로크 양식은 명암의 극단적인 대조와 구성으로

and extreme contrasts of light and dark, called chiaroscuro or tenebrism.

극적 상황을 고조시킵니다.

우리는 이것을 키아로스쿠로 또는 테네브리즘이라고 합니다.

Taken together, the effect is a more direct emotional appeal to viewers.

이러한 방식은 직접적으로 감상자의 감정적 반응을 자극합니다.

Though Artemisia drew from Caravaggio’s style,

아르테미시아가 많은 부분에서 카라바조의 스타일을 차용하기는 했지만

by many accounts,

her rendering outmatched the older master’s depiction of the same story.

그녀의 묘사는 같은 이야기를 그린 예전 대가들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Like Artemisia, Caravaggio focused on the moment of the beheading,

아르테미시아와 마찬가지로 카라바조는 목을 베는 순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dramatically contrasting light and dark and emphasizing the gore.

극적으로 빛과 어둠을 대비시켰고 선혈을 강조했습니다.

But his painting lacks the visceral impact of Artemisia’s.

그러나 그의 그림은 아르테미시아와 달리 본능적인 무엇인가가 빠져 있었습니다.

Where Caravaggio’s heroine keeps her distance from the bloody act,

카라바조 작품의 여주인공은 살인 행위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지만,

Artemisia’s Judith pushed up her sleeves and wedged her knee on the bed

아르테미시아의 여주인공은 소매를 걷어 올리고

홀로페르네스의 저항에 반격하기 위해 무릎으로 그를 침대에 고정했습니다.

to counter Holofernes’ resistance.

Her body has a heft that makes the action believable,

그녀의 몸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그 행동을 그럴듯하게 만듭니다.

and the viscous streams of blood soaking the sheets are highly naturalistic.

시트를 적시며 끈적하게 흘러내리는 피는 매우 사실적입니다.

The blood spraying from the severed artery in Caravaggio’s

그에 비해 카라바조의 그림에서는 잘린 동맥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가

looks stilted and artificial by comparison.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으로 보입니다.

And yet this isn't even her most celebrated painting of the scene.

이 그림이 그녀가 그린 작품 중 가장 최고로 꼽히는 작품이 아님에도요.

She finished this painting in 1613,

아르테미시아는 이 그림을 1613년에 마무리했습니다.

shortly after marrying and moving to Florence,

결혼하고 피렌체로 이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습니다.

where she found professional success

그곳에서 그녀는 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는데,

following a very difficult period in her life.

이는 그녀 인생에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낸 후에 찾아왔습니다.

In 1611, a colleague of her father’s, Agostino Tassi,

1611년, 그녀의 아버지의 동료이자

“교만한 사람” 또는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라는 별명의

nicknamed “lo Smargiasso,” or “the bully,” raped her.

아고스티노 타시가 아르테미시아를 강간했습니다.

When Artemisia told her father,

아르테미시아가 아버지에게 이를 알렸고

he filed charges for the crime of “forcible violation of a virgin”—

그는 “처녀성 강제 침해”의 혐의로 타시를 고소했습니다.

a designation that meant Tassi had damaged Orazio’s property.

타시가 오라지오의 소유물에 손상을 입혔다는 의미였습니다.

Rape laws centered almost entirely on young women's bodies

강간법은 거의 전적으로 젊은 여성의 몸에만 중점을 두었으며

as commodities owned by their fathers.

여성의 몸을 아버지에게 소유된 물건으로 취급했습니다.

Tassi’s trial lasted for seven months,

타시의 재판은 7개월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during which Artemisia was subjected to interrogation

그동안 아르테미시아는 신문의 대상이 되었고,

and torture with thumbscrews as she testified against him.

타시에 대한 증언을 하는 동안 엄지손가락을 죄는 고문을 당했습니다.

Tassi was ultimately found guilty,

타시는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but his powerful patrons managed to have his sentence revoked.

그러나 힘 있는 타시의 후원자들이 그의 형벌을 취소시켰습니다.

Some scholars have suggested that Artemisia started the painting

일부 학자들은 이 재판이 진행 중일 때

아르테미시아가 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while the trial was still underway.

Many have debated whether the rape influenced her work.

강간이 작품활동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현재까지도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Artemisia revisited the subject of Judith repeatedly.

아르테미시아는 반복해서 유디트를 주제로 다뤘습니다.

One painting shows Judith and her maidservant

한 그림에서는 적진을 떠나려는

trying to leave the enemy encampment.

유디트와 그녀의 하녀를 보여줍니다.

Here, Artemisia added a tiny ornament in Judith’s hair,

여기서 아르테미시아는 유디트의 머리에 작은 장신구를 그려넣었는데,

possibly referencing David, the protector of Florence,

피렌체의 수호자 다비드를 참조한것으로

with a nod to Michelangelo.

미켈란젤로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On the sword’s hilt there’s a screaming Gorgon or Medusa—

칼자루에는 소리치는 고르곤 또는 메두사가 있습니다.

both female archetypes evoking rage and power

두 여성의 형상 모두 분노와 힘을 떠올리게 하는데,

which link the work to Caravaggio.

이는 카라바조와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Artemisia painted her most famous portrayal of Judith between 1618 and 1620.

아르테미시아는 그녀의 가장 유명한 유디트 초상화를

1618년과 1620년 사이에 그렸습니다.

The composition is similar to that of her first painting from 1613,

1613년에 그린 그녀의 첫 그림과 구성은 유사하지만

but has meaningful details for those who look closely.

가까이 들여다보면 의미 있는 세부 사항이 보입니다.

The sword more directly resembles a crucifix,

칼은 더 노골적으로 십자가를 닮아

heightening the sense that Judith's vengeance was a holy act ordained by God.

유디트의 복수는 신에게 임명받은 신성한 행위라는 느낌을 고조시킵니다.

Artemisia also added a bracelet featuring the goddess of the hunt—

아르테미시아는 그녀의 이름이 의미하는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나타내는 팔찌도 그려넣었습니다.

her namesake, Artemis.

This signature is one of the many ways her art holds true to a sentiment

이 표식들은 그녀의 예술이 감정에 충실한 표현을 하는 방식으로서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that she expressed near the end of her life:

“The works will speak for themselves.”

“결국 작품이 이야기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