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vs. Che Guevara - Alex Gendler

번역: GCGH_TEDTranslators 검토: Won Jang

"체 게바라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양 측의 흥분이 가라앉을 때 까지 몇 년 더 기다려 보아야 합니다."

- 우바 데 아라곤 박사

His face is recognized all over the world.

그의 얼굴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he young medical student who became a revolutionary icon.

젊은 의과 학생이던 그는 혁명의 상징이 되었지요.

But was Che Guevara a heroic champion of the poor

하지만 체 게바라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영웅이었을까요?

or a ruthless warlord who left a legacy of repression?

아니면 탄압의 잔재를 남긴 잔인한 군벌 이였을까요?

Order, order.

정숙, 정숙

Hey, where have I seen that guy before?

흠, 그 사람 전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Ahem, your Honor, this is Ernesto Che Guevara.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사람은 에르네스토 체게바라입니다.

In the early 1950s,

1950년 초반,

he left behind a privileged life as a medical student in Argentina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의대생으로서의 보장된 삶을 포기하고

to travel through rural Latin America.

라틴 아메리카의 시골들을 여행하기 위해서 떠났습니다.

The poverty and misery he witnessed convinced him that saving lives

그곳에서 가난과 궁핍을 목격한 그는

의술만으로는 생명들을 구할 수 없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required more than medicine.

So he became a terrorist

그래서 그는 테러리스트가 되어서

seeking to violently overthrow the region's governments.

남미의 정부들을 폭력적으로 전복하려했었습니다.

What?

뭣이라?

The region's governments were brutal oligarchies.

그 때 당시 남미의 정부들은 악랄한 소수독재정권이었습니다.

Colonialism may have formally ended,

식민지주의는 외형상 끝난 듯 했지만,

but elites still controlled all the wealth.

권력집단은 여전히 모든 부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American corporations bought up land originally seized from indigenous people

미국기업들은 토착민들이 소유하고 있던 땅들을 매수한 다음

and used it for profit and export,

이윤과 수출을 위해서 사용하였고

even keeping most of it uncultivated while locals starved.

심지어 현지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도 토지의 많은 부분을 놀려두었습니다.

Couldn't they vote to change that?

투표로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나?

Oh, they tried, your Honor.

아 시도는 있었지요. 재판장님.

In 1953, Che came to Guatemala

1953년에 체는 과테말라로 왔습니다.

under the democratically-elected government of President Árbenz.

그곳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아르벤즈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었지요.

Árbenz passed reforms to redistribute

아르벤즈는 개혁안을 통과시켜서

some of this uncultivated land back to the people

경작되지 않은 땅의 일부를 민중들에게 재분배해주고

while compensating the landowners.

토지를 소유한 기업들에게 보상을 해주려 했습니다.

But he was overthrown in a CIA-sponsored coup.

하지만 그는 CIA의 지원을 받은 군사정변으로 하야하게 되었지요.

The military was protecting against the seizure of private property

군은 사유재산강탈과 공산주의자들의 권력 장악으로부터

and communist takeover.

국가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입니다.

They were protecting corporate profits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겠지요.

and Che saw that they would use the fear of communism

체는 이들이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서

to overthrow any government that threatened those profits.

기업의 이익을 저해하는 정부들을 전복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So he took the lessons of Guatemala with him to Mexico.

과테말라에서 깨달음을 얻은 그는 멕시코로 갔습니다.

There, he met exiled Cuban revolutionaries

그는 그곳에서 추방된 쿠바인 혁명가들을 만났고

and decided to help them liberate their country.

그들이 쿠바를 해방시키는 것을 돕겠다고 마음먹었지요.

You mean help Fidel Castro turn a vibrant Cuba into a dictatorship.

피델 카스트로가 활기찬 쿠바를 독재정부로 바꾸는 걸 도운 것 말씀이시죠?

Dictatorship was what Cuba had before the revolution.

쿠바는 혁명이전에도 독재정부 아래에 있었습니다.

Fulgencio Batista was a tyrant who came to power in a military coup.

풀헨시오 바티스타는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폭군이었습니다.

He turned Havana into a luxury playground for foreigners

그는 하바나를 외국인들을 위한 호화로운 휴양지로 만들어 놓고서는

while keeping Cubans mired in poverty and killing thousands in police crackdowns.

쿠바인들이 빈곤에 빠져있게 두었고 경찰 진압을 통해서 수천 명을 죽였지요.

Even President Kennedy called it the worst example

심지어 케네디 대통령조차도 이를 두고

"경제적 식민지화, 굴욕과 착취의 최악의 세계적인 예"라고 하였습니다.

of "economic colonization, humiliation, and exploitation in the world."

Whatever Batista's faults,

바티스타의 잘못이 무엇이었든 간에

it can't compare to the totalitarian nightmare Castro would create.

그것은 카스트로가 만들어낼 전체주의의 악몽과는 비교 할 수 없습니다.

Forced labor camps, torture of prisoners, no freedom to speak or to leave.

강제노동수용소, 죄수들에 대한 고문이나 말하거나 떠날 자유의 억압이 있었지요.

But this isn't the trial of Fidel Castro, is it?

그런데 지금 우리가 피델 카스트로를 재판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Che Guevara was instrumental in helping Castro seize power.

체 게바라는 카스트로의 정권장악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As a commander in his guerilla army,

카스트로군의 게릴라군대의 사령관으로서

he unleashed a reign of terror across the countryside,

체는 산지에서 공포정치를 펼치며

killing any suspected spies or dissenters.

스파이로 의심되는 자나 반대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He also helped peasants build health clinics and schools,

하지만 동시에 소작농민들이 보건소와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왔고

taught them to read,

그들에게 글을 가르쳤으며

and even recited poetry to them.

시를 읽어주기도 하였습니다.

His harsh discipline was necessary against a much stronger enemy

그의 가혹한 규율은 훨씬 더 강력한 적들과 싸우기 위해서 필요했습니다.

who didn't hesitate to burn entire villages suspected of aiding the rebels.

적들은 반란군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마을을 주저 없이 불태웠기 때문이지요.

Let's not forget that the new regime held mass executions

이들의 새로운 정권이 집단처형을 자행하고

and killed hundreds of people without trial

수천 명의 사람들을 재판 없이 죽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s soon as they took power in 1959.

모두 그들이 1959년에 정권을 잡자마자 일어난 일이지요.

The executed were officials and collaborators

처형된 사람들은 바티스타 정권의 고위관리들이나 공모자들이었고

who had tormented the masses under Batista.

그 정권 아래에서 대중들을 괴롭힌 사람들이었습니다.

The people supported this revolutionary justice.

사람들은 이 혁명적인 정의의 실현을 지지했지요.

Which people?

어떤 사람들이지요?

An angry mob crying for blood does not a democracy make.

피에 목말라있는 화가 난 군중으로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요?

And that's not even mentioning the forced labor camps,

다른 일들도 많았습니다. 강제노동수용소나

arbitrary arrests,

임의 체포

and repression of LGBT people that continued long after the revolution.

그리고 혁명이후에도 계속되었던 성소수자에 대한 탄압은 어떻습니까?

There's a reason people kept risking their lives to flee,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옷가지만 겨우 챙긴 채로 탈출을 계속했던 것이지요.

often with nothing but the clothes on their backs.

So was that all this Che brought to Cuba?

결국 체가 쿠바에게 준 것은 그게 전부인가?

Just another violent dictatorship?

또 다른 독재정권?

Not at all.

전혀 아닙니다.

He oversaw land redistribution,

그는 토지의 재분배를 감독했고

helped established universal education,

보편 교육을 확립시켰으며

and organized volunteer literacy brigades that raised Cuba's literacy rate to 96%,

자발적 글 읽기 단체들을 구성하여 쿠바인 96%가 글을 읽고 쓰게 되었으며

still one of the highest in the world.

이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Which allowed the government to control what information everyone received.

덕분에 정부는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받을지 통제 할 수 있게 되었지요.

Guevara's idealistic incompetence as Finance Minister

이상적이기만 했던 게바라의 재무장관으로서의 무능함은

caused massive drops in productivity

국민생산성을 대폭 하락시켰습니다.

when he replaced worker pay raises with moral certificates.

그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을 대신해서 도덕적 인증서를 주었기 때문이지요.

He suppressed all press freedom,

그는 신문들이 과두정부들의 도구라고 단언하며

declaring that newspapers were instruments of the oligarchy.

모든 언론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And it was he who urged Castro to host Soviet nuclear weapons,

그리고 카스트로에게 소련의 핵무기를 도입하도록 촉구한 것도 그였습니다.

leading to the Cuban Missile Crisis

덕분에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하여

that brought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전 세계를 파멸의 직전까지 이끌어 갔었지요.

He was a leader, not a bureaucrat.

그는 행정가라기보다는 지휘관이었습니다.

That's why he eventually left to spread the revolution abroad.

그것이 그가 결국 혁명을 해외로 퍼뜨리기 위해 떠난 이유이지요.

Which didn't go well.

그 또한 잘 풀리지 않았지요.

He failed to rally rebels in the Congo

그는 콩고에서 반란군을 모으는데 실패했고

and went to Bolivia even when the Soviets disapproved.

소련이 못마땅해 함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로 떠났습니다.

The Bolivian Government, with the help of the CIA,

볼리비아 정부는 CIA의 도움을 받아

was able to capture and neutralize this terrorist in 1967,

1967년에 이 테러리스트를 체포하고 처형할 수 있었고

before he could do much damage.

그가 더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While doing plenty of damage themselves in the process.

그 과정에서 자신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지요.

So that was the end of it?

그래서 그렇게 끝난 건가?

Not at all. As Che said, the revolution is immortal.

아닙니다. 체가 이야기 했듯이, 혁명은 죽지 않습니다.

He was publicly mourned in cities all over the world.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의 사람들이 함께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Not by the Cubans who managed to escape.

힘들게 쿠바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아니었지요.

And his story would inspire young activists for generations to come.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 올 세대의 젊은 활동가들에게 영감이 될 것입니다.

Ha. A trendy symbol of rebellion for those who never had to live under his regime.

그 정권에서 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유행하는 반항의 상징일 뿐이겠지요.

Symbols of revolution may become commodified,

혁명의 상징이 상품화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but the idea of a more just world remains.

더 공평한 세상에 대한 그의 이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aybe, but I'm not sharing my coffee.

그럴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이 커피는 혼자 마실걸세.

Che Guevara was captured and executed by government forces in Bolivia.

체 게바라는 볼리비아에서 정부군에 잡혀서 처형되었습니다.

His remains would not be found for another 30 years.

그의 유해는 이후로 30년 동안 발견되지 않았지요.

But did he die a hero or had he already become a villain?

그렇다면 그는 영웅으로 죽었을까요? 아니면 악당으로 죽었을까요?

And should revolutions be judged by their ideals or their outcomes?

그리고 혁명들은 그 이상으로 평가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 결과로 평가받아야 할까요?

These are the questions we face when we put history on trial.

이들이 우리가 역사를 재판에 올릴 때 직면하는 문제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