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otaku: The ancient Japanese art of printing fish - K. Erica Dodge

교타쿠: 물고기를 그리는 고대 일본 미술 - 케이 에리카 도지(K. Erica Dodge)

Translator: Andrea McDonough Reviewer: Jessica Ruby

번역: John Chung 검토: Gemma Lee

How big was that fish you caught?

당신이 잡은 물고기는 얼마나 컸습니까?

This big?

이만큼 큽니까?

This big?

이만큼이요?

This big?

아니면 이만큼?

Without photographic evidence,

사진 증거가 없으면

there's nothing that proves you caught a whopper,

당신이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잡았다는 걸 증명할 길이 없죠.

and that's been true since the dawn of fishing.

낚시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항상 그랬습니다.

In fact, hundreds of years ago,

사실, 수백년 전에,

long before photography could capture the moment,

사진으로 그 순간을 포착할 수 없던 그 옛날에,

Japanese fishermen invented their own way

일본 어부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을 발명하여

to record trophy catches.

대어를 낚은 것을 기록했습니다.

They called it Gyotaku.

일본인들은 그 방법을 '교타쿠(어탁)' 라고 부릅니다.

Gyotaku is the ancient art of printing fish

교타쿠는 물고기를 그리는 고대 미술인데요,

that originated in Japan

일본에서 유래됐습니다.

as a way to record trophy catches

현대의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에

prior to the modern day camera.

대어를 낚는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방법이었죠.

Gyo means fish

'교'는 물고기를 뜻하고

and taku means impression.

'타쿠'는 인상을 의미합니다.

There are several different stories about

교타쿠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how Gyotaku came about,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but it basically started with fishermen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부들이

needing a way to record the species and size

자신이 잡은 물고기의 종과 크기를 기록할 수단이 필요해서

of the fish they caught over 100 years ago.

100여년 전부터 사용했습니다.

Fishermen took paper, ink, and brushes

어부들은 종이와 잉크, 붓을 가지고

out to sea with them.

바다로 나갔습니다.

They told stories of great adventures at sea.

그들은 바다에서의 엄청난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Since the Japanese revered certain fish,

일본인들은 특정한 물고기를 숭배했기 때문에

the fishermen would take a rubbing from these fish

이 물고기들의 탁본을 뜬 후에

and release them.

다시 바다로 놓아주었습니다.

To make the rubbing,

탁본을 뜨기 위해서는

they would paint the fish with non-toxic sumi-e ink

물고기에다 무독성의 먹물을 바른 후에

and print them on rice paper.

고급 화선지에 찍습니다.

This way they could be released

그런 후에 물고기를 다시 놓아 주거나

or cleaned and sold at market.

깨끗이 씻어서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The first prints like this were for records only

초기의 교타쿠는 이 그림처럼 기록만 했을 뿐

with no extra details.

물고기를 자세히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It wasn't until the mid 1800's

1800년대 중반까지는

that they began painting eye details

눈과 같은 섬세한 부분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and other embellishments onto the prints.

그리고 그림에 장식도 없었죠.

One famous nobleman, Lord Sakai, was an avid fisherman,

유명한 귀족인 사카이 경은 낚시광이었습니다.

and, when he made a large catch,

그가 대어를 낚을 때면

he wanted to preserve the memory

그 추억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of the large, red sea bream.

큰 도미를 잡은 그 기억을 말입니다.

To do so, he commissioned a fisherman to print his catch.

그래서 그는 어부를 시켜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그리도록 했죠.

After this, many fisherman would bring

그후부터는 많은 어부들이

their Gyotaku prints to Lord Sakai,

자신의 교타쿠 그림을 들고 사카이 경한테 왔습니다.

and if he liked their work,

만약, 그 그림이 맘에 들면

he would hire them to print for him.

사카이 경은 그 어부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Many prints hung in the palace during the Edo period.

에도시대에는 많은 교타쿠 그림들이 궁궐에 걸렸습니다.

After this period, Gyotaku was not as popular

에도시대 이후로는 교타쿠의 인기가 떨어졌고,

and began to fade away.

점차 퇴보했습니다.

Today, Gyotaku has become a popular art form,

오늘날, 교타쿠는 다시 인기 있는 예술이 되었고

enjoyed by many.

많은 사람들이 즐깁니다.

And the prints are said to bring good luck to the fishermen.

사람들은 교타쿠가 어부들에게 행운을 가져 온다고 말합니다.

But the art form is quite different than it used to be.

하지만 이 교타쿠 예술은 원형에서 많이 변형됐습니다.

Most artists today learn on their own by trial and error.

오늘날 많은 화가들은 혼자서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웁니다.

Before the artist begins to print,

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the fish needs to be prepared for printing.

물고기 탁본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First, the artist places the fish

먼저, 화가는 물고기를

on a hollowed out surface.

속을 파낸 표면위에 올려 놓습니다.

Then the artist spreads the fins out

그리고 지느러미들을 쫙 벌리고

and pins them down on the board to dry.

표면이 마르도록 핀을 꽂습니다.

They then clean the fish with water.

다음에는 물고기를 물로 씻습니다.

When it comes time to print,

딱본을 뜨는 방식에는

there are two different methods.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The indirect method begins with pasting moist fabric or paper

간접적인 방식은 물고기 위에 촉촉한 천이나 종이를 덮고

onto the fish using rice paste.

밥풀을 이용해 붙이는 걸로 시작합니다

Then, the artist uses a tompo,

그리고, 탐포라 불리는

or a cotton ball covered in silk,

실크로 싼 솜방망이를 사용해서

to put ink on the fabric or paper to produce the print.

천이나 종이에 잉크를 묻히고 탁본을 뜹니다.

This method requires more skill

이 방법은 높은 기술과 조심성을 요구합니다.

and great care needs to be taken

물고기에서 종이를 떼어 낼 때

when pulling the paper off the fish

종이가 찢어지지 않도록

so the paper doesn't tear.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In the direct method,

직접적인 방식은

the artist paints directly on the fish,

화가가 물고기 위에 직접 잉크를 칠하고

and then gently presses the moist fabric or paper into the fish.

촉촉한 천이나 종이를 물고기 위에 대고 부드럽게 눌러줍니다

With both of these methods,

이 두가지 방법을 썼을 때,

no two prints are exactly alike,

절대로 똑같은 그림이 안나오지만

but both reveal dramatic images of the fish.

둘 다 굉장히 인상적인 물고기 그림이 나옵니다.

For the final touch,

그림의 마지막 단계는

the artist uses a chop, or a stamp,

화가가 도장을 사용해서

and signs their work,

작품에 싸인을 하는 것입니다.

and can hold it up to say,

그리고 나서는 작품을 들고서 말합니다.

"The fish was exactly this big!"

"이 물고기는 정확히 이만큼 큽니다!" 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