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you get a fever when you're sick? - Christian Moro

번역: 검토: DK Kim

In 1917, doctors proposed an outlandish treatment for syphilis,

1917년에 의사들은 매독에 이상한 치료법을 도입했습니다.

the incurable bacterial infection that had ravaged Europe for centuries.

매독은 유럽을 몇백 년 동안 괴롭힌 불치의 세균 감염병입니다.

첫 단계는 매독 말기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Step 1: Infect patients suffering from the later stages of syphilis

with the parasite that causes malaria,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을 감염시킵니다.

the deadly but curable mosquito-borne disease.

말라리아는 모기가 퍼뜨리는 병으로 치명적이지만 치료할 수 있습니다.

Step 2: Hope that malarial fevers clear the syphilis.

두 번째 단계로 말라리아 열이 매독을 치료해 주길 바랍니다.

And step 3: Administer quinine to curb the malaria.

세 번째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닌을 처방합니다.

If all went according to plan,

계획대로만 된다면

their patient would be left alive and free of both diseases.

환자는 질병 두 가지를 다 이겨내고 살 수 있습니다.

This killed some 15% of patients, but for those who survived,

이 방식을 쓴 환자의 약 15%는 사망했지만

살아남은 환자들한테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it seemed to work.

It actually became the standard treatment for syphilis

이 방식은 매독 치료의 기준으로서

until penicillin was widely used decades later.

몇십 년 후에 페니실린이 널리 이용될 때까지 쓰였습니다.

And its driving force was fever.

이 방식의 핵심은 열이었습니다.

There are many mysteries around fever,

열에 대한 신비는 많지만

but what we do know is that all mammals,

모든 포유동물들과 조류 몇 종,

some birds and even a few invertebrate and plant species feel fever’s heat.

몇 종류의 무척추 동물과 식물 일부도 열을 느낀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It has persisted for over 600 million years of evolution.

약 6억 년의 진화가 일어나는 동안 계속 유지되고 있던 일이죠.

But it has a significant cost.

하지만 대단한 단점이 있습니다.

For every 1 degree Celsius of temperature increase in the human body,

체온이 섭씨 1도 오르면

there’s a 12.5 percent increase in energy required,

애너지가 12.5% 더 필요합니다.

the equivalent of about 20 minutes of jogging for some.

거의 20분 동안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So, why and how does your body produce a fever?

그러면 여러분의 신체는 왜, 그리고 어떻게 열을 낼까요?

Your core temperature is maintained via thermoregulation,

심부 체온은 체온 조절로 유지합니다.

a set of processes that usually keep you around 37 degrees Celsius.

이 과정은 체온을 약 섭씨 37도로 유지합니다.

These mechanisms are controlled by the brain’s hypothalamus,

뇌 시상 하부가 이 기능을 관장합니다.

which detects minute temperature shifts

미세한 온도 변화를 감지하면

and sends signals throughout the body accordingly.

그에 따라 온몸에 신호를 보내죠.

If you’re too hot, the hypothalamus produces signals

몸이 너무 뜨거우면 시상 하부가 신호를 보내서

that activate your sweat glands or make your blood vessels dilate,

땀샘을 활성화하거나 혈관을 이완시키고

moving blood closer to the skin’s surface—

혈액이 피부 표면에 더 가까이 흐르도록 해서

all of which releases heat and cools you off.

열을 내보내고 체온을 내리죠.

And if you’re too cold,

만약 몸이 너무 차다면,

your blood vessels will constrict and you may start to shiver,

혈관이 수축하고 몸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which generates heat.

열을 만들어 내는 거죠.

Your body will disrupt its usual temperature equilibrium to induce a fever,

열을 내려면 몸이 평소의 온도 평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which sets in above 38 degrees Celsius.

섭씨 38도 이상으로 오르는 거죠.

Meanwhile, it has mechanisms in place to prevent it

한편으로 또 다른 기전이 있어서

장기에 문제를 일으어날 수 있는 섭씨 41도를 넘지 않게 합니다.

from exceeding 41 degrees Celsius, when organ damage could occur.

Immune cells that are fighting an infection can induce a fever

염증과 싸우는 면역 세포도 열이 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by triggering a biochemical cascade that ultimately instructs

생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서

시상 하부에 기준 온도를 높이라고 하는 거죠.

your hypothalamus to increase your baseline temperature.

Your body then gets to work to meet its new “set point” using the mechanisms

그럼 몸은 변경된 기준 온도에 맞추도록

추울 때 체온을 올리는 과정을 따릅니다.

it would to generate heat when cold.

Until it reaches this new temperature, you’ll feel comparatively cool,

새 기준 온도에 이를 때까지는 춥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which is why you might experience chills.

여러분이 오한을 느끼는 이유죠.

하지만 우리 몸은 왜 이럴까요?

But why does your body do this?

고열이 병원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모르지만

While the jury's still out on how higher temperatures directly affect pathogens,

열의 가장 큰 효과는

it seems that fever's main effect

is in rapidly inducing a whole-body immune response.

급속한 전신 면역 반응을 초래한다는 것이에요.

Upon exposure to raised internal temperatures,

체온이 오르면

일부 세포가 열충격단백질, HSP를 생성합니다.

some of your cells release heat shock proteins, or HSPs,

a family of molecules produced in response to stressful conditions.

이는 스트레스에 반응해서 만들어지는 분자의 일종입니다.

These proteins aid lymphocytes, one of several kinds of white blood cells

이 단백질은 병원체와 싸우는

백혈구들 중 하나인 림프구가

that fight pathogens, to travel more rapidly to infection sites.

염증이 있는 곳으로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HSPs do this by enhancing the “stickiness” of lymphocytes,

열충격단백질은 림프구가 더 잘 달라붙게 하고

enabling them to adhere to and squeeze through blood vessel walls

혈관 벽에 붙어서 벽 사이로 더 잘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들어서

so they can reach the areas where infection is raging.

염증이 일어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In the case of viral infections,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인 경우에는

HSPs help tell nearby cells to dampen their protein production,

열충격단백질이 근처 세포들의 단백질 생성을 지연시켜서

which limits their ability to replicate.

그들의 복제 능력을 제한해요.

이것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This stunts the virus’s spread because they depend on

바이러스는 숙주의 복제 능력에 이용해서 퍼지거든요.

their host’s replicative machinery to reproduce.

It also protects surrounding cells from damage since some viruses spread

열충격단백질은 또한 주변 세포들도 보호해줍니다.

왜냐 하면 어떤 바이러스는 숙주를 파괴하면서 퍼지는데

by rupturing their host cells, which can lead to large-scale destruction,

대규모 파괴를 유발하고

the build-up of detritus, and potentially even organ damage.

잔해가 쌓이면 장기 손상도 유발할 수 있거든요.

The ability of HSPs to protect host cells and enhance immune activity

열충격단백질이 숙주 세포를 지키고

면역 활동을 증강시키는 능력이

can limit the pathogen’s path of destruction inside of the body.

인체 내에서 병원체의 파괴 과정을 제한해요.

But for all we know about fever’s role in immune activation,

하지만 면역 활동에서 열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some clinical trials have shown that fever suppressor drugs

어떤 임상 실험에서는 해열제가

don’t worsen symptoms or recovery rates.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회복에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This is why there’s no definitive rule on whether to suppress a fever

그래서 열을 내리라거나 그냥 놔두라는 확실한 규칙이 없는 것입니다.

or let it ride.

Doctors decide on a case-by-case basis.

의사들은 그때그때 판단을 해요.

The fever’s duration and intensity, as well as their patient’s immune status,

열의 지속 기간과 강도,

환자의 면역력, 나이와 견딜 수 있는 정도에 따라

comfort level, and age will all play a role in their choice of treatments.

어떤 치료 방식을 쓸지 결정합니다.

And if they do let a fever ride,

만약 열이 나도록 내버려둔다면,

they’ll likely prescribe rest and plenty of fluids to prevent dehydration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처방해서

몸이 뜨거운 전쟁을 벌이는 동안 탈수를 방지할 것입니다.

while the body wages its heated b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