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bling rivalry that divided a town - Jay Van Bavel and Dominic Packer

번역: Sungyeon Na 검토: 관웅 문

In the years before World War Two,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수 년 전,

a pair of brothers worked together as shoemakers

두 형제가 함께 구두장이로 일하던

in the German town of Herzogenaurach.

독일의 헤르초겐아우라흐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But during the war, the siblings had a terrible argument—

하지만 전쟁 중에 둘은 크게 싸웠고

a fight so explosive it split the family business in two.

이 때문에 함께 해왔던 사업은 둘로 나눠지고 말았습니다.

At first, the feud only infected their newly competing personnel.

처음엔, 둘의 불화는 새로 들어온 직원들에게만 영향을 주었습니다.

But over the coming years,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this disagreement divided all of Herzogenaurach.

형제의 다툼이 도시 전체를 반으로 갈라놓게 되었습니다.

Residents became fiercely loyal to one brand of shoe.

주민들은 각자 한 쪽 가게의 구두만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Local businesses chose sides and marriage across lines was discouraged.

가게들도 서로 편을 갈랐고

반대편과의 결혼은 좋게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Herzogenaurach eventually became known as “the town of bent necks”

이윽고, 헤르초겐아우라흐는

“고개를 수그리는 마을“로 유명해졌습니다.

because its residents looked down to ensure they were interacting

주민들이 자신과 같은 편의 사람과만 교류하기 위해

with members of their group.

아래만 내려다봤기 때문입니다.

But could such a serious divide really be about shoes?

하지만 이런 심각한 갈등이 정말 구두 때문이었을까요?

Doesn’t it take more significant cultural differences

좀 더 확실한 문화적 차이가 있어야만

to produce this degree of conflict?

이 정도의 갈등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To answer this question, we can turn to social psychologist Henri Tajfel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사회 심리학자 헨리 타즈펠과

and his collaborators at the University of Bristol.

브리스톨 대학에 있는 그의 동료들을 찾아가봐야 합니다.

This team developed the minimal group paradigm,

그들은 “최소 집단 양식“을 개발했는데

a methodology designed to investigate

이는 인간이 상대방과 대립하기 시작하는 최소 조건을 찾기 위한 방법론입니다.

the minimal conditions required to turn people against each other.

Their plan was to gather participants without the usual factors

팀의 계획은 분쟁의 원인이 될만한 요소가 없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었죠.

that lead to hostility,

such as religious, ethnic, gender, or other cultural differences.

종교, 민족, 성별이나 다른 문화적 차이같은 것들이요.

Then, they would split into groups,

그리고 이들을 집단으로 나누어

and run them through scenarios that added one variable at a time

변수가 하나씩 추가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to see what stirred up conflict.

어떤 것이 갈등을 만드는지 보기 위해서죠.

But first, they needed a control condition—

하지만 먼저, 그들은 통제 조건 하나가 필요했습니다.

a pair of groups without any group bias.

집단적 편견이 전혀 없는 한 쌍의 그룹이었죠.

The researchers told participants they were being grouped

두 그룹은 자신이 사물에 대해 내린 판단이 맞았는지에 따라

based on their ability to estimate things correctly or incorrectly;

다른 그룹에 배정받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but in reality, the groups were totally random.

그러나 사실, 두 그룹은 완전히 무작위로 뽑혔죠.

Since the researchers ensured none of the participants interacted,

사람들은 서로 전혀 소통할 수 없었기 때문에

no one could form any judgments or personal bonds.

친해지거나 서로를 판단할 수도 없었죠.

Then everyone was given resources to distribute.

그다음, 모두는 각자 분배할 수 있는 자원을 지급받습니다.

Each participant was free to give resources to members of either group,

각 참가자는 다른이들에게 원하는대로 자원을 줄 수 있었고

and importantly, everything was anonymous.

중요한 건, 전부 익명으로 진행되었다는 겁니다.

So whatever a participant decided,

그래서 참가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it had no impact on how many resources they personally would receive.

자신이 얼마나 받을지는 달라지지 않았죠.

With all the ingredients for discrimination removed

차별을 일으킬만한 요소들이 사라지고

and no reason for competition over resources,

자원을 놓고 경쟁할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the scientists assumed this would make a conflict-free baseline

과학자들은 이것이 이후의 연구를 위한

분쟁없는 기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for further research.

But even in these groups,

그렇지만 이 집단 안에서조차,

where membership was only defined by a perceived similarity

어떤 한 능력이 서로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룹을 갈랐음에도

in possessing an arbitrary skill,

individuals still showed in-group bias.

사람들은 여전히 소속 집단에 편향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They consistently gave more to members of their own group than the out-group.

그들은 본인이 소속된 집단에 계속해서 더 많은 자원을 주었습니다.

Later, research went even further,

나중에, 연구는 한 술 더 떠서

informing participants that the only thing determining their group membership

참가자들에게 그들의 소속 집단 결정 방법이

오직 동전 던지기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죠.

was a coin flip.

But group bias still occurred.

하지만 내집단 편향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The minimal groups of “us” and “them” were enough.

그저 “우리” 와 “그들”로 구분만 된다면 어김없었죠.

So, in the absence of stereotypes, resource conflicts and status differences,

고정 관념이 사라지고, 자원 경쟁도, 계급의 차이도 없다면

what was left?

무엇이 남아있을까요?

What could possibly account for people showing clear preferences

임시적이고 무의미한 집단에조차 확실한 선호도를 갖는 이들을

for the most temporary and meaningless of groups?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The answer that came to Tajfel and his colleagues was social identity.

타즈펠과 그의 동료들이 낸 대답은

사회적 정체성이었습니다.

People regularly use group membership to help determine their sense of identity.

사람들은 보통 집단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And these minimal group experiments suggested that simply being categorized

그리고 이런 최소 집단 실험들은 어떤 그룹에 소속되어 있기만 해도

as part of a group is enough to link that group to a person’s sense of self.

충분히 그룹과 개인의 자의식을 연결시킨다는 것을 보여줬죠.

Then, in an effort to create a meaningful identity,

그 다음, 의미 있는 정체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써

participants allocated more resources to their in-group than the out-group—

참가자들은 다른 그룹보다 자신의 그룹에 많은 자원을 분배하면서

pursuing their group's interests despite no clear benefit to themselves

소속 집단의 이익을 추구한 겁니다.

자신에겐 뚜렷한 이익이 없었음에도 말이죠.

as individuals.

Variants of these experiments have been conducted around the globe,

이런 비슷한 실험들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었는데

examining how a shared sense of “us” can affect our attention,

“우리” 로서 공유되는 감정이 어떻게 관심, 인식, 기억,

perception, memory, and emotions.

그리고 감정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The mental processes behind minimal group distinctions

최소 집단이 만들어지는 정신적인 과정은

appear to be the same as many of those that underlie real group identities.

실제 집단의 정체성을 만드는 많은 과정과 유사합니다.

So it is possible that these seemingly insignificant differences can harden

그래서, 작고 사소해 보이는 차이들이

into much more serious divides.

심각한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That said, minimal groups don't always drive people apart.

그렇지만, 최소 집단이 항상 사람들을 갈라놓지는 않습니다.

Bringing individuals together in a new group

개개인을 새로운 집단에 함께 모아두면

can temporarily help people overcome entrenched biases.

그들의 견고한 고정관념을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효과들은 쉽게 사라지곤 합니다.

However, these positive effects are easily negated by external factors

외부 요인들이 기존의 집단 정체성을 강화하기 때문이죠.

that reinforce existing group identities.

Ultimately, the psychology of groups is part of the human condition,

결국에, 집단 심리는 인간의 조건 중 일부이며

and our tendency towards in-group bias is an undeniable part of that.

자기 집단을 편애하게 되는 태도는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So it's up to all of us to make our groups and ourselves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집단에

as inclusive of others as possible.

다른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포함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