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world’s tallest skyscraper was built - Alex Gendler

번역: 종훈 백 검토: JY Kang

By the end of the 20th century,

20세기 말에

the race to build the world's tallest skyscraper grinded to a halt.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는 경쟁은 점차 끝나갔습니다.

Each new contender was only slightly taller than the one before,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은 이전보다 경미하게만 높아졌고,

and architects were running out of ways to top their previous efforts.

건축가들은 더 이상 이전의 방식을 능가할 기술이 없었습니다.

But in 2004 construction began on a new building in Dubai,

그러나 2004년, 두바이에서 새로운 건물의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promising a revolutionary design that would dwarf the competition.

다른 건물들이 초라해보일 정도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약속하면서 말이죠.

In 2009, the 828-meter Burj Khalifa was complete,

2009년, 828 m에 달하는 부르즈 칼리파 빌딩이 완성되었고,

surpassing the previous record-holder by over 60%.

그 높이는 이전 최고 기록을 60% 이상 뛰어넘은 것었습니다.

So what innovations allowed for such a huge leap in height?

그렇다면 어떠한 혁신 기술로 이토록 엄청난 도약이 가능했을까요?

For most of architectural history, heavy building materials

대부분의 건축 역사에서,

무거운 건설 재료로 지어진 고층 건물은 그 무거운 무게를 지지하기 어려웠습니다.

made it difficult for tall buildings to support their own weight.

To compensate, taller structures had wider, thicker masonry at the base,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높은 구조물들은 기초의 석조 부분이 넓고 두꺼워야 했고

making them substantially more expensive.

이 때문에 건물 건축에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되었죠.

The arrival of industrial steel in the early 20th century

20세기 초반, 산업용 강재의 도입으로

helped buildings shed weight, and stretch to new heights.

건물의 무게를 줄여 높이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But steel frames required intensive labor to produce,

하지만 철골 제작에는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했고

often under poor working conditions.

종종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And when they were finished,

시공이 마무리 되었을 때,

these three dimensional grids took up huge amounts of space inside buildings.

이 3차원의 격자구조들은 건물 내부의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였습니다.

Tall steel skyscrapers also had larger, less dense surfaces,

또한 강재로 지어진 고층건물은 거대하지만 표면의 조밀성이 부족해서,

making them vulnerable to strong winds.

강한 바람에 취약한 구조였습니다.

Architects designed various countermeasures

건축가들은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고

to prevent swaying and structural damage,

건물의 흔들림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but to increase height further,

하지만 높이를 더욱 높이기 위해선,

engineers would have to completely rethink how tall buildings were designed.

엔지니어들은 고층건물의 설계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했습니다.

Enter the father of modern skyscrapers: Fazlur Rahman Khan.

이때, 현대 고층건물의 아버지인 파즐러 라만 칸이 등장합니다.

This Bangladeshi-American engineer believed tall structures

이 방글라데시계 미국인 엔지니어는

고층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려면

should bear their weight where they were widest and most stable— on the outside.

가장 넓고 안정적인 바깥 부분을 지지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He proposed swapping an internal grid of steel beams

그는 내부에 강철 보들을 격자식으로 배치하던 기존 방식을

for a steel and concrete exoskeleton

강철 콘크리트 외골격 방식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는데

that would make buildings more resilient to wind

이 방식을 통해 건물은 바람에 더 높은 저항성이 생기고

while using far less heavy materials.

동시에 재료 무게는 더 가벼워집니다.

Khan developed this idea into what he called tubular designs.

칸은 이 개념을 발전시켜 이른 바 튜브형 디자인을 개발했죠.

These buildings had exterior steel frames that were braced with concrete

이 건물은 콘크리트 보강된 외부 철골이

and connected to horizontal floor beams.

수평 방향의 가로보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Tubular frames proved superior at absorbing and transferring

튜브형 프레임은 바람의 힘을 흡수하거나 건물의 기초 쪽으로 전달함으로써

the force of wind to a building's foundation.

그 우수성을 증명하였습니다.

And since the exterior walls could bear the bulk of the load,

게다가 외벽이 대부분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서

internal supporting columns could be removed to maximize space.

내부 지지 기둥을 줄이고 그만큼 내부 공간을 최대로 넓힐 수 있었죠.

Following the 1960s, tubular design became the industry standard.

1960년대 이후,튜브형 디자인은 업계 표준이 되었습니다.

This new philosophy allowed for the construction

이 새로운 철학은 더 높고 견고한 고층건물 건설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of taller, sturdier skyscrapers,

including many of the record holders for world’s tallest building.

세계 최고층이라는 기록을 가진 건물들 가운데서

But planning the Burj Khalifa would take one more innovation.

부르즈 칼리파 건설에는 한 가지 혁신이 더 있습니다.

In 2004, the late Fazlur Khan’s longtime employers,

2004년, 파즐러 칸 이후의 엔지니어

Skidmore, Owings & Merrill, completed the Tower Palace III in South Korea.

스키드모어, 오윙스와 메릴은 한국의 타워 팰리스3을 건설했습니다.

This building took Khan's exoskeleton design one step further,

이 건물은 칸의 외골격 디자인 방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는데

with a central column supported by three protruding wings.

3개의 돌출된 날개 부분들이 중앙 기둥을 지지하는 디자인입니다.

Each wing’s weight carries the other two,

각 날개의 무게는 다른 두 날개의 무게와 균형을 이루고

while the heavy concrete core acts as a support beam,

반면 중심부의 무거운 콘크리트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

that also houses the building’s elevators and mechanical infrastructure.

이는 건물 엘레베이터와 각종 기반 시설들이 놓일 공간이 되어줍니다.

This design, called the buttressed core,

‘부벽식 코어’ 공법이라 불리는 이 디자인은

allowed the entire structure to work as a single load-bearing unit,

전체 건물이 단일 단위별로 하중을 견딤으로써

supporting the building’s 73 stories.

73층 건물을 지지하는 방식입니다.

SOM was confident the buttressed core could support a much taller building,

설계사 SOM은 부벽식 코어 공법으로 더 높은 건물도 지지할 수 있다고 믿었고

and they were determined to see how high they could go with their next project.

얼마나 더 높일 수 있을지 다음 프로젝트에서 확인하기로 했죠.

As only the second building to use this design,

이 디자인을 적용한 아직 두 번째 건물이었음에도

the Burj Khalifa spans an unprecedented 163 floors.

부르즈 칼리파는 163층이라는 전례 없는 높이에 이르렀습니다.

To battle the monumental vertical and lateral forces,

엄청난 연직력과 횡력에 맞서 싸우게 하기 위해

the design strategically places the strongest, load-bearing areas

하중을 견뎌야 하는 가장 강한 영역에 그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배치했죠.

where the wind is also most powerful.

그곳은 바람이 제일 강하게 부는 곳이기도 합니다.

Additionally, the Y-shaped layout was specifically calibrated

게다가 Y자 모양 배치는 특별히 배치 형상을 조절하여

to minimize local wind forces.

각 영역에 바람이 미치는 힘을 최소화했습니다.

Every several floors, one of the wings recedes slightly,

층마다 하나의 날개 부위를 살짝 들어가도록 하여

forming a series of setbacks in a clockwise pattern.

시계 방향으로 일련의 나선 계단 구조가 형성되는데,

This spiral shape disperses air currents,

이 나선 모양은 기류를 분산시켜

transforming 240 kilometer per hour winds into harmless gusts.

시속 240km의 바람을 무해한 돌풍으로 바꿔줍니다.

Considering its height and unique design,

높이와 독특한 디자인을 고려해볼 때,

the Burj Khalifa was completed in a staggeringly short five year period.

부르즈 칼리파의 건설 기간 5년은 믿기 힘들 정도로 짧은 기간이었죠.

However, this pace came at a great human cost.

하지만 이 빠른 속도 뒤에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The workforce consisted mostly of South Asian migrants,

노동자의 대부분은 남아시아 이주민들이었는데,

who regularly endured shifts over 12 hours long

12시간마다 교대로 일을 하였고

for a daily wage of roughly $10.

하루 임금은 약 10달러였습니다.

Those who tried to quit or return home had their paychecks and passports withheld

그만두고 집에 돌아가려는 사람들은 급료와 여권도 빼앗겼습니다.

by the project’s construction company.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회사에 의해 말이죠.

These abusive conditions led to multiple protests,

이토록 가혹환 환경은 다수의 시위를 초래하였고,

in addition to at least one suicide, and one fatal accident reported on site.

최소 한 명의 자살, 한 건의 치명적 사고가 있었습니다.

In the years following the tower’s completion,

건물 완공 후 몇 년 뒤,

the United Arab Emirates fell under harsh scrutiny

아랍 에미리트 연방은 혹독한 정밀조사를 받았습니다.

for failing to enforce worker protection laws.

근로자보호법을 시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말이죠.

Hopefully, future projects will prioritize the individuals

바라건대, 미래의 프로젝트들은

놀라운 공학기술 뒤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건물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입니다.

behind these engineering marvels over the buildings themse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