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orting Madonna in Medieval art - James Earle

중세 미술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성모 마리아의 모습 - 제임스 얼(James Earle)

Transcriber: Andrea McDonough Reviewer: Bedirhan Cinar

번역: Surie Lee 검토: K Bang

Ever see a medieval painting of baby Jesus

아기 예수가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앉아 있거나 서있는

sitting or standing on his mother's lap

중세의 그림을 보고서 성모 마리아가

and wonder why she's so large?

왜 이렇게 큰지 궁금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나요?

Paintings like Cimabue's enthroned Madonna with angels

치마부에의 "천사와 옥좌의 마리아"나

or Duccio's Maesta

두치오의 "마에스타'"같은 작품에서도

also appear out of proportion.

비례가 맞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f Mary were to stand up, it seems,

만약 마리아가 일어선다면, 그림 속 천사들의 키는

the angels in the picture would be as tall as her shin bone,

마리아의 정강이뼈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and her torso would be disproportionately small

그리고 마리아의 상체는 다리에 비해

when compared to her legs.

불균형하게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Maybe you thought the artist simply wasn't skilled enough

아마 화가가 현실 그대로를 묘사하는데

to paint realistically

실력이 부족했던가 비례를 구하는

or lacked the mathematical skill of perspective.

수학 실력이 부족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But that's not the full story.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To understand why, we need to go back

왜 그런지 알기 위해서,

to the late fifth century

고트족에 의해 로마가 공격받던

when the city of Rome was attacked by the Goths.

5세기 후반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Rome was built in marble and meant to last forever.

로마는 대리석으로 지어져 영원할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It represented, for many years,

로마는 수 년간에 걸쳐

the pinnacle of human civilization,

인류 문명의 절정을 대표했기에

so its destruction left a huge void.

로마의 파괴는 거대한 공허감을 남겼습니다.

Theologians, who preached about a world beyond the physical,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세계가 있다고 가르친 신학자들은

began attracting an audience as Rome crumbled,

로마가 무너지자 청중을 끌어들이기 시작했고

and Christianity started to fill the void left by the Empire.

기독교가 그 허무한 빈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As a replacement for the physical beauty of Rome,

로마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대신하여

Christianity offered a metaphysical beauty of virtue

기독교는 형이상학적인 미덕과

and an eternal heaven

영원한 천국의 아름다움을 제시하여

that could not be destroyed as Rome had.

로마처럼 무너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After the fall of Rome,

로마의 멸망으로

early medieval theologians turned away from physical beauty,

초기 중세 신학자들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해

rejecting it in favor of inner-beauty.

외적인 아름다움을 등지고 이를 거부했습니다.

They maintained that while the physical world was temporary,

겉으로 보이는 세계는 유한하지만

virtue and religion were permanent.

미덕과 종교는 영원하다고 주장했습니다.

Beautiful objects could lead to a misguided worship of the object

아름다운 형상은 신에 대한 숭배가 아닌

rather than the worship of goodness.

형상에 대한 잘못된 숭배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It is said that the early sixth century preacher, St. Benedict,

6세기 초반 성 베네딕트는

upon thinking of a beautiful woman,

아름다운 여성을 상상하게 되면

threw himself into a thorn patch,

스스로를 가시 덤불에 던져

and through his suffering,

그 고통을 통해 다시 영적인 아름다움에

regained his focus on spiritual beauty.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He feared his desire for the beautiful woman

그는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욕망이

would distract him from his desire to love God.

신을 사랑하고자하는 욕망으로부터 멀어지게 할까 두려워했습니다.

As European civilization transitioned away from empires

유럽 문명이 제국으로부터 멀어져

and towards religion,

종교로 변환되면서

monasteries became the gatekeepers of knowledge,

수도원은 지식의 문지기가 되어

which meant that classical books

외형적인 즐거움을 찬양하는

that praised physical pleasures

고전 도서들이

were not copied or protected.

복제되거나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Without protection, they became the victims of natural decay,

보호받지 못한 책들은 자연적으로 부패되어 버리거나

fire,

불에 타버리거나

flooding,

수몰되고

or pests.

좀이 슬게 되었습니다.

And without the help of monks transcribing new copies,

새롭게 수사들에게 의해 필사되지 못한

these texts and the philosophies they carried

이러한 문서들과 그들의 사상은

disappeared in Western Europe

서구 유럽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and were replaced by the works of people like St. Benedict,

그리고 성 베네딕트와 같은 이들의 저작으로 대체되어

which brings us back to these depictions of Jesus and Mary.

이와 같은 성모자의 묘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Because Christianity had so fervently rejected physical beauty,

왜냐하면 기독교는 격렬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거부하여

these medieval artists purposefully avoided

이런 중세의 예술가들은 의도적으로

aesthetically pleasing forms.

미적인 아름다움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At first, decorations for churches or palaces

먼저 교회나 궁전의 장식들이

were limited to interesting geometric patterns,

육체적 즐거움을 상상하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which could be pleasing

흥미로운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without inspiring sinful thoughts of physical pleasure.

제한되었습니다.

As the medieval period progressed,

중세 시대가 진행될수록

depictions of Jesus and Mary were tolerated,

예수와 성모 마리아에 대한 묘사는 허용되었지만

but the artist clearly made an effort to veil Mary

예술가들은 마리아에 베일을 씌우고

and give her disproportionately large legs,

비례적으로 맞지 않는 거대한 정강이뼈를 가진

with those enormous shin bones.

큰 키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The fear remained that a beautiful illustration of Mary

하지만 성모 마리아의 아름다운 묘사를 보고

might inspire the viewer to love the painting

그림을 통해 나타내려고 하는 그녀의 미덕보다

or the physical form of Mary,

그림 자체나 마리아의 육체적 형상을

rather than the virtue she's meant to represent.

더 좋아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So even though it may be fun to think we can paint

그런 이유로 우리가 치마부에나 두치오보다

more realistically than Cimabuey or Duccio,

더 현실적으로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지만

we need to remember that they had different goals

그들이 그림을 그릴 때는

when picking up a paintbrush.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