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a gift economy? - Alex Gendler

선물경제란? - 알렉스 젠들러 (Alex Gendler)

번역: Jaeri Seperack 검토: Jeong-Lan Kinser

This holiday season,

이번 명절에도

people around the world will give and receive presents.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 받을 겁니다.

You might even get a knitted sweater from an aunt.

당신은 숙모님에게서 털실 스웨터를 받을지도 모르죠.

But what if instead of saying "thanks" before consigning it to the closet,

하지만, 옷장 속으로 넣어버리기 전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the polite response expected from you

당신이 공손한 응답으로

was to show up to her house in a week with a better gift?

일주일 안에 더 괜찮은 선물로 이모님을 찾아뵙는 겁니다.

Or to vote for her in the town election?

아니면 마을 선거에서 그녀를 뽑아드리든지

Or let her adopt your firstborn child?

당신의 첫 아이를 이모님이 입양하게 하는건 어때요?

All of these things might not sound so strange

이 모든 것들이 그렇게 이상하게만 들리는 것은 아닐겁니다.

if you are involved in a gift economy.

당신이 선물 경제에 참여하고 있다면 말이죠.

This phrase might seem contradictory.

이 말이 모순처럼 들릴수도 있겠죠.

After all, isn't a gift given for free?

결국, 선물은 공짜로 받는거 아닌가요?

But in a gift economy, gifts given without explicit conditions

하지만 선물 경제에서는 명시적 조건없이 주어진 선물들은

are used to foster a system of social ties and obligations.

사회적 구속이나 의무 체제를 촉진시키는데 사용됩니다.

While the market economies we know are formed by relationships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장 경제는 거래되어지는 물건들 사이의

between the things being traded,

관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a gift economy consists of the relationships

선물 경제는 물건을 주고 받는 사람들 사이의

between the people doing the trading.

관계를 포함합니다.

Gift economies have existed throughout human history.

선물 경제는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존재해 왔어요.

The first studies of the concept

그 개념에 대한 첫번째 연구는

came from anthropologists Bronislaw Malinowski and Marcel Mauss

브로니슬로 말리노브스키와 마셀 모스 라는 인류학자에게서 시작되었죠.

who describe the natives of the Trobriand islands

그들은 트로브리앤드 섬에 사는 부족들을 묘사했는데,

making dangerous canoe journeys across miles of ocean

그 부족들은 조개 목걸이와 팔찌를 교환하러

to exchange shell necklaces and arm bands.

바다 건너 수 마일의 위험한 카누 여행을 했죠.

The items traded through this process, known as the kula ring,

이 과정을 통해 거래된 쿨라 링이라 알려진 물건들은

have no practical use,

사실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들이었지만,

but derive importance from their original owners

원래 주인에게서 얻은 가치를 더듬으면서,

and carry an obligation to continue the exchange.

교환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의무를 지닙니다.

Other gift economies may involve useful items,

다른 선물 경제는 유용한 물건들과 관계가 있기도 하죠.

such as the potlatch feast of the Pacific Northwest,

예를 들어, 북태평양 서해안의 포틀래치라는 행사가 있어요.

where chiefs compete for prestige by giving away livestock and blankets.

족장들은 가축과 담요들을 나눠주며 서로의 권력을 경쟁하는 것이죠.

We might say that instead of accumulating material wealth,

선물 경제에서 그 참가자들은 물질적 부를 쌓는 대신

participants in a gift economy use it to accumulate social wealth.

그것을 이용해 사회적 부를 쌓는다고 말하죠.

Though some instances of gift economies may resemble barter,

어떤 선물 경제의 예들은 물물교환과 비슷해 보이지만

the difference is that the original gift is given without any preconditions

다른 점은 처음의 선물은 어떤 기대나 흥정같은 것 없이

or haggling.

주어진다는 겁니다.

Instead, the social norm of reciprocity

대신, 상호작용의 사회적 기준은

obligates recipients to voluntarily return the favor.

수혜자에게 그 호의를 자발적으로 돌려주라고 요구합니다.

But the rules for how and when to do so vary between cultures,

하지만 언제 어떻게 해야한다는 규칙은 문화마다 다르고

and the return on a gift can take many forms.

돌려주는 선물의 형태도 다양할 수 있어요.

A powerful chief giving livestock to a poor man

권력있는 족장이 가난한 자에게 가축을 주는 것은

may not expect goods in return,

어떤 댓가를 기대하지 않을겁니다.

but gains social prestige at the debtor's expense.

하지만 그 사람의 빚 탕감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얻죠.

And among the Toraja people of Indonesia,

인도네시아의 토라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the status gained from gift ceremonies even determines land ownership.

선물 의식으로 얻은 지위는 심지어 땅 주인을 결정합니다.

The key is to keep the gift cycle going,

선물의 순환을 유지시키는 해답은

with someone always indebted to someone else.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항상 빚을 지게 하는 것입니다.

Repaying a gift immediately,

즉시 선물로 보답하는 것이나

or with something of exactly equal value,

정확히 같은 가치의 무언가로 보답하는 것은

may be read as ending the social relationship.

사회적 관계의 끝으로 이해될지도 모릅니다.

So, are gift economies exclusive to small-scale societies

그렇다면, 선물 경제는 산업화된 세계 밖에 위치한

outside the industrialized world?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는 제외될까요?

Not quite.

그렇지만은 않아요.

For one thing, even in these cultures,

한가지 말씀드리면, 심지어 그 문화속에서도

gift economies function alongside a market system for other exchanges.

선물 경제도 다른 교환을 위한 시장 체계와 나란히 작용합니다.

And when we think about it,

그 것을 잘 생각해보면,

parts of our own societies work in similar ways.

우리 사회의 부분들이 비슷하게 굴러가고 있어요.

Communal spaces, such as Burning Man,

버닝맨 같은 지역 공동체 공간들은

operate as a mix of barter and a gift economy,

물물교환과 선물 경제의 혼합체처럼 움직입니다.

where selling things for money is strictly taboo.

그 것은 돈을 위해 물건을 파는 것이 완전히 금지된 곳이죠

In art and technology,

예술과 기술에서,

gift economies are emerging as an alternative to intellectual property

선물 경제는 지적 재산의 대부로 나타나곤 합니다.

where artists,

화가들과

musicians,

음악가들,

and open-source developers

그리고 열린자원의 개발자들도

distribute their creative works, not for financial profit,

그들의 창조적 일을 나누지만 재정적 이익 때문은 아닙니다.

but to raise their social profile or establish their community role.

사회적 약력을 쌓거나 지역사회에서 그들의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죠.

And even potluck dinners and holiday gift traditions

한접시씩 가져와 함께하는 식사나 명절의 선물 교환들은

involve some degree of reciprocity and social norms.

심지어 상호관계의 정도나 사회 규범과 관련이 있습니다.

We might wonder if a gift is truly a gift

우리는 선물이 참으로 선물인지 궁금하게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if it comes with obligations or involves some social pay off.

그 선물에 어떤 의무가 따르진 않았는지 사회적 보상과는 관련이 없는지 말이죠.

But this is missing the point.

하지만 그 건 요점을 지나치는 겁니다.

Our idea of a free gift without social obligations

사회적 의무가 없는 공짜 선물이라는 생각은

prevails only if we already think of everything in market terms.

우리가 시장용어로만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And in a commericalized world,

그리고 상업화된 세상에서

the idea of strengthening bonds through giving and reciprocity

주고 받는 것을 통해 관계가 더 끈끈해진다는 생각은

may not be such a bad thing, wherever you may live.

나쁜 것만은 아닐겁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살고 있든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