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pic of Gilgamesh, the king who tried to conquer death - Soraya Field Fiorio

번역: Soyun Cho 검토: Jihyeon J. Kim

In 1849, in the ancient city of Nineveh in northern Iraq,

1849년, 이라크 북부의 고대 도시 니네베에서

archaeologists sifted through dusty remains,

고고학자들이 먼지 쌓인 유적지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hoping to find records to prove that Bible stories were true.

성경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증거를 찾으려는 목적이었죠.

What they found instead was one of the oldest libraries in the world.

그러다 우연히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장서 중 하나를 발견합니다.

Inscribed on crumbling clay tablets was a 4,000-year-old story

잘게 부서진 점토판에 4000년이 된 이야기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so riveting the first person to translate it started stripping from excitement.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처음 해석한 이가 감탄할 정도였죠.

Called the epic of Gilgamesh,

길가메시 서사시라고 불리는

the story starts with Gilgamesh, king of the city of Uruk,

이 이야기는 도시 우루크의 왕인 길가메시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crashing every wedding and sleeping with the bride

그는 모든 결혼을 파탄 내며

before she has a chance to sleep with her husband.

신부가 신랑과 첫날밤을 치르기 전에 신부와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To tame Gilgamesh, the goddess Aruru created a rival called Enkidu.

그를 길들이기 위해, 아루루 여신은 경쟁자 엔키두를 빚었습니다.

Enkidu lived beyond the walls of the city,

엔키두는 도시 장벽 너머 살았습니다.

where chaos reigned and wild animals, invaders, and evil spirits prowled.

혼돈이 지배하고 야생동물, 침입자, 악한 영혼들이 배회하는 곳이었죠.

After a priestess of the goddess Ishtar seduced Enkidu,

이슈타르 여신의 사제가 엔키두를 유혹하자

the wild animals beyond the wall rejected him and he ventured into the city.

장벽 너머의 동물들은 그를 외면했고 그는 도시로 떠납니다.

There, he encountered Gilgamesh up to his usual tricks.

그곳에서 늘 행패를 부리던 길가메시와 조우합니다.

Enkidu stepped in to stop him.

엔키두는 왕을 저지하려 나섰습니다.

Almost perfectly matched, the two men wrestled all through the city streets

비등비등했던 두 사람은 도시의 거리를 휩쓸며 싸웠고

until Gilgamesh won the fight by a hair.

아슬아슬하게 길가메시가 이깁니다.

Afterwards, they were inseparable.

그 이후 둘은 단짝이 됩니다.

With his new friend, Gilgamesh turned his attention from the brides of Uruk

새로운 친구의 영향으로 길가메시는 우루크의 신부가 아닌

to proving his strength in combat.

결투에서 힘을 입증하는 것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They set out to slay Humbaba,

그들은 훔바바를 무찌르러 떠납니다.

a creature with a thousand faces who guarded the trees of the Forest of Cedar.

1000개의 얼굴을 가진 생명체로 삼나무 숲의 수호자였죠.

They tracked Humbaba and ambushed him.

그들은 훔바바를 추적하고 기습 공격했습니다.

Cornered, he begged for his life,

궁지에 몰린 괴물은 살려달라고 빌다가

then cursed them as Gilgamesh dealt the final blow.

길가메시가 마지막 타격을 날리는 틈에 그들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Back home in Uruk, the goddess Ishtar took a romantic interest in Gilgamesh.

우루크로 돌아온 후, 이슈타르 여신이 길가메시에게 호감을 보였습니다.

Knowing she tended to lose interest and curse her former flames,

흥미를 금방 잃고 헤어진 연인을 저주하는 그녀의 버릇을 알기에

Gilgamesh refused her advances.

길가메시는 그녀의 구애를 거절했습니다.

So Ishtar unleashed the Bull of Heaven on Uruk to destroy crops and kill people.

이슈타르는 우루크에 하늘의 황소를 풀어 농작물을 망치고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When Gilgamesh and Enkidu slayed the creature defending the city,

길가메시와 엔키두가 도시를 지키기 위해 황소를 죽이자

the gods killed Enkidu.

신들이 엔키두를 죽였습니다.

He entered the House of Dust,

길가메시는 먼지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the shadowy Mesopotamian underworld where the spirits of the dead

메소포타미아의 그늘진 지하세계로

knelt eternally on the ground, eating dirt and drinking stone.

사자의 영혼이 땅에 영원히 박혀 먼지를 먹고 돌을 마시는 곳이었죠.

Grieving for Enkidu and terrified of meeting this fate himself,

엔키두의 죽음이 비통하면서도 같은 운명을 마주할 공포감에

Gilgamesh set off beyond the cosmic mountains to seek immortality.

길가메시는 영생을 찾아 광활한 산맥 너머로 떠났습니다.

He passed scorpion people and groves of gemstone trees,

전갈인과 보석 나무의 숲을 지나고

travelled beneath the mountains and outran the rising sun,

산 아래를 걷고 떠오르는 태양보다 빨리 달려

until he finally came to the end of the world,

마침내 세상의 끝에 도착합니다.

where he found a bar.

그곳에서 길가메시는 술집을 발견합니다.

The bartender was a goddess named Shiduri,

술집의 주인인 여신 시두리는

who urged Gilgamesh to give up his quest.

그에게 여행을 포기하라고 설득합니다.

She told him all mortals must die,

그녀는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지만

but until death comes, he should enjoy his life.

그런데도 죽음이 오기 전까지는 삶을 즐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But Gilgamesh refused to give up.

하지만 왕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Reluctantly, Shiduri gave him directions to cross the Waters of Death

주저하던 시두리는 그에게 죽음의 강을 건너서

and meet the immortal man Utanapishti.

영생의 인간인 우트나피시팀을 만나라는 조언을 합니다.

The gods had granted Utanapishti immortality following a great flood,

신은 우트나피시팀에게 큰 홍수가 난 후 영생을 선물했는데

during which he built a boat,

그때 그가 배를 만들어

loaded two of every animal onto it, and landed on a mountain peak.

모든 동물을 한 쌍씩 실은 후 산 정상에 내려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Utanapishti also encouraged Gilgamesh to accept that death comes for everyone.

그도 길가메시에게 죽음이 모두에게 찾아온다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But Gilgamesh still would not budge.

하지만 길가메시는 꿈쩍도 하지 않았죠.

So Utanapishti told him that if he could conquer sleep,

그러자 우트나피시팀은 만약 길가메시가 잠을 이길 수 있다면

the gods might grant him immortality.

신이 영생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Gilgamesh intended to stay awake for seven days,

길가메시는 7일을 깨어있으려고 했지만

but fell asleep immediately.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빠집니다.

Utanapishti then told him about a magical plant that grew at the bottom of the ocean

그러자 그는 해저에서 자라는 마법 약초를 알려주며

and granted eternal youth.

이 약초가 영원한 젊음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Though Gilgamesh successfully retrieved the plant,

길가메시는 이 불로초를 쉽게 얻었지만

a snake stole it on his way home.

집에 오는 길에 뱀에게 도둑맞습니다.

But when Gilgamesh laid eyes on his beautiful city again,

하지만 길가메시가 아름다운 자신의 도시를 다시 바라보자

he made peace with his mortality and vowed to spend his lifetime doing great deeds.

자신의 유한함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여생을 훌륭하게 살기로 맹세합니다.

He wrote his story on a lapis lazuli tablet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청금석판에 새기고

and buried it under the city walls for future generations to find and learn from.

후대가 발견해 교훈을 얻길 바라며 도시 성벽 아래 묻었습니다.

The tablets uncovered in Nineveh

니네베에서 발견된 이 석판들은

were part of the library of the Assyrian king, Ashurbanipal.

아시리의 왕인 아슈르바니팔의 도서관의 장서였습니다.

Though the story is mythical, Gilgamesh was probably a real king of Uruk.

이야기는 신화적이지만, 길가메시는 실제 우루크의 왕으로 추정됩니다.

Versions of his tale date to 2000 BCE and perhaps even longer ago,

기원전 2000년 혹은 더 오래전부터 여러 형태로 존재했던 이 이야기는

and still echo through literature today.

지금까지 문학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