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mortal cells of Henrietta Lacks - Robin Bulleri

번역: Kyung Eun KIM 검토: Sanghyun Hahn

Imagine something small enough to float on a particle of dust

먼지만큼 작은 입자가 공중에 떠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that holds the keys to understanding cancer, virology, and genetics.

그 입자에는 암, 바이러스, 유전학의 수수께끼를 풀 열쇠가 있는 거죠.

Luckily for us,

다행인 것은

such a thing exists in the form of trillions upon trillions

그러한 입자가 무수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of human lab-grown cells called HeLa.

이 입자는 인공적으로 배양 된 헬라(HeLa) 세포입니다.

Let's take a step back for a second.

자, 잠시 생각해 봅시다.

Scientists grow human cells in the lab to study how they function,

인체 세포의 기능을 연구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이 세포를 배양합니다.

understand how diseases develop,

배양 된 세포를 통해 질병의 진화 방법을 연구하며

and test new treatments without endangering patients.

새로운 치료법을 실험해 보기도 합니다.

To make sure that they can repeat these experiments over and over,

이러한 실험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and compare the results with other scientists,

다른 과학자들의 실험 결과를 비교해 보기 위해서는

they need huge populations of identical cells

수많은 양의 동일한 인체 세포가 필요합니다.

that can duplicate themselves faithfully for years,

이 세포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자가 분열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but until 1951, all human cell lines that researchers tried to grow

하지만 1951년까지도 연구원들이 배양하던 인체 세포는

had died after a few days.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렸습니다.

Then a John Hopkins scientist named George Gey

어느 날, 존 홉킨스 병원에서 근무하던 조지 가이박사는

received a sample of a strange looking tumor:

특이하게 생긴 암조직을 전달 받았습니다.

dark purple, shiny, jelly-like.

짙은 포도색을 띤 반짝이는 젤리 같았죠.

This sample was special.

이 샘플 조직은 특별했습니다.

Some of its cells just kept dividing,

조직 세포가 끊임없이 분열하고

and dividing,

분열하고

and dividing.

또 분열했기 때문입니다.

When individual cells died,

개별 세포가 죽으면

generations of copies took their place and thrived.

복제 된 세포가 계속 분열하고 증식하며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The result was an endless source of identical cells that's still around today.

그 결과 우리는 무한번식 세포를 연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he very first immortal human cell line.

무한 번식하는 인간 세포가 탄생한 것입니다.

Gey labeled it "HeLa" after the patient with the unusual tumor, Henrietta Lacks.

가이 박사는 헨리에타 랙스의 이름을 따서 이 세포를 "헬라(HeLa)"라고 명명했습니다.

Born on a tobacco farm in Virginia,

미국 버지니아 주의 담배농장에서 태어난 헨리에타 렉스는

she lived in Baltimore with her husband and five children.

볼티모어에서 남편과 함께 다섯 명의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She died of aggressive cervical cancer

랙스는 공격적인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는데

a few months after her tumorous cells were harvested,

종양을 모두 제거한 후 몇 달만의 일이었습니다.

and she never knew about them.

종양이 다시 퍼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So what's so special about the cells from Henrietta Lacks

랙스의 종양 세포는 무엇이 특별했기에

that lets them survive when other cell lines die?

다른 세포들은 죽었지만, 이 종양 세포들은 살아남았을까요?

The short answer is we don't entirely know.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Normal human cells have built-in control mechanisms.

정상적인 인체 세포에는 제어 기구가 있습니다.

They can divide about 50 times before they self destruct

이 제어 기구는 세포가 스스로 최대 50회 가량 분열하게 합니다.

in a process called apoptosis.

그 후 세포는 스스로 소멸 합니다.

This prevents the propagation of genetic errors

이는 유전적 오류를 야기하는 세포의 번식을 방지합니다.

that creep in after repeated rounds of division.

이 오류는 반복적인 세포 분열로 인해 발생합니다.

But cancer cells ignore these signals, dividing indefinitely

하지만 암세포는 제어 기구를 무시하고 무제한으로 분열합니다.

and crowding out normal cells.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세포의 개체 수를 압도하게 됩니다.

Still, most cell lines eventually die off, especially outside the human body.

하지만 대부분의 세포는 결국 소멸됩니다. 특히 체외 환경에서 말이죠.

Not HeLa, though, and that's the part we can't yet explain.

헬라 세포는 예외지만 이 현상을 설명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Regardless, when Dr. Gey realized he had the first immortal line of human cells,

가이 박사는 최초로 죽지 않는 인체 세포를 발견 한 후,

he sent samples to labs all over the world.

이 세포의 샘플을 전 세계의 연구실로 보냈습니다.

Soon the world's first cell production facility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세계 최초의 세포 배양 시설은

was churning out 6 trillion HeLa cells a week,

6조 개의 헬라 세포를 일주일 만에 생산해냈습니다.

and scientists put them to work in an ethically problematic way,

과학자들은 이 세포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방법으로

building careers and fortunes off of Henrietta's cells

헨리에타 렉스의 세포를 활용한 연구로 부와 명성을 쌓았던 것입니다.

without her or her family's consent, or even knowledge until decades later.

유가족의 동의도 없이 진행된 이 연구는 십여 년이 지난 후에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The polio epidemic was at its peak in the early 50s.

1950년대 초반에는 소아마비가 성행했습니다.

HeLa cells, which easily took up and replicated the virus,

바이러스를 학습하여 복제할 수 있는 헬라 세포는

allowed Jonas Salk to test his vaccine.

조너스 소크(Jonas Salk)의 백신 실험에 기여했습니다.

They've been used to study diseases,

헬라 세포는 질병 연구에 사용되었습니다.

including measles,

홍역이나

mumps,

볼거리

HIV,

HIV

and ebola.

에볼라 바이러스 연구에 활용됐습니다.

We know that human cells have 46 chromosomes

인간의 세포가 46개의 염색체로 이루어진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because a scientist working with HeLa discovered a chemcial

헬라 세포를 활용하는 과학자들이 한 가지 화학 물질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that makes chromosomes visible.

이 물질은 염색체를 눈에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HeLa cells themselves actually have around 80 highly mutated chromosomes.

헬라 세포는 단독적으로 약 80개의 변형된 염색체를 갖고 있습니다.

HeLa cells were the first to be cloned.

헬라 세포는 최초로 복제된 세포입니다.

They've traveled to outer space.

이 세포는 우주에도 보내졌습니다.

Telomerase,

텔로머레이스(Telomerase)

an enzyme that helps cancer cells evade destruction by repairing their DNA,

이는 암 세포의 DNA를 복원하며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치하는 효소로

was discovered first in HeLa cells.

헬라 세포를 통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In an interesting turn of fate,

역설적이게도

thanks to HeLa, we know that cervical cancer can be caused by a virus called HPV

헬라 세포를 통해, HPV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원인임을 밝힐 수 있었고

and now there's a vaccine.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HeLa-fueled discoveries have filled thousands of scientific papers,

헬라 세포를 활용한 연구는 과학계에서 수천 가지에 달합니다.

and that number is probably even higher than anyone knows.

관련 연구는 상상할 수도 없이 무수히 많습니다.

HeLa cells are so resilient that they can travel on almost any surface:

헬라 세포의 엄청난 회복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게 만듭니다.

a lab worker's hand,

연구원의 손에서도

a piece of dust,

먼지 속에서도

invading cultures of other cells and taking over like weeds,

잡초처럼 다른 세포를 잠식하며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countless cures, patents and discoveries all made thanks to Henrieta Lacks.

헨리에타 랙스의 세포 덕분에 많은 치료법, 특허, 발견이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