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 Turin: The science of scent

번역: Young-ho Park 검토: Joon Lee

The fragrance that you will smell, you will never be able to smell this way again.

여러분이 맡게 될 이 향기는 앞으로는 다시 냄새 맡을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It’s a fragrance called Beyond Paradise,

이것은 '천국을 넘어' 란 이름을 가진 향기인데요,

which you can find in any store in the nation.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볼 수 있지요.

Except here it’s been split up in parts by Estée Lauder

에스티 로더가 그 향수를 구성 요소로

and by the perfumer who did it, Calice Becker,

분리했는데 그 작업을 한 사람은 캘리스 벡커이지요.

and I'm most grateful to them for this.

우선 이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And it’s been split up in successive bits and a chord.

향수는 음악적으로 말하자면 음과 화음의 연속이라고 할수 있죠.

So what you’re smelling now is the top note.

지금 맡는 냄새는 그 향수의 상향 노트입니다.

And then will come what they call the heart, the lush heart note.

그 다음이 소위 말하는 하트, 즉 그윽한 하트 노트가 따라옵니다.

I will show it to you.

제가 보여드리죠.

The Eden top note is named after the Eden Project in the U.K.

에덴 상향 노트는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에서 이름을 따왔지요.

The lush heart note, Melaleuca bark note -- which does not contain any Melaleuca bark,

싱싱한 하트 노트인 카유풋 나무껍질 노트에는 사실 카유풋 나무껍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지요,

because it’s totally forbidden.

그건 사용이 절대로 금지됐으니까요.

And after that, the complete fragrance.

저것들이 섞이면 판매되는 완제품 향수가 되죠.

Now what you are smelling is a combination of --

여러분이 지금 맡고 계시는 향수 분자의 종류는 --

I asked how many molecules there were in there, and nobody would tell me.

그 향수에 몆 종류의 분자가 있냐고 물어 봤더니 아무도 말해주지 않더군요.

So I put it through a G.C., a Gas Chromatograph that I have in my office,

그래서 제 연구소에 있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프에 넣어보니까

and it’s about 400.

약 400 종류가 되더군요.

So what you’re smelling is several hundred molecules

그러니까 여러분이 맡고 있는 것은 몇 백가지 종류의 분자들이

floating through the air, hitting your nose.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당신의 코에 부딪힌 것입니다.

And do not get the impression that this is very subjective.

그런데 냄새가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You are all smelling pretty much the same thing, OK?

여러분 모두가 사실 똑같은 냄새를 맡고 있지요.

Smell has this reputation of being somewhat different for each person.

냄새는 맡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인식이 퍼져있지요.

It’s not really true.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지요.

And perfumery shows you that can’t be true,

만약에 사람에 따라 냄새 맡는 것이 다르다면

because if it were like that it wouldn’t be an art, OK?

향수 제조 기술이란 것이 있을 수 없게 되니까요. 그렇죠?

Now, while the smell wafts over you, let me tell you the history of an idea.

이 냄새를 맡는 동안, 향수에 관련된 역사를 하나 말씀드리죠.

Everything that you’re smelling in here

여러분이 여기서 냄새 맡는 모든 것은

is made up of atoms that come from what I call

원자로 구성돼 있는데 이 원자들은 제가 말하는 소위

the Upper East Side of the periodic table -- a nice, safe neighborhood.

원소 주기표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라는 아주 좋고 안전한 동네 출신이지요.

(Laughter)

(웃음)

You really don’t want to leave it if you want to have a career in perfumery.

향수 제작가로 성공하려는 사람은 이 동네의 원소를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되죠.

Some people have tried in the 1920s

1920년대에 몇몇 사람들이 원소 주기표의

to add things from the bad parts, and it didn’t really work.

"나쁜 주소"에 있는 원소들을 써봤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지요.

These are the five atoms from which just about everything

커피부터 향수에 이르기까지

that you’re going to smell in real life, from coffee to fragrance, are made of.

여러분이 실생활에서 맡는 냄새의 거의 모든 것은 다섯 가지 원자로 만들어 졌지요.

The top note that you smelled at the very beginning,

이 강연의 첫부분에서 냄새 맡았던 상향 노트는,

the cut-grass green, what we call in perfumery -- they’re weird terms --

향수 제조업계에서 풀잎향 그린이라고 부르는 건데, 이상한 이름이죠-

and this would be called a green note,

이것은 초록 노트라고 하지요,

because it smells of something green, like cut grass.

왜냐하면 잔디를 깎을 때 나는 풀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This is cis-3-hexene-1-ol. And I had to learn chemistry on the fly

이것은 시스 3 헥사놀입니다. 저는 지난 3년간 일하며 짬짬이

in the last three years. A very expensive high school chemistry education.

화학을 배워야 했지요. 매우 비싼 고등학교 화학 교육이었지요.

This has six carbon atoms, so "hexa," hexene-1-ol.

6개의 탄소 원자를 가지고 있어서 '헥사'라고 하고

It has one double bond, it has an alcohol on the end,

이중 결합이 하나 있고, 끝에 알코올이 있어서 '올' 자가 붙고

so it’s "ol," and that’s why they call it cis-3-hexene-1-ol.

그래서 시스 3 헥사놀이라고 부르죠.

Once you figure this out, you can really impress people at parties.

이런걸 파티에서 얘기하면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스럽게 볼겁니다.

This smells of cut grass. Now, this is the skeleton of the molecule.

이건 풀 자른 냄새가 납니다. 이것은 분자의 뼈대입니다.

If you dress it up with atoms, hydrogen atoms --

여기에 원자로 옷을 입히면, 수소 원자로요,

that’s what it looks like when you have it on your computer --

지금 컴퓨터 화면에는 이렇게 보이지만

but actually it’s sort of more like this, in the sense that the atoms have a certain

사실은 이런 모양에 더 가까운데 그 이유는 원자들에는

sphere that you cannot penetrate. They repel.

들어갈 수 없는 공 모양의 지역이 있으니까요--서로 밀어내거든요.

OK, now. Why does this thing smell of cut grass, OK?

자 그럼 왜 여기서 잔디를 깎은 냄새가 날까요?

Why doesn’t it smell of potatoes or violets? Well, there are really two theories.

왜 여기서 감자나 바이올렛 냄새가 안날까요? 여기엔 두 가지 설이 있지요.

But the first theory is: it must be the shape.

첫 번째 이론은 분자의 모양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And that’s a perfectly reasonable theory in the sense that

이것은 생물학에서는 거의 모든게 모양에 따라

almost everything else in biology works by shape.

반응 여부가 결정된다는 차원에서 보면 완벽한 이론이지요.

Enzymes that chew things up, antibodies, it’s all, you know,

효소나 항체들이 단백질이나 또는 오만가지 잡동사니와

the fit between a protein and whatever it is grabbing, in this case a smell.

결합하고 그러는게 모양대로 가니까 냄새도 그러리라는거죠.

And I will try and explain to you what’s wrong with this notion.

좀 있다가 제가 이 개념의 무엇이 잘못됐는지 설명해 드리죠.

And the other theory is that we smell molecular vibrations.

그리고 또 다른 이론은 우리가 분자의 진동을 냄새맡는다는 것입니다.

Now, this is a totally insane idea.

이건 완전히 정신나간 아이디어죠.

And when I first came across it in the early '90s, I thought my predecessor,

제가 90년대 초에 처음으로 이 이론을 접했을 때, 전 제 전임자인

Malcolm Dyson and Bob Wright, had really taken leave of their senses,

말콤 다이슨과 밥 라이트가 정말로 미쳤다고 생각했었지만

and I’ll explain to you why this was the case.

지금은 왜 이게 맞는 말인지 여러분께 설명드리려 합니다.

However, I came to realize gradually that they may be right --

어쨌건, 전 조금씩 제 전임자가 옳을 수 있겠다는 걸 깨닫고,

and I have to convince all my colleagues that this is so, but I’m working on it.

이제는 제가 제 동료들을 설득시키려고 하죠. 지금도 노력하는 중이지요.

Here’s how shape works in normal receptors.

이것은 일반 수용체에서 '모양'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주지요.

You have a molecule coming in, it gets into the protein, which is schematic here,

분자가 도달해서, 단백질안에 들어가고, 여기선 개략적으로

and it causes this thing to switch, to turn, to move in some way

그려져 졌죠, 어떤 부분과 결합해서 이걸

by binding in certain parts.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돌리고, 움직이지요.

And the attraction, the forces, between the molecule and the protein

분자와 단백질 사이의 잡아당기는 힘으로 인해

cause the motion. This is a shape-based idea.

움직임이 발생한는 거죠. 이게 바로 '모양' 아이디어죠.

Now, what’s wrong with shape is summarized in this slide.

'모양' 설의 모순은 이 슬라이드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The way --I expect everybody to memorize these compounds.

이 정도는 여러분이 다 외우실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This is one page of work from a chemist’s workbook, OK?

이것은 어떤 향수 회사에서 일하는 화학자 한 명이 적은

Working for a fragrance company.

작업 일지의 한 페이지입니다.

He’s making 45 molecules, and he’s looking for a sandalwood,

이 페이지엔 그가 만든 45개의 분자가 적혀 있는데, 백난나무 혹은

something that smells of sandalwood.

백단향이 나는 물질을 찾고 있지요.

Because there’s a lot of money in sandalwoods.

왜냐하면 백단향으로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죠.

And of these 45 molecules, only 4629 actually smells of sandalwood.

이 45개의 분자들 중에, 오로지 4629번만 실지로 백단향이 납니다.

And he puts an exclamation mark, OK? This is an awful lot of work.

그래서 느낌표로 표시했지요. 이건 엄청난 양의 일이죠.

This actually is roughly, in man-years of work, 200,000 dollars roughly,

이런 결과를 얻는데 월급을 낮게 잡고 각종 수당을 제외하더라도

if you keep them on the low salaries with no benefits.

약 20만 달러 정도의 인건비가 들었지요.

So this is a profoundly inefficient process.

보시다시피 이건 정말 비효율적인 과정이지요.

And my definition of a theory is, it’s not just something

저는 이론이라는 것이 사람들을 가르치는 목적뿐 아니라

that you teach people; it’s labor saving.

노동을 줄이는데도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theory is something that enables you to do less work.

좋은 이론이라면 우리 일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거죠.

I love the idea of doing less work. So let me explain to you why -- a very simple fact

전 일을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좋아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왜 이 '모양' 이론이

that tells you why this shape theory really does not work very well.

별로 쓸모가 없는지를 설명하는 간단한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리죠.

This is cis-3-hexene-1-ol. It smells of cut grass.

이것은 시스 3 헥사놀입니다. 이건 풀 자른 냄새가 납니다.

This is cis-3-hexene-1-thiol, and this smells of rotten eggs, OK?

이것은 시스 3 헥사네시올입니다, 이건 썩은 달걀 냄새가 납니다, 아시겠죠?

Now, you will have noticed that vodka never smells of rotten eggs.

여러분은 보드카에서는 절대로 썩은 달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걸 아시죠.

If it does, you put the glass down, you go to a different bar.

혹시라도 그런 냄새가 나면, 잔을 내려놓고 다른 술집으로 가세요.

This is -- in other words, we never get the O-H --

화학의 용어로 설명하자면, 우리는 절대로 O-H 결합을,

we never mistake it for an S-H, OK?

S-H 결합과 착각하지 않는다는거죠. 그렇죠?

Like, at no concentration, even pure, you know,

마찬가지로 어떤 농도에서도, 순수한 것도,

if you smelt pure ethanol, it doesn’t smell of rotten eggs.

순수 에탄올 냄새를 맡아도, 썩은 달걀 냄새가 나지 않겠죠.

Conversely, there is no concentration at which the sulfur compound will smell like vodka.

반면에, 유황 화합물은 어떠한 농도에서도 보드카 같은 냄새가 안나죠.

It’s very hard to explain this by molecular recognition.

이런 현상을 분자의 "모양" 아이디어로 설명하기는 매우 힘들답니다.

Now, I showed this to a physicist friend of mine who has a profound distaste

제가 이걸 생물학을 무척 싫어하는 물리학자

for biology, and he says, "That’s easy! The things are a different color!"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그 친구는 "간단해! 색깔이 다르잖아!" 하더군요.

(Laughter)

(웃음)

We have to go a little beyond that. Now let me explain why vibrational theory has

우린 그보다는 좀 더 나아야겠죠. 자 이제 왜 "진동" 설이

some sort of interest in it. These molecules, as you saw in the beginning,

흥미로운지 설명해 드리죠. 이 분자들에는, 여러분이 전에 보셨듯이,

the building blocks had springs connecting them to each other.

기본 요소들을 서로를 연결해주는 스프링이 달려있지요.

In fact, molecules are able to vibrate at a set of frequencies

사실, 각각의 분자와 이들을 연결하는

which are very specific for each molecule and for the bonds connecting them.

결합은 그들의 고유한 일정한 주파수로 진동하지요.

So this is the sound of the O-H stretch, translated into the audible range.

이것은 O-H 확장영역을 가청 범위로 변환한 소리입니다.

S-H, quite a different frequency.

S-H는 무척 다른 주파수죠.

Now, this is kind of interesting, because it tells you

이건 꽤 흥미로운 현상인데

that you should be looking for a particular fact, which is this:

그 이유는 이 세상에서 썩은 달걀 냄새가

nothing in the world smells like rotten eggs except S-H, OK?

나는 것은 S-H 밖에 없기 때문이죠. 재미있죠?

Now, Fact B: nothing in the world has that frequency except S-H.

두 번째 사실은, 이 세상에서 그 주파수를 가진 것은 S-H 뿐이라는 거죠.

If you look on this, imagine a piano keyboard.

이제 이런 피아노 건반을 상상해 보세요.

The S-H stretch is in the middle of a part of the keyboard

S-H 확장영역은 건반의 중간 부분에 있는데

that has been, so to speak, damaged,

그 키의 좌우가 부서져서 비슷한

and there are no neighboring notes, nothing is close to it.

소리를 낼 수 있는 키가 없다고 상상한다면

You have a unique smell, a unique vibration.

S-H가 특이한 진동이 되고, 특이한 냄새가 되죠.

So I went searching when I started in this game

저는 그래서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 미친

to convince myself that there was any degree of plausibility

아이디어가 근거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제 자신에게

to this whole crazy story.

설득시킬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했습지요.

I went searching for a type of molecule, any molecule,

전 어떤 분자이든 그런 진동을 가지고 있는 분자 타입을

that would have that vibration and that -- the obvious prediction

찾아나섰고, 그것은 확실한 유황 냄새가 날 것이라는

was that it should absolutely smell of sulfur.

분명한 예측을 했지요.

If it didn’t, the whole idea was toast, and I might as well move on to other things.

만약 결과가 예측과 다르게 나온다면 그 아이디어는 엉터리니까 다른 것을 연구해야겠죠.

Now, after searching high and low for several months,

몇 개월동안 샅샅이 뒤진 끝에,

I discovered that there was a type of molecule called a Borane

전 보란이라는 정확하게 똑같은 진동을 가진

which has exactly the same vibration.

분자 타입을 발견했지요.

Now the good news is, Boranes you can get hold of.

좋은 소식은 보란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The bad news is they’re rocket fuels.

그런데 나쁜 소식은 그게 로켓 연료라는 것이예요.

Most of them explode spontaneously in contact with air,

그 분자들은 대부분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

and when you call up the companies, they only give you minimum ten tons, OK?

폭발하고 최소 주문량은 10톤이라고 하더군요.

(Laughter)

(웃음)

So this was not what they call a laboratory-scale experiment,

이건 소위 말하는 연구실 규모의 실험을 넘어서게 되고,

and they wouldn’t have liked it at my college.

제가 속한 대학에서도 별로 반기지 않겠지요.

However, I managed to get a hold of a Borane eventually, and here is the beast.

어쨌건, 전 드디어 보란을 구할수 있었고, 이게 그겁니다.

And it really does have the same -- if you calculate,

이것은 계산하고 측정해 보면 알지만

if you measure the vibrational frequencies, they are the same as S-H.

정말로 S-H와 진동수가 같지요.

Now, does it smell of sulfur? Well, if you go back in the literature,

이것에서 황냄새가 날까요? 과거의 문헌을 보면

there’s a man who knew more about Boranes than anyone

알프레드 스톡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모든 보란을

alive then or since, Alfred Stock, he synthesized all of them.

합성했을 뿐만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보란에 대해 잘 알았지요.

And in an enormous 40-page paper in German he says, at one point --

그는 40 페이지에 달하는 긴 독일어 논문을 썼는데

my wife is German and she translated it for me --

--제 아내가 독일 사람이라 그 논문을 번역해 줬지요 --

and at one point he says, "ganz widerlich Geruch,"

그는 "ganz widerlich Geruch" 즉 "절대적으로 불쾌한 냄새"라는

an "absolutely repulsive smell," which is good. Reminiscent of hydrogen sulfide.

어휘를 사용했는데 그건 황화수소를 연상하게 하니까 좋은 소식이지요.

So this fact that Boranes smell of sulfur

이와 같이 보란에서 황냄새가 난다는 사실은 1910년에

had been known since 1910, and utterly forgotten until 1997, 1998.

이미 알려졌지만 1997, 1998년 까지는 완전히 잊혀진 상태에 있었지요.

Now, the slight fly in the ointment is this: that

근데, 옥의 티 같은 문제가 하나 있는데

if we smell molecular vibrations, we must have a spectroscope in our nose.

그건 분자 진동을 냄새로 지각한다면 우리 코 안에 분광기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Now, this is a spectroscope, OK, on my laboratory bench.

이건 제 연구소에 있는 분광기이죠.

And it’s fair to say that if you look up somebody’s nose,

그런데 사람들의 코안에서 이런 장비를

you’re unlikely to see anything resembling this.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겠지요.

And this is the main objection to the theory.

이게 사람들이 이 이론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OK, great, we smell vibrations. How? All right?

좋아요, 우리가 진동을 냄새로 맡는다고요? 그럼 어떻게?

Now when people ask this kind of question, they neglect something,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which is that physicists are really clever, unlike biologists.

생물학자와는 달리 물리학자들은 정말 똑똑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사람이죠.

(Laughter)

(웃음)

This is a joke. I’m a biologist, OK?

이건 농담이예요, 사실 전 생물학자거든요.

So it’s a joke against myself.

그러니까 저 자신에게 하는 농담이지요.

Bob Jacklovich and John Lamb at Ford Motor Company,

포드 자동차회사가 기초연구에 거액의

in the days when Ford Motor was spending vast amounts of money

자본을 투자하던 시절에 포드에서 일하던

on fundamental research, discovered a way

봅 잭로비치와 죤 램이 본질적으로 나노스케일인

to build a spectroscope that was intrinsically nano-scale.

분광기를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지요.

In other words, no mirrors, no lasers, no prisms, no nonsense,

즉, 거울, 레이저, 프리즘 같은 부속 장치를 쓰지 않고

just a tiny device, and he built this device. And this device uses electron tunneling.

전자 터널링 기술을 사용해서 아주 작은 장비를 직접 만들어냈답니다.

Now, I could do the dance of electron tunneling,

제가 여기서 전자 터널링을 춤으로 여러분께 보일수도 있겠지만

but I’ve done a video instead, which is much more interesting. Here’s how it works.

그보다는 준비해 온 비디오가 더 재미있을겁니다. 작동원리를 보여드리지요.

Electrons are fuzzy creatures, and they can jump across gaps,

전자는 경계가 모호한 녀석들이기 때문에 에너지 레벨이 같은 곳에서는

but only at equal energy. If the energy differs, they can’t jump.

공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데 에너지 레벨이 다르면 뛰어 넘지 못하죠.

Unlike us, they won’t fall off the cliff.

우리와 달리 절벽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답니다.

OK. Now. If something absorbs the energy, the electron can travel.

자 그런데, 어떤 것이 에너지를 흡수하면 전자가 다른 곳으로 갈 수있죠.

So here you have a system, you have something --

그래서, 전자를 방출하는 어떤 물체가 있으면 --

and there’s plenty of that stuff in biology --

생물학에는 그런 것들이 많죠 --

some substance giving an electron, and the electron tries to jump,

전자들이 점프하려고 하는데 어떤 특정한 진동수를 가진

and only when a molecule comes along that has the right vibration

분자가 있어야만 전자가 에너지 레벨이

does the reaction happen, OK?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지요.

This is the basis for the device that these two guys at Ford built.

포드 회사 연구진이 만들었던 장비의 기본 원리가 바로 이것이었죠.

And every single part of this mechanism is actually plausible in biology.

그런데 실제 생물적 구조로 이장비의 모든 부품을 대체할 수 있지요.

In other words, I’ve taken off-the-shelf components,

달리 말하자면, 저는 기존 생물학적 부품들을

and I’ve made a spectroscope.

사용해서 분광기를 만들었지요.

What’s nice about this idea, if you have a philosophical bent of mind,

코와 눈 그리고 귀가 모두 진동을 감지하는

is that then it tells you that the nose,

센서라는 것은 철학적인 성향이 있는

the ear and the eye are all vibrational senses.

사람들이 볼때 아주 멋진 아이디어죠.

Of course, it doesn’t matter, because it could also be that they’re not.

그런데 이건 물론 틀린 생각일 수 있는데 틀려도 상관없어요.

But it has a certain --

이 아이디어는 --

(Laughter)

(웃음)

-- it has a certain ring to it which is attractive to people

-- 이 아이디어는 예를들자면 19세기 독일 문학책들을

who read too much 19th-century German literature.

너무 많이 읽은 사람에게 매력있는 아이디어죠.

And then a magnificent thing happened:

그러던 중 저는

I left academia and joined the real world of business,

운이 좋게 학계를 떠나서 실 사회로 들어가 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and a company was created around my ideas

회사를 하나 설립할 기회가 생겼는데

to make new molecules using my method,

그건 '좋은 아이디어라는 말만 하지 말고

along the lines of, let’s put someone else’s money where your mouth is.

실지로 (내 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을 투자하라'는 그런 식이었지요.

And one of the first things that happened was

우리가 애당초에 했던 일은 향수 회사를

we started going around to fragrance companies

찾아 돌아다니며

asking for what they needed, because, of course,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던 것이죠.

if you could calculate smell, you don’t need chemists.

왜냐하면, 냄새 분자를 계산으로 찾아낼수 있다면 화학자들이

You need a computer, a Mac will do it, if you know how to program the thing right,

필요없게 되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짜서 애플 맥 같은 컴퓨터에 돌리면 되니까요.

OK? So you can try a thousand molecules,

그렇죠? 그러면 주말에 천개 또는 만개의 분자를

you can try ten thousand molecules in a weekend,

컴퓨터로 시험해 보고 화학자에게 원하는

and then you only tell the chemists to make the right one.

분자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And so that’s a direct path to making new odorants.

이 방법은 새로운 방향제를 만드는 지름길이지요.

And one of the first things that happened was

우리는 사업 시초에

we went to see some perfumers in France --

불란서에 있는 향수 회사를

and here’s where I do my Charles Fleischer impression --

몇 군데 찾아 갔었는데 그런데 어떤 사람이

and one of them says, "You cannot make a coumarin."

--이제 제가 찰스 플레셔 흉내를 내보죠-- "쿠마린은 합성할 수 없소"

He says to me, "I bet you cannot make a coumarin."

"당신이 쿠마린을 못 만든다는데 돈이라도 걸겠소" 그랬죠.

Now, coumarin is a very common thing, a material,

자, 쿠마린은 남아메리카산 콩으로 만드는데

in fragrance which is derived from a bean that comes from South America.

향료로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지요.

And it is the classic synthetic aroma chemical, OK?

그런데 쿠마린은 전형적인 인공 향료이죠. 그렇죠?

It’s the molecule that has made men’s fragrances

이 향료는 남성용 향료를 특징짓는 분자인데

smell the way they do since 1881, to be exact.

정확히 말하면 1881년 부터 사용됐지요.

And the problem is it’s a carcinogen.

그런데 문제는 이게 발암불질이라는 거죠.

So nobody likes particularly to -- you know, aftershave with carcinogens.

사람들은 면도후 얼굴에 발암물질을 바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Laughter)

(웃음)

There are some reckless people, but it’s not worth it, OK?

암 정도는 끄덕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겠죠. 그쵸?

So they asked us to make a new coumarin. And so we started doing calculations.

그래서 그들이 우리보고 새 쿠마린을 만들라고 해서 우리는 계산을 시작했죠.

And the first thing you do is you calculate the vibrational spectrum

이 작업의 첫단계는 쿠마린의 진동 스펙트럼을

of coumarin, and you smooth it out,

계산하고

so that you have a nice picture of what the sort of chord, so to speak, of coumarin is.

그 곡선을 평탄화하여 말하자면 쿠마린의 화음이 어떤지 잘 이해하는 것이지요.

And then you start cranking the computer to find other molecules,

그리고는 컴퓨터를 돌려서 동종 계열이건 아니건

related or unrelated, that have the same vibrations.

전혀 관계가 없는 분자들을 찾지요.

And we actually, in this case, I’m sorry to say,

그런데 이 경우에는, 말하기 좀 쑥스럽지만

it happened -- it was serendipitous.

운이 좋아서, 정말 우연하게 그런 분자를 찾았지요.

Because I got a phone call from our chief chemist

하루는 우리의 수석 화학자가 저한테

and he said, look, I’ve just found this such a beautiful reaction,

전화를 하며 방금 자기가 멋진 결정체 화합물을 만드는 기막힌

that even if this compound doesn’t smell of coumarin,

원 스텝 화학반응을

I want to do it, it’s just such a nifty,

발견했는데 수확률도 90%가 되는 신나는

one step -- I mean, chemists have weird minds --

화학반응이기 때문에 --화학자들의

one step, 90 percent yield, you know, and you get this lovely

사고방식은 참 괴상해요-- 쿠마린 향은 안 나지만

crystalline compound. Let us try it.

그래도 작업을 계속하자는 말을 했지요.

And I said, first of all, let me do the calculation on that compound, bottom right,

저는 그래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쿠마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운데에

which is related to coumarin, but has an extra pentagon inserted into the molecule.

추가적인 5각형이 들어가 있는 화합물에 대한 계산을 먼저 해보자고 말했지요.

Calculate the vibrations, the purple spectrum is that new fellow,

진동 계산 결과를 보면 자주 색깔이 새로운 화합물이고

the white one is the old one.

흰색이 구식 쿠마린이죠.

And the prediction is it should smell of coumarin.

우리는 쿠마린 냄새가 날것이라고 예측했지요.

They made it ... and it smelled exactly like coumarin.

그 화합물을 만들었더니 쿠마린과 똑 같은 냄새가 났지요.

And this is our new baby, called tonkene.

이게 톤킨이라는 우리의 자랑스런운 제품이죠.

You see, when you’re a scientist, you’re always selling ideas.

과학자들은 항상 아이디어를 팔죠.

And people are very resistant to ideas, and rightly so.

그런데 사람들은 당연히 새로운 아이디어에 저항을 하죠.

Why should new ideas be accepted?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But when you put a little 10-gram vial on the table in front of perfumers

하지만 향수 회사에 가서 쿠마린 냄새가 나는 10그램 짜리 향수병을 테이블 위에 놓고

and it smells like coumarin, and it isn’t coumarin,

그 병 안에 있는 물질은

and you’ve found it in three weeks,

쿠마린이 아니고 3주간 연구해서

this focuses everybody’s mind wonderfully.

만든 것이라고 말하면 모두 귀가 솔깃해지죠.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And people often ask me, is your theory accepted?

사람들은 종종 '당신의 이론이 인정받았나요?'하고 묻죠.

And I said, well, by whom? I mean most, you know -- there’s three attitudes:

그럼 저는 '누구로 부터요?'라고 반문하죠. 제 생각에는 3가지 종류의

You’re right, and I don’t know why, which is the most rational one at this point.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중 제일 합리적인 것은 '당신이 옳은데

You’re right, and I don’t care how you do it, in a sense;

왜 당신이 옳은지 모르겠소', 즉 당신이 옳긴 한데 방법엔 흥미가 없으니

you bring me the molecules, you know.

그냥 분자만 가져오라는 사람들이 있고,

And: You’re completely wrong, and I’m sure you’re completely wrong.

당신이 완전히 틀렸고, 틀린게 분명해보인다는 사람도 있죠

OK? Now, we’re dealing with people who only want results,

그런데 우리는 지금 결과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and this is the commercial world.

상대하고 있죠. 상업세계이니까요.

And they tell us that even if we do it by astrology, they’re happy.

그들은 우리가 점성술로 하더라도 좋다는 거예요.

But we’re not actually doing it by astrology.

물론 우리는 점성술을 사용하지 않죠.

But for the last three years, I’ve had what I consider to be

저는 지난 3년간 제생각에

the best job in the entire universe, which is to put my hobby --

이 우주 전체에서 가장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which is, you know, fragrance and all the magnificent things --

향수 및 다른 재미있는 것을 즐기는

plus a little bit of biophysics, a small amount of self-taught chemistry

제 취미생활과 약간의 생물물리학과 약간의 스스로 배운 화학을 활용해

at the service of something that actually works.

실지로 쓸모있는 물건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Thank you very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