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Neuwirth: The "shadow cities" of the future

번역: Zyi Ryong Kim 검토: Gyoung-tae Kim

Let me show you some images

우선 제가 미래의 도시라고 생각하는

of what I consider to be the cities of tomorrow.

장소들의 이미지를 보시죠.

So, that's Kibera, the largest squatter community in Nairobi.

먼저 '키베라'입니다. 나이로비 최대의 무단거주지입니다.

This is the squatter community in Sanjay Gandhi National Park

여기는 '샨제이 간디 국립 공원'에 있는 무단거주지입니다.

in Bombay, India, what's called Mumbai these days.

인도 봄베이에 있죠. 지금은 뭄바이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This is Hosinia, the largest and most urbanized favela

이 곳은 리우 데 자네이루 최대의 파벨라*인 '호시니아'입니다. (*파벨라: 브라질의 빈민가, 무단주거지)

in Rio de Janeiro.

고도로 도시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And this is Sultanbelyi,

여기는 '술탄베일리'입니다.

which is one of the largest squatter communities in Istanbul.

이스탄불 최대 무단거주지 가운데 하나죠.

They are what I consider to be the cities of tomorrow,

지금 보여드린 이 곳들을 저는 미래의 도시,

the new urban world.

지금까지 감춰져 있던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Now, why do I say that?

그럼, 제가 왜 이런 주장을 할까요?

To tell you about that I have to talk about this fellow here,

답을 드리려면, 지금 보시는 이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his name is Julius.

이름은 쥴리우스입니다.

And I met Julius the last week that I was living in Kibera.

키베라에서의 마지막 주에 바로 이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So, I had been there almost three months,

그때가 이미 석 달 가까이 키베라에 있던 때였는데,

and I was touring around the city going to different squatter areas

저는 나이로비의 다른 무단거주지를 보기 위해 둘러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and Julius was tagging along, and he was bug eyed

쥴리우스가 저를 계속 따라녔습니다. 무언가 매우 놀란 모습으로 말이죠.

and at certain points we were walking around,

그런 식으로 계속 걷던 중에

he grabbed my hand for support,

쥴리우스가 갑자기 부탁하는 투로 제 손을 잡더군요.

which is something most Kenyans would never consider doing.

보통 케냐인들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They're very polite and they don't get so forward so quickly.

예의바르고, 성급한 행동은 하지 않는 사람들이죠.

And I found out later that it was Julius' first day in Nairobi,

나중에서야 그 날 쥴리우스가 나이로비에 처음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and he's one of many.

그런 식으로 나이로비로 온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였던 것이죠.

So, close to 200,000 people a day

매일 20만명 가까이가

migrate from the rural to the urban areas.

농촌지역에서 도시로 이동합니다.

That's, and I'm going to be fair to the statisticians

좀 전 아침에 주당 약 150만이 아니라 140만이라고 말씀하신

who talked this morning, not almost 1.5 million people a week,

통계학자분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but almost 1.4 million people a week but I'm a journalist,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의 특성상,

and we exaggerate, so almost 1.5 million people a week,

조금 과장을 하기 마련이라서 주당 150만,

close to 70 million people a year.

연간 7천만에 가까운 사람이 이주한다고 말을 합니다.

And if you do the math, that's 130 people every minute.

계산해보면 이 수치는 분당 130명이라는 얘기입니다.

So, that'll be -- in the 18 minutes that I'm given to talk here,

그럼 지금 제가 18분 동안 강연하는 중에도

between two and three thousand people will have journeyed to the cities.

2~3천명이 도시로 향하고 있을 것입니다.

And here are the statistics.

이제 정확한 통계를 보시죠.

Today -- a billion squatters,

오늘날 전 세계 무단거주자는 10억명에 이릅니다.

one in six people on the planet.

전 세계 인구 6명 당 1명 꼴인 셈이죠.

2030 -- two billion squatters,

2030년에는 20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one in four people on the planet.

4명 당 1명이죠.

And the estimate is that in 2050, there'll be three billion squatters,

2050년 추산치는 30억명입니다.

better than one in three people on earth.

3명 당 1명이 넘게 되는 셈입니다.

So, these are the cities of the future, and we have to engage them.

자, 이것이 바로 미래의 도시 현실입니다. 우리가 이들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And I was thinking this morning of the good life,

오늘 아침에 좋은 삶에 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and before I show you the rest of my presentation,

강연을 더 진행하기에 앞서,

I'm going to violate TED rules here,

TED 규정을 어기는 셈이 됩니다만,

and I'm going to read you something from my book as quickly as I can.

제 책 내용 중 일부를 짤막하게 읽어드리려고 합니다.

Because I think it says something about reversing our perception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삶의 모습에 대해

of what we think the good life is.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So -- "The hut was made of corrugated metal, set on a concrete pad.

(책 내용 시작) 판자집은 양철판으로 콘트리트 바닥위에 세운 것입니다.

It was a 10 by 10 cell.

가로, 세로로 10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rmstrong O'Brian, Jr. shared it with three other men.

암스트롱 오브라이언 2세는 그 곳에서 다른 3명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Armstrong and his friends had no water --

수도시설이 없기 때문에

they bought it from a nearby tap owner --

인근에 수도를 가진 사람한테서 물을 사서 써야 합니다.

no toilet -- the families in this compound shared a single pit-latrine --

화장실이 없어서, 여기 사는 사람 전부가 단 하나의 임시 화장실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and no sewers or sanitation.

하수도나 위생설비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They did have electricity,

다행히 전기가 들어오긴 하지만

but it was illegal service tapped from someone else's wires,

그마저도 다른 사람의 전기회선에 몰래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and could only power one feeble bulb.

희미한 전구하나를 겨우 밝힐 정도였습니다.

This was Southland, a small shanty community

이곳이 바로 '사우스랜드'라고 하는

on the western side of Nairobi, Kenya.

케냐 나이로비 서쪽의 자그마한 판자촌입니다.

But it could've been anywhere in the city,

도시 다른 곳의 모습도 이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because more than half the city of Nairobi lives like this.

나이로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million people stuffed into mud or metal huts

15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진흙과 철로 지은 판자집에서

with no services, no toilets, no rights.

공공서비스는 고사하고, 화장실도 없이, 아무런 권리도 부여받지 못한채 살고 있습니다.

"Armstrong explained the brutal reality of their situation:

암스트롱이 이같은 환경의 잔인한 실상을 전해주었습니다.

they paid 1,500 shillings in rent, about 20 bucks a month,

임차료로 매달 1,500 실링을 냅니다. 20 달러 정도 되죠.

a relatively high price for a Kenyan shantytown,

케냐 판자촌이라고 하기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입니다.

and they could not afford to be late with the money.

임차료는 절대 미룰 수 없습니다.

'In case you owe one month, the landlord will come with his henchmen

'한 달이라도 밀리게 되면, 집주인이 부하들을 데려와서 당신을

and bundle you out. He will confiscate your things,' Armstrong said.

내쫓아버립니다. 물건들은 말 할 것도 없죠.' 라고 암스트롱이 말했습니다.

'Not one month, one day,' his roommate Hilary Kibagendi Onsomu,

'한 달은 고사하고 하루라도 늦으면 안됩니다.'

who was cooking ugali, the spongy white cornmeal concoction

라며 우갈리를 만들고 있던 힐러리 키바겐디 온소무가 끼어들었습니다.

that is the staple food in the country, cut into the conversation.

우갈리는 옥수수가루를 섞어 만든 하얀 스폰지 처럼 생긴 음식인데 케냐에서는 이걸 주식으로 먹습니다.

They called their landlord a Wabenzi, meaning that he is a person

여기서는 집주인을 와벤지라고 칭하는데,

who has enough money to drive a Mercedes-Benz.

메르세데스 벤츠를 몰 정도의 재력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Hilary served the ugali with a fry of meat and tomatoes;

힐러리가 고기와 토마토를 곁들인 우갈리를 내왔습니다.

the sun slammed down on the thin steel roof;

얇은 양철지붕 위로 뜨거운 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통에

and we perspired as we ate.

우갈리를 먹으면서 땀이 마구 흘렀습니다.

"After we finished, Armstrong straightened his tie,

식사가 끝나고, 암스트롱은 타이를 고쳐매고는,

put on a wool sports jacket, and we headed out into the glare.

울로 된 스포츠재킷을 걸쳤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눈부신 햇살이 비치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Outside a mound of garbage formed the border

밖에는 사우스랜드와 인접해있는 허가된 주거지인 랑가타

between Southland and the adjacent legal neighborhood of Langata.

와 경계를 이루는 쓰레기더미가 있습니다.

It was perhaps eight feet tall, 40 feet long, and 10 feet wide.

거의 8피트 높이에 길이와 폭이 각각 40피트, 10피트나 됩니다.

And it was set in a wider watery ooze.

쓰레기에서 스며나온 지저분한 물이 바닥에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As we passed, two boys were climbing the mount Kenya of trash.

꼬마 둘이서 바로 이 케냐의 쓰레기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They couldn't have been more than five or six years old.

기껏해야 5~6살 정도 되어보였습니다.

They were barefoot, and with each step their toes sank into the muck

엄청나게 많은 파리가 날아드는 부패된 쓰레기 더미를,

sending hundreds of flies scattering from the rancid pile.

아이들은 바로 그 오물 덩어리에 맨발을 빠뜨려가며 위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I thought they might be playing King of the Hill, but I was wrong.

처음에는 골목대장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Once atop the pile, one of the boys lowered his shorts,

꼭대기에서 아이 한 명이 바지를 내리고

squatted, and defecated.

용변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The flies buzzed hungrily around his legs.

아이의 다리 주변에 굶주린 파리들이 날아들었습니다.

When 20 families -- 100 people or so -- share a single latrine,

100명이나 되는 20가구가 단 하나의 임시화장실을 공유하는 처지니

a boy pooping on a garbage pile is perhaps no big thing.

쓰레기더미 위에서 변을 보는 아이의 모습은 별로 이상한 광경이 아닐수도 있죠.

But it stood in jarring contrast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암스트롱이

to something Armstrong had said as we were eating --

이 곳에서는 삶의 질을 중요시한다고 했던 말과는

that he treasured the quality of life in his neighborhood.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For Armstrong, Southland wasn't constrained by its material conditions.

암스트롱에게 사우스랜드는 단순한 물리적 환경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Instead, the human spirit radiated out

철판으로 지어진 벽과 쓰레기 더미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from the metal walls and garbage heaps to offer something

발생하는 고귀한 정신과도 같은 것입니다. 바로 자유입니다.

no legal neighborhood could: freedom.

허가된 주거지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This place is very addictive,' he had said.

암스트롱은 '여기는 정말 중독성이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It's a simple life, but nobody is restricting you.

'평범하고 단순한 삶이지만, 아무도 규제하지 않거든요.'

Nobody is controlling what you do.

'아무도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Once you have stayed here, you cannot go back.'

'일단 이 곳에 한 번 들어오게 되면, 절대 돌아 나갈 수 없답니다.'

He meant back beyond that mountain of trash,

돌아간다고 말하는 의미는 바로 저 쓰레기산 너머에 있는

back in the legal city, of legal buildings,

임대차계약과 법적권리가 수반되는 허가된 건물들로 이루어진

with legal leases and legal rights.

합법적인 도시로 돌아간다는 뜻이었습니다.

'Once you have stayed here,' he said,

암스트롱이 말을 이었습니다.

'you can stay for the rest of your life.'"

'여기서 한 번 살게되면,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될 겁니다.' (책 내용 끝)

So, he has hope, and this is where these communities start.

자, 암스트롱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무단거주지의 시작은 바로 희망인 것입니다.

This is perhaps the most primitive shanty that you can find in Kibera,

지금 보시는 광경은 키베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낙후된 판자촌의 모습입니다.

little more than a stick-and-mud hut next to a garbage heap.

쓰레기 더미 옆에 있는 나무막대와 진흙으로 지어진 오두막이 전부죠.

This is getting ready for the monsoon in Bombay, India.

이것은 몬순에 대비하고 있는 인도 뭄바이의 판자촌 모습입니다.

This is home improvement:

마치 주택개량을 한 것처럼 좋아졌죠?

putting plastic tarps on your roof.

플라스틱 방수포로 지붕을 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This is in Rio de Janeiro, and it's getting a bit better, right?

이 곳은 리우 데 자네이루입니다. 어떻습니까? 더 나은 모습인가요?

We're seeing scavenged terra cotta tile and little pieces of signs,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적갈색 타일과 표지판조각들이 보이고

and plaster over the brick, some color,

벽돌에 회벽칠, 페인트칠도 되어 있습니다.

and this is Sulay Montakaya's house in Sultanbelyi, and it's getting even better.

여기는 술탄 베일리에 있는 술레 몬타카야의 집입니다. 훨씬 더 나은 모습입니다.

He's got a fence; he scavenged a door;

울타리도 있고, 어디서인지는 가져온 것인지는 몰라도 출입구도 달려 있습니다.

he's got new tile on the roof.

지붕은 새 타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And then you get Rocinha

호시냐로 가보면

and you can see that it's getting even better.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The buildings here are multi-story.

이 곳에 있는 건물들은 다층건물입니다.

They develop -- you can see on the far right

맨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이 곳에서는

one where it seems to just stack on top of each other,

건물 여러개를 층층이 쌓은 것처럼 만들어 두었습니다.

room, after room, after room.

방 위에 다른 방이 있고, 그 위에 또 다른 방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And what people do is they develop their home on one or two stories,

여기에서는 1~2층 짜리 건물을 지어서

and they sell their loggia or roof rights,

로지아*나 지붕에 대한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팝니다. (*로지아: 한 쪽면이 개방된 복도)

and someone else builds on top of their building,

권리를 산 사람이 그 위에 건물을 얹어,

and then that person sells the roof rights,

그 건물 지붕에 대한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팔고,

and someone else builds on top of their building.

그 지붕을 산 사람은 그 위에 또 집을 짓습니다.

All of these buildings are made out of reinforced concrete and brick.

이 곳에 있는 건물은 전부 콘크리트와 벽돌로 지어진 것들입니다.

And then you get Sultanbelyi, in Turkey, where it's even built

터키 술탄베일리에 가보면

to a higher level of design.

건물들의 수준이 훨씬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he crud in the front is mattress stuffing,

앞쪽에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것은 침대 매트리스 충진재입니다.

and you see that all over Turkey.

터키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People dry out or air out their mattress stuffing on their roofs.

이 곳 사람들은 매트리스 충진재를 지붕에 널어서 말립니다.

But the green building, on behind,

그 뒤에 녹색 건물을 보시면,

you can see that the top floor is not occupied,

맨 윗층이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o people are building with the possibility of expansion.

바로 증축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죠.

And it's built to a pretty high standard of design.

보시듯이 계획이 잘 되어 있습니다.

And then you finally get squatter homes like this,

여기 보시는 것과 같은 무단거주지의 주택은

which is built on the suburban model.

교외전원주택유형을 따르고 있습니다.

Hey, that's a single family home in the squatter community.

자, 이게 바로 무단거주지에 있는 단란한 가족주택의 모습입니다.

That's also in Istanbul, Turkey.

역시 터키 이스탄불에 있습니다.

They're quite vital places, these communities.

전부 상당히 활력이 넘치는 장소들입니다. 활기찬 공동체죠.

This is the main drag of Rocinha, the Estrada da Gavea,

여기는 '에스트라다 다 가비아'라는 호씨냐의 번화가입니다.

and there's a bus route that runs through it,

버스노선이 지나고

lots of people out on the street.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These communities in these cities are actually more vital

이들 도시 속 공동체들은 무허가 공동체보다

than the illegal communities.

실제로 훨씬 생기가 넘치는 곳들입니다.

They have more things going on in them.

여기서 훨씬 다양한 행위들이 발생하죠.

This is a typical pathway in Rocinha called a "beco" --

지금 보시는 것은 '베코'라고 불리는 호씨냐의 전형적인 골목길입니다.

these are how you get around the community.

호씨냐 내부를 연결하는 주요이동경로이죠.

It's on very steep ground.

매우 가파른 경사를 따라 길이 나 있는데,

They're built on the hills, inland from the beaches in Rio,

리우 해변에서 떨어진 내륙의 경사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and you can see that the houses are just cantilevered over the natural obstructions.

여기보시면 지형상 방해물 위로 주택의 일부가 지나가고 있죠?

So, that's just a rock in the hillside.

그렇습니다, 방해물이 아니라 언덕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바위 덩어리일 뿐입니다.

And these becos are normally very crowded,

'베코'는 늘 붐빕니다.

and people hump furniture up them, or refrigerators up them,

가구나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all sorts of things.

온갖 물건이 '베코'를 따라 이동합니다.

Beer is all carried in on your shoulders.

맥주도 어깨에 지고 옮겨야 하죠.

Beer is a very important thing in Brazil.

브라질에서 맥주는 정말 중요합니다.

This is commerce in Kenya, right along the train tracks,

지금 보시는 것은 철로를 따라 발생한 케냐의 한 시장입니다.

so close to the train tracks that the merchants

철로에 너무 가까이 닿아 있어서,

sometimes have to pull the merchandise out of the way.

때로는 물건들을 옮겨야 할 경우도 발생합니다.

This is a marketplace, also in Kenya, Toi Market,

이 곳은 투이시장입니다. 역시 케냐에 있죠.

lots of dealers, in almost everything you want to buy.

찾는 물건 거의 모두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Those green things in the foreground are mangoes.

앞에 있는 초록색 과일은 망고죠.

This is a shopping street in Kibera,

키베라의 쇼핑거리를 보시면,

and you can see that there's a soda dealer, a health clinic,

음료수장수도 있고, 진료소도 보입니다.

two beauty salons, a bar, two grocery stores, and a church, and more.

바도 있고, 미용실, 식료품점은 각각 두 곳, 교회를 비롯해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t's a typical downtown street; it just happens to be self-built.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번화가의 모습이죠. 다른 점이라면 자생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This here, on the right-hand side,

이 사진 오른쪽

is what's called a -- if you look at the fine print under the awning --

천막 아래에

it's a hotel.

호텔이라고 쓰여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And what hotel means, in Kenya and India, is an eating-place.

케냐, 인도에서 호텔은 숙박하는 곳이 아니라,

So, that's a restaurant.

음식을 먹는 장소를 뜻합니다. 바로 식당인 것이죠.

People steal electrical power -- this is Rio.

사람들은 전기를 훔쳐 씁니다. 이곳은 리우입니다.

People tap in and they have thieves who are called "grillos" or "crickets,"

몰래 전신주에서 선을 끌어오죠.

and they steal the electrical power

이렇게 전기를 훔쳐오는 사람을

and wire the neighborhood.

귀뚜라미라는 뜻의 그리요스라고 부릅니다.

People burn trash to get rid of the garbage,

쓰레기는 소각해서 처리합니다.

and they dig their own sewer channels.

직접 하수관을 설치하기도 하죠.

Talk about more plastic bags than plankton.

그 곳을 들여다보면 쓰레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And sometimes they have natural trash-disposal.

이따금씩 돼지나 소가 쓰레기를 먹어치우기도 합니다. 일종의 자연 처리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And when they have more money they cement their streets,

비용이 마련되면, 도로를 포장하고,

and they put in sewers and good water pipes, and stuff like that.

상하수도관을 정비하기도 합니다.

This is water going to Rio. People run their water pipes all over the place,

지금 보시는 것은 리우의 수도시설입니다. 수도관이 사방으로 얽혀있죠.

and that little hut right there has a pump in it, and that's what people do:

사진에 보이는 집 안에는 펌프가 있어서 물을 끌어옵니다. 여기서는 다들 그렇게 합니다.

they steal electricity; they install a pump

전기를 훔쳐쓰듯 물을 끌어오려고 펌프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and they tap into the water main, and pump water up to their houses.

수도관에 몰래 연결해서 집까지 물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So, the question is how do you go from the mud-hut village,

이쯤에서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진흙으로 지은 마을에서 출발해서

to the more developed city, to the even highly developed Sultanbelyi?

더 나은 도시의 모습, 고도로 발전된 술탄베일리와 같은 모습으로 대체 어떻게 변화해가는 것일까요?

I say there are two things.

바로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One is people need a guarantee they won't be evicted.

첫 번째는 사람들을 강제퇴거로부터 보호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That does not necessarily mean property rights,

그것이 반드시 재산권일 필요는 없습니다.

and I would disagree with Hernando de Soto on that question,

에르난도 드 소토가 말하는 제도화된 재산권은 의미가 없습니다.

because property rights create a lot of complications.

재산권이 바로 모든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They're most often sold to people, and people then wind up in debt

누군가가 재산권을 넘기게 되면, 빚을 지는 사람이 생기게 되죠.

and have to pay back the debt,

그리고 그 빚은 청산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고,

and sometimes have to sell their property

때로는 빚을 갚기 위해

in order to pay back the debt.

그 재산을 팔아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There's a whole variety of other reasons why property rights

이런 환경에서 재산권이 효력을 상실하는데에는

sometimes don't work in these cases,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but they do need security of tenure.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거주의 안정성이죠.

And they need access to politics, and that can mean two things.

두 번째로 정치참여의 통로가 필요하죠. 이것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That can mean community organizing from below,

하나는 아래로부터 조직되는 공동체이고,

but it can also mean possibilities from above.

다른 하나는 위로부터의 가능성입니다.

And I say that because the system in Turkey is notable.

터키의 독특한 시스템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Turkey has two great laws that protect squatters.

터키에는 무단거주자를 보호하는 두 가지 법이 존재합니다.

One is that -- it's called "gecekondu" in Turkish,

하나는 터키어로 '게제콘두'라고 하는 것인데,

which means "built overnight," and if you build your house overnight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하룻밤 사이에 짓는다.'라는 뜻입니다. 터키에서는 하룻밤 사이

in Turkey, you can't be evicted without due process of law,

일단 집을 짓기만 하면 '키베라'에서 벌어지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강제퇴거는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하죠.

if they don't catch you during the night.

그 하룻밤 사이에 적발되지만 않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And the second aspect is that once you have 2,000 people

다른 하나는 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2,000명이 되면,

in the community, you can petition the government

정부에 합법적 도시구역으로 인정해 줄 것을

to be recognized as a legal sub-municipality.

청원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법입니다.

And when you're a legal sub-municipality, you suddenly have politics.

합법적 도시구역이 된다는 것은 행정의 시작을 의미하죠.

You're allowed to have an elected government, collect taxes,

정부라는 조직을 갖게 되고, 세금을 징수할 수 있으며,

provide municipal services, and that's exactly what they do.

공공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행정이죠.

So, these are the civic leaders of the future.

이 사진 속에 보이는 이들은 바로 미래의 시민 지도자들입니다.

The woman in the center is Geeta Jiwa.

가운데 서있는 여성분은 기타 지와 씨입니다.

She lives in one of those tents on the highway median in Mumbai.

뭄바이의 도로중앙분리대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있습니다.

That's Sureka Gundi; she also lives with her family

슈레카 군디 씨 역시 가족과 함께

on the tent along the same highway median.

같은 곳에 있는 텐트에 살죠.

They're very outspoken. They're very active.

정말 거침없이 솔직하고 활력이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They can be community leaders.

공동체 지도자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This woman is Nine, which means "grandma" in Turkish.

니네라는 분인데요, 터키말로는 할머니를 뜻하죠.

And there were three old ladies who lived in --

저 곳에는 노인여성 세 분이 살고 있는데,

that's her self-built house behind her -- and they've lived there for 30 or 40 years,

뒤로 보이는 집은 이분이 직접 지은 것입니다. 저기에서 30년, 40년을 살았죠.

and they are the backbone of the community there.

저분들이 이 공동체의 근간입니다.

This is Richard Muthama Peter,

이 분은 리차드 무타마 피터입니다.

and he is an itinerant street photographer in Kibera.

키베라의 거리 사진사인데,

He makes money taking pictures of the neighborhood,

바로 키베라의 생활상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and the people in the neighborhood,

사진으로 찍어 생계를 이어갑니다.

and is a great resource in the community.

이 공동체의 중요한 자원입니다.

And finally my choice to run for mayor of Rio is Cezinio,

끝으로, 제가 리오 시장으로 뽑고 싶은 쎄지뇨라는 분을 소개해드리죠.

the fruit merchant with his two kids here,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과일장수입니다.

and a more honest and giving and caring man I don't know.

제가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정말 정직하고, 양보심 많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The future of these communities is in the people

이들 공동체의 미래는 바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and in our ability to work with those people.

또한 이들과 공존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기도 합니다.

So, I think the message I take, from what I read from the book,

앞서 읽어드린 제 책의 내용이나, 암스트롱이 전해주는 이야기나,

from what Armstrong said, and from all these people,

다른 사람들의 사례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바는

is that these are neighborhoods.

바로 이들 모두가 공동체라는 사실입니다.

The issue is not urban poverty.

중요한 점은 도시빈곤 그 자체도 아니고,

The issue is not the larger, over-arching thing.

아주 거대한 그 무엇도 아니죠.

The issue is for us to recognize that these are neighborhoods --

중요한 것은 바로 무단거주지의 사람들을 공동체로 인식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this is a legitimate form of urban development --

이것을 도시발전의 한 유형으로 보고,

and that cities have to engage these residents,

도시가 그 주민들을 수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because they are building the cities of the future.

그들이 바로 미래의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