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Kunstler: How bad architecture wrecked cities

번역: Peter Pyungchul Kim 검토: Seol-ah Lee

The immersive ugliness

미국에서 매일매일 우리를 에워싸는

of our everyday environments in America

이 시각적 추잡함은 바로

is entropy made visible.

무질서가 시각화된 것들입니다.

We can't overestimate the amount of despair

이렇게 만들어진 세상 때문에 발생하는 절망감은

that we are generating with places like this.

미처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지요.

And mostly, I want to persuade you that we have to do better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if we're going to continue the project of civilization in America.

미국이 계속하여 문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By the way, this doesn't help.

근데 말입니다. 이건 좀 아니지요?

Nobody's having a better day down here because of that.

저렇게 되어서 좋게 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There are a lot of ways you can describe this.

이걸 표현하는 방법은 아주 많아요.

You know, I like to call it "the national automobile slum."

'국립 자동차 빈민촌'이라거나

You can call it suburban sprawl.

또는 무질서하게 뻗은 교외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I think it's appropriate to call it

제 생각에는 이건 세계 역사상 유래없는

the greatest misallocation of resources in the history of the world.

최악의 자원불균형 배치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You can call it a technosis externality clusterfuck.

"기술질병이 낳은 개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And it's a tremendous problem for us.

근데,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The outstanding -- the salient problem about this for us

우리가 직면한 핵심적인 문제는 바로

is that these are places that are not worth caring about.

저런 곳들은 우리가 아낄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We're going to talk about that some more.

좀 더 파고 들어가보죠.

A sense of place:

"장소성"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your ability to create places that are meaningful and places of quality and character

어떤 장소가 의미가 있고, 또 품위와 개성을 갖추려면

depends entirely on your ability to define space with buildings,

전적으로 그 빌딩의 공간을 그에 맞게 정의해야 합니다.

and to employ the vocabularies, grammars,

또한, 그 장소에서 우리의 의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도록

syntaxes, rhythms and patterns of architecture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려줄 수 있는 건축의 방식과 여러 기술들을 활용해야 합니다.

in order to inform us who we are.

문학으로 치자면 단어, 문법, 문양, 운율 같은 것들 말이죠.

The public realm in America has two roles:

공공 영역은 두가지 역할을 합니다

it is the dwelling place of our civilization and our civic life,

하나는 문명과 시민 생활이 숨쉬는 공간이고,

and it is the physical manifestation of the common good.

다른 하나는 공익의 실제적 창출의 장소입니다.

And when you degrade the public realm,

따라서 이 공공 영역의 격이 낮아지면

you will automatically degrade the quality of your civic life

자연스레 우리의 시민생활의 질을 낮아지게 되고,

and the character of all the enactments of your public life and communal life that take place there.

그 공공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공동체 삶의 특성도 저질화되게 됩니다.

The public realm comes mostly in the form of the street in America

미국에서의 공공 영역이란 개념은 주로 길거리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because we don't have the 1,000-year-old cathedral plazas

천년의 역사를 가진 성당 광장이나

and market squares of older cultures.

오랜 문화를 가진 시장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And your ability to define space and to create places that are worth caring about

공간을 정의하고 우리가 소중히 여길만한 장소를 만드는 것은

all comes from a body of culture that we call the culture of civic design.

우리가 도시설계라 부르는 문화에서 가능합니다.

This is a body of knowledge, method, skill and principle

도시 설계는 지식, 기법, 기술 그리고 원칙이 총 망라된 것인데

that we threw in the garbage after World War II

우리는 2차대전 후에 이를 모두 쓰레기통에 폐기해버렸지요.

and decided we don't need that anymore; we're not going to use it.

그런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고,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And consequently, we can see the result all around us.

그로 인한 결과는 우리의 주변 어디에서든 볼 수 있습니다.

The public realm has to inform us not only where we are geographically,

공적영역은 단순히 우리의 지리적 위치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but it has to inform us where we are in our culture.

우리의 문화적인 위치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Where we've come from, what kind of people we are, and it needs to,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떤 사람들이고,

by doing that, it needs to afford us a glimpse to where we're going

그로인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자각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in order to allow us to dwell in a hopeful present.

그럼으로써, 우리가 희망찬 현재를 살 수 있습니다.

And if there is one tremendous --

지난 50년 동안 우리는

if there is one great catastrophe about the places that we've built,

여러 장소와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the human environments we've made for ourselves in the last 50 years,

이중 가장 큰 재앙을 꼽는 다면

it is that it has deprived us of the ability to live in a hopeful present.

우리가 만든 환경으로 인해 우리가 희망찬 현재를 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The environments we are living in, more typically, are like these.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란 대체적으로 이런 모습입니다.

You know, this happens to be the asteroid belt of architectural garbage two miles north of my town.

제가 사는 곳에서 북쪽으로 2마일 정도 떨어진 곳인데, 쓰레기 건축물들의 소행성대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And remember, to create a place of character and quality,

중요한 것은, 개성이 있고 품격이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you have to be able to define space.

먼저, 공간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So how is that being accomplished here?

자, 여기서는 어떻게 되었나요?

If you stand on the apron of the Wal-Mart over here

여기 월마트의 가장자리에 서서

and try to look at the Target store over here,

이쪽의 타겟스토어를 쳐다 보세요.

you can't see it because of the curvature of the Earth. (Laughter)

아마 볼 수 없을 겁니다. 지구는 둥그니까요. (웃음)

That's nature's way of telling you that you're doing a poor job of defining space.

자연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엉터리로 공간을 정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지요.

Consequently, these will be places that nobody wants to be in.

결과적으로 아무도 살고 싶지 않은 장소,

These will be places that are not worth caring about.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장소가 됩니다.

We have about, you know, 38,000 places

현재 이와 같이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장소가

that are not worth caring about in the United States today.

미국에 약 3만 8천여곳 정도 있습니다.

When we have enough of them, we're going to have a nation that's not worth defending.

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과연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And I want you to think about that when you think about

이라크 같은 이역만리에서

those young men and women who are over in places like Iraq,

지금도 사막에 피를 흘리면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spilling their blood in the sand,

우리 젊은이들을 생각해 보세요.

and ask yourself, "What is their last thought of home?"

이들이 기억하는 고국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요?

I hope it's not the curb cut between the Chuck E. Cheese and the Target store

적어도 처키치즈와 타켓스토어 사이에 널부러진 길거리는 아니길 바랍니다.

because that's not good enough for Americans to be spilling their blood for. (Applause)

우리 청년들이 겨우 그 따위 것들에 목숨을 바쳐야 하진 않기 때문이죠. (박수)

We need better places in this country.

우리는 이 나라를 더 잘 만들어야 합니다.

Public space. This is a good public space.

이것은 아주 훌륭한 공공장소의 한 예입니다.

It's a place worth caring about. It's well defined.

아낄 가치가 있지요, 매우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It is emphatically an outdoor public room.

아주 확실한 실외 공공 라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has something that is terribly important --

이 장소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it has what's called an active and permeable membrane around the edge.

바로 이곳 주변에 뭔가 활기차고 역동적인 투명막이 형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That's a fancy way of saying it's got shops, bars, bistros, destinations --

쉽게 말씀 드리자면, 가게, 바, 식당들이 있어서

things go in and out of it. It's permeable.

사람을 포함해 많은 것들이 들락날락 한다는 것이지요.

The beer goes in and out, the waitresses go in and out,

맥주도 실내나 실외에서 마실 수 있고, 서빙도 안, 밖 가리지 않습니다.

and that activates the center of this place and makes it a place that people want to hang out in.

이런 역동성과 활발함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이는 것이지요.

You know, in these places in other cultures,

그런데 말이죠,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곳이 있으면

people just go there voluntarily because they like them.

사람들은 가지 말라고 해도 갑니다. 즐겁기 때문이죠.

We don't have to have a craft fair here to get people to come here. (Laughter)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무슨 박람회 따위를 안해도 됩니다. (웃음)

You know, you don't have to have a Kwanzaa festival.

콴자 같은 떠들썩한 축제도 필요가 없죠.

People just go because it's pleasurable to be there.

알아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가면 재밌거든요.

But this is how we do it in the United States.

하지만 불행하게도 미국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Probably the most significant public space failure in America,

아마 공공장소 설계 중 최악의 실패작이리라 생각합니다.

designed by the leading architects of the day, Harry Cobb and I.M. Pei:

그 당시 건축계를 쥐고 있던 해리 콥과 I.M.페이가 설계한

Boston City Hall Plaza.

보스톤 시청 광장입니다.

A public place so dismal that the winos don't even want to go there. (Laughter)

세상에나 얼마나 음침하고 황량한지 심지어 노숙자도 꺼리는 곳입니다. (웃음)

And we can't fix it because I.M. Pei's still alive,

I.M.페이가 살아 있으니 그렇다고 뜯어 고칠 수도 없고,

and every year Harvard and M.I.T. have a joint committee to repair it.

매년 하바드와 MIT의 공동 재건축 위원회가 열립니다만,

And every year they fail to because they don't want to hurt I.M. Pei's feelings.

번번히 실패하죠, 페이씨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어하진 않으니까요.

This is the other side of the building.

이 그림은 시청의 반대 쪽입니다.

This was the winner of an international design award in, I think, 1966, something like that.

1966년이었나, 그 쯤에 세계디자인대회를 석권한 작품입니다.

It wasn't Pei and Cobb, another firm designed this,

페이와 해리콥의 작품은 아니고 다른 업체가 맡았었습니다.

but there's not enough Prozac in the world to make people feel OK about going down this block.

프로작 같은 우울증 치료제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이 지역을 지나면서 "괜찮네"라고 생각할 수가 없어요.

This is the back of Boston City Hall,

이 곳은 시청 뒷쪽입니다.

the most important, you know, significant civic building in Albany -- excuse me -- in Boston.

알바니, 아니, 보스톤에 있는 가장 중요한 공공빌딩입니다.

And what is the message that is coming,

이 건물을 통해 어떤 메세지가 전해집니까?

what are the vocabularies and grammars that are coming, from this building

건물이 말하고자 하는 어휘와 방식을 느낄 수 있나요?

and how is it informing us about who we are?

그리고, 그걸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알 수 있나요?

This, in fact, would be a better building if we put mosaic portraits

스탈린, 폴폿, 후세인을 비롯한

of Josef Stalin, Pol Pot, Saddam Hussein,

모든 20세기 최악의 폭군들의 모자이크 초상화를

and all the other great despots of the 20th century on the side of the building,

건물 벽에다 새겨놨다면 차라리 잘 어울렸을 겁니다.

because then we'd honestly be saying what the building is really communicating to us.

그럼 솔직히 건물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느낄 겁니다.

You know, that it's a despotic building;

폭군의 건물! 어울리지 않습니까?

it wants us to feel like termites. (Laughter)

지나가는 우리들에게 건물을 좀 먹는 흰개미로 느끼게 하겠지요. (웃음)

This is it on a smaller scale:

이건 좀 작은 겁니다.

the back of the civic center in my town, Saratoga Springs, New York.

제가 살고 있는 뉴욕 새러토가스프링스의 시민회관 뒤쪽입니다.

By the way, when I showed this slide to a group of Kiwanians in my town,

이걸 우리 동네 키와니스 (봉사단체) 멤버들에게 보여주었는데

they all rose in indignation from their creamed chicken, (Laughter)

크림 치킨을 먹다말고 다들 분개해서 일어 났었지요. (웃음)

and they shouted at me and said,

그리고는, 저에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It was raining that day when you took that picture!"

"그 사진 찍을 때는 비가 오고 있었잖소!'

Because this was perceived to be a weather problem. (Laughter)

그들은 이게 날씨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거죠.(웃음)

You know, this is a building designed like a DVD player. (Laughter)

제가 볼때 이 건물은 마치 DVD 플레이어 같이 생겼습니다. (웃음)

Audio jack, power supply --

여기 오디오잭 부분, 전원장치...

and look, you know these things are important architectural jobs for firms, right?

헌데, 이런 부분들이 디자인회사에는 중요한 것이겠죠?

You know, we hire firms to design these things.

보통은 전문회사에 디자인을 의뢰하죠.

You can see exactly what went on, three o'clock in the morning at the design meeting.

어떻게 일처리를 했을진 뻔하죠. 새벽 3시에 열린 설계회의.

You know, eight hours before deadline,

마감시간 8시간 앞두고 부랴부랴 열린 회의 말입니다.

four architects trying to get this building in on time, right?

네 명의 설계자가 시간엄수를 위해 머리를 쥐어짤 거구요.

And they're sitting there at the long boardroom table

수많은 스케치와 설계도면으로 어지럽혀진

with all the drawings, and the renderings,

길다란 임원회의용 책상에 앉아서

and all the Chinese food caskets are lying on the table, and --

싸구려 테이크아웃 중국음식을 먹으면서...

I mean, what was the conversation that was going on there? (Laughter)

아니, 제말은 그런 회의에서 무슨 말이 오갔겠냐구요.(웃음)

Because you know what the last word was, what the last sentence was of that meeting.

막판에 결국 그네들이 입에서 나올 얘기란

It was: "Fuck it." (Laughter) (Applause)

'젠장. 엿이나 먹어라!' 겠지요.(웃음) (박수)

That -- that is the message of this form of architecture.

바로 그게 이 건물이 주는 메시지이거든요.

The message is: We don't give a fuck! We don't give a fuck.

척 봐도, '젠장. 엿이나 먹어!' 라고 말하는 것 같죠.

So I went back on the nicest day of the year, just to --

그래서 한 번은 정말 날씨 좋은날

you know -- do some reality testing,

다시 한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 어떤지 보려구요.

and in fact, he will not even go down there because (Laughter)

근데, 이 친구도 저쪽 아래로는 가지도 않더라구요.

it's not interesting enough for his clients,

재미도, 흥미도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you know, the burglars, the muggers.

심지어 도둑이나 강도들도 관심 없을 정도입니다.

It's not civically rich enough for them to go down there.

저런 곳은 일단 다니고 싶지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OK.

다음을 보지요.

The pattern of Main Street USA --

미국의 대표적인 거리 패턴입니다.

in fact, this pattern of building downtown blocks, all over the world, is fairly universal.

사실 도심지역의 건물 배치는 전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합니다.

It's not that complicated:

별로 복잡할 거 없어요.

buildings more than one story high, built out to the sidewalk edge,

대충 건물은 1층보다 높게 짓고, 도보에 닿도록 늘어서지요.

so that people who are, you know, all kinds of people can get into the building.

그래서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들락거리지요.

Other activities are allowed to occur upstairs,

그리고 건물 윗층에는 여러가지

you know, apartments, offices, and so on.

사무실이나 아파트등이 입주해 있죠.

You make provision for this activity called shopping on the ground floor.

지상 층에는 쇼핑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할애하지요.

They haven't learned that in Monterey.

몬터레이는 아직도 이렇게 안되어 있지요.

If you go out to the corner right at the main intersection right in front of this conference center,

거기 컨퍼런스 센터 바로 앞에 있는 교차로에 가보면

you'll see an intersection with four blank walls on every corner.

모든 코너가 그냥 밋밋한 벽으로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It's really incredible.

정말 황당하지요.

Anyway, this is how you compose and assemble a downtown business building,

아무튼, 이런 식으로 도심의 상가 건물을 설계, 배치합니다.

and this is what happened when in Glens Falls, New York,

이거는 뉴욕의 글렌스폴입니다.

when we tried to do it again, where it was missing, right?

뭔가 모자라는 것들을 보충해보겠다고 다시 설계해 본 겁니다.

So the first thing they do is they pop up the retail a half a story above grade to make it sporty.

첫번째로 한 것은 상가건물을 반 층 정도 높게 올린 겁니다. 좀 더 "스포티"하게 하려구요.

OK. That completely destroy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siness and the sidewalk,

이렇게 되니, 건물의 용도와 도보의 관계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지요.

where the theoretical pedestrians are. (Laughter)

도보란 이론적으로는 보행자가 있었야 하는 곳이지요.(웃음)

Of course, they'll never be there, as long as this is in that condition.

아, 물론, 이런 상태라면 절대로 보행자들이 다니지 않겠죠.

Then becaus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tail is destroyed,

이제 상가와의 관계가 절단되고 나니까

we pop a handicapped ramp on that,

여기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했습니다.

and then to make ourselves feel better, we put a nature Band-Aid in front of it.

그리고, 보기 좋으라고 "자연의 땜질"를 갖다 붙였지요.

And that's how we do it.

우린 이런 식으로 하죠.

I call them "nature Band-Aids" because there's a general idea in America

저는 이걸 "자연의 땜질"이라고 부르는데, 이유인 즉슨 미국에서는

that the remedy for mutilated urbanism is nature.

불구가 된 도심을 치료하는 게 "자연"이라고들 생각하기 때문이죠.

And in fact, the remedy for wounded and mutilated urbanism is good urbanism, good buildings.

그런데 사실 훼손되어 불구가 된 도시를 치료하는 것은 제대로 된 도시화와 건물입니다.

Not just flower beds, not just cartoons of the Sierra Nevada Mountains.

꽃밭이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흉내내는 게 아니라는 거죠.

You know, that's not good enough.

그런 걸로는 어림없죠.

We have to do good buildings.

좋은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The street trees have really four jobs to do and that's it:

가로수가 가진 기능은 실제로 네 가지 입니다. 그게 전부죠.

To spatially denote the pedestrian realm,

공간적으로 보행자들의 공간을 표시하여

to protect the pedestrians from the vehicles in the carriageway,

도로의 차량들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고,

to filter the sunlight onto the sidewalk,

도보에 그늘을 만들어 주며,

and to soften the hardscape of the buildings

건물의 딱딱한 요소를 부드럽게 해주고,

and to create a ceiling -- a vaulted ceiling -- over the street, at its best.

기껏해야 거리 위 지붕 역할을 해주는 정도이지요.

And that's it. Those are the four jobs of the street trees.

이게 전부입니다. 이게 가로수의 네가지 기능입니다.

They're not supposed to be a cartoon of the North Woods;

노스우드 경치를 담은 만화이어도 안되고,

they're not supposed to be a set for "The Last of the Mohicans."

"모히칸 족의 최후(The Last of the Mohicas)" 영화의 셋트장이어도 안됩니다.

You know, one of the problems with the fiasco of suburbia is that it destroyed our understanding

우리가 만든 교외주택 문화가 초래한 낭패 중 하나는

of the distinction between the country and the town, between the urban and the rural.

이게 도심과 시골의 구분을 망쳐 버렸다는 것입니다.

They're not the same thing.

서로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And we're not going to cure the problems of the urban by dragging the country into the city,

도시의 문제를 풀기 위해 시골을 도시로 끌어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which is what a lot of us are trying to do all the time.

그런데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요.

Here you see it on a small scale -- the mothership has landed,

이건 축소판으로 본 건데요, 우주선 모함이 여기 착륙해 있습니다.

R2-D2 and C-3PO have stepped out to test the bark mulch

R2-D2, C-3PO가 밖에 나와 여기 깔아 놓은 나무껍질을 통해

to see if they can inhabit this planet. (Laughter)

그들이 이 행성에 살 수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웃음)

A lot of this comes from the fact that the industrial city in America was such a trauma

이런 많은 것들은 미국의 산업도시가

that we developed this tremendous aversion for the whole idea of the city,

도시와 도시생활, 그에 연관된 모든 것에 대한 혐오감을 키우면서

city life, and everything connected with it.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And so what you see fairly early, in the mid-19th century,

꽤 오래 전인 19세기 중세에 있던 것들이

is this idea that we now have to have an antidote to the industrial city,

이런 산업도시에 해독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which is going to be life in the country for everybody.

즉, 모든 사람들에게 시골의 삶을 주자는 아이디어이지요.

And that starts to be delivered in the form of the railroad suburb:

먼저 철길 주변 주택단지의 형태로 출발했습니다.

the country villa along the railroad line,

철길 주변에 시골 빌라 말입니다.

which allows people to enjoy the amenity of the city,

사람들이 도시의 편의를 즐기고 난 후에

but to return to the countryside every night.

밤에는 시골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And believe me, there were no Wal-Marts or convenience stores out there then,

그 당시에는 월마트나 편의점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so it really was a form of country living.

진짜 시골 생활이라고 할 수 있었지요.

But what happens is, of course, it mutates over the next 80 years

그런데 그 후 80년 동안 이게 돌연변이를 일으켰죠.

and it turns into something rather insidious.

그리고는 점점 퍼져나갔습니다.

It becomes a cartoon of a country house, in a cartoon of the country.

이제는 풍자적인 의미 밖에 없는 시골의 시골 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And that's the great non-articulated agony of suburbia

이게 바로 교외주택의 엄청난 고민입니다.

and one of the reasons that it lends itself to ridicule.

동시에 자신이 웃음거리가 되어 버렸지요.

Because it hasn't delivered what it's been promising for half a century now.

왜냐하면 지금껏 반세기 동안 약속한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And these are typically the kind of dwellings we find there, you know.

이것을 보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전형적인 주거형태입니다.

Basically, a house with nothing on the side

기본적으로 벽에 아무 것도 없는 그냥 집입니다.

because this house wants to state, emphatically,

왜냐하면 이집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주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I'm a little cabin in the woods. There's nothing on either side of me.

"나는 숲 속의 작은 집입니다. 내 양쪽 벽에는 아무 것도 없지요."

I don't have any eyes on the side of my head. I can't see."

"내 위쪽에는 눈이 없고, 그래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합니다"

So you have this one last facade of the house,

여기 작은 정문이 있습니다.

the front, which is really a cartoon of a facade of a house.

이건 정말 웃기는 수준 밖에 안되는 정문입니다.

Because -- notice the porch here.

왜그런지는 여기 현관을 보세요.

Unless the people that live here are Munchkins, nobody's going to be using that.

오즈의 마법사의 난쟁이족이나 사용할까, 아무도 이건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This is really, in fact, a television broadcasting a show 24/7 called "We're Normal."

정말 TV에서 종일 "우린 정상이다"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 같습니다.

We're normal, we're normal, we're normal, we're normal, we're normal.

우린 정상이다, 우린 정상이다, 우린 정상이다, 우린 정상이다, 우린 정상이다.

Please respect us, we're normal, we're normal, we're normal.

우릴 존중해 주세요. 우린 정상이에요. 우린 정상이에요. 우린 정상이에요.

But we know what's going on in these houses, you know.

하지만 이런 집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고 있지요.

We know that little Skippy is loading his Uzi down here,

작은 꼬맹이는 요기 아래서 장난감 기관총을 장전해서

getting ready for homeroom. (Laughter)

학교 교실로 가져갈 준비를 하고 있지요. (웃음)

We know that Heather, his sister Heather, 14 years old,

14살 먹은 누나 헤더는

is turning tricks up here to support her drug habit.

요기 위에서 마약을 마련하기 위해 뭔가 꾸미고 있습니다.

Because these places, these habitats,

이런 곳, 이런 주거형태는

are inducing immense amounts of anxiety and depression in children,

아이들에게 엄청난 불안감과 우울증을 초래합니다.

and they don't have a lot of experience with medication.

그런데, 아이들은 처방약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So they take the first one that comes along, often.

그러다 보니 처음 접하는 것에 그냥 빠져 버리곤 합니다.

These are not good enough for Americans.

미국은 이보다 나은 것이 필요합니다.

These are the schools we are sending them to:

우리 아이들이 가는 학교는 이런 식입니다.

The Hannibal Lecter Central School, Las Vegas, Nevada.

네바다, 라스베가스의 "하니발 렉터 센트럴 스쿨"입니다.

This is a real school!

이거, 진짜 학교입니다.

You know, but there's obviously a notion that if you let the inmates of this thing out,

보세요. 어떤 개념이냐면, 만약 여기 학생들을 건물에서 내 보내면

that they would snatch a motorist off the street and eat his liver.

길을 가고있는 운전자를 습격해서 간을 빼먹을 것이다.

So every effort is made to keep them within the building.

그러니 학생들이 절대 건물 밖으로 못나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한다는 개념이죠.

Notice that nature is present. (Laughter)

잘 보세요. 자연이 있긴 해요. (웃음)

We're going to have to change this behavior whether we like it or not.

좋든 싫든, 이제 우리는 이런 행태를 바꾸어야 합니다.

We are entering an epochal period of change in the world, and -- certainly in America

우리는 세상이 바뀌는 중요한 시기에 들어서고 있어요. 특히나 미국에서는.

-- the period that will be characterized by the end of the cheap oil era.

싸구려 석유시대의 종말로 규정될 수 있는 시기인 것이죠.

It is going to change absolutely everything.

정말 모든 것이 바뀔 것입니다.

Chris asked me not to go on too long about this, and I won't,

크리스가 이 부분에 관해서는 길게 얘기하지 말랬어요. 안할거에요.

except to say there's not going to be a hydrogen economy.

하지만 한가지만 말씀드리죠. 수소전기 시대는 안옵니다.

Forget it. It's not going to happen.

잊어버리세요. 안 옵니다.

We're going to have to do something else instead.

대신 뭔가 다른 걸 해야 됩니다.

We're going to have to down-scale, re-scale, and re-size

이 나라에서 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의 범위와 규모를 줄여야 합니다.

virtually everything we do in this country and we can't start soon enough to do it.

그리고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늦었어요.

We're going to have -- (Applause) -- we're going to have to live closer to where we work.

우리는 이제....(박수)... 이제, 우리 직장 가까운 곳에 살아야 합니다.

We're going to have to live closer to each other.

서로가 더 가깝게 살아야 해요.

We're going have to grow more food closer to where we live.

우리가 사는 곳 근처에서 더 많은 식량을 재배해야 해요.

The age of the 3,000 mile Caesar salad is coming to an end.

3천마일 건너온 시저샐러드의 시대는 끝이 납니다.

We're going to have to -- we have a railroad system that the Bulgarians would be ashamed of!

불가리아인들도 챙피하다고 할 수준의 철도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요.

We gotta do better than that!

그 보다는 잘해야 하지요.

And we should have started two days before yesterday.

그리고 어제, 아니 그보다 이틀은 더 일찍 시작했어야 합니다.

We are fortunate that the new urbanists were there, for the last 10 years,

최근 10년 동안 새로운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생긴 것은 다행입니다.

excavating all that information that was thrown in the garbage

이들은 부모세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린

by our parents' generation after World War II.

정보들을 다시 발굴하고 있습니다.

Because we're going to need it if we're going to learn how to reconstruct towns.

도시를 재건설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그 정보들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We're going to need to get back this body of methodology and principle and skill

의미 있고 통합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려면

in order to re-learn how to compose meaningful places, places that are integral,

그 당시의 기법, 원칙 그리고 기술의 체계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that allow -- that are living organisms in the sense that they contain all the organs of our civic life

이렇게 해서 시민생활과 공동체의 요소가 모두 포함된 하나의 생명체처럼

and our communal life, deployed in an integral fashion.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So that, you know, the residences make sense

그래서 주거 공간이

deployed in relation to the places of business, of culture and of governance.

상가, 문화, 관공서들과 연결을 가지면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We're going to have to re-learn what the building blocks of these things are:

이러한 건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the street, the block, how to compose public space that's both large and small,

거리, 단지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하면 크고 작은 공공 장소를 구성할 것인지.

the courtyard, the civic square

안마당, 시민광장은 어떤 의미이고,

and how to really make use of this property.

또 어떻게 하면 이런 부지를 잘 살릴 것인지 등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We can see some of the first ideas

미국에 지금 거의 재앙수준의 부지들을 다시 개조하는

for retro-fitting some of the catastrophic property that we have in America.

몇 가지 초기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The dead malls: what are we going to do with them?

죽어버린 쇼핑몰. 이걸 어떻게 할까요?

Well, in point of fact, most of them are not going to make it.

글쎄요. 실제로 대부분은 실패할 것입니다.

They're not going to be retro-fitted;

이들은 개조가 되지 않을 겁니다.

they're going to be the salvage yards of the future.

아마 폐기물 처리장이 되겠죠.

Some of them we're going to fix, though.

하지만 몇 개는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And we're going to fix them by imposing back on them street and block systems

거리와 단지 시스템을 다시 도입해서 고치게 될 것입니다.

and returning to the building lot as the normal increment of development.

정상적인 개발을 통하여 빌딩 부지로 환원하겠지요.

And if we're lucky, the result will be revivified town centers and neighborhood centers

그렇게 해서 잘 되면 도시와 시내에 있는 기존의

in our existing towns and cities.

타운센터와 주민회관들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And by the way, our towns and cities are where they are, and grew where they were

아, 그런데 도시와 시내는 그대로 그 위치에 있을 겁니다.

because they occupy all the important sites.

왜냐하면 이미 모든 중요한 명소가 그 안에 있고,

And most of them are still going to be there,

대부분 이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although the scale of them is probably going to be diminished.

하지만 규모는 아마 줄어들 것입니다.

We've got a lot of work to do.

할 일이 많습니다.

We're not going to be rescued by the hyper-car; we're not going to be rescued by alternative fuels.

무슨 초현대 자동차가 구해줄 것도 아니고, 대체 연료가 구해줄 것도 아닙니다.

No amount or combination of alternative fuels

대체 연료가 아무리 많아도, 아무리 조합을 해도

is going to allow us to continue running what we're running, the way we're running it.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양과 방법을 계속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We're going to have to do everything very differently.

우린 모든 것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And America's not prepared.

그런데 미국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요.

We are sleepwalking into the future.

몽유병 환자처럼 미래로 가고 있어요.

We're not ready for what's coming at us.

앞으로 닥칠 것에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So I urge you all to do what you can.

그래서, 여러분 모두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Life in the mid-21st century is going to be about living locally.

21세기 중반은 지역중심의 삶이 될 것입니다.

Be prepared to be good neighbors.

서로 좋은 이웃이 되도록 준비하십시요.

Be prepared to find vocations that make you useful

각자 여러분들의 이웃과 친애하는 시민들에게

to your neighbors and to your fellow citizens.

가치가 있는 직업을 찾도록 준비하십시요.

One final thing -- I've been very disturbed about this for years,

마지막 한가지 -- 이것은 제가 수년 동안 걱정해 왔던 것인데요.

but I think it's particularly important for this audience.

여기 모인 청중들께 특별히 중요한 겁니다.

Please, please, stop referring to yourselves as "consumers." OK?

제발, 제발, 여러분 자신을 "소비자"라고 칭하지 마세요. 알겠어요?

Consumers are different than citizens.

소비자는 시민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Consumers do not have obligations, responsibilities and duties

소비자는 같이 사는 인류에게

to their fellow human beings.

의무나 책임 같은 게 없어요.

And as long as you're using that word consumer in the public discussion,

공공토론에서 자꾸 소비자라고 칭하게 되면

you will be degrading the quality of the discussion we're having.

여러분이 논의하고 있는 주제의 품격을 낮추는 것입니다.

And we're going to continue being clueless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미래에 직면하면서

going into this very difficult future that we face.

계속해서 오리무중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So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Please go out and do what you can to make this a land full of places that are worth caring about

나가셔서 이땅이 정말 소중하게 여길 가치가 있는 장소로,

and a nation that will be worth defending. (Applause)

그리고, 지킬 가치가 있는 장소로 가득차게 해주세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