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Stress Drains Your Brain — and What To Do About It | Nicole Byers | TED

번역: June Kim 검토: DK Kim

I came home from vacation recently, jet-lagged, tired,

최근에 휴가를 갔다 왔는데 시차 때문에 지치고 피곤했죠.

after delayed flights and a lost bag,

항공편은 지연되고 가방도 잃어버렸고요.

with my cranky preschooler

우리 까칠한 미취학 아동과 남편은 뒤에서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고요.

and my husband trudging behind me,

and I forgot the code to my front door.

그러고는 우리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어요.

We've lived in this house for seven years.

우리는 이 집에서 칠 년째 살았어요.

I'd put the code in the door hundreds of times before.

현관문에 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간 게 몇백 번인데 말이죠.

And as I stood there, staring at the keypad, I thought,

거기 서서 키패드를 쳐다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Oh boy, I'm finally losing my mind."

‘아, 드디어 정신을 잃고 있구나.’

Our brains have an incredible capacity to store memory,

뇌는 기억을 저장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지만,

but not all of that information is accessible at once.

모든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An article in “Scientific America[n]” estimates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인간 뇌는

the human brain can store 2.5 million gigabytes of data.

데이터를 250만 기가바이트 저장할 수 있습니다.

That's about 5,000 iPhones.

아이폰 오천 대 정도 분량이죠.

But if you've ever forgotten a password before,

그런데 여러분이 암호를 잊어 본 적이 있다면,

you know that memory is not always easy to access

기억을 꺼내는 게 항상 쉬운 건 아니란 걸 알겠죠.

because memory is not just one system.

기억은 한 가지 체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거든요.

Those different systems have limits,

각각 다른 시스템은 저마다 한계가 있으며,

and a number of factors in our daily lives can impact our memory efficiency.

일상 생활의 여러 요인이 기억 효율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There was a famous neuropsychology case study

유명한 신경심리학 사례가 있습니다.

of a patient referred to as patient HM,

HM이라는 환자를 분석했는데

who became like a real-life Ten-Second Tom

그는 발작 장애를 고치려고 뇌 수술을 받았는데

after brain surgery to treat a seizure disorder.

현실판 금붕어 톰으로 변해버렸습니다.

In terms of his seizures, the surgery was a success.

발작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They were less severe and less frequent.

심각성과 빈도는 줄어들었습니다.

But after his surgery,

하지만 수술 후에 HM은 의식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HM became unable to consciously learn new things.

For example, he worked with the same neuropsychologist for years.

예컨대 그는 같은 신경심리학자에게 수년간 진료를 받았는데

He never remembered meeting her,

그녀를 만난 기억이 전혀 없었고 매번 자신을 소개하곤 했어요.

he’d introduce himself each time.

And he never remember doing the different tasks

그녀가 기억력을 시험하려고 가져온 과제들도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that she would bring to test his memory.

But here's the interesting part.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요.

His performance got better on some of those tasks over time.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과제에서 그의 성과가 더 좋아졌습니다.

He never remember doing them.

그걸 했었다는 걸 전혀 기억 못 했고 항상 처음 해 보는 일인 줄 알았죠.

He always thought he was doing them for the first time.

But his brain had learned the procedures without him being aware.

하지만 그의 뇌는 자신도 모르게 절차를 익혔습니다.

We learned from patient HM and others like him

우리는 환자 HM과 그와 같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that there are different types of memory.

기억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Some memories come to mind almost automatically.

어떤 기억은 거의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Like if you're walking through a garden and you smell the flowers

정원을 돌아다니다가

할머니가 식탁에 자주 올려놓으셨던 꽃의 향기를 맡으면

that your grandma used to keep on her kitchen table,

and all of a sudden, you're thinking of your favorite memory with your grandma.

갑자기 할머니와 있었던 좋은 추억들이 떠오르죠.

But other memories take more brainpower and effort to recall.

하지만 어떤 기억들은 되새기려면 더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Like trying to remember my new computer password.

새 컴퓨터 암호를 기억해내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Because some memories take more brainpower and effort to recall,

어떤 기억은 기억하는 데 지력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they're also more prone to interference.

방해받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You're at the grocery store,

여러분이 식료품점에서 살 것들 열 가지를 기억하려 하고 있습니다.

and you’re trying to remember 10 things that you need to pick up.

But you run into your neighbor in the produce section,

그런데 농산물 코너에서 이웃을 마주치고,

and after a few minutes of chit chat, hearing about their new car,

그들이 새로 산 차 이야기를 몇 분간 듣다 보면

you can only remember two of those 10 things.

그 열 가지 중에서 두 가지만 기억날 겁니다.

Even though our memory storage is pretty impressive --

우리의 기억 저장소가 꽤 커도,

5,000 iPhones big --

아이폰 오천 개 정도 크기여도,

the short-term memory that you're using to keep track of your grocery list

장보기 내역 관리에 쓰는 단기 기억은

is more like seven, plus or minus two, bits of information.

7비트에 2비트 정도를 빼거나 더한 값에 가깝습니다.

And it's really easy to throw that active short-term memory off track.

활성 단기 기억을 궤도에서 벗어나게 만들기도 정말 쉽고요.

The problem?

문제가 있냐고요?

We live in a very distracting modern world.

우리는 매우 혼란스러운 현대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You're at a meeting at work,

여러분은 직장에서 회의에 참석하는데

and you're trying to remember all the details of a project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모든 세부 사항을

that you're working on

팀과 공유하기 위해서 기억하려고 합니다.

so that you can share it with your team.

하지만 동시에 여러분의 뇌는 동료들의 대화에 신경 쓰고,

But at the same time,

your brain is paying attention to what your colleagues are saying,

trying to ignore all the email alerts popping up on your computer,

컴퓨터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이메일 알림을 무시하려 하고,

distracted by text messages from your family

가족이 보낸 저녁 메뉴를 묻는 문자들에 정신이 팔리고,

asking what's for dinner,

또, 커피가 정말 마시고 싶어서 언제 잠깐 쉴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and wondering if they're going to take a break soon

because you could really use some more coffee.

Ignoring all those distractions and competing priorities

이러한 모든 방해 요소와 우선 순위 상충을 모두 무시하려면

takes up a lot of energy.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When our brains are juggling 400 things,

뇌가 400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바쁘면

we're more likely to make a memory error,

기억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like forgetting a colleague’s name in a meeting

회의 중에 동료의 이름을 잊어버리거나

or missing a key part of your presentation,

발표에서 핵심 부분을 놓치고서는

and then beating yourself up for the rest of the day

그런 실수를 했다면서 하루 종일 자책하는 식이죠.

for making that mistake.

Which brings us to another brain-draining habit

결국 두뇌를 소모하는 행동을 또 하나 합니다.

that can mess up your memory

여러분의 기억력을 엉망으로 만들고,

and make it hard to remember where you left your keys:

열쇠를 어디 뒀는지 기억을 못하게 만드는 것이죠.

stress.

바로 스트레스죠.

Doesn't have to be huge or major stressors, either.

크고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일 필요도 없습니다.

All those day-to-day stresses, pressures and deadlines take up brain space, too,

일상적인 스트레스, 압박감, 마감일도 뇌에서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and force our brain to do a bunch of mental multitasking.

뇌에 정신적으로 엄청난 다중 작업을 하라고 요구하죠.

Last summer, I locked myself in a stairwell twice in the same week

작년 여름에 저는 한 주에 두 번이나 계단에 갇혔는데

because I was trying to do this mental multitasking.

이런 정신적인 다중 작업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죠.

I was packing up at the end of the day,

하루가 끝날 무렵에 짐을 싸는 동시에

and at the same time,

I was thinking about phone calls I needed to make tomorrow,

내일 해야 할 전화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and ideas for a project that I was working on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and what I was going to make for supper that night

저녁에 뭘 먹을지 고민했고,

딸을 장을 보기 전에 데려올지 본 후에 데려올지도 생각했습니다.

and whether I should pick up my daughter before or after I get groceries.

And I left my keys in my office.

그리고 열쇠는 사무실에 두고 나왔어요.

Twice in the same week.

한 주에 두 번이나요.

Apparently, door locks aren't my thing.

자동으로 잠기는 문은 아무래도 제 취향이 아니에요.

An article from Queen's University estimates we have 6,200 thoughts each day.

퀸즈 대학에서 나온 문헌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6,200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That's a lot of potential for distractions.

이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질 가능성이 몹시 큽니다.

There was a study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한 연구에 따르면

that found when we're interrupted, like with distractions or multitasking,

우리는 방해를 받거나 다중 작업을 할 때면

we try to compensate by working faster.

일을 더 빨리 해서 이를 보완하려 한다고 합니다.

But this makes us feel more stressed.

하지만 그렇게 하면 스트레스를 더 받습니다.

And as you can imagine, it's not very efficient.

여러분이 예상할 수 있듯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We've all been in situations where we feel a bit stressed out

우리는 모두 끝이 없는 해야 할 목록에

and overwhelmed by our never-ending to do lists.

스트레스를 받고 압도당한 적이 있습니다.

Between emails and phone calls and Zoom meetings and project deadlines,

이메일과 전화 통화, 줌 회의와 프로젝트 마감일 사이에서

we’re coming home from work feeling tired, and our brains are burnt out.

우리는 피곤한 기분으로 퇴근하고 뇌는 지쳐 있습니다.

사이언스 오브 러닝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There was an article published in the journal “Science of Learning”

that showed stress not only impacts our memory retrieval,

스트레스는 기억을 꺼내는 것에 영향을 줘서

so it's hard to remember that door code when you need it,

현관문 비밀 번호가 필요할 때 기억해내기 힘들게 할 뿐 아니라

stress also makes it hard for our brains to problem-solve

스트레스는 우리 뇌가 문제 해결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and think of creative solutions,

창의적인 해결책을 생각하기도 어렵게 만듭니다.

like how I'm going to get into my house when I can't remember my door code.

예를 들어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을 때 집에 들어갈 방법 같은 것 말이죠.

We know all those day-to-day stresses, pressures

우리는 이러한 일상의 스트레스와

압박, 마감일이 기억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and deadlines can mess up our memory.

But what about bigger stresses,

그런데 더 큰 스트레스,

like the uncertainty and change of living through a multi-year pandemic,

즉,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변화나

financial pressure, family stress?

재정적인 압박감, 가족 스트레스 등은 어떨까요?

These stresses drain brain resources, too,

이러한 스트레스도 뇌 자원을 소모해서

making us more likely to make mistakes

실수를 할 가능성을 더 높게 만들고

and making it harder to remember the things we need to remember.

기억해야 할 것을 더 기억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So memory errors are normal,

그러니 기억 실수는 정상입니다.

especially when you’re tired, overworked

특히 피곤하거나,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더 그렇죠.

or stressed out.

알아서 좋긴 한데 휴가는 끝났고 이제 집에 들어가야 해요.

That's great to know,

but I still need to get into my house at the end of my vacation.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억력을 높이고 뇌 세포를 재충전할 수 있을까요?

How do we boost our memory in these situations

and recharge those brain cells?

It's tempting to try and just think harder,

그냥 더 열심히 생각하고 싶겠지만

but that doesn't always work.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Have you ever been trying to think of the name of a movie or an actor,

영화 제목이나 배우 이름을 떠올려 보려고 할 때

and it's right on the tip of your tongue, but you can't quite remember it?

분명 아는데 기억이 잘 안 난 적이 있으신가요?

And then four hours later, you're driving home from work

그러다가 네 시간 후에 퇴근해서 차를 몰고 집에 가는데

and that name comes to you out of the blue?

갑자기 생각난 적이 있나요?

Yeah, me too.

네, 저도 그래요, 완전히 정상이죠.

Totally normal.

기억력에서는 더 열심히 생각한다고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When it comes to our memory,

thinking harder doesn't always work.

Because of a process of competitive inhibition

뇌 안에서 일어나는 경쟁적인 뉴런 억제 과정 때문이죠.

of the neurons in your brain.

Basically, when you try to think too hard about one super specific piece of memory,

기본적으로, 이름이나 암호처럼 기억에서 아주 특정한 한 부분을

너무 열심히 생각하려고 하면

like a name or a code,

the brain cells in that part of your brain get overloaded and blocked.

뇌에서 그 부분에 있는 뇌 세포가 과부하되어 차단됩니다.

They need time to recharge.

재충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죠.

That’s why, four hours later, that memory comes back to you.

그래서 네 시간 후에 그 기억이 떠오르는 겁니다.

It's still there, still in your memory storage,

그 정보는 여전히 기억 저장소에 남아 있지만

접근 경로가 모두 소진되어 재설정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just the access route has been exhausted and needs time to reset.

Plus, remember how stress makes our brains less efficient?

이에 더해서, 스트레스가 뇌의 효율성을 어떻게 떨어뜨리는지 기억나나요?

실수를 할까 봐 걱정하면

When we're worried about making mistakes,

we're more likely to make more mistakes.

실수를 더 많이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Do this instead:

대신 이렇게 하세요.

if you’re feeling more forgetful than usual,

평소보다 더 기억이 잘 안 나는 것 같으면,

or your brain feels stuck

혹은 뇌가 멈춰서 원하는 기억을 찾을 수 없는 것 같으면,

and you can't seem to find the memory you need,

뇌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it might be a sign that your brain needs a reset.

Can’t remember a code or a password, standing at your door like me,

저처럼 문 앞에 서서, 비밀번호나 암호가 기억나지 않거나

and you can think of every four-digit code you know,

필요한 것만 빼고 다른 네 자리 비밀번호는 모두 기억나나요?

except the one you need?

Think about something else for a few minutes.

몇 분 동안 다른 생각을 해 보세요.

Anything else.

뭐든 다른 거요.

Chat with the store clerk at the grocery store about the weather

은행 계좌 비밀번호를 기억하려고 현금지급기를 뚫어지게 보지 말고

instead of staring at the debit machine,

식료품점 계산대 직원과 날씨에 대해 얘기해 보세요.

trying to remember your bank code,

아니면 헨드폰을 꺼내서 소셜 미디어를 잠깐 보든가요.

or pull out your phone and scroll social media for a few minutes.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This works because instead of exhausting the brain cells

you need to find that memory,

기억을 찾는 데 필요한 뇌 세포를 고갈시키는 대신

you activate other parts of your brain,

뇌의 다른 부분을 활성화해서,

giving those memory centers a chance to recharge and reset.

기억 센터를 재충전하고 재설정할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Making more mistakes than normal at work,

직장에서 평소보다 실수를 더 많이 저지를 때,

you can’t seem to send an email without a typo

이메일마다 오타가 생길 것 같을 때,

or you’re stumbling over your words in a meeting ...

회의 중에 말이 자꾸 막힐 때는

일어나서 휴식을 취하세요.

get up and take a real break.

Go for a walk around your office

잠깐 사무실 주변을 산책하거나 재미있는 일을 하세요.

or do something fun for a few minutes.

These micro breaks refresh your mental resources

이렇게 짧게 휴식을 취하면 정신적 자원을 새롭게 해주고

and give your brain back the energy and focus it needs

뇌에 필요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회복해서

to find that information.

그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Memory errors aren't a sign you're losing your mind.

기억력 오류는 정신을 잃고 있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They might be a sign your brain needs a little break and a reset.

뇌에 약간의 휴식과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