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foreseen consequences of a fast-paced world | Kathryn Bouskill

번역: Anne Lee 검토: Yunjung Nam

Do you ever wonder why we're surrounded with things that help us do everything

여러분들은 우리가 왜 이런 물건들에 둘러싸여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faster and faster and faster?

우리가 더 빨리 더 빨리하게끔 말이죠.

Communicate faster,

더 빨리 연락하고

but also work faster, bank faster,

또한 더 빨리 일하고 떠 빨리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travel faster, find a date faster,

더 빨리 여행하고 더 빨리 데이트를 하고

cook faster, clean faster and do all of it all at the same time?

더 빨리 요리하고, 청소하고 어떻게 동시에 모든 걸 해낼까요?

How do you feel about cramming even more into every waking hour?

깨어있는 시간에 많은 일을 몰아치기로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ell, to my generation of Americans,

저와 같은 세대의 미국인들에게

speed feels like a birthright.

속도는 태생적인 겁니다.

Sometimes I think our minimum speed is Mach 3.

때때로 저희 세대의 최소 속도는 마하 3 같아요.

Anything less, and we fear losing our competitive edge.

저희 세대는 경쟁에서 우위를 잃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But even my generation is starting to question

하지만 저희 세대는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whether we're the masters of speed

우리가 속도의 주인인지

or if speed is mastering us.

아니면 속도가 우리의 주인인지에 대해서요.

I'm an anthropologist at the Rand Corporation,

저는 랜드 연구소 소속 인류학자입니다.

and while many anthropologists study ancient cultures,

많은 인류학자는 고대 문화를 연구합니다.

I focus on modern day cultures and how we're adapting

저는 현대 문화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to all of this change happening in the world.

모든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연구 중입니다.

Recently, I teamed up with an engineer, Seifu Chonde, to study speed.

최근에, 속도를 연구하기 위해 엔지니어 세이푸 촌데와 한 팀을 이뤘습니다.

We were interested both in how people are adapting to this age of acceleration

저희 팀은 사람들이 현시대의 속도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으며

and its security and policy implications.

속도와 관련된 보안과 정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What could our world look like in 25 years

25년 후 세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if the current pace of change keeps accelerating?

현재의 변화 속도가 계속 급변한다면요?

What would it mean for transportation,

운송은 어떤 의미로 바뀔까요?

or learning, communication,

학습, 의사소통,

manufacturing, weaponry

생산, 무기류나

or even natural selection?

자연도태는요?

Will a faster future make us more secure and productive?

더 급변하는 미래에서 우리는 더 안전하고 생산적일까요?

Or will it make us more vulnerable?

아니면 더 취약해질까요?

In our research, people accepted acceleration as inevitable,

저희의 연구 결과, 사람들은 급변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both the thrills and the lack of control.

설렘이자 통제권 밖에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They fear that if they were to slow down,

속도가 느려지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는

they might run the risk of becoming obsolete.

쓸모없어질지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죠.

They say they'd rather burn out than rust out.

우리 세대는 녹스는 것보다 타버리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Yet at the same time,

하지만 동시에

they worry that speed could erode their cultural traditions

속도가 전통적인 문화와 고향에 대한 의식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and their sense of home.

But even people who are winning at the speed game

심지어 속도 게임에서 승자들조차도

admit to feeling a little uneasy.

심각하진 않지만 우려를 표합니다 .

They see acceleration as widening the gap between the haves,

사람들은 급변할수록 빈부격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the jet-setters who are buzzing around,

여행을 많이 다니는 부자인 제트족들과

and the have-nots,

디지털 더스트 안에 남겨진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죠.

who are left in the digital dust.

Yes, we have good reason to forecast that the future will be faster,

맞아요, 미래엔 더 빨라질 거라고 예측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요.

but what I've come to realize

하지만 제가 깨달은 것은

is that speed is paradoxical,

속도는 역설적이라는 것이에요.

and like all good paradoxes,

그리고 모든 좋은 역설이 그러하듯이

it teaches us about the human experience,

우리에게 인간의 경험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as absurd and complex as it is.

터무니없고 복잡한 것처럼 말이죠.

The first paradox is that we love speed,

첫 번째 역설은 우리는 속도를 사랑한다는 겁니다.

and we're thrilled by its intensity.

그리고 속도의 빠르기에 열광합니다.

But our prehistoric brains aren't really built for it,

하지만 선사 시대 인간의 뇌에는 속도가 빠르다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so we invent roller coasters and race cars and supersonic planes,

그러나 인간은 롤러코스터와 경주용 차, 초음속 비행기를 발명했죠.

but we get whiplash, carsick,

그로 인해 경추 손상, 차멀미

jet-lagged.

시차를 겪게 됐죠.

We didn't evolve to multitask.

인간은 멀티태스킹에 취약합니다.

Rather, we evolved to do one thing with incredible focus,

대신에, 한 가지 일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진화했죠.

like hunt -- not necessarily with great speed

사냥할 때는 빠른 속도 보다는

but with endurance for great distance.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했습니다.

But now there's a widening gap between our biology and our lifestyles,

하지만 현재 인간의 생명 활동과 라이프스타일 사이 격차가 벌어지면서

a mismatch between what our bodies are built for and what we're making them do.

우리 몸의 구성과 우리가 만들어낸 것 사이에서 불일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It's a phenomenon my mentors have called "Stone Agers in the fast lane."

제 멘토들은 이 현상을 "급변하는 사회 속 선사시대 인간"이라 부릅니다.

(Laughter)

(웃음)

A second paradox of speed is that it can be measured objectively. Right?

속도의 두 번째 역설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죠?

Miles per hour, gigabytes per second.

시간당 마일, 초당 기기바이트 같이요.

But how speed feels,

속도가 어떻게 느껴지는지

and whether we like it,

속도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is highly subjective.

매우 주관적입니다.

So we can document

하지만 우리는 기록할 수 있습니다.

that the pace at which we are adopting new technologies is increasing.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말이죠.

For example, it took 85 years from the introduction of the telephone

예를 들어, 전화가기 도입된 지 85년이 지나서야

to when the majority of Americans had phones at home.

대다수의 미국인 가정에 전화기가 설치됐습니다.

In contrast, it only took 13 years for most of us to have smartphones.

대조적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13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And how people act and react to speed

그리고 사람들이 속도에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가는

varies by culture and among different people within the same culture.

문화권마다 그리고 같은 문화권에 있더라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Interactions that could be seen as pleasantly brisk and convenient

어떤 문화권에서는 유쾌하고 친근해 보이는 상호 작용이

in some cultures

could be seen as horribly rude in others.

다른 곳에선 너무 무례할 수 있습니다.

I mean, you wouldn't go asking for a to-go cup at a Japanese tea ceremony

다도에 가서 테이크 아웃 컵을 달라고 하지 않는 것 처럼요.

so you could jet off to your next tourist stop.

그래야 비행기로 다음 관광지에 가겠죠.

Would you?

그렇죠?

A third paradox is that speed begets speed.

세 번째 역설은 속도가 속도를 낳는다는 겁니다.

The faster I respond, the more responses I get,

더 빨리 반응할수록 더 많은 반응을 얻고

the faster I have to respond again.

다시 더 빠르게 반응해야 합니다.

Having more communication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과

and information at our fingertips

즉시 이용 가능한 정보를 갖는다는 건

at any given moment

보다 쉽고 합리적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간주됐습니다.

was supposed to make decision-making easier and more rational.

But that doesn't really seem to be happening.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 같아요.

Here's just one more paradox:

여기 한 가지 역설이 더 있어요.

If all of these faster technologies were supposed to free us from drudgery,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인간을 고된 일로부터 해방시켰다면

why do we all feel so pressed for time?

왜 우리는 시간에 쫓긴다고 느낄까요?

Why are we crashing our cars in record numbers,

왜 엄청난 숫자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까요?

because we think we have to answer that text right away?

그건 바로 문자에 대한 답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houldn't life in the fast lane feel a little more fun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는 조금 더 재밌고

and a little less anxious?

조금 덜 불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German speakers even have a word for this:

이런 독일 말이 있습니다.

"Eilkrankheit."

"Eilkrankheit"

In English, that's "hurry sickness."

영어로 "서두르는 병"이란 뜻입니다.

When we have to make fast decisions,

우리가 빠른 결정을 하게 될 때

autopilot brain kicks in,

뇌 자동화가 시작되면서

and we rely on our learned behaviors,

우리는 학습된 행동을 따르게 됩니다.

our reflexes, our cognitive biases,

우리의 반사신경과 인지편향은

to help us perceive and respond quickly.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게 만듭니다.

Sometimes that saves our lives, right?

때론 우리의 삶을 구할 때도 있죠?

Fight or flight.

싸우거나 도피하죠.

But sometimes, it leads us astray in the long run.

하지만 때론, 긴 시간 동안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합니다.

Oftentimes, when our society has major failures,

종종 우리 사회가 큰 실패를 겪게 될 때

they're not technological failures.

그건 기술적 실패가 아닙니다.

They're failures that happen when we made decisions too quickly

우리가 너무 빨리 결정을 내려서 발생하는 실패들입니다.

on autopilot.

뇌의 자동화 현상 때문이죠.

We didn't do the creative or critical thinking required

이로인해 창의적이거나 비판적 사고를 하지 않게 됩니다.

to connect the dots

점을 연결하거나

or weed out false information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거나

or make sense of complexity.

복잡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데 말이죠.

That kind of thinking can't be done fast.

이와 같은 사고들은 빠르게 처리할 수 없습니다.

That's slow thinking.

느린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Two psychologists, Daniel Kahneman and Amos Tversky,

두 명의 심리학자인 다니엘 카네만과 아모스 트베르스키는

started pointing this out back in 1974,

1974년부터 느린 사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and we're still struggling to do something with their insights.

우리는 아직도 그들의 통찰력을 통해 뭔가를 하려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All of modern history can be thought of as one spurt of acceleration after another.

모든 현대사는 저곳에서 이곳으로 빨라진 속도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It's as if we think if we just speed up enough,

그건 마치, 속도를 충분히 올리면

we can outrun our problems.

모든 문제를 뛰어넘을 것만 같죠.

But we never do.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없어요.

We know this in our own lives,

이 사실에 대해 삶을 통해 깨달았고

and policymakers know it, too.

국회의원들조차 알고 있습니다.

So now we're turning to artificial intelligence

그래서 인공 지능으로 눈을 돌렸어요.

to help us make faster and smarter decisions

더 빠리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to process this ever-expanding universe of data.

점점 더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선 말이죠.

But machines crunching data are no substitute

하지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계는

for critical and sustained thinking

비판적이고 지속적 사고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by humans,

인간처럼 말이죠.

whose Stone Age brains need a little time to let their impulses subside,

선사시대 인간의 뇌는 충동을 가라앉히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to slow the mind

마음을 평온하게 하거나

and let the thoughts flow.

생각을 멈추기 위해서도 말이죠.

If you're starting to think that we should just hit the brakes,

잠시 머리를 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that won't always be the right solution.

늘 올바른 해결책은 아닐 겁니다.

We all know that a train that's going too fast around a bend can derail,

열차가 커브 길에서 너무 빨리 달리면 탈선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but Seifu, the engineer,

엔지니어인 세이푸는

taught me that a train that's going too slowly around a bend can also derail.

열차가 커브 길에서 느리게 달려도 탈선할 수 있단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So managing this spurt of acceleration starts with the understanding

이러한 급격한 속도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 출발 지점입니다.

that we have more control over speed than we think we do,

우리의 생각보다 더 속도를 통제해야 한다고 깨닫기 위해선 말이죠.

individually and as a society.

개별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말이죠.

Sometimes, we'll need to engineer ourselves to go faster.

때론, 더 빨리 가기 위해서 우리 자신도 변경해야 합니다.

We'll want to solve gridlock,

교통정체를 해결해야 하고

speed up disaster relief for hurricane victims

허리케인 피해자들을 위해 재난 구조의 속도를 높이거나

or use 3-D printing to produce what we need on the spot,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생산하기 위해 3D 프린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just when we need it.

그 문제를 해결할 땐 말이죠.

Sometimes, though, we'll want to make our surroundings feel slower

하지만 때론, 우리 주변이 느리게 가길 원할 겁니다.

to engineer the crash out of the speedy experience.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말이죠.

And it's OK not to be stimulated all the time.

그리고 항상 자극을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It's good for adults

그건 성인들을 위해 좋습니다.

and for kids.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Maybe it's boring, but it gives us time to reflect.

자극이 없는 게 지루할 수도 있지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죠.

Slow time is not wasted time.

시간을 느리게 보낸다고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닙니다.

And we need to reconsider what it means to save time.

우리는 시간을 절약한다는 의미를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Culture and rituals around the world build in slowness,

전 세계의 문화와 의식은 느리게 형성되었습니다.

because slowness helps us reinforce our shared values and connect.

느림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를 강화하고 연결할 수 있게 만듭니다.

And connection is a critical part of being human.

그리고 연결은 인간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We need to master speed,

인간은 속도를 잘 다루면서

and that means thinking carefully about the trade-offs of any given technology.

이미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어떻게 상호 절충할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Will it help you reclaim time that you can use to express your humanity?

속도가 당신의 인간애를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가?

Will it give you hurry sickness? Will it give other people hurry sickness?

속도가 당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서두르는 병을 주는가?

If you're lucky enough to decide the pace that you want to travel through life,

당신이 앞으로 살아갈 당신의 인생 속도를결정할 만큼 운이 좋다면

it's a privilege.

그건 특권입니다.

Use it.

특권을 누리세요.

You might decide that you need both to speed up

여러분은 양쪽 다 선택할 수 있어요.

and to create slow time:

속도를 높이면서도 느림의 시간을 따로 만들어

time to reflect,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to percolate

스며들어 보세요.

at your own pace;

여러분의 속도대로요.

time to listen,

듣는 시간을 통해

to empathize,

공감하고

to rest your mind,

마음을 가라앉히고

to linger at the dinner table.

저녁 식탁에 오랜 시간을 머물러보세요.

So as we zoom into the future,

또한, 미래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let's consider setting the technologies of speed,

속도를 다시 설정하는 걸 고려해 봐요.

속도에 관한 기술이나 속도의 목적

the purpose of speed

and our expectations of speed

그리고 속도에 관한 기대를

to a more human pace.

좀 더 인간의 속도에 맞춰서 말이죠.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