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radox of efficiency | Edward Tenner

번역: 원 예 검토: Anna Ryu

Who doesn't love efficiency?

효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I do.

저도 좋아합니다.

Efficiency means more for less.

효율이란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걸 얻는 거죠.

More miles per gallon, more light per watt,

갤런 당 더 긴 주행 거리, 와트 당 더 밝은 빛,

more words per minute.

분 당 더 많은 단어.

More for less is the next best thing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이 얻는 것보다 좋은 건

to something for nothing.

무(無)에서 무언가를 얻는 것뿐입니다.

Algorithms, big data, the cloud are giving us more for less.

알고리즘, 빅데이터, 클라우드는 우리에게 효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re we heading toward a friction-free utopia

우리가 갈등없는 유토피아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

or toward a nightmare of surveillance?

아니면 악몽 같은 감시의 세상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I don't know.

저도 모르겠습니다.

My interest is in the present.

제가 관심있는 건 현재입니다.

And I'd like to show you

그리고 제가 보여드릴 것은

how the past can help us understand the present.

현재를 이해하는 데 과거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입니다.

There's nothing that summarizes

효율성의 전망과 위험 두 가지를

both the promise and the danger of efficiency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는 것은

like the humble potato.

바로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감자입니다.

The potato originated in the Andes

감자는 안데스에서 유래해

and it spread to Europe from the ancient Inca.

고대 잉카 제국을 거쳐 유럽에 전해졌습니다.

The potato is a masterpiece of balanced nutrition.

감자는 영양 균형이 잘 잡힌 훌륭한 식품입니다.

And it had some very powerful friends.

그리고 또한 아주 강력한 지원군들이 있었죠.

King Frederick the Great of Prussia

프로이센 왕국의 프리드리히 왕은

was the first enthusiast.

그 중 첫번째 열성팬이었습니다.

He believed that the potato could help

그는 감자가

increase the population of healthy Prussians.

건강한 프로이센 백성들의 수를 늘릴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And the more healthy Prussians,

그리고 건강한 프로이센 백성들은 곧

the more healthy Prussian soldiers.

건강한 군인들을 의미했죠.

And some of those healthy Prussian soldiers

그리고 그 중 몇몇의 건강한 군인들은

captured a French military pharmacist named Parmentier.

파르망티에라는 프랑스군 약사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Parmentier, at first, was appalled

파르망티에는, 처음에는,

by the morning, noon and night diet

포로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제공되는 감자에

fed to POWs of potatoes,

기겁을 했지만,

but he came to enjoy it.

결국에는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He thought they were making him a healthier person.

그리고 그는 감자가 자신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고 여겼습니다.

And so, when he was released,

그래서 그는 풀려난 이후에

he took it on himself to spread the potato to France.

감자를 가져가 프랑스에 전파시키기로 합니다.

And he had some powerful friends.

그 또한 강력한 지원군들이 있었습니다.

Benjamin Franklin advised him to hold a banquet,

벤자민 프랭클린은 모든 요리에 감자를 넣은

at which every dish included potatoes.

연회를 열라고 권했습니다.

And Franklin was a guest of honor.

그리고 프랭클린은 그 연회의 주빈이었습니다.

Even the king and queen of France

프랑스의 왕과 왕비까지도

were persuaded to wear potatoes,

감자를 꽂으라고 설득을 당했는데,

potato flowers, pardon me.

감자 꽃을 꽂으라고요, 죄송합니다

(Laughter)

(웃음)

The king wore a potato flower in his lapel,

왕은 옷깃에 감자꽃을 꽂았고,

and the queen wore a potato flower in her hair.

여왕은 머리에 감자 꽃을 꽂았습니다.

That was a truly great public relations idea.

실로 엄청난 홍보 아이디어였죠.

But there was a catch.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The potato was too efficient for Europe's good.

감자가 유럽에서 너무 효율적이었던 것이었죠.

In Ireland, it seemed a miracle.

아일랜드에서는 기적이라고 칭했습니다.

Potatoes flourished, the population grew.

감자가 무성해질수록, 인구 수는 증가했으니까요.

But there was a hidden risk.

하지만 거기에는 숨겨진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죠.

Ireland's potatoes were genetically identical.

아일랜드의 감자들이 모두 유전적으로 동일했던 것입니다.

They were a very efficient breed, called the Lumper.

물론 굉장히 효율적인 품종이었습니다. '럼퍼'라고 불리었죠.

And the problem with the Lumper

럼퍼의 문제점은 바로

was that a blight from South America

남아메리카에서 온 마름병이

that affected one potato

감자 하나를 전염시키면서

would affect them all.

다른 모든 감자까지 순식간에 전염시키는 것이었죠.

Britain's exploitation and callousness played a role,

영국의 착취와 냉담함이 한 몫 하기는 했지만,

but it was because of this monoculture

무엇보다도 이 단일 품종 재배가

that a million people died

백만 명이 죽고

and another two million were forced to emigrate.

또 다른 이백만 명이 이민을 가야 하는 이유였습니다.

A plant that was supposed to end famine

기근을 끝낼 수 있다고 여겨지던 식물이

created one of the most tragic ones.

가장 비극적인 기근 중 하나를 만들어냈습니다.

The problems of efficiency today

오늘날 효율의 문제점들은

are less drastic but more chronic.

덜 극단적이지만 더 고질적입니다.

They can also prolong the evils

또한 원래 해결하고자 했던 폐해들을

that they were intended to solve.

오히려 연장시킬 수도 있죠.

Take the electronic medical records.

전자 의료 기룍을 예로 들어봅시다.

It seemed to be the answer to the problem of doctors' handwriting,

처음에는 마치 의사들의 악필에 대한 해답을 찾아낸 것 같았죠.

and it had the benefit

그리고 또한

of providing much better data for treatments.

치료를 위해 더 나은 자료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In practice, instead, it has meant

하지만 실상은,

much more electronic paperwork

훨씬 더 많은 문서작업이 필요하고

and physicians are now complaining that they have less,

의사들은 이제 환자들을 개인적으로 진료할 시간이

rather than more time to see patients individually.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불평하기 시작했죠.

The obsession with efficiency can actually make us less efficient.

효율에 대한 강박은 사실 우리를 더욱 비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fficiency also bites back with false positives.

효율은 또한 잘못된 긍정으로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Hospitals have hundreds of devices registering alarms.

병원에는 수백개의 경보장치들이 있죠.

Too often, they're crying wolf.

굉장히 자주 이유없이 소란을 피웁니다.

It takes time to rule those out.

그것들을 끄기 위해선 또 시간이 듭니다.

And that time results in fatigue, stress and, once more,

그리고 그 시간은 결국 피로, 스트레스, 그리고 하나 더,

the neglect of the problems of real patients.

정작 환자들의 문제에 신경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죠.

There are also false positives in pattern recognition.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것에도 잘못된 긍정이 있습니다.

A school bus, viewed from the wrong angle,

잘못된 각도에서 본 스쿨버스는,

can resemble a punching bag.

샌드백을 연상케 할 수도 있습니다.

So precious time is required

그래서 그 오인을 바로잡기 위해

to eliminate misidentification.

아까운 시간이 또 소요되죠.

False negatives are a problem, too.

가짜 부정 또한 문제입니다.

Algorithms can learn a lot -- fast.

알고리즘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죠 - 빠른 시간 내에요.

But they can tell us only about the past.

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오직 과거만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So many future classics get bad reviews, like "Moby Dick,"

그렇기 때문에 "모비 딕"같은 미래지향적인 문학들은 혹평을 받거나,

or are turned down by multiple publishers,

여러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죠.

like the "Harry Potter" series.

"해리포터" 시리즈처럼요.

It can be wasteful to try to avoid all waste.

하나도 더 낭비를 안 하려고 하는게 결국에는 더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Efficiency is also a trap when the opposition copies it.

뿐만 아니라 효율성은 상대편이 따라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Take the late 19th-century

19세기에서의

French 75-millimeter artillery piece.

프랑스의 75mm 대포를 예로 들어보죠.

It was a masterpiece of lethal design.

치사용 무기 중 걸작이었죠.

This piece could fire a shell every four seconds.

4초마다 탄약을 쏠 수 있었으니까요.

But that wasn't so unusual.

하지만 그건 딱히 굉장한 건 아니었고,

What was really brilliant was that because of the recoil mechanism,

진짜 굉장했던 것은 사실 반동구조였는데,

it could return to the exact same position

다시 조준을 하지 않아도

without having to be reaimed.

정확히 원래 자리로 되돌아왔죠.

So the effective rate of firing was drastically increased.

그렇기 때문에 발사 효율이 엄청나게 향상되었습니다.

Now, this seemed to be a way for France

그래서 이 대포는 마치 프랑스가

to defeat Germany the next time they fought.

다음번에 전쟁을 하면 독일을 이길 방법처럼 보였죠.

But, predictably, the Germans were working

하지만, 예상했겠지만, 독일인들도

on something very similar.

아주 비슷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죠.

So when the First World War broke out,

그래서 첫 세계대전이 발발했을때,

the result was the trench warfare

결과는 그 누가 예상한 것 보다 길었던

that lasted longer than anybody had expected.

참호전이었습니다.

A technology that was designed to shorten the war, prolonged it.

전쟁을 단축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 오히려 기간을 연장해버렸죠.

The biggest cost of all may be missed opportunities.

그리고 가장 큰 대가는 바로 잃어버린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The platform economy connecting buyers and sellers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경제는

can be a great investment,

아주 좋은 투자처가 될수도 있겠죠,

and we have seen that in the last few weeks.

그리고 우린 그걸 최근 몇 주 동안 목격했습니다.

Companies that are still losing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아직도 수백, 수천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회사도

may be creating billionaires with initial public offerings.

주식 상장을 통해 억만장자를 배출하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But the really difficult inventions

그러나 사실 가장 힘든 발명들은

are the physical and chemical ones.

물리적이거나 화학적인 것들이죠.

They mean bigger risks.

더 큰 위험을 의미하니까요.

They may be losing out, because hardware is hard.

손해를 볼수도 있죠, 하드웨어는 난해하니까요.

It's much harder to scale up a physical or chemical invention

물리적 혹은 화학적 발명의 규모를 늘리는 것이

than it is a software-based invention.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발명들보다 훨씬 어렵죠.

Think of batteries.

건전지를 생각해보세요.

Lithium-ion batteries in portable devices and electric cars

휴대용 기기들이나 전기차 속의 리튬-이온 건전지들은

are based on a 30-year-old principle.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원칙에 기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How many smartphone batteries today

오늘날, 한번의 충전으로 하루종일 버틸 수 있는

will last a full day on a single charge?

스마트폰 배터리는 얼마나 될까요?

Yes, hardware is hard.

그쵸. 하드웨어는 난해합니다.

It took over 20 years for the patent

건식 복사기의 특허를 내기까지만 해도

on the principle of dry photocopying,

2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죠.

by Chester Carlson in 1938,

1938년도 체스터 칼슨부터 시작해서

to result in the Xerox 914 copier introduced in 1959.

1959년도에 제록스 914 복사기가 소개되기까지 말이죠.

The small, brave company, Haloid in Rochester, NY

작지만 용감했던, 뉴욕 로체스터의 할로이드라는 회사는

had to go through what most corporations would never have tolerated.

대다수 회사들은 견딜 수 없었을 것을 참고 견뎌야 했습니다.

There was one failure after another,

실패 뒤에는 또 다른 실패가 잇따랐고,

and one of the special problems was fire.

그 중 특이한 문제점은 화재였죠.

In fact, when the 914 was finally released,

사실, 914가 처음 출시됐을 때는

it still had a device that was called a scorch eliminator

눌린 자국을 없애주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but actually it was a small fire extinguisher built in.

사실은 소형 소화기가 안에 들어가 있던 것이었죠.

My answer to all these questions is: inspired inefficiency.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한 제 대답은 '영감을 받은 비효율성'입니다.

Data and measurement are essential, but they're not enough.

자료와 측정은 필수지만, 절대 충분하지는 않죠.

Let's leave room for human intuition and human skills.

사람의 직관과 기량을 위한 자리도 남겨놓아야죠.

There are seven facets of inspired inefficiency.

영감을 받은 비효율성에는 7가지의 측면이 있습니다.

First, take the scenic route, say yes to serendipity.

첫번째는, 극적인 예시를 들자면, 세렌디피티입니다.

Wrong turns can be productive.

엉뚱한 게 결국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Once, when I was exploring the east bank of the Mississippi,

예전에 제가 미시시피강의 동쪽 기슭을 돌아다니고 있었을 때,

I took the wrong turn.

방향을 잘못 튼 적이 있었습니다.

I was approaching a toll bridge crossing the great river,

그 강을 가로지르는 유료 다리를 향해서 가고있었죠.

and the toll collector said I could not turn back.

요금 징수원은 제가 돌아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So I paid my 50 cents -- that's all it was at the time --

그래서 50센트를 냈죠. 그땐 그 정도 가격이었어요.

and I was in Muscatine, Iowa.

그때 전 아이오와 주의 머스커틴에 와있었습니다.

I had barely heard of Muscatine,

머스커틴은 저에겐 엄청나게 생소한 곳이었지만,

but it proved to be a fascinating place.

사실은 굉장한 장소임을 알게 되었죠.

Muscatine had some of the world's richest mussel beds.

머스커틴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품질이 뛰어난 홍합 양식장이 있었습니다.

A century ago, a third of the world's buttons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 자개 단추의 3분의 1이

were produced in Muscatine,

머스커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5 billion a year.

1년에 15억개죠.

The last plants have closed now,

이젠 가장 마지막 공장도 문을 닫았지만,

but there is still a museum of the pearl button industry

아직도 세계적으로 특이한 박물관에 손꼽히는

that's one of the most unusual in the world.

자개단추 산업에 관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But buttons were only the beginning.

하지만 단추는 그저 시작에 불과했어요.

This is the house in Muscatine

이건 머스커틴의 한 집입니다.

where China's future president stayed in 1986,

중국의 미래 대통령이 1986년도에 머물던 곳이죠.

as a member of an agricultural delegation.

농업 사절단의 일원으로서 말이죠.

It is now the Sino-US Friendship House,

이제 이곳은 미-중 친선 건물이 되었고,

and it's a pilgrimage site for Chinese tourists.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순례를 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How could I have foreseen that?

제가 이걸 어떻게 예상할 수 있었겠어요?

(Laughter)

(웃음)

Second, get up from the couch.

두번째로, 소파에서 일어나세요.

Sometimes it can be more efficient

가끔씩은 어려운 방법으로 일을 진행하는게

to do things the hard way.

오히려 더 효율적일수도 있습니다.

Consider the 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을 생각해보세요.

It's wonderful to be able to control lights,

앉은 자리에서 불빛을 조절하고,

set the thermostat, even vacuum the room

온도를 조절하고, 청소까지 할 수 있다니

without leaving one's seat.

얼마나 환상적이에요.

But medical research has shown

하지만 의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that actually fidgeting, getting up, walking around

만지작거리고, 움직이고, 걸어다니는게

is one of the best things you can do for your heart.

심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It's good for the heart and the waistline.

심장과 허리에 좋죠.

Third, monetize your mistakes.

셋째, 여러분의 실수를 돈으로 바꾸세요.

Great forms can be created

엄청난 것들이

by imaginative development of accidents.

실수에서 발전된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Tad Leski, an architect of the Metropolitan Opera

링컨 센터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의 건축가

at Lincoln Center,

테드 레스키는,

was working on a sketch and some white ink fell on the drawing.

스케치를 하는 도중 흰색 잉크가 그림에 떨어지게 됩니다.

Other people might just have thrown it away,

다른 사람들은 그림을 버렸을수도 있겠지만,

but Leski was inspired to produce a starburst chandelier

레스키는 오히려 20세기 가장 유명한 작품인

that was probably the most notable of its kind of the 20th century.

스타버스트 샹들리에를 만들 영감을 얻었죠.

Fourth, sometimes try the hard way.

네 번째, 가끔씩은 어려운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It can be more efficient to be less fluent.

덜 유능한 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Psychologists call this desirable difficulty.

심리학자들은 이걸 바람직한 어려움이라 부릅니다.

Taking detailed notes with a keyboard

키보드로 자세한 필기를 하는 건

would seem to be the best way to grasp what a lecturer is saying,

강사의 말을 정확히 파악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처럼 보일 수도 있고,

to be able to review it verbatim.

똑같은 말로 복습할 수 있는 방법 처럼 보일 수도 있죠.

However, studies have shown that when we have to abbreviate,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축약을 해야만 할 때,

when we have to summarize what a speaker is saying,

우리가 화자의 말을 간추려야만 할 때,

when we're taking notes with a pen or a pencil on paper,

우리가 펜이나 연필로 종이에 필기를 할 때,

we're processing that information.

그제서야 우리가 그 정보를 습득한다고 합니다.

We're making that our own,

우리는 그 정보를

and we are learning much more actively

우리의 것으로 만들고, 훨씬 유능하게 배웁니다.

than when we were just transcribing

들리는 말을 그대로

what was being said.

받아적을 때보다 말이죠.

Fifth, get security through diversity.

다섯번째, 다양성을 통해서 안전성을 확보하세요.

Monoculture can be deadly.

단일종 재배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Remember the potato?

감자 기억하시죠?

It was efficient until it wasn't.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효율적이었죠.

Diversity applies to organizations, too.

다양성은 단체에도 적용됩니다.

Software can tell what has made people in an organization succeed in the past.

소프트웨어는 그 집단 구성원들의 그간 성공 요인을 알려줄 수 있죠.

And it's useful, sometimes, in screening employees.

그건 유용하죠, 가끔씩, 직원들을 선발할 때요.

But remember, the environment is constantly changing,

하지만 기억하세요, 환경은 꾸준히 변합니다.

and software, screening software, has no way to tell,

소프트웨어, 선발용 소프트웨어는, 그런 것들을 알 수가 없죠.

and we have no way to tell,

우리 스스로도

who is going to be useful in the future.

나중에 누가 유용하게 될 지는 모르죠.

So, we need to supplement whatever the algorithm tells us

그래서, 우리는 알고리즘의 정보를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by an intuition and by looking for people

직감과 여러 배경과 생김새를 가진

with various backgrounds and various outlooks.

사람들을 찾는 방법으로요.

Sixth, achieve safety through redundancy and human skills.

여섯 번째, 여분을 비축하고 인간의 기술로 안전을 확보하세요.

Why did two 737 Max aircraft crash?

왜 두 대의 보잉 737 맥스가 추락했을까요?

We still don't know the full story,

우린 아직도 모든 내막을 알지는 못하지만,

but we know how to prevent future tragedies.

미래에 어떻게 그런 불상사를 막을지는 알 수 있죠.

We need multiple independent systems.

우리는 여러개의 독립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If one fails, then the others can override it.

하나가 망가지면, 다른 것이 메울 수 있게요.

We also need skilled operators to come to the rescue

또 우리는 구조를 하러 올 만한 실력있는 기술자들이 필요한데,

and that means constant training.

그건 꾸준한 훈련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Seventh, be rationally extravagant.

일곱 번째, 이성적으로 낭비하세요.

Thomas Edison was a pioneer of the film industry,

토마스 에디슨은 영화산업과

as well as of camera technology.

카메라 기술 면에서 선구자였죠.

Nobody has done more for efficiency than Thomas Edison.

토마스 에디슨보다 효율성을 위해 더 노력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But his cost cutting broke down.

하지만 그의 비용 절감 계획은 틀어지고 말았죠.

His manager hired a so-called efficiency engineer,

그의 매니저는 효율성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을 고용했고,

who advised him to save money

찍어놓은 필름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by using more of the film stock that he'd shot,

재촬영은 더 적게해서

having fewer retakes.

돈을 아끼라는 조언을 얻었죠.

Well, Edison was a genius,

물론, 에디슨은 천재였지만

but he didn't understand the new rules of feature films

그는 장편영화의 새 풍습을 이해하지 못했고

and the fact that failure was becoming the price of success.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사실도 이해하지 못했죠.

On the other hand, some great directors, like Erich Von Stroheim,

한편, 에릭 폰 슈트로하임처럼 유명한 연출가들은,

were the opposite.

그 반대였습니다.

They were superb dramatists,

그들은 굉장한 극작가였으며,

and Stroheim was also a memorable actor.

슈트로하임은 그와 동시에 인상깊은 배우였죠.

But they couldn't live within their budgets.

하지만 그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So that was not sustainable.

그래서 일을 지속할 수가 없었죠.

It was Irving Thalberg, a former secretary with intuitive genius,

이상적인 낭비를 해낸 사람은 바로 직관적 천재성을 지녔던 비서,

who achieved rational extravagance.

어빙 탈버그였습니다.

First at Universal, and then at MGM,

처음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이후엔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를 거쳐

becoming the ideal of the Hollywood producer.

이상적인 헐리우드 연출가가 되었죠.

Summing up, to be truly efficient,

정리하자면 정말로 효율적이려면

we need optimal inefficiency.

우리는 최적의 비효율성이 필요합니다.

The shortest path may be a curve

가장 짧은 길은 직선이 아닌

rather than a straight line.

곡선이 될 수도 있죠.

Charles Darwin understood that.

찰스 다윈은 그걸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When he encountered a tough problem,

힘든 문제를 맞닥뜨릴 때마다

he made a circuit of a trail,

그는 집 뒤에 모래를 이용해

the sandwalk that he'd built behind his house.

굽이진 모래 산책로를 만들었어요.

A productive path can be physical, like Darwin's,

생산적인 방법은 다윈처럼 물리적일 수도 있고,

or a virtual one, or an unforeseen detour

가상의 방법일 수도 있고, 또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from a path we had laid out.

예상치 못하게 틀어진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Too much efficiency can weaken itself.

과다한 효율성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But a bit of inspired inefficiency can strengthen it.

하지만 약간의 영감을 받은 비효율성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죠.

Sometimes, the best way to move forward

가끔씩은, 전진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is to follow a circle.

원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