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Mongols used horses to create an empire - William T. Taylor

번역: 소연 김 검토: DK Kim

People have been captivated by horses for a long time.

말은 오랫동안 인류에게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They appear more than any other animal in cave paintings

삼만 년 전 기록된 동굴 벽화에서

dating back 30,000 years.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죠.

But how did horses make the journey from wild animals

그렇다면 말은 어떻게 야생 동물에서

to ones humans could hitch themselves to and even ride,

인간에게 길들여져 승용까지 가능하게 되었을까요?

determining the fate of civilizations and dramatically altering history?

그 과정에서 문명의 운명을 결정하고 역사를 크게 바꿔 놓았죠.

Equids originally evolved in North America.

말과 동물은 원래 북미에서 출현해 진화했습니다.

Sometime after 4 million years ago,

약 4백만 년 전에

ancient equid species began trotting across the Bering land bridge.

원시 말과 동물이 배링 해협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Eventually, they spread through Eurasia and into Africa,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 퍼지면서

diversifying into the lineages that would lead to modern-day horses,

여러 후손으로 분화되어

현대의 말과 당나귀, 얼룩말로 갈라졌죠.

donkeys, and zebras.

Early humans, including generations of the first people to live in the Americas,

아메리카 원주민을 포함해 초기 인류는

hunted wild horses, sometimes fashioning their bones into tools.

야생 말을 사냥하고 말 뼈를 깎아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Then, between 15,000 and 5,000 years ago,

만오천 년에서 오천 년 전 사이

likely because of a changing climate, hunting by humans,

기후 변화와 인간의 과도한 사냥,

and competition with bison,

들소와의 경쟁으로

horses disappeared from the American archaeological record.

말은 아메리카의 고고학 기록에서 사라졌습니다.

But they’d be back eventually.

하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왔죠.

In the meantime,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around 2,000 BCE,

한편 기원전 이천 년, 지구 반대편에서는

something very consequential happened:

중대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people on the western Eurasian steppe domesticated horses.

서부 유라시아 초원 지대 사람들이 말을 길들인 것이죠.

By then, people in western Asia had already domesticated many animals

당시 서아시아인들은 이미 많은 동물을 가축화해서

and begun using some of them to pull carts.

일부를 수레를 끄는 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But, because horses were generally faster and more difficult to control,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은 더 빠르고 다루기 어려웠기 때문에

steppe people developed a bridle-and-bit system

초원 지대 사람들은 굴레와 재갈을 발명하고

and chariots with lighter, spoked wheels.

가벼운 바큇살을 장착한 전차를 만들었죠.

Horses were soon integrated into many ancient cultures.

말은 곧 고대 문명 전반에 녹아들었습니다.

In contrast with horse-drawn charioteering,

말이 끄는 전차와는 반대로

horseback riding appears to have been less common at first.

초기에는 승마가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Archaeological evidence suggests that people who did mount horses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초기에 말을 탔던 사람들은

during this early stage

did so without structured saddles or stirrups.

제대로 된 안장과 등자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This sometimes altered or damaged the skeletons of riders and horses alike.

그래서 때때로 낙마자나 말의 유골이 변형되거나 손상되기도 했죠.

People continued breeding for less aggressive horses

그래도 인류는 계속해서 월등한 지구력과 수송 능력이 있는

with greater endurance and weight-bearing abilities.

비교적 온순한 말을 사육했습니다.

And they developed techniques and tools for improved control and comfort.

승마 기술과 마구를 개발해 통제력과 안정감을 키웠죠.

After around 1000 BCE,

기원전 천 년부터

cavalry appeared in combat across much of Asia.

아시아 곳곳에서 발생한 전투에 기마병이 출현했습니다.

Riders of steppe and desert cultures became renowned

초원 지대와 사막의 기수들은 말을 타고 종횡무진하며

for their prowess on horseback.

명성을 떨쳤습니다.

Ceremonial horse sacrifice also made its way into the funerary traditions

말을 순장하는 의식은 일부 문화권에서

장례 풍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of some cultures.

One royal Scythian burial site from around the 9th century BCE

기원전 9세기 경으로 추정되는 한 스키타이 왕족 무덤에서는

contained the remains of approximately 200 horses fitted with riding gear.

마구가 씌워진 말 200여 마리의 유해가 출토되었습니다.

Officials in ancient China recognized how advantageous horses were

고대 중국 지배층들은

이웃 국가들에 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for their neighbors

and some coveted larger numbers of them for their own empire.

일부는 제국을 위해 더 많은 말을 원했습니다.

Around 100 BCE, the Chinese emperor reportedly ordered a 30,000-man army west

기원전 100년, 중국 황제는 군사 3만 명을 서역으로 보내

that laid siege to a city and had its king killed—

도시를 포위하고 왕을 죽인 후

all for 3,000 of the so-called “heavenly horses” of Ferghana.

페르가나 지역의 ‘한혈마’라 불리는 말 3천 필을 차지했습니다.

Between the 4th and 8th centuries CE,

4세기에서 8세기 사이

steppe horsemen spread riding technologies like stirrups across cultures.

초원 지대의 기병들은 여러 문화권에 등자 같은 승마 기술을 퍼뜨렸습니다.

And nomadic groups eventually coalesced into unstoppable forces on horseback.

차츰 여러 유목 민족들은 천하무적의 기병 부대로 통합되었죠.

The Mongol Empire rose to power in the 13th century,

13세기, 몽골 제국이 위세를 떨치며

and raided, traded, and toppled empires over previously unthinkable distances.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멀리 있던 제국들까지

침략해서 멸망시키고 무역로를 넓혔습니다.

They developed a horse-backed postal relay system

이들은 말을 활용한 연계 우편 제도를 도입했는데

that stretched more than 60,000 kilometers.

6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과도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Their imperial successes relied on the well-being of their horses—

말이 번성해야 몽골 제국도 번영할 수 있었고

and leaders knew it.

지도자들도 이를 알고 있었죠.

In 1252, before launching his next military campaigns,

1252년, 군사 작전을 펼치기 전에

Möngke Khan sent officials ahead to prohibit cattle grazing

몽케 칸은 관료들을 보내 소 방목을 금지시키고

so there’d be plentiful pastureland for their steeds.

말이 목초지를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Horses continued to spread,

말은 계속해서 확산되어

eventually spurring equestrian empires reaching a south of the Sahara.

마침내 사하라 남부의 한 국가도 기마 군단을 도입했습니다.

By the mid-14th century, the Mali Empire was said to have had

14세기 중반, 말리 제국은

기마병 1만 명 이상을 보유했었다고 전해지며

a cavalry of more than 10,000

that controlled some 1 million square kilometers of West Africa.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백만 제곱킬로미터를 지배했습니다.

And by 1500, horses were finally reintroduced to the Americas.

1500년에 이르러서 마침내 말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귀환했습니다.

They appear to have escaped Spanish control rapidly

말은 스페인인들에게서 이른 시기에 퍼져 나온 것 같습니다.

as Indigenous people from the Pampas to the Great Plains

팜파스와 대평원의 원주민들이

exchanged them via expansive trade networks.

광범위한 무역망을 통해 말을 교환했기 때문이죠.

Colonization and trade spread horses even further around the globe.

식민지화와 교역 덕분에 말은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And well into the 20th century they were a widespread and essential means

20세기에 접어들며 널리 퍼져서

말은 여행과 교통에서 핵심 수단이 되었습니다.

of travel and transport.

This didn’t come without problems:

그러나 문제도 있었습니다.

issues of hygiene and animal welfare emerged,

위생과 동물 복지 문제가 대두했고 특히 도시에서 심각했습니다.

especially in cities.

And many human hubs transformed with the introduction

자동차와 같은 무생물 수송 수단의 도입으로

of non-living modes of transport, like the automobile.

인류 사회의 거점이 변화하기도 했죠.

Nevertheless, people have maintained their multifaceted relationships with horses—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말과 다면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riding, herding, racing, or admiring them—

말을 타고 기르고 경주하고 찬미하면서요.

from the steppes of Mongolia to the prairies of Montana,

몽골의 초원 지대부터 몬태나 대평원까지 그랬고

ever since.

지금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