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ould you read Dante’s “Divine Comedy”? - Sheila Marie Orfano

번역: Dana Ha 검토: Eunice Yunjung Nam

“Abandon all hope, ye who enter here… ”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Inscribed above the Gate of Hell,

지옥문 위에 쓰여진,

these ominous words warn dark tidings for Dante

이 불길한 문구는 단테가 지옥으로의 하강을 시작하며,

as he begins his descent into inferno.

그에게 다가올 암흑을 경고합니다.

Yet despite the grim tone,

엄숙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this prophecy sets into motion what is perhaps the greatest love story ever told;

이 예언은 이제껏 가장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일지 모를 것을 시작합니다.

an epic journey that encompasses both the human and the divine.

인간과 신을 아우르는 서사적 여정.

But for Dante to reach benevolent salvation,

하지만 단테가 자애로운 구원을 받기 위해선,

he must first find his way through Hell.

그는 먼저 지옥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This landscape of torture is the setting for "Inferno,"

이러한 고문의 묘사는 "지옥"편의 시작입니다.

the first in a three-part narrative poem

이는 14세기 단테 알리기에리에 의해 쓰인

written by Dante Alighieri in the 14th century.

3부작 이야기 시의 1부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Casting himself as the protagonist,

본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Dante travels deeper and deeper into Hell’s abyss,

단테는 지옥의 혼돈 속으로 더 깊이 여행하고,

witnessing obscene punishments distinct to each of its nine realms.

9개의 지옥 왕국마다 서로 다른 가차없는 형벌들을 목격합니다.

Beginning in Limbo, he travels through the circles of Lust, Gluttony, Greed, Wrath,

림보(지옥의 변방)에서 시작하여 그는 성욕, 폭식, 탐욕, 분노

Heresy, Violence, and Fraud,

이단, 폭력 그리고 사기를 통과해

to the horrific ninth circle of Treachery,

끔찍한 아홉번째 구역인 배신 지옥으로 가는데,

where sinners are trapped under the watchful eyes of Satan himself.

그곳의 죄인들의 사탄의 눈에 직접 감시 당해 갇혀 있습니다.

The following two parts, "Purgatorio" and "Paradiso," continue Dante’s journey,

2부는 "연옥"과 "천국" 편인데, 단테는 여정을 지속하며

as he scales the Mount of Purgatory

연옥의 산을 올라

and ascends the nine celestial spheres of Heaven.

천국의 9개의 천구를 오릅니다.

Written together over 10 years, these 3 sections comprise the "Divine Comedy"–

도합 10년이 넘게 쓰인 "신곡"은 이 3부로 구성되는데,

an allegorical imagining of the soul’s journey towards God.

이는 한 영혼이 신을 향해가는 상상의 우화입니다.

But Dante’s "Divine Comedy" is more than just religious allegory.

하지만 단테의 "신곡"은 그저 종교적인 우화만이 아닙니다.

It’s also a witty, scathing commentary on Italian politics.

그것은 이탈리아 정치에 대한 통렬하고 재치있는 논평이기도 합니다.

A soldier and statesman from Florence, Dante was staunchly faithful to God,

피렌체 출신의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단테는 충실한 신자였지만,

but often critical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해 종종 비판적이기도 했습니다.

He particularly disliked its rampant nepotism and practice of simony,

특히 그는 걷잡을 수 없이 성행하는 족벌주의와 죄를 면해주는 것과 같은

the buying and selling of religious favours such as pardons from sin.

종교적인 혜택을 위한 매매 행위인, 성직 매매를 싫어했습니다.

Many groups took advantage of these corrupt customs,

많은 집단이 이 부패한 전통으로 인해 이득을 보았지만,

but few supported them as much as the Guelfi Neri, or Black Guelphs.

소수만이 구엘프 네리나 구엘피 흑파만큼 그들을 지지했습니다.

This was a political and religious faction

이는 교황의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which sought to expand the pope’s political influence.

종교적이자 정치적인 파벌이었습니다.

Dante was a member of the Guelfi Bianchi, or White Guelphs–

단테는 구엘피 비앙키, 혹은 구엘피 백파의 일원이었고,

who believed Florence needed more freedom from Roman influence.

피렌체가 로마의 영향력에서 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As a public representative for the White Guelphs,

구엘피 백파의 대표였던 단테는

Dante frequently spoke out against the pope’s power,

백파가 흑파에게 패배하게 되면서

until the Black Guelphs leveraged their position

1302년 피렌체로부터 추방되기 전까지

to exile him from Florence in 1302.

교황의 권력에 반대하는 연설을 자주 했습니다.

But rather than silencing him,

하지만 이는 그를 침묵시키지 못했고,

this lifelong exile led to Dante’s greatest critique of all.

평생에 걸친 추방은 단테가 역대 최고의 비평을 쓰게 했습니다.

Dishonored and with little hope of return,

망신을 당하고 귀환에 대한 희망이 거의 없이,

the author freely aired his grievances with the Church and Italian society.

작가는 이탈리아의 교회와 사회에 대한 불만을 자유롭게 표현했습니다.

Writing the "Divine Comedy" in Italian,

교육을 받은 엘리트로서

rather than the traditional Latin of the educated elite,

대대로 사용하던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신곡"을 쓰면서,

Dante ensured the widest possible audience for his biting political commentary.

단테는 자신의 통렬한 정치적 논평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했습니다.

In the "Inferno’s" circle of the Wrathful,

"지옥" 편의 분노 지옥에서,

Dante eagerly witnesses sinners

단테는 죄인들이 구엘피 흑파의

tear Black Guelph Filippo Argenti limb from limb.

필리포 아르젠티의 사지를 찢는 장면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In the circle of Fraud,

사기 지옥에서,

Dante converses with a mysterious sinner burning in the circle’s hottest flames.

그는 가장 뜨거운 불에 타고 있는 정체불명의 죄인과 대화를 합니다.

He learns that this is Pope Nicholas III,

그는 그 죄인이 교황 니콜라오 3세임을 알게 되는데,

who tells Dante that his two successors will take his place when they die—

그는 자신이 죽고 나면 그 자리를 2명의 후계자가 이을거라 말합니다.

all three guilty of simony and corruption.

3명 모두 성직 매매와 부패의 죄를 지은 사람들입니다.

Despite the bleak and sometimes violent imagery in "Inferno,"

"지옥" 편에 음산하고 종종 폭력적인 상상이 가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the "Divine Comedy" is also a love story.

"신곡"은 사랑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Though Dante had an arranged marriage

단테는 피렌체의 유력한 집안의 영애와

with the daughter of a powerful Florentine family,

정략 결혼을 하기로 한 사이였지만,

he had also been unrequitedly in love with another woman since he was nine years old:

그는 9살 때부터 다른 여인을 짝사랑해 왔습니다.

Beatrice Portinari.

바로 베아트리체 포티나리입니다.

Despite allegedly meeting just twice, she became Dante’s lifelong muse,

단 두 번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단테의 평생의 뮤즈가 되었고

serving as the inspiration and subject for many of his works.

많은 작품들의 주제이자 영감이 되었습니다.

In fact, it’s Beatrice who launches his intrepid journey into the pits of Hell

지옥 깊은 곳으로, 그리고 연옥 산의 대지를 오르는

and up the terraces of Mount Purgatory.

그의 용감한 여정을 시작하게 하는 것도 베아트리체입니다.

Portrayed as a powerful, heavenly figure,

강인하고 신성한 존재로 묘사되는 그녀는

she leads Dante through "Paradiso’s" concentric spheres of Heaven

단테가 "천국" 편의 천구를 지날 때 그를 이끌어주며,

until he is finally face-to-face with God.

마침내 그가 신과 대면할 수 있게 합니다.

In the centuries since its publication,

출판된 이래 수 세기에 걸쳐,

the "Divine Comedy’s" themes of love, sin, and redemption

"신곡"의 사랑, 죄악 그리고 구원에 대한 주제는,

have been embraced by numerous artists–

수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수용되었는데,

from Auguste Rodin and Salvador Dali, to Ezra Pound and Neil Gaiman.

오귀스트 로뎅, 살바도르 달리, 에즈라 파운드와 닐 게이먼이 있습니다.

And the poet himself received his own belated, earthly redemption in 2008,

2008년, 피렌체 시가 마침내 단테의 오래된 추방을 철회함으로

when the city of Florence finally revoked Dante’s antiquated exile.

시인 본인도 뒤늦게 지상에서의 사면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