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ll of the House of Cadmus - Iseult Gillespie

번역: Na Young Gang 검토: DK Kim

When Cadmus walked the earth,

카드모스가 인간 세상에 태어난 것은

just a few generations separated him from his divine ancestors.

신성한 조상들에서 몇 세대 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습니다.

From atop Mount Olympus, they scrutinized and meddled with mortals like himself.

신들은 올림푸스 산꼭대기에서

카드모스 같은 인간들을 면밀하게 살피며 간섭했습니다.

Cadmus was a skilled warrior and heir to the Phoenician throne.

카드모스는 노련한 전사이자 페니키아 왕위 계승자였습니다.

But he wouldn't stay in the gods' favor for long.

하지만 카드모스를 향한 신들의 총애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First, Zeus coveted Cadmus' sister, Europa.

그 시작은 제우스가 카드모스의 여동생인 에우로파에게 눈독을 들인 것이었습니다.

So, he snuck into the palace garden in the form of a bull and stole her away.

그래서 그는 황소로 변신해 왕궁 정원에 몰래 들어가

그녀를 납치해갔습니다.

Their father tasked Cadmus and his men with the impossible duty

그들의 아버지는 카드모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에우로파를 다시 데려오라는 불가능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of bringing Europa back.

Cadmus journeyed to the sacred Oracle of Delphi to plead for help,

카드모스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신성한 델포이 신전으로 향했고,

where he was told to find and follow a sacred, wild cow.

그곳에서 그는 신성한 야생 소를 한 마리 찾아 따라가서,

At the spot where the cow rested, he was to found a new city.

소가 멈추어 쉬는 자리에 새 도시를 세우라는 신탁을 들었습니다.

Cadmus and his men did as the oracle said,

카드모스와 그의 부하들은 신탁이 시키는 대로 했고

then ventured into the nearby forest for supplies.

근처 숲으로 물을 길러 갔습니다.

But a giant serpent soon appeared.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It choked some of Cadmus' men and blasted others with venom.

뱀은 카드모스의 부하들을 칭칭 감고 독니로 물어죽였습니다.

Cadmus leapt into action, hurled his javelin,

카드모스는 뛰어들어 창을 던져 뱀을 나무에 꽂았습니다.

and pinned the snake to a tree.

Without knowing it, he had just slain Ares', the god of war's, precious serpent—

그는 자신도 모르게 전쟁의 신인 아레스가 아끼는 뱀을 죽이면서

and sealed tragedy into his own fate along with it.

자신의 운명을 비극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Suddenly, a disembodied voice boomed:

갑자기 형체가 없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You too shall be a serpent to be gazed on."

“너 역시 뱀이 되어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Taking pity on the prince,

카드모스를 가엾게 여긴 아테나 여신은

the goddess Athena instructed Cadmus to till the earth

뱀의 이빨을 땅에 뿌리라고 일러주었습니다.

using the serpent's teeth.

As he nestled its fangs into the soil,

카드모스가 뱀의 송곳니를 땅에 심자

a band of warriors sprouted from the ground.

땅에서 전사들이 한 무리 솟아났습니다.

Together, they built the magnificent city of Thebes.

그들은 함께 테베라는 장엄한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And eventually, Cadmus fell in love with Harmonia,

나중에 카드모스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딸인 하르모니아와 사랑에 빠졌고,

daughter of Ares and Aphrodite, and the two married.

그 둘은 결혼했습니다.

As years passed, and his city and family grew,

세월이 흐르고 그의 도시와 가족이 크면서

hope that all strife might be forgotten between Cadmus and the gods

카드모스와 신들 사이의 모든 불화가 잊힐 수 있다는

glimmered briefly.

희미한 희망이 잠시 생겨났습니다.

But, soon enough, his family's luck began souring once more.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와 가족의 운이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Tragedy struck when Cadmus' grandson, Actaeon,

카드모스의 손자인 악타이온이

숲에서 사냥개들과 함께 사슴을 쫓고 있을 때 비극이 닥쳤습니다.

was tracking a stag in the forest with his hunting hounds.

The young man unwittingly infringed on the sacred grove of Artemis,

악타이온은 자신도 모르게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목욕 중이던 신성한 숲을 침범했습니다.

goddess of the hunt, as she was bathing.

Artemis punished Actaeon, transforming him into a skittish stag.

아르테미스는 악타이온을 벌해 겁쟁이 사슴으로 만들었습니다.

And in this form Actaeon's own hounds could no longer distinguish him

악타이온의 사냥개들은 사슴 모습으로 변한 악타이온을

from the object of the hunt— and they went in for the kill.

쫓고 있던 사냥감과 구별할 수 없었고 그에게 달려들어서 죽였습니다.

Then, Zeus visited again—

그리고 제우스가 또 찾아왔는데

this time taking advantage of Semele, one of Cadmus' four daughters.

이번에는 카드모스의 네 딸 중 세멜레를 취하려는 것이었습니다.

When Zeus' wife Hera learned that he'd been unfaithful yet again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제우스가 또 다시 바람을 피운다는 것과

and that Semele was pregnant,

세멜레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자

she tricked Zeus into revealing himself to Semele in his divine form.

제우스를 속여 제우스 신의 모습을 세멜레에게 드러내도록 했습니다.

But even the feeblest of his thunderstorms was too much for a mortal to witness,

하지만 그의 벼락 중 가장 약한 것조차 인간이 목격하기에는 너무 강했고,

and Semele perished.

세멜레는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Zeus managed to save their unborn child, who grew into Dionysus, god of wine.

제우스가 간신히 구한 뱃속의 아이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로 자랐습니다.

His wild, revelrous rituals drew devoted followers.

디오니소스의 야성적이고 흥겨운 의식은 열성적인 추종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But they eventually got out of hand.

하지만 결국 그들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On one occasion, two of Cadmus' four daughters,

한번은 카드모스의 딸이자 디오니소스의 이모인

Agave and Autonoë— Dionysus' own aunts—

아가베와 아우토노에가 환각에 사로잡혀

had a hallucinatory fit and killed Agave's own son,

아가베의 아들을 사자로 착각하고 죽여버렸습니다.

believing he was a lion.

Next, Hera targeted the family again.

그 다음, 헤라는 그 가족을 다시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Alongside the Furies, the goddesses of vengeance,

헤라는 복수의 여신들과 함께

she cursed Cadmus' fourth daughter, Ino,

카드모스의 넷째 딸인 이노에게 저주를 걸어

with an intolerable madness that drove her into the sea.

주체할 수 없는 광기에 사로잡혀 바다에 뛰어들게 만들었습니다.

Besieged by bad luck and overcome with grief,

불운과 비탄에 휩싸여

Cadmus and Harmonia wandered the wilderness.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는 황야를 헤맸습니다.

They considered the many tragic turns their lives had taken—

두 사람은 자신들이 겪은 수많은 비극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which Cadmus traced back to the time he killed the serpent.

카드모스는 뱀을 죽인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Realizing that the animal could have been sacred

카드모스는 그 뱀이 신성했고, 그가 뱀을 죽인 것이

and that his act might have incited the unabating wrath of the gods,

신들의 끊임없는 분노를 불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Cadmus prayed to recompense his error.

자신이 잘못을 보속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Suddenly, he felt his body change and he embraced Harmonia.

그는 갑자기 몸이 변하는 것을 느꼈고 하르모니아를 껴안았습니다.

The two melted to the ground and shed their human skins,

두 사람은 땅바닥에 녹아내리며 인간의 가죽을 벗어냈고,

until finally, two snakes were left coiled in the field.

결국 두 마리 뱀이 되어 들판에 똬리를 트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Cadmus' debt was at last repaid—

카드모스는 마침내

to the snake he slayed in a desperate moment,

절박한 순간에 죽여 버렸던 뱀과 원한을 품고 마구 처벌을 내린 신들에게

and to the gods, who guarded their grudges

and dispensed of their punishments liberally.

그 빚을 갚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