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ic research is publicly funded -- why isn't it publicly available? | Erica Stone

번역: Yoonkeun Ji 검토: Jihyeon J. Kim

Do you ever find yourself referencing a study in conversation

여러분은 실제로 읽지 않는 연구 결과를 대화 중에

that you didn't actually read?

인용했던 적이 있나요?

(Laughter)

(웃음)

I was having coffee with a friend of mine the other day,

그 날 저는 친구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and I said, "You know, I read a new study

제가 말했죠 "있잖아, 나 커피가 여성의 우울증 발병 위험을

that says coffee reduces the risk of depression in women."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읽었어"

But really, what I read was a tweet.

하지만 사실은 트위터에 누가 올린 글이었죠.

(Laughter)

(웃음)

That said --

거기엔

(Laughter)

(웃음)

"A new study says drinking coffee may decrease depression risk in women."

"커피가 여성의 우울중 발병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새 연구가..."

(Laughter)

(웃음)

And that tweet had a link to the "New York Times" blog,

이 트윗은 '뉴욕타임즈'블로그 링크를 달고 있었고

where a guest blogger translated the study findings

게스트 블로거가 "라이브 사이언스" 에서 찾아낸 연구 결과를 번역한 것이었죠.

from a "Live Science" article,

which got its original information

그 정보는 원래

from the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news site,

하버드 대학의 공공 보건 뉴스 사이트의 것이고

which cited the actual study abstract,

실제 연구의 개요를 인용한 것인데

which summarized the actual study published in an academic journal.

아카데미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요약한 것이죠.

(Laughter)

(웃음)

It's like the six degrees of separation,

연구 자료가 보충된 점만 빼면 여섯 다리만 건너면 누구와도 연결

but with research.

된다는 말과 비슷하게 들리죠.

(Laughter)

(웃음)

So, when I said I read a study,

따라서 제가 연구 결과를 읽었다고 말할 때

what I actually read was 59 characters that summarized 10 years of research.

사실은 10년 동안 이뤄진 연구 결과를 59자로 요약한 것을 읽은 셈이죠.

(Laughter)

(웃음)

So, when I said I read a study,

따라서 제가 연구 결과를 읽었다고 말할 때

I was reading fractions of the study

제가 읽은 것은 실제 저자가 아닌

that were put together by four different writers

네 명의 다른 글쓴이가 한데 짜깁기 해 놓은 것이

that were not the author,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before it got to me.

마침내 저에게 도착한 것이죠.

That doesn't seem right.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But accessing original research is difficult,

하지만 실제 연구 결과를 접하는 것은 어려워요.

because academics aren't regularly engaging with popular media.

왜냐하면 학계는 보통 대중 언론과 얽히지 않거든요.

And you might be asking yourself,

그럼 여러분은 궁금해지겠죠

why aren't academics engaging with popular media?

'왜 학계는 대중 언론과 가까워지지 않는 거지?'

It seems like they'd be a more legitimate source of information

학계의 사람들을 미디어의 권위자보다 좀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than the media pundits.

Right?

그렇죠?

(Laughter)

(웃음)

In a country with over 4,100 colleges and universities,

4,100개의 전문대학과 대학교가 있는 나라에선

it feels like this should be the norm.

그게 마땅해 보입니다.

But it's not.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So, how did we get here?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To understand why scholars aren't engaging with popular media,

학자들이 대중 매체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선

you first have to understand how universities work.

대학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Now, in the last six years,

지난 6년간

I've taught at seven different colleges and universities

저는 4개 주에 위치한 일곱 개의 다른 전문대학 및

in four different states.

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I'm a bit of an adjunct extraordinaire.

약간 뛰어난 부교수라고 할 수 있겠죠.

(Laughter)

(웃음)

And at the same time, I'm pursuing my PhD.

동시에 저는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In all of these different institutions,

이 모든 대학교에서

the research and publication process works the same way.

연구의 진행 및 발표에 필요한 과정은 같습니다.

First, scholars produce research in their fields.

첫째, 학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연구를 시작합니다.

To fund their research, they apply for public and private grants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대기 위해, 학자들은 개인, 공공 후원금에 지원하고

and after the research is finished,

연구가 끝나면

they write a paper about their findings.

그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합니다.

Then they submit that paper to relevant academic journals.

그리고 이를 관련 학회지에 제출합니다.

Then it goes through a process called peer review,

그리고 동료 평가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which essentially means that other experts

같은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이

are checking it for accuracy and credibility.

논문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검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And then, once it's published,

그렇게 논문이 발표되고 나면

for-profit companies resell that information

영리 기업은 이 정보를 대학이나공공 대학에

back to universities and public libraries

저널이나 데이터베이스 구독을 통해 되팔게 됩니다.

through journal and database subscriptions.

So, that's the system.

대학의 연구 발표는 이런식으로 이뤄지죠.

Research, write, peer-review, publish, repeat.

연구, 논문 작성, 동료 평가, 출판, 반복.

My friends and I call it feeding the monster.

저와 제 친구는 괴물에게 먹이주기라고 부르는데요.

And you can see how this might create some problems.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The first problem is that most academic research is publicly funded

첫 번째, 대부분의 학적 연구가 공공 기금의 지원을 받지만

but privately distributed.

개인, 즉 기업에게 넘어갑니다.

Every year, the federal government spends 60 billion dollars on research.

매년, 연방 정부는 600억 달러를 연구비로 지원합니다.

According to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국립 과학 재단에 따르면,

29 percent of that goes to public research universities.

이 금액의 29%만이 공공 연구 대학에게 돌아갑니다.

So, if you're quick at math, that's 17.4 billion dollars.

눈치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이는 174억에 해당하는 금액이죠.

Tax dollars.

세금입니다.

And just five corporations are responsible

그런데 겨우 5개의 기업이

for distributing most publicly funded research.

공적 자금이 투입된 연구를 배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In 2014, just one of those companies made 1.5 billion dollars in profit.

2014년, 다섯 회사중 하나가 150억 달러의 이윤을 냈습니다.

It's a big business.

정말 큰 사업이죠.

And I bet you can see the irony here.

바로 여기서 모순점이 생기는데요.

If the public is funding academics' research,

공적 자금이 학자들의 연구에 투입되고

but then we have to pay again to access the results,

우리가 그 연구 자료를 살펴보기 위해 다시 돈을 내야한다면

it's like we're paying for it twice.

돈을 두 번이나 내는 셈이 되죠.

And the other major problem

또 다른 큰 문제점은

is that most academics don't have a whole lot of incentive

대부분의 학계가 구독용 일류 저널 외에 다른 곳에서

to publish outside of these prestigious subscription-based journals.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별 다른 이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Universities build their tenure and promotion systems

대학은 한 명의 학자가 발표한 학적 결과물을 토대로

around the number of times scholars publish.

정년 제도와 승진 제도를 운영합니다.

So, books and journal articles are kind of like a form of currency for scholars.

따라서 책과 저널에 실린 논문은 학자 세계에서 화폐와 비슷한 역할이죠.

Publishing articles helps you get tenure and more research grants down the road.

논문을 발표해야 정년을 보장받고 더 많은 연구 지원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But academics are not rewarded for publishing with popular media.

하지만 대중 매체에 발표하면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죠.

So, this is the status quo.

이것이 현 상황입니다.

The current academic ecosystem.

현재 학자들의 생태계이죠.

But I don't think it has to be this way.

하지먼 저는 이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We can make some simple changes to flip the script.

단순한 변화를 통해서 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So, first, let's start by discussing access.

첫째로, 논문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죠.

Universities can begin to challenge the status quo

대학은 학자들에게 단순히 구독용 저널 뿐만 아니라

by rewarding scholars for publishing

대중 매체와 같은 열린 매체에

not just in these subscription-based journals

논문을 발표해도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but in open-access journals as well as on popular media.

현상황을 바꿀 도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Now, the open-access movement is starting to make some progress

현재 여러 학문 분야에서 논문 자유 열람제 운동이

in many disciplines,

그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and fortunately, some other big players have started to notice.

다행히도, 다른 큰 손들 역시 그 중요성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Google Scholar has made open-access research

구글 스콜라는 자유 열람제 연구 결과물을

searchable and easier to find.

검색하고 보다 용이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Congress, last year, introduced a bill

미 의회는 작년, 1억 달러 이상

that suggests that academic research projects

공적 자금이 투입된 학계의 연구 자료들은

with over 100 million or more in funding

자유 열람제를 통해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는

should develop an open-access policy.

취지의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And this year, NASA opened up its entire research library to the public.

그리고 올해, NASA는 도서관을 일반 대중에게 개방했습니다.

So, you can see this idea is beginning to catch on.

이제 자유 열람제가 탄력을 받기 시작헀죠.

But access isn't just about being able

하지만 이 자유 열람이 단순히

to get your hands on a document or a study.

문서나 연구 자료를 열람하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It's also about making sure

그 문서와 연구가 또한

that that document or study is easily understood.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기도 하죠.

So, let's talk about translation.

다음으로 번역 문제입니다.

I don't envision this translation to look like the six degrees of separation

저는 번역이 제가 앞서 설명했던 여섯 다리 걸치면 모두 안다는 말에

that I illustrated earlier.

들어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Instead, what if scholars were able to take the research that they're doing

대신, 학자들이 자신들이 진행하는 연구를 맡아

and translate it on popular media

그 번역물을 대중 매체에 공개하고

and be able to engage with the public?

이를 통해 대중과 접촉하면 어떨까요?

If scholars did this,

만약 그렇게 된다면

the degrees of separation between the public and research

대중과 학계 사이의 동떨어진 거리도

would shrink by a lot.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겠죠.

So, you see, I'm not suggesting a dumbing-down of the research.

보시다시피, 저는 연구를 바보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I'm just suggesting that we give the public access to that research

다만 연구 자료에 자유 열람제를 도입하고

and that we shift the venue and focus on using plain language

논문 게재 장소를 바꾸고 좀 더 평이한 언어를 사용해서

so that the public who's paying for the research

세금으로 자금을 대는 데 일조하는 일반 대중들도

can also consume it.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죠.

And there are some other benefits to this approach.

자유 열람제에는 이외에도 다른 이점이 있습니다.

By showing the public how their tax dollars

대중에게 자신들의 세금이 어떻게

are being used to fund research,

연구비로 사용되는지 공개함으로써

they can begin to redefine universities' identities

대학의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고

so that universities' identities are not just based on a football team

그 정체성이 미식축구 팀이나

or the degrees they grant

학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but on the research that's being produced there.

대학이 발표하는 연구에서 나오도록 하는 거죠.

And when there's a healthy relationship between the public and scholars,

대중과 학자들 사이에 건강한 관계가 형성되는 날

it encourages public participation in research.

대중의 연구 참여도 활발해질 것입니다.

Can you imagine what that might look like?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가나요?

What if social scientists

사회과학자가

helped local police redesign their sensitivity trainings

지방 경찰의 감수성 훈련을 돕고

and then collaboratively wrote a manual to model future trainings?

향후 훈련 방향을 위한 매뉴얼을 함께 작성한다면 어떨까요?

Or what if our education professors consulted with our local public schools

혹은 교수들이 지방 공립학교 와 상담을 진행하여

to decide how we're going to intervene with our at-risk students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개입할 것인지 정한뒤

and then wrote about it in a local newspaper?

그 결론을 지방 신문에 게재한다면 어떨까요?

Because a functioning democracy

왜냐하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는

requires that the public be well-educated and well-informed.

잘 교육받고 정부를 취득한 대중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Instead of research happening behind paywalls and bureaucracy,

연구가 돈과 관료주의의 벽 뒤에 가려지는 대신

wouldn't it be better if it was unfolding right in front of us?

우리 바로 앞에서 공개 된다면 더 좋은 일 아닐까요?

Now, as a PhD student,

저는 지금 박사 과정 학생이면서

I realize I'm critiquing the club I want to join.

제가 앞으로 속하게 될 집단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Laughter)

(웃음)

Which is a dangerous thing to do,

바로 몇 년 뒤에 학계에 뛰어들

since I'm going to be on the academic job market in a couple of years.

사람의 행동으로서는 위험한 행동이죠.

But if the status quo in academic research

하지만 지금처럼 이윤 목적의 저널에만

is to publish in the echo chambers of for-profit journals

논문을 게재하면서 그 반향만 들을 뿐 대중에게 닿지 못하는

that never reach the public,

현상황이 지속된다면

you better believe my answer is going to be "nope."

제 대답은 "아니오"가 될 것입니다.

I believe in inclusive, democratic research

저는 활발하게 참여하는 민주적인 연구

that works in the community and talks with the public.

사회에 스며들어 대중들과 함께 대화하는 연구의 가치를 믿습니다.

I want to work in research and in an academic culture

저는 대중이 단순히 가치있는 청중으로서 뿐만 아니라

where the public is not only seen as a valuable audience,

유권자이자 참가자로서 존재하는 , 때로는 심지어 전문가가 되는

but a constituent, a participant.

연구 풍토 속에서

And in some cases even the expert.

연구하고 싶습니다.

And this isn't just about

이는 단순히 여러분에게

giving you guys access to information.

지식에 접근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It's about shifting academic culture from publishing to practice

이는 학계의 문화를 논문 게재에서 실생활로

and from talking to doing.

말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And you should know that this idea, this hope --

여러분도 이 생각, 이 희망이 단순히 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it doesn't just belong to me.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I'm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many scholars, teachers,

저는 많은 학자, 선생님, 사서와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의

librarians and community members

어깨 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who also advocate for including more people in the conversation.

이들은 더 많은 사람들을 이 대화에 끌어들이는데 호의적입니다.

I hope you join our conversation, too.

그리고 저는 여러분도 이 대화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