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vaccinating vampire bats can teach us about pandemics | Daniel Streicker

번역: Kim Sang woo 검토: Yunjung Nam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The story that I'm going to tell you today,

for me, began back in 2006.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That was when I first heard about an outbreak of mysterious illness

제가 페루의 아마존 우림에서 발병한 알 수 없는 질병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that was happening in the Amazon rainforest of Peru.

The people that were getting sick from this illness,

사람들은 이 질병에 의해 점점 상태가 악화되었고,

they had horrifying symptoms, nightmarish.

끔찍하고 악몽같은 증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They had unbelievable headaches,

극심한 두통으로 인해 먹고 마실 수 조차 없었습니다.

they couldn't eat or drink.

그들중 몇몇은 환각증세와

Some of them were even hallucinating --

혼란함과 공격성을 보였죠.

confused and aggressive.

The most tragic part of all

그 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부분은

was that many of the victims were children.

이 희생자들의 대부분이 아이들이었다는 겁니다.

And of all of those that got sick,

그리고 이 병에 걸린 모든 아이는

none survived.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It turned out that what was killing people was a virus,

사람들이 사망한 원인은 바이러스로 밝혀졌지만,

but it wasn't Ebola, it wasn't Zika,

에볼라 바이러스도 지카 바이러스도 아니었고,

it wasn't even some new virus never before seen by science.

지금까지 과학계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도 아니었습니다.

These people were dying of an ancient killer,

사람들은 우리가 수백년전부터 알아왔고

one that we've known about for centuries.

옛날부터 잘 알려진 병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They were dying of rabies.

사람들은 광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And what all of them had in common was that as they slept,

그들의 공통점은 수면을 취하다,

they'd all been bitten by the only mammal that lives exclusively on a diet of blood:

유일하게 피를 먹고 사는 포유류에게 물렸다는 겁니다.

the vampire bat.

바로 흡혈박쥐입니다.

These sorts of outbreaks that jump from bats into people,

이 바이러스는 박쥐를 통해 사람으로 전이되었고,

they've become more and more common in the last couple of decades.

지난 20년간 더욱 세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In 2003, it was SARS.

2003년에 유행한 사스(SARS)는

It showed up in Chinese animal markets and spread globally.

중국 동물시장에서 처음 발병해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That virus, like the one from Peru, was eventually traced back to bats,

그 바이러스는 페루에서 수 세기 동안 박쥐에게 보균되어 있거나

which have probably harbored it, undetected, for centuries.

탐지되지 못한 채 박쥐에서 사람에게로 퍼져나갔습니다.

Then, 10 years later, we see Ebola showing up in West Africa,

그리고 10년 후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and that surprised just about everybody

에볼라로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because, according to the science at the time,

왜냐하면 그 당시 과학 수준에 따르면

Ebola wasn't really supposed to be in West Africa.

발병할리가 없는 질병이었기 때문입니다.

That ended up causing the largest and most widespread Ebola outbreak

결국 그 사태는 에볼라가 역사상 가장 크게, 가장 널리 창궐했던

in history.

그런 결과로 끝이 났습니다.

So there's a disturbing trend here, right?

이것은 충격적인 추세인 것 같아요.

Deadly viruses are appearing in places where we can't really expect them,

출현할 리 없다고 생각한데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나타나

and as a global health community,

전세계인의 건강이

we're caught on our heels.

상당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We're constantly chasing after the next viral emergency

우리는 계속 반복되는 다음 바이러스 창궐을

in this perpetual cycle,

계속 추적하는 중입니다.

always trying to extinguish epidemics after they've already started.

또한 이미 퍼진 전염병에 대한 방역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So with new diseases appearing every year,

매년 새로운 질병이 출현하고 있고

now is really the time

이제는 우리가 그것에 대해

that we need to start thinking about what we can do about it.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If we just wait for the next Ebola to happen,

만약 우리가 또 다시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we might not be so lucky next time.

큰 문제가 생길 것 입니다.

We might face a different virus,

우리는 마주할 다른 병들은

one that's more deadly,

더욱 치명적이고

one that spreads better among people,

더욱 전염성이 강하고

or maybe one that just completely outwits our vaccines,

어쩌면 지금까지 발명된 백신이 통하지 않아

leaving us defenseless.

큰 위험이 될 것입니다.

So can we anticipate pandemics?

그렇다면 우리는 전염병의 창궐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Can we stop them?

그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Those are really hard questions to answer,

이 질문들은 답변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and the reason is that the pandemics --

그 이유는 바로 전염병 중에서

the ones that spread globally,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거나,

the ones that we really want to anticipate --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필요한 전염병은

they're actually really rare events.

매우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And for us as a species that is a good thing --

물론 이것이 우리 인류에겐 행운이긴 하죠.

that's why we're all here.

그 덕에 우리가 아직 살아있는 겁니다.

But from a scientific standpoint, it's a little bit of a problem.

하지만 과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여기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That's because if something happens just once or twice,

만약 전염병이 한두번 정도만 발병한다면

that's really not enough to find any patterns.

패턴을 파악하는 게 힘이 듭니다.

Patterns that could tell us when or where the next pandemic might strike.

언제, 어디서 다음 전염병이 발병할지에 대한 패턴말입니다.

So what do we do?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요?

Well, I think one of the solutions we may have is to study some viruses

제 생각한 한 가지 방법은 몇몇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겁니다.

that routinely jump from wild animals into people,

어떻게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또는 우리의 애완동물이나

or into our pets, or our livestock,

가축에게 전염되는지에 대한 패턴을 연구를 하는 것이죠.

even if they're not the same viruses

비록 전염병의 원인인 동일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that we think are going to cause pandemics.

If we can use those everyday killer viruses

만약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의 패턴을 일부 미리 알아내서

to work out some of the patterns

of what drives that initial, crucial jump from one species to the next,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전이되는지,

and, potentially, how we might stop it,

어떻게 그걸 막을 수 있는지 안다면,

then we're going to end up better prepared

우리는 더욱 잘 대비할 수 있고

for those viruses that jump between species more rarely

이 바이러스들의 종간전이를 막고

but pose a greater threat of pandemics.

창궐의 위협을 예방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Now, rabies, as terrible as it is,

광견병은 매우 끔찍하지만

turns out to be a pretty nice virus in this case.

알고보면 그건 그나마 나은 경우에 속합니다.

You see, rabies is a scary, deadly virus.

광견병은 매우 치명적이고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It has 100 percent fatality.

치사율이 100%입니다.

That means if you get infected with rabies and you don't get treated early,

즉, 여러분이 만약 광견병에 걸리고 빠른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there's nothing that can be done.

곧 죽게 된다는 의미죠.

There is no cure.

치료할 방법이 없어요.

You will die.

여러분은 죽을 겁니다.

And rabies is not just a problem of the past either.

그리고 광견병은 옛날에만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Even today, rabies still kills 50 to 60,000 people every year.

심지어 지금도 50~6만명이 광견병으로 매년 죽습니다.

Just put that number in some perspective.

이 숫자를 잠깐 기억하시고

Imagine the whole West African Ebola outbreak --

서아프리카 전체에 에볼라가 2년 반 동안 지속되었다고 상상해보세요.

about two-and-a-half years;

you condense all the people that died in that outbreak

전염병으로 죽은 모든 사람들의 수를

into just a single year.

1년으로 압축시켜봅시다.

That's pretty bad.

매우 좋지 않습니다.

But then, you multiply it by four,

하지만 거기에 4를 곱한다면,

and that's what happens with rabies every single year.

광견병으로 매년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됩니다.

So what sets rabies apart from a virus like Ebola

여기서 광견병이 에볼라와 같은 바이러스와 구별되는 것은

is that when people get it,

언제 그 병에 걸리냐는 것과

they tend not to spread it onward.

계속 전염되냐는 점입니다.

That means that every single time a person gets rabies,

이 말은 광견병에 걸리는 모든 사람들은

it's because they were bitten by a rabid animal,

주로 개나 박쥐같은 숙주에 물리기 때문입니다.

and usually, that's a dog or a bat.

But it also means that those jumps between species,

하지만 이는 대다수의 바이러스나 광견병 같은 것이

which are so important to understand, but so rare for most viruses,

수천년 동안에 걸쳐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할 종간전염이 일어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for rabies, they're actually happening by the thousands.

So in a way, rabies is almost like the fruit fly

그래서 어떻게 보면, 광견병은 초파리나

or the lab mouse of deadly viruses.

위험한 바이러스를 가진 실험쥐와 비슷하죠.

This is a virus that we can use and study to find patterns

이 바이러스는 바로 우리가 패턴을 연구하는데 사용하여

and potentially test out new solutions.

해결책을 찾게 도와줍니다.

And so, when I first heard about that outbreak of rabies

제가 페루의 아마존 밀림에서 있었던 광견병의 확산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in the Peruvian Amazon,

it struck me as something potentially powerful

그것은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because this was a virus that was jumping from bats into other animals

왜냐하면 이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로 전염될 때

often enough that we might be able to anticipate it ...

우리가 이에 대해 예견할 수 있다면,

Maybe even stop it.

막을 수 있거든요.

So as a first-year graduate student

그래서 1학년 대학원생일 때

with a vague memory of my high school Spanish class,

제 고등학생 시절에 배운 얕은 스페인어 지식으로

I jumped onto a plane and flew off to Peru,

흡혈박쥐를 보기 위해

looking for vampire bats.

페루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And the first couple of years of this project were really tough.

그리고 첫 2년간의 프로젝트는 매우 험난했습니다.

I had no shortage of ambitious plans to rid Latin America of rabies,

저는 광견병을 없애기 위해 의욕과 계획이 충만했지만,

but at the same time,

그와 동시에,

there seemed to be an equally endless supply of mudslides and flat tires,

흙더미, 구멍난 타이어, 정전, 장염같은 것들의 방해로 인해

power outages, stomach bugs all stopping me.

일은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But that was kind of par for the course,

하지만 그런 건 보통 일어나는 일이죠. 남아메리카에서 일을 한다면요.

working in South America,

and to me, it was part of the adventure.

제게 이 모든 건 모험의 일부였습니다.

But what kept me going

하지만 저를 계속 움직이게 했던

was the knowledge that for the first time,

원동력은 제가 하는 일이 처음으로

the work that I was doing might actually have some real impact

사람들의 삶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on people's lives in the short term.

영향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nd that struck me the most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when we actually went out to the Amazon

아마존에서 흡혈박쥐를 잡으러 갔을 때

and were trying to catch vampire bats.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You see, all we had to do was show up at a village and ask around.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마을에 가서 물어보는 것 이었죠.

"Who's been getting bitten by a bat lately?"

"최근에 박쥐에게 물린 사람이 누구죠?"

And people raised their hands,

사람들이 손을 듭니다.

because in these communities,

왜냐하면 그들의 공동체에선

getting bitten by a bat is an everyday occurrence,

박쥐에게 물리는건 매우 흔한 일이고,

happens every day.

일상이었거든요.

And so all we had to do was go to the right house,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런 집을 방문하여,

open up a net

그물을 설치하고

and show up at night,

밤에 다시 돌아와,

and wait until the bats tried to fly in and feed on human blood.

박쥐가 사람피를 먹기 위해 날아오는걸 기다리는 겁니다.

So to me, seeing a child with a bite wound on his head or blood stains on his sheets,

제게는 물린 상처가 있는 아이나, 침대보의 핏자국등은

that was more than enough motivation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to get past whatever logistical or physical headache

절차상의 문제들로 인한 고민이나

I happened to be feeling on that day.

그날 느꼈던 두통도 다 잊게 되었습니다.

Since we were working all night long, though,

여지껏 계속 밤을 새며 일을 해왔고,

I had plenty of time to think about how I might actually solve this problem,

저에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and it stood out to me that there were two burning questions.

제게는 급하게 알아야 할 두 가지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The first was that we know that people are bitten all the time,

첫 번째는 항상 물리는 사람은 있지만,

but rabies outbreaks aren't happening all the time --

광견병이 항상 발병하는 것은 아니었고,

every couple of years, maybe even every decade,

몇 년을 주기로, 아마도 매 10년을 주기로

you get a rabies outbreak.

광견병이 발병했습니다.

So if we could somehow anticipate when and where the next outbreak would be,

그렇다면 우리가 다음에 어디서 언제 일어날지 예견할 수 있다면

that would be a real opportunity,

우리는 미리 백신을 투여해

meaning we could vaccinate people ahead of time,

누군가 죽기 전에 그것을 막을 수 있는

before anybody starts dying.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But the other side of that coin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is that vaccination is really just a Band-Aid.

백신은 단지 응급처치에 불과합니다.

It's kind of a strategy of damage control.

백신은 사후방편과도 유사한 거죠.

Of course it's lifesaving and important and we have to do it,

물론 이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but at the end of the day,

하지만 결국엔,

no matter how many cows, how many people we vaccinate,

얼마나 많은 소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어도

we're still going to have exactly the same amount of rabies up there in the bats.

박쥐에 의해 그와 같은 수의 사람들이 광견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The actual risk of getting bitten hasn't changed at all.

물려서 얻는 위험은 전혀 변한게 없습니다.

So my second question was this:

여기서 두 번째 질문입니다.

Could we somehow cut the virus off at its source?

우리가 어떻게든 바이러스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

If we could somehow reduce the amount of rabies in the bats themselves,

만약 어떻게든 박쥐 내의 광견병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면,

then that would be a real game changer.

상황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입니다.

We'd been talking about shifting

우리는 사후보다는 예방에 기반한

from a strategy of damage control to one based on prevention.

사전대책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So, how do we begin to do that?

그렇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Well, the first thing we needed to understand

일단 우리는 바이러스가 숙주인 박쥐 안에서

was how this virus actually works in its natural host --

어떻게 전염되는지를 이해하는게 우선일 것입니다.

in the bats.

And that is a tall order for any infectious disease,

그리고 그것은 박쥐 같은 종에 은둔해 있는

particularly one in a reclusive species like bats,

전염병이라는 난감한 바이러스이지만

but we had to start somewhere.

우리는 어쨌든 알아야 했습니다.

So the way we started was looking at some historical data.

그래서 우리는 과거 자료를 탐색하는 것 부터 시작했습니다.

When and where had these outbreaks happened in the past?

과거에 언제, 어디서 광견병이 창궐했을까?

And it became clear that rabies was a virus

우리는 광견병이 계속 움직이는

that just had to be on the move.

바이러스라는 걸 알았습니다.

It couldn't sit still.

계속 움직였습니다.

The virus might circulate in one area for a year, maybe two,

광견병이 한 곳에서 1~2년 동안 발생할 수는 있지만

but unless it found a new group of bats to infect somewhere else,

새 숙주가 될 박쥐 무리를 찾지 못한다면,

it was pretty much bound to go extinct.

이들은 없어질 것입니다.

So with that, we solved one key part of the rabies transmission challenge.

이를 통해, 우리는 광견병의 전염 경로에 대한 핵심을 간파했습니다.

We knew we were dealing with a virus on the move,

우리는 바이러스의 전염경로를 추적했지만,

but we still couldn't say where it was going.

다음 목적지 파악은 쉽지 않았습니다.

Essentially, what I wanted was more of a Google Maps-style prediction,

무엇보다 저는 구글맵 형태보다 더욱 뛰어난 예측을 원했습니다.

which is, "What's the destination of the virus?

가령, "바이러스가 어디로 가고 있지?

What's the route it's going to take to get there?

그 곳에 가기 위한 중간 매개체는 무엇이지?

How fast will it move?"

얼마나 빨리 전파될까?"

To do that, I turned to the genomes of rabies.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저는 광견병의 유전자에 주목했습니다.

You see, rabies, like many other viruses, has a tiny little genome,

아시다시피, 광견병도 다른 바이러스처럼 작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but one that evolves really, really quickly.

매우 빠르게 진화를 해버립니다.

So quickly that by the time the virus has moved from one point to the next,

그러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러스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it's going to have picked up a couple of new mutations.

몇 가지 새로운 변종이 발견됩니다.

And so all we have to do is kind of connect the dots

여기서 이 진화과정을 가로지르는 점들을 연결해,

across an evolutionary tree,

바이러스가 과거에 있던 장소와

and that's going to tell us where the virus has been in the past

그것이 어떻게 퍼져나갔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and how it spread across the landscape.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So, I went out and I collected cow brains,

그래서, 저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주로 발견되는 소의 뇌를 모았습니다.

because that's where you get rabies viruses.

And from genome sequences that we got from the viruses in those cow brains,

그리고 그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배열을 찾아냈습니다.

I was able to work out

이 바이러스가 매년 16~32km 정도 퍼지는 걸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that this is a virus that spreads between 10 and 20 miles each year.

OK, so that means we do now have the speed limit of the virus,

즉, 바이러스가 퍼지는 시간에 대한 정보는 획득했다는 것이지만,

but still missing that other key part of where is it going in the first place.

다른 중요한 문제인 처음 장소에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은 아니죠.

For that, I needed to think a little bit more like a bat,

그 해답을 위해, 저는 박쥐에 대해 조금 더 생각했습니다.

because rabies is a virus --

광견병은 바이러스이기에

it doesn't move by itself,

홀로 이동할 수 없고,

it has to be moved around by its bat host,

숙주의 이동에 따라 움직입니다.

so I needed to think about how far to fly and how often to fly.

그래서, 박쥐가 얼마나 멀리, 자주 나는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My imagination didn't get me all that far with this

하지만 이 때, 우리는 박쥐에 위치추적기를 단다는

and neither did little digital trackers that we first tried putting on bats.

그런 생각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We just couldn't get the information we needed.

그래서 우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So instead, we turned to the mating patterns of bats.

대신 우리는 박쥐의 짝짓기 패턴에 주목했습니다.

We could look at certain parts of the bat genome,

우리는 박쥐유전자의 특정부분을 관찰했고,

and they were telling us that some groups of bats were mating with each other

그건 어떤 무리가 서로 짝짓기를 하고 어떤 무리는 고립되는지를

and others were more isolated.

알려주었습니다.

And the virus was basically following the trail laid out by the bat genomes.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박쥐들의 이동경로에 따라 움직입니다.

Yet one of those trails stood out as being a little bit surprising --

여기서 우리는 그 중에 하나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hard to believe.

믿기 힘드시겠지만요.

That was one that seemed to cross straight over the Peruvian Andes,

그것은 페루 안데스 산맥을 건너,

crossing from the Amazon to the Pacific coast,

아마존을 가로질러 태평양 연안으로 가는

and that was kind of hard to believe,

좀 믿기 힘든 경로였습니다.

as I said,

제가 말했둣이,

because the Andes are really tall -- about 22,000 feet,

안데스 산맥은 고도가 6km에 달하는 매우 큰 산들이라

and that's way too high for a vampire to fly.

흡혈박쥐가 날아가기엔 너무 높았습니다.

Yet --

그러나

(Laughter)

(웃음)

더 자세히 조사했을 때

when we looked more closely,

we saw, in the northern part of Peru,

우리는 페루 북쪽에서

a network of valley systems that was not quite too tall

서로 짝짓기를 하는 박쥐들이 극복하기에 높지 않은 정도의

for the bats on either side to be mating with each other.

양쪽으로 통하는 계곡의 연결망을 발견했습니다.

And we looked a little bit more closely --

우리는 이를 더 자세히 조사했고

sure enough, there's rabies spreading through those valleys,

매년 10마일씩 범위를 넓혀가는 광견병이 여길 통해

just about 10 miles each year.

전파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Basically, exactly as our evolutionary models had predicated it would be.

기본적으로, 우리의 진화 모델이 예견한 것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What I didn't tell you

언급하지 않았지만

is that that's actually kind of an important thing

사실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because rabies had never been seen before on the western slopes of the Andes,

왜냐하면 아직까지 광견병은 안데스 산맥의 서쪽에서는

or on the whole Pacific coast of South America,

발견된 적이 없었는데,

so we were actually witnessing, in real time, a historical first invasion

우리는 이번에 실제로 광견병이 남미의 넓은 지역에 침입하는

into a pretty big part of South America,

역사적인 순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which raises the key question: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What are we going to do about that?"

우리는 이 중요한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Well, the obvious short-term thing we can do is tell people:

가장 단기적인 대책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거죠.

백신접종을 하세요. 동물도 시키세요.

you need to vaccinate yourselves, vaccinate your animals;

광견병이 다가오고 있으니 대비하셔야 한다고요.

rabies is coming.

But in the longer term,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it would be even more powerful if we could use that new information

바이러스가 도착하기 전에 새로 알아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겁니다.

to stop the virus from arriving altogether.

Of course, we can't just tell bats, "Don't fly today,"

박쥐에게 "오늘은 날지마"라곤 못하지만

박쥐를 타고오는 바이러스는 막을 수 있습니다.

but maybe we could stop the virus from hitching a ride along with the bat.

그리고 그것이 개, 여우, 스컹크, 너구리,

And that brings us to the key lesson that we have learned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광견병 관리를 위해 만든

from rabies-management programs all around the world,

전세계 광견병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게 된 소중한 교훈입니다.

whether it's dogs, foxes, skunks, raccoons,

North America, Africa, Europe.

It's that vaccinating the animal source is the only thing that stops rabies.

광견병 숙주의 백신접종이 이를 멈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박쥐에게 백신을 어떻게 투여할까요?

So, can we vaccinate bats?

You hear about vaccinating dogs and cats all the time,

백신을 맞는 개나 고양이는 들어봤어도

백신을 맞는 박쥐는 들어본 적이 없으실 것입니다.

but you don't hear too much about vaccinating bats.

It might sound like a crazy question,

아마 말도 안되는 질문 같겠지만,

but the good news is that we actually already have edible rabies vaccines

우리는 이미 박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먹을 수 있는 백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that are specially designed for bats.

그리고 더욱 좋은 소식은

And what's even better

is that these vaccines can actually spread from bat to bat.

이 백신은 박쥐에서 다른 박쥐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All you have to do is smear it on one

그저 박쥐 한 마리에게 백신을 듬뿍 발라

and let the bats' habit of grooming each other

다른 박쥐들이 핥게 만들고

여러분은 다른 일을 하면 됩니다.

take care of the rest of the work for you.

So that means, at the very least,

이 말은 우리가 박쥐를 한마리 한마리씩

we don't have to be out there vaccinating millions of bats one by one

아주 작은 주사기로 일일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죠.

with tiny little syringes.

(웃음)

(Laughter)

But just because we have that tool doesn't mean we know how to use it.

하지만 도구가 있어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다른 문제죠.

Now we have a whole laundry list of questions.

아직 수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How many bats do we need to vaccinate?

얼마나 많은 박쥐를 접종해야 할까?

What time of the year do we need to be vaccinating?

백신을 접종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How many times a year do we need to be vaccinating?

몇년마다 접종을 해야 할까?

All of these are questions that are really fundamental

이는 모든 종류의 예방 접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to rolling out any sort of vaccination campaign,

그 시행에 필수적이지만

but they're questions that we can't answer in the laboratory.

실험실 연구만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So instead, we're taking a slightly more colorful approach.

그 대신, 우리는 더욱 화려한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We're using real wild bats, but fake vaccines.

우리는 가짜 백신을 맞은 진짜 야생박쥐를 이용했습니다.

We use edible gels that make bat hair glow

박쥐들의 야생 서식지에 백신이 얼마나 잘 퍼지는지 알기 위해

and UV powders that spread between bats when they bump into each other,

박쥐들이 마주칠 때 박쥐들 사이에 퍼지는

and that's letting us study how well a real vaccine might spread

식용 가능하고 자외선 분말을 통해 털이 빛나게 되는 젤을 사용했습니다.

in these wild colonies of bats.

We're still in the earliest phases of this work,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나올 결과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but our results so far are incredibly encouraging.

우리는 이미 보유한 백신을 사용해,

They're suggesting that using the vaccines that we already have,

광견병의 발병 범위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을 거라 전망합니다.

we could potentially drastically reduce the size of rabies outbreaks.

And that matters, because as you remember,

그리고 중요한건, 여러분도 기억하겠지만,

rabies is a virus that always has to be on the move,

광견병은 항상 이동해야 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and so every time we reduce the size of an outbreak,

이는 우리가 발병의 범위를 줄일수록

다음 서식지로 넘어갈 가능성이

we're also reducing the chance

that the virus makes it onto the next colony.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We're breaking a link in the chain of transmission.

우리는 이 전염 사슬을 끊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And so every time we do that,

그리고 우리가 이걸 반복할수록

we're bringing the virus one step closer to extinction.

바이러스를 멸종시키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죠.

And so the thought, for me, of a world in the not-too-distant future

그리고 제 생각엔 가까운 미래에

광견병을 완전히 근절시킬 수 있을 거라 봅니다.

where we're actually talking about getting rid of rabies altogether,

that is incredibly encouraging and exciting.

이건은 매우 고무적이고 즐거운 일입니다.

So let me return to the original question.

이제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Can we prevent pandemics?

우리가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Well, there is no silver-bullet solution to this problem,

여기에 확실한 해답은 없지만,

but my experiences with rabies have left me pretty optimistic about it.

광견병에 대한 제 경험에 기반하면 대답은 꽤 긍정적입니다.

저는 우리가 유전학을 통해 전염병의 창궐을 예견하고

I think we're not too far from a future

where we're going to have genomics to forecast outbreaks

and we're going to have clever new technologies,

먹을 수 있고 혼자서 퍼져나가는 백신같은 발전된 새로운 과학기술을 통해

like edible, self-spreading vaccines,

that can get rid of these viruses at their source

바이러스들을 숙주로부터 제거해

before they have a chance to jump into people.

사전 예방이 가능할 미래가

그리 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o when it comes to fighting pandemics,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성배는

the holy grail is just to get one step ahead.

우리 한걸음 앞에 있습니다.

And if you ask me,

그리고 제 생각엔,

I think one of the ways that we can do that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is using some of the problems that we already have now,

광견병처럼 이미 우리에게 있는 몇몇 문제들을 사용하는 겁니다.

like rabies --

sort of the way an astronaut might use a flight simulator,

우주비행사가 비행시뮬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없고를 알아내고

figuring out what works and what doesn't,

and building up our tool set

위험이 커지거나 어둠 속을 헤쳐나갈 경우를 대비해서

so that when the stakes are high,

we're not flying blind.

사용할 도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