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t takes to launch a telescope | Erika Hamden

번역: Ki Yun Lee 검토: Young You

I'm an astronomer who builds telescopes.

저는 천문학자이고 우주 망원경을 만듭니다.

I build telescopes because, number one, they are awesome.

망원경을 만드는 이유로는

첫째로, 망원경은 아주 끝내주고요.

But number two,

또한, 둘째로

I believe if you want to discover a new thing about the universe,

만약 우주에서 새로운 걸 발견하고 싶다면

you have to look at the universe

새로운 방식으로 우주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in a new way.

New technologies in astronomy --

렌즈에서 시작해 사진용 감광판

things like lenses, photographic plates,

그리고 우주 망원경까지

all the way up to space telescopes --

이 같은 천문학의 신기술들은

each gave us new ways to see the universe

우주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and directly led to a new understanding

우리 세계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줍니다.

of our place in it.

But those discoveries come with a cost.

하지만 이러한 발견에는 대가가 있습니다.

It took thousands of people and 44 years

허블 우주 망원경이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공전 궤도로 진입하는데

to get the Hubble Space Telescope from an idea into orbit.

수천 명의 사람들과 44년의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It takes time,

시간이 필요하고

it takes a tolerance for failure,

실패를 견뎌내야 하고

it takes individual people

개개인들은 매일매일

choosing every day not to give up.

포기와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I know how hard that choice is because I live it.

저는 그렇게 해왔기에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압니다.

The reality of my job is that I fail almost all the time and still keep going,

일에 있어 저는 거의 대부분을 실패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도전합니다.

because that's how telescopes get built.

이렇게 해야 우주 망원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The telescope I helped build is called

제가 같이 작업한 망원경은

the faint intergalactic-medium red-shifted emission balloon,

"희미한 은하계 간 적색 편이 이동 방사 열기구"라 불리는데

which is a mouthful,

이름이 길고 복잡해서

so we call it "FIREBall."

"파이어볼"이라고 부릅니다.

And don't worry, it is not going to explode at the end of this story.

제 이야기 마지막에 폭발하거나 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I've been working on FIREBall for more than 10 years

저는 십 년 이상 파이어볼에 관해 연구해왔고

and now lead the team of incredible people who built it.

현재는 파이어볼 만드는 유능한 직원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FIREBall is designed to observe some of the faintest structures known:

파이어볼은 거대한 수소 구름처럼

huge clouds of hydrogen gas.

아주 희미한 구조들을 관측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These clouds are giant.

수소 구름은 거대합니다.

They are even bigger than whatever you're thinking of.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거대합니다.

They are huge,

huge clouds of hydrogen that we think flow into and out of galaxies.

수소 구름은 거대하기에 은하 안팎으로 흐릅니다.

I work on FIREBall

저는 파이어볼을 연구합니다.

because what I really want is to take our view of the universe

왜냐하면 저희가 우주를 관찰하는 데 있어

from one with just light from stars

단순히 별빛을 바라보던 것을 넘어

to one where we can see and measure every atom that exists.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를

하나씩 관찰하고 측정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That's all that I want to do.

아주 작은 바람이죠.

(Laughter)

(웃음)

But observing at least some of those atoms

은하계가 왜 지금처럼 보이는지 이해하는데

is crucial to our understanding of why galaxies look the way they do.

원자를 관찰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I want to know

제가 밝히고 싶은 것은

how that hydrogen gas gets into a galaxy and creates a star.

수소 구름이 어떻게 은하계로 들어가고

별을 만드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My work on FIREBall started in 2008,

2008년에 저는 파이어볼 연구를 시작했고

working not on the telescope but on the light sensor,

당시 망원경 자체를 연구하는 대신

which is the heart of any telescope.

망원경의 핵심인 광센서를 연구했습니다.

This new sensor was being developed by a team that I joined

이 사진 속 센서는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at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제가 일한 팀에서 개발한 센서입니다.

And our goal was to prove that this sensor would work really well

저희의 목표는 이 센서가 수소 구름을 발견할 만큼 성능이 좋다는 걸

to detect that hydrogen gas.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In my work on this,

당시 일하는 동안

I destroyed several very, very, very expensive sensors

저는 여러 개의 센서를 완전히 망가뜨렸습니다.

매우 매우 비싼 센서들이었죠.

before realizing that the machine I was using

제가 사용하는 기계가 플라스마를 생성해 모든 전기 부품에

created a plasma that shorted out anything electrical that we put in it.

합선을 일으킨다는 걸 차마 깨닫기도 전이었습니다.

We used a different machine, there were other challenges,

결국 다른 기계를 사용했지만 또 다른 문제들이 있었고

and it took years to get it right.

이걸 고치는 데만 몇 년이 걸렸습니다.

But when that first sensor worked,

그리고 센서가 처음으로 작동했을 때는

it was glorious.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And our sensors are now 10 times better than the previous state of the art

저희 센서는 기존의 최첨단 센서에 비해 10배는 더 좋고

and are getting put into all kinds of new telescopes.

어떠한 망원경 종류에도 작동합니다.

Our sensors will give us a new way to see the universe and our place in it.

이 센서를 통해 우주와 우리 세계를 새롭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So, sensors done,

센서는 끝났고

time to build a telescope.

망원경을 만들 차례입니다.

And FIREBall is weird as far as telescopes go,

우주 망원경으로서의 파이어볼은 정통이 아닙니다.

because it's not in space, and it's not on the ground.

우주에 있는 것도 아니고 지상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Instead, it hangs on a cable from a giant balloon

그것은 거대한 열기구에 줄로 연결되어

and observes for one night only

우주가 바로 시작되는 지점인

from 130,000 feet in the stratosphere,

성층권 상공 40km에서

at the very edge of space.

딱 하룻밤 동안만 관찰합니다.

This is partly because the edge of space is much cheaper than actual space.

진짜 우주보다 우주가 시작되는 곳에 보내는 것이 훨씬 저렴하니까요.

(Laughter)

(웃음)

So building it, of course, more failures:

당연히 망원경 만드는 동안 더 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mirrors that failed,

반사경이 금이 가서

scratched mirrors that had to be remade;

반사경을 새로 만들어야 했고

cooling system failures,

냉각 장치가 망가져서

an entire system that had to be remade;

모든 시스템을 다시 만들기도 하고

calibration failures, we ran tests again and again and again and again;

측정 장치도 망가져

수없이 실험 확인을 계속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failures when you literally least expect them:

전혀 예상치 못한 실패도 겪었습니다.

we had an adorable but super angry baby falcon that landed

어느 날은 매우 사랑스러운 아기 매가

엄청나게 화난 얼굴로 분광기 탱크에 앉아있었죠.

on our spectrograph tank one day.

(웃음)

(Laughter)

Although to be fair, this was the greatest day

비록 실패했지만 프로젝트 역사상 가장 멋졌던 날이라고 해두죠.

in the history of this project.

(웃음)

(Laughter)

I really loved that falcon.

그 아기 매는 정말 귀여웠어요.

But falcon damage fixed, we got it built

결국 그 매로 인한 문제를 다시 해결하고

2017년 여름에 발사 시도를 했지만

for an August 2017 launch attempt --

and then failed to launch,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due to six weeks of continuous rain in the New Mexico desert.

뉴멕시코 사막에 무려 6주 동안 비가 내렸거든요.

사막에서요.

(Laughter)

(웃음)

Our spirits dampened, we showed up again,

저희는 사기가 꺾였지만 10년째 되는 해인

August 2018, year 10.

2018년 8월에도 계속 시도했습니다.

And on the morning of September 22nd,

그리고 9월 22일 아침

we finally got the telescope launched.

마침내 우주 망원경을 쏘아 올렸습니다.

(Applause)

(박수)

I have put so much of myself -- my whole life -- into this project,

저는 제 자신, 제 모든 인생을 쏟아부었던 이 프로젝트를

and I, like, still can't believe that that happened.

마침내 성공시켰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And I have this picture that's taken right around sunset on that day

그날 일몰 즈음에는

보름달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of our balloon,

파이어볼이 달린 저희 열기구의 모습입니다.

FIREBall hanging from it,

and the nearly full moon.

And I love this picture.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God, I love it.

정말 사랑합니다.

But I look at it,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and it makes me want to cry,

because when fully inflated, these balloons are spherical,

왜냐하면 열기구는 완전 팽창 시 동그란 구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and this one isn't.

사진에서는 그렇지가 않죠.

It's shaped like a teardrop.

이건 눈물 모양처럼 생겼습니다.

And that's because there is a hole in it.

이것은 어딘가에 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Sometimes balloons fail, too.

때론 열기구도 실패합니다.

FIREBall crash-landed in the New Mexico desert,

파이어볼은 결국 뉴멕시코 사막에 추락하였고

and we didn't get the data that we wanted.

저희는 저희가 원하던 자료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And at the end of that day, I thought to myself,

그리고 그날 밤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Why am I doing this?"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And I've thought a lot about why since that day.

그날 이후 왜 그런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And I've realized that all of my work has been full of things

그리고 제가 해온 모든 연구는 실패로 가득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that break and fail,

망가져서 실패하고

that we don't understand and they fail,

이해 못 해서 실패하기도 하고

that we just get wrong the first time,

심지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 실패하기도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and so they fail.

I think about the thousands of people who built Hubble

허블 망원경을 만들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얼마나

and how many failures they endured.

많은 실패를 감내했을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There were countless failures, heartbreaking failures,

수없이 많은 실패도 있었고 안타까운 실패도 있었고

even when it was in space.

우주 내에서까지도 실패가 있었습니다.

And none of those failures were a reason for them to give up.

그리나 그 어떠한 실패도 우리가 포기할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I think about why I love my job.

제 일이 왜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I want to know what is happening in the universe.

저는 우주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고요.

You all want to know what's happening in the universe, too.

여러분들도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I want to know what's going on with that hydrogen.

그 수소 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고 싶고요.

And so I've realized that discovery is mostly a process

저는 발견이라는 것이 이제까지 잘 안 되던 것을

of finding things that don't work,

연구하며 알아내는 과정이고

and failure is inevitable when you're pushing the limits of knowledge.

이러한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에서 실패는 불가피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And that's what I want to do.

이런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요.

So I'm choosing to keep going.

그래서 계속 나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And our team is going to do

그리고 저희 팀도

what everyone who has ever built anything before us has done:

모든 선구자들이 겪어왔을 이러한 불가피한 실패의 과정을

we're going to try again,

2020년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in 2020.

And it might feel like a failure today -- and it really does --

오늘은 실패처럼 느껴질 수 있고 그게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but it's only going to stay a failure

만약 이대로 포기한다면

if I give up.

그것은 실패로만 남을 것입니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