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really know why you do what you do? | Petter Johansson

번역: Nahyun Kim 검토: JY Kang

So why do you think the rich should pay more in taxes?

왜 부자는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Why did you buy the latest iPhone?

왜 최신 아이폰을 구입하셨죠?

Why did you pick your current partner?

현재의 배우자를 선택하신 이유는 뭔가요?

And why did so many people vote for Donald Trump?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했을까요?

What were the reasons, why did they do it?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So we ask this kind of question all the time,

우리는 항상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and we expect to get an answer.

그에 대한 답을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And when being asked, we expect ourselves to know the answer,

그리고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다고 믿습니다.

to simply tell why we did as we did.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쉽게 대답해버리죠.

But do we really know why?

그런데 우리가 진짜로 그 이유를 알고 있는 걸까요?

So when you say that you prefer George Clooney to Tom Hanks,

여러분이 조지 클루니를 톰 행크스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가

due to his concern for the environment,

그가 환경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is that really true?

그게 진짜 이유일까요?

So you can be perfectly sincere and genuinely believe

여러분은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믿을지 모릅니다.

that this is the reason that drives your choice,

그 이유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말이죠.

but to me, it may still feel like something is missing.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뭔가 간과한 부분이 있습니다.

As it stands, due to the nature of subjectivity,

다시 말하면, 인간의 주관적인 본질 때문에

it is actually very hard to ever prove that people are wrong about themselves.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잘못된 점을 짚어내기는 상당히 어렵죠.

So I'm an experimental psychologist,

저는 실험 심리학자 입니다.

and this is the problem we've been trying to solve in our lab.

저희 연구실은 바로 그 문제를 풀어보려고 연구해왔습니다.

So we wanted to create an experiment

그래서 저희는 한 가지 실험 방법을 고안해서

that would allow us to challenge what people say about themselves,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뭐라고 얘기하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regardless of how certain they may seem.

스스로 얼마나 확신하는지 상관없이 말이죠.

But tricking people about their own mind is hard.

사람의 마음을 속이는 것은 어렵죠.

So we turned to the professionals.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로 위장했습니다.

The magicians.

마술사로 말이죠.

So they're experts at creating the illusion of a free choice.

그들은 자유로운 선택의 환상을 만드는 데 전문가들입니다.

So when they say, "Pick a card, any card,"

마술사가 아무 카드나 한 장 고르라고 하면

the only thing you know is that your choice is no longer free.

자신의 선택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만 알게 됩니다.

So we had a few fantastic brainstorming sessions

그래서 우리는 몇 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가지며

with a group of Swedish magicians,

스웨덴 마술사 단체를 만났습니다.

and they helped us create a method

그들 도움으로 고안한 실험 방법은

in which we would be able to manipulate the outcome of people's choices.

사람들이 선택한 카드를 바꿔치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This way we would know when people are wrong about themselves,

그러면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과 다르다는 걸 인지할 때를 알 수 있습니다.

even if they don't know this themselves.

왜 그렇게 됐는지 자신을 모르지만 말이죠.

So I will now show you a short movie showing this manipulation.

이제 그 바꿔치기를 하는 영상 하나를 보여드릴 건데요.

So it's quite simple.

꽤 간단합니다.

The participants make a choice,

참가자들은 일단 선택을 합니다.

but I end up giving them the opposite.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반대의 것을 보여줍니다.

And then we want to see: How did they react, and what did they say?

그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 관찰하는 거죠.

So it's quite simple, but see if you can spot the magic going on.

간단하지만, 이게 마술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는지 한번 보세요.

And this was shot with real participants, they don't know what's going on.

실제 참가자들을 촬영한 것인데요. 그들은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모릅니다.

(Video) Petter Johansson: Hi, my name's Petter.

피터 : 안녕하세요. 저는 피터입니다. 여자 : 안녕하세요. 베카예요.

Woman: Hi, I'm Becka.

피터 : 제가 이런 사진을 몇 장 보여드릴 건데요.

PJ: I'm going to show you pictures like this.

And you'll have to decide which one you find more attractive.

이 중에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시는 사진을 고르시면 됩니다.

Becka: OK.

베카 : 네

PJ: And then sometimes, I will ask you why you prefer that face.

피터 : 그리고 도중에 왜 그 사진이 맘에 들었는지 여쭤볼 겁니다.

베카 : 네.

Becka: OK.

피터: 준비되셨나요? 베카: 네.

PJ: Ready? Becka: Yeah.

PJ: Why did you prefer that one?

피터: 왜 그 사진을 고르셨죠?

Becka: The smile, I think.

베카: 웃는 얼굴이라서요, 제 생각에는요.

PJ: Smile.

피터: 웃는 얼굴이요.

Man: One on the left.

남자: 왼쪽 사진이요.

Again, this one just struck me.

다시요, 저는 이쪽이 끌리네요.

Interesting shot.

재밌는 사진이에요.

Since I'm a photographer, I like the way it's lit and looks.

제가 사진작가인데, 빛이 이렇게 비춰 보이는 사진을 좋아해요.

Petter Johansson: But now comes the trick.

피터: 이제부터 속임수에 들어갑니다.

(Video) Woman 1: This one.

여자: 이거요.

PJ: So they get the opposite of their choice.

피터: 이제 선택한 것의 반대편 사진을 받게 되죠.

And let's see what happens.

이제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

Woman 2: Um ...

여자: 음...

I think he seems a little more innocent than the other guy.

제 생각엔 이 사람이 다른쪽 사람보다 약간 더 순수해 보이는 것 같아요.

Man: The one on the left.

남자: 왼쪽 사진이요.

I like her smile and contour of the nose and face.

저는 이 여자분의 미소와 코와 얼굴 윤곽이 마음에 들었어요.

So it's a little more interesting to me, and her haircut.

저한테는 이게 좀 더 흥미롭고, 그 머리 스타일이 좋네요.

Woman 3: This one.

여자: 이거요.

I like the smirky look better.

깐죽거리는 모습이 더 보기 좋네요.

PJ: You like the smirky look better?

피터: 깐죽거리는 모습이 더 좋아 보인다고요?

(Laughter)

(웃음)

Woman 3: This one.

여자: 이거요.

PJ: What made you choose him?

피터: 어떤 점 때문에 그를 선택하셨나요?

Woman 3: I don't know, he looks a little bit like the Hobbit.

여자: 글쎄요, 그냥 약간 호빗을 닮은 거 같아서요.

(Laughter)

(웃음)

PJ: And what happens in the end

피터: 마지막에 이 실험에 대해 사실대로 얘기했을 때

when I tell them the true nature of the experiment?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Yeah, that's it. I just have to ask a few questions.

네, 여기까지 입니다.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Man: Sure.

남자: 네.

PJ: What did you think of this experiment, was it easy or hard?

피터: 이 실험 어떠셨나요? 어려웠나요, 아니면 쉬웠나요?

Man: It was easy.

남자: 쉬웠습니다.

PJ: During the experiments,

피터: 실험을 하면서

I actually switched the pictures three times.

사실은 제가 세번이나 사진을 바꿔서 보여드렸습니다.

Was this anything you noticed?

눈치채셨나요?

Man: No. I didn't notice any of that.

남자: 아니요, 전혀 몰랐어요.

PJ: Not at all? Man: No.

피터: 전혀요? 남자: 전혀요.

Switching the pictures as far as ...

사진을 바꿨으리라고는...

PJ: Yeah, you were pointing at one of them but I actually gave you the opposite.

피터: 네, 당신이 선택한 사진의 반대쪽 사진을 드렸죠.

Man: The opposite one. OK, when you --

남자: 반대쪽 사진이라고요. 그렇군요.

No. Shows you how much my attention span was.

몰랐어요. 제 집중력이 얼마나 가는지 보는 거군요.

(Laughter)

(웃음)

PJ: Did you notice that sometimes during the experiment

피터: 실험을 진행하면서 제가 때때로

I switched the pictures?

사진을 바꿨다는 것을 눈치챘나요?

Woman 2: No, I did not notice that.

여자: 아니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PJ: You were pointing at one, but then I gave you the other one.

피터: 당신이 선택한 사진 말고 다른 사진을 드렸어요.

No inclination of that happening?

그런 줄 알아채셨나요?

Woman 2: No.

여자: 아니요.

Woman 2: I did not notice.

전혀 몰랐어요.

(Laughs)

(웃음)

PJ: Thank you.

피터: 감사합니다.

Woman 2: Thank you.

여자: 감사합니다.

PJ: OK, so as you probably figured out now,

피터: 좋아요. 지금 보신 대로

the trick is that I have two cards in each hand,

카드를 한 손에 두 장씩 들고 있는 게 요령이죠.

and when I hand one of them over,

그리고 카드 하나를 건네주면

the black one kind of disappears into the black surface on the table.

검은 색 테이블 위에 놓인 검은 색 카드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So using pictures like this,

이러한 사진을 이용하면

normally not more than 20 percent of the participants detect these tries.

대개 20%가 안되는 참가자만이 이 속임수를 알아챕니다.

And as you saw in the movie,

그리고 영상에서 보셨듯이

when in the end we explain what's going on,

마지막에 이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설명해주면

they're very surprised and often refuse to believe the trick has been made.

다들 놀라면서 그런 속임수가 있었다는 걸 믿지 않습니다.

So this shows that this effect is quite robust and a genuine effect.

즉 이것은 이 효과가 매우 강력하고 진실성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But if you're interested in self-knowledge, as I am,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저처럼 자기 인식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the more interesting bit is,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OK, so what did they say when they explained these choices?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So we've done a lot of analysis

그래서 저희는 수많은 분석을 통해

of the verbal reports in these experiments.

실험에서 얻은 피실험자의 답변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And this graph simply shows

이 그래프로 간단히 알 수 있는 것은

that if you compare what they say in a manipulated trial

조작된 상황에서 답변한 것과 조작되지 않은 상황의 답변을 비교하면

with a nonmanipulated trial,

that is when they explain a normal choice they've made

피실험자의 일반적인 선택과

and one where we manipulated the outcome,

결과를 조작했을 때의 선택이

we find that they are remarkably similar.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So they are just as emotional, just as specific,

즉 그들은 똑같이 감정적이고, 똑같이 구체적이고

and they are expressed with the same level of certainty.

그리고 그들은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로 표현됩니다.

So the strong conclusion to draw from this

이 실험에서 얻은 확실한 결론은

is that if there are no differences

진짜 선택과 조작된 선택 사이에 차이가 없다면

between a real choice and a manipulated choice,

perhaps we make things up all the time.

우리는 항상 적당한 이유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입니다.

But we've also done studies

그런데 저희는 다른 연구에서

where we try to match what they say with the actual faces.

실제 인물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을 하는지 봤습니다.

And then we find things like this.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So here, this male participant, he preferred the girl to the left,

이 실험에서 어느 남성 참가자는 왼쪽의 여성을 선호했지만

he ended up with the one to the right.

결국 오른쪽 여성과 만나게 됩니다.

And then, he explained his choice like this.

그러자 그는 자신이 선택한 여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She is radiant.

"그녀는 빛나요.

I would rather have approached her at the bar than the other one.

바에서 봤다면 다른 사람이 아닌 그녀에게 다가갔을 거예요.

그리고 그녀 귀걸이가 좋아요."

And I like earrings."

And whatever made him choose the girl on the left to begin with,

처음에 그가 왼쪽의 여자를 고르게 된 이유가 뭐든

it can't have been the earrings,

귀걸이 때문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because they were actually sitting on the girl on the right.

실제로 귀걸이는 오른쪽의 여성만 했기 때문입니다.

So this is a clear example of a post hoc construction.

이는 명백한 인과 구조의 예입니다.

So they just explained the choice afterwards.

그들은 그저 이후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o what this experiment shows is,

즉 이 실험이 보여주는 것은

OK, so if we fail to detect that our choices have been changed,

만약 자신의 선택이 바뀌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we will immediately start to explain them in another way.

우리는 즉시 다른 방법으로 그 선택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And what we also found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is that the participants often come to prefer the alternative,

때로는 참가자들이 바뀐 선택을 선호하게 되며

that they were led to believe they liked.

그게 좋다고 믿어버린다는 것입니다.

So if we let them do the choice again,

그래서 그들에게 다시 골라보라고 하면

they will now choose the face they had previously rejected.

이전 실험에서는 싫다고 했던 얼굴을 선택하게 되죠.

So this is the effect we call "choice blindness."

이러한 현상을 "선택맹"이라고 합니다.

And we've done a number of different studies --

그리고 우리는 수많은 다른 연구들을 진행했습니다.

we've tried consumer choices,

소비자들의 선택이나

choices based on taste and smell and even reasoning problems.

맛과 냄새에 의존한 선택, 심지어 상황 추론에 대해서도 연구했죠.

But what you all want to know is of course

그러나 물론 다들 알고 싶어 하는 것은

does this extend also to more complex, more meaningful choices?

이런 것들이 더욱 복잡하고 의미있는 선택으로까지 확산되냐는 것입니다.

Like those concerning moral and political issues.

예를 들면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 말이죠.

So the next experiment, it needs a little bit of a background.

그래서 다음 실험의 경우에는 배경 지식이 조금 필요합니다.

So in Sweden, the political landscape

스웨덴에서의 정치적인 지형은

is dominated by a left-wing and a right-wing coalition.

좌파와 우파 연합에 의해 좌우됩니다.

And the voters may move a little bit between the parties within each coalition,

유권자들은 각 정당들 사이에서 약간씩 움직일 것이지만

but there is very little movement between the coalitions.

그러나 움직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And before each elections,

그리고 선거 이전에는

the newspapers and the polling institutes

신문과 선거 기관이

put together what they call "an election compass"

"선거 나침반"이라는 것을 마련했고

which consists of a number of dividing issues

이것은 두 가지 연합 관계를 구분하는

that sort of separates the two coalitions.

많은 분열된 쟁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hings like if tax on gasoline should be increased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을 증가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나

or if the 13 months of paid parental leave

또는 13개월의 유급 육아 휴직을

should be split equally between the two parents

두 부모에게 동등하게 분배함으로써

in order to increase gender equality.

양성 평등을 이룰 것인가 등의 문제죠.

So, before the last Swedish election,

그래서 지난 스웨덴 선거 이전에

we created an election compass of our own.

우리는 우리만의 선거 나침반을 만들었습니다.

So we walked up to people in the street

우리는 길에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and asked if they wanted to do a quick political survey.

간단한 정치 설문조사에 응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So first we had them state their voting intention

우리는 먼저 두 정당 중에서 어디에 투표할지

between the two coalitions.

의사를 밝히도록 했습니다.

Then we asked them to answer 12 of these questions.

그 다음에 12개의 질문에 대답하도록 했습니다.

They would fill in their answers,

그들은 설문지에 답을 쓰면

and we would ask them to discuss,

그 답에 대해서 토론을 했죠.

so OK, why do you think tax on gas should be increased?

"왜 당신은 유류세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같은 질문입니다.

And we'd go through the questions.

질문들이 끝나고 나면

Then we had a color coded template

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 분석지에

that would allow us to tally their overall score.

사람들의 답변을 점수로 기록했습니다.

So this person would have one, two, three, four

이 사람의 경우는 1,2,3,4...

five, six, seven, eight, nine scores to the left,

5,6,7,8,9개가 죄축에 위치했네요.

so he would lean to the left, basically.

그래서 그는 기본적으로 좌편향일 것입니다.

And in the end, we also had them fill in their voting intention once more.

끝으로 그들이 다시 한 번 투표 의향을 밝히도록 했습니다.

But of course, there was also a trick involved.

물론, 여기에는 속임수가 있죠.

So first, we walked up to people,

맨 처음에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we asked them about their voting intention

투표 의향를 물었죠.

and then when they started filling in,

그리고 그들이 답을 표시할 때

we would fill in a set of answers go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우리는 그 답과 반대로 표기헸습니다

We would put it under the notepad.

우리는 그것을 노트 뒤에 숨겨두었다가

And when we get the questionnaire,

우리가 설문지를 돌려받을 때

we would simply glue it on top of the participant's own answer.

참가자의 답변지 위에 그것을 붙였습니다.

So there, it's gone.

이렇게 바뀌었네요.

And then we would ask about each of the questions:

그 다음 각각 질문에 대해 물었습니다.

How did you reason here?

왜 이렇게 판단했냐고 물으면

And they'll state the reasons,

그들은 이유를 말할 것이고

together we will sum up their overall score.

우리는 전체 점수를 함께 요약합니다.

And in the end, they will state their voting intention again.

그리고 끝으로 그들은 투표 의향을 다시 얘기하게 되죠.

So what we find first of all here,

이 실험에서 알아낸 것은 무엇보다도

is that very few of these manipulations are detected.

이러한 속임수를 거의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And they're not detected in the sense that they realize,

속임수가 들켰다면 이렇게 얘기했겠죠.

"OK, you must have changed my answer,"

"당신이 내 답변을 바꾼 게 분명해요."

it was more the case that,

그런데 대부분 이렇게 말했습니다.

"OK, I must've misunderstood the question the first time I read it.

"처음 읽었을 때 그 문제를 오해했나 봐요.

Can I please change it?"

답을 바꿀 수 있을까요?"

And even if a few of these manipulations were changed,

그리고 속임수로 답을 몇 개만 바꾸었는데도

the overall majority was missed.

전체적으로 답변을 다시 바꾸었습니다.

So we managed to switch 90 percent of the participants' answers

그래서 우리는 참가자들이 처음 답변한 것의 90%를

from left to right, right to left, their overall profile.

왼쪽에서 오른쪽,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죠.

And what happens then when they are asked to motivate their choices?

그들이 자신의 선택에 동기를 부여하도록 요청 받았을 땐 어떻게 되었을까요?

And here we find much more interesting verbal reports

이 실험에서 우리는 얼굴 실험의 경우보다

than compared to the faces.

훨씬 더 흥미로운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People say things like this, and I'll read it to you.

제가 사람들이 말했던 것을 읽어드리겠습니다.

So, "Large-scale governmental surveillance of email and internet traffic

"이메일과 인터넷에 대한 대규모 정부 감시는

ought to be permissible as means to combat international crime and terrorism."

국제 범죄와 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허용되어야 합니다."

"So you agree to some extent with this statement." "Yes."

"당신은 이 주장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신다는 건가요?" "네."

"So how did you reason here?"

"동의하는 이유는 뭔가요?"

"Well, like, as it is so hard to get at international crime and terrorism,

"음, 예를 들어, 국제 범죄나 테러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I think there should be those kinds of tools."

저는 그런 종류의 수단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And then the person remembers an argument from the newspaper in the morning.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은 아침 신문에 실린 논평이 떠올랐나 봅니다.

"Like in the newspaper today,

"오늘 신문에 실린 것처럼

it said they can like, listen to mobile phones from prison,

만약 갱단의 지도자가 감옥 안에서도 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르려고 한다면

if a gang leader tries to continue his crimes from inside.

사람들은 감옥에서 걸려오는 전화 내용을 감청하고 싶어하겠죠.

And I think it's madness that we have so little power

그리고 그걸 막을 힘이 없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납니다.

that we can't stop those things

우리가 그럴 능력이 있는데도 범죄를 막지 못한다면 말이죠."

when we actually have the possibility to do so."

And then there's a little bit back and forth in the end:

마지막엔 약간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I don't like that they have access to everything I do,

"그들이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살피는 건 원치 않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ut I still think it's worth it in the long run."

So, if you didn't know that this person

만약 이 사람이 선택맹 실험에 참여했다는 걸 여러분이 몰랐다면

just took part in a choice blindness experiment,

I don't think you would question

이 사람의 정말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that this is the true attitude of that person.

And what happens in the end, with the voting intention?

투표 의향에는 결국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What we find -- that one is also clearly affected by the questionnaire.

우리가 발견한 것은 설문지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So we have 10 participants

결국 참가자 중에서 10명은

shifting from left to right or from right to left.

좌파에서 우파로, 우파에서 좌파로 바뀌도록 만들었고

We have another 19 that go from clear voting intention

또다른 19명의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확고한 투표 의향을 어중간한 상태로 만들었죠.

to being uncertain.

Some go from being uncertain to clear voting intention.

그 중 일부는 어중간한 상태에서 확실한 투표 의향을 되찾았지만

And then there is a number of participants staying uncertain throughout.

많은 참가자들이 끝까지 불확실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And that number is interesting

이 수치는 매우 흥미로운데요.

because if you look at what the polling institutes say

왜냐하면 선거 기관들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the closer you get to an election,

선거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the only people that are sort of in play

투표에 영향을 줄 사람들은

are the ones that are considered uncertain.

투표 의향이 불확실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But we show there is a much larger number

그러나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that would actually consider shifting their attitudes.

그들 입장을 실제로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드렸죠.

And here I must point out, of course, that you are not allowed to use this

물론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런 방법을 이용해서

as an actual method to change people's votes

선거 전에 사람들의 투표 의도를 바꾸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before an election,

and we clearly debriefed them afterwards

그리고 저희는 참가자들에게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고

and gave them every opportunity to change back

그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으로 다시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to whatever they thought first.

But what this shows is that if you can get people

하지만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to see the opposite view and engage in a conversation with themselves,

만약 여러분이 사람들로 하여금 반대의 관점을 보게 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게 할 수 있다면

that could actually make them change their views.

그들의 관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OK.

결과적으로

So what does it all mean?

이 모든 것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What do I think is going on here?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So first of all,

첫 번째로

a lot of what we call self-knowledge is actually self-interpretation.

자기 인지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실제로 자기 이해라는 것입니다.

So I see myself make a choice,

스스로 선택을 하고

and then when I'm asked why,

그러고 나서 이유를 물었을 때

I just try to make as much sense of it as possible

우리는 그저 가능한 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대답하려고 노력할 뿐이죠.

when I make an explanation.

But we do this so quickly and with such ease

그러나 그 일은 매우 쉽고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that we think we actually know the answer when we answer why.

마치 우리가 실제로 정답과 그 이유를 아는 것처럼 말이죠.

And as it is an interpretation,

그러나 그것은 해석에 불과하기에

of course we sometimes make mistakes.

우리는 가끔 실수를 합니다.

The same way we make mistakes when we try to understand other people.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실수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So beware when you ask people the question "why"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왜"라고 물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because what may happen is that, if you asked them,

왜냐하면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So why do you support this issue?"

"왜 이 주장을 지지하나요?"

"Why do you stay in this job or this relationship?" --

"왜 그런 직업이나 그런 관계를 유지하나요?"

what may happen when you ask why is that you actually create an attitude

누군가에게 그 이유를 물으면

이런 질문 받기 전에는 없었던 태도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that wasn't there before you asked the question.

And this is of course important in your professional life, as well,

여러분의 직장 생활에서도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or it could be.

그럴 가능성이 있죠.

If, say, you design something and then you ask people,

여러분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나서

"Why do you think this is good or bad?"

다른 사람들에게 이게 좋은지 혹은 나쁜지 물어본다거나

Or if you're a journalist asking a politician,

또는 만약 여러분이 기자라서

정치인에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물어본다거나

"So, why did you make this decision?"

Or if indeed you are a politician

또는 여러분이 실제로 정치인이어서

and try to explain why a certain decision was made.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So this may all seem a bit disturbing.

그러면 이런 내용이 조금 거슬릴 수도 있겠죠.

But if you want to look at it from a positive direction,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it could be seen as showing,

보는 대로 보일 것입니다.

OK, so we're actually a little bit more flexible than we think.

우리는 생각 보다 훨씬 유연합니다.

We can change our minds.

스스로의 생각을 바꿀 수 있죠.

Our attitudes are not set in stone.

우리의 생각은 하나에 굳어 있지 않습니다.

And we can also change the minds of others,

우리는 타인의 생각 또한 바꿀 수 있습니다.

if we can only get them to engage with the issue

만약 그들을 어떤 문제에 관여하게 하고

and see it from the opposite view.

그것을 반대의 관점에서 보도록 한다면 말이죠.

And in my own personal life, since starting with this research --

그리고 제 개인적인 삶에서, 이 연구를 시작한 이후로..

So my partner and I, we've always had the rule

제 배우자와 저는 서로가 한 말을 취소할 수 있는 규칙을 정했습니다.

that you're allowed to take things back.

Just because I said I liked something a year ago,

몇 년 전에 제가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doesn't mean I have to like it still.

제가 그것을 아직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And getting rid of the need to stay consistent

그리고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is actually a huge relief and makes relational life so mush easier to live.

사실 큰 도움이 되고 삶을 살기 쉽게 만듭니다.

Anyway, so the conclusion must be:

어찌되었든, 결론은 이것입니다.

know that you don't know yourself.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Or at least not as well as you think you do.

아니면 생각보다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걸 알아야 하죠.

Thanks.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