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capitalism actually broken?

번역: JW Lee 검토: DK Kim

Each one of these machines represents the economic system of a country.

이 기계들 각각은

한 국가의 경제 체제를 나타냅니다.

Every machine has three inputs:

각 기계에는 ‘생산 요소’가 세 가지 있습니다.

labor, people’s work.

노동, 사람이 하는 일.

Capital, all the stuff that a business might use,

자본, 사업에 사용하는 모든 것.

including intangibles, like ideas.

아이디어 같은 무형물도 포함합니다.

And natural resources.

그리고 천연 자원입니다.

The machine converts these inputs into goods and services,

기계는 이 세 요소를 재화와 서비스로 바꿉니다.

and because we’re willing to pay for the things the machine produces,

우리는 이 기계가 생산한 것에 대해 기꺼이 값을 지불하려 하기 때문에

what the machine is really creating here is value.

이 기계가 생산하는 것은 ‘가치’가 됩니다.

Economies turn inputs into value.

경제는 생산 요소를 가치로 변환합니다.

What determines whether the machine is capitalist, communist, socialist,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이 기계가 자본주의나 공산주의가 될지

사회주의나 다른 게 될지 결정할까요?

or something else?

Three dials.

바로 이 다이얼 세 개입니다.

The first dial controls who owns the capital.

첫 번째 다이얼은 누가 자본을 소유하는지 나타냅니다.

Over here, the government owns every bit of capital,

이 지수가 0인 이곳에서는 정부가 모든 자본을 쥐고 있습니다.

down to the last office paperclip.

사무실의 클립 하나까지 정부의 것이죠.

North Korea is probably the closest economy to 0%.

북한이 아마 이와 가장 비슷한 경제일 겁니다.

On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at 100%, private citizens own all the capital.

반대로 이 지수가 100인 곳에서는

시민 개인이 모든 자본을 소유합니다.

The US is about here, at roughly two-thirds private ownership.

미국이 이곳과 비슷한데 자본의 대략 3분의 2가 개인 소유죠.

The second dial dictates how much control the government has

두 번째 다이얼은 생산 활동에 정부가 얼마나 관여하는지를 나타냅니다.

over what gets produced.

In economies with high coordination, like the old USSR,

계획 수준이 높은 과거 소련과 같은 경제에서는

the government dictated what the economy could— and would— produce.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것과 생산할 것을 정부가 지시했습니다.

In economies with low coordination,

계획 수준이 낮은 경제에서는

the government might mandate a few things,

정부가 몇 가지만을 지정하고

but leaves most decision-making up to the private sector.

대부분의 결정은 민간에 맡기죠.

The third dial controls how extensively markets are used to set prices.

세 번째 다이얼은 시장이 가격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냅니다.

Over here at 0%, we have economies with no markets,

이 지수가 0인 경제에는 시장이 없고

where the government sets all prices, and consumers have no say.

정부가 모든 가격을 정하고 소비자는 발언권이 없습니다.

Over here at 100%,

이 지수가 100인 곳에서는 시장이 모든 것의 가격을 정합니다.

markets are used to set the price of everything,

even things like basic life-saving health care.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의 가격까지도 말이죠.

You can also think of this dial as controlling the number and extent

이 다이얼이 정부 규제의 빈도와 범위를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of government regulations—

from tariffs on foreign goods to antitrust laws

외국 상품의 관세부터 반독점법, 망 중립성 규제까지요.

to regulations on net neutrality.

So, capitalism isn’t just one type of economy—

즉, 자본주의는 그저 한 종류의 경제 체제가 아닙니다.

it’s a wide range of possible economies,

광범위한 경제 형태가 가능하죠.

which makes answering the question of whether capitalism is broken, complicated.

그래서 자본주의가 망가졌냐는 물음에 답을 하기란 어렵습니다.

But we’re going to try.

그래도 한번 생각해 보죠.

At the height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산업 혁명이 한창일 때,

the dials were set pretty close to what we now call free market,

이 다이얼들은 지금 자유시장이라 부르는 것에 가깝게 맞춰졌습니다.

or “laissez-faire” capitalism.

이를 ‘자유방임주의’라고도 하죠.

There were very few regulations,

국가의 규제는 매우 적었고

and economists of the time believed that capitalism’s “invisible hand”—

그 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손’을 믿었습니다.

basically, individuals acting freely and in their own self-interest—

말하자면 개인은 자유롭게 사리사욕을 채우려 행동하고

would produce optimal outcomes, both for the economy and for society.

그것이 결과적으로 경제와 사회 모두에 최적의 이득을 준다는 거죠.

And that’s how we ended up with embalming fluid in milk.

덕분에 우린 방부제가 든 우유를 마시게 되었죠.

In the late 1800s in the United States, food manufacturers put all kinds of cheap

1800년대 후반 미국의 식품 제조업체들은

온갖 종류의 싸고 가끔은 위험하기까지한 불순물들을 음식에 넣었습니다.

(and sometimes dangerous) adulterants in food to maximize profits.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요.

What they were doing was legal, but of course, wrong.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당연히 잘못된 것이었죠.

There was a public outcry, and in 1906,

대중의 격렬한 항의가 있었고

1906년, 미 의회는 순수 식품 의약품법을 제정했습니다.

Congress passed the Pure Food and Drugs Act,

setting the stage for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에 따라 식품의약국이 등장할 수 있었고

which watches over the US’s food supply to this day.

이곳은 오늘날까지 미국의 식품 공급을 관리합니다.

These days, no economy really practices pure “invisible hand” capitalism,

순수한 보이지 않는 손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경제가 근래에 없기는 하지만

but some people are increasingly worried that today’s threats,

일부 사람들은 어떤 자본주의 체제로도

like climate change and rising inequality, can’t be solved by any capitalist system.

기후 변화와 불평등 심화와 같은 오늘날의 위협들이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Let’s look at climate change first.

기후 변화를 먼저 살펴보죠.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성장을 장려했고

Capitalist economies incentivize growth.

That’s created massive demand for the cheapest energy possible,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에너지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which, for a long time, was fossil fuels.

오랫동안 이는 화석 연료였죠.

Burning all those fossil fuels unquestionably drove—

그 모든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기후 변화를 가져왔고 지금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and continues to drive— climate change.

Not only that, but the desire to maximize profit usually gives corporations

그뿐 아니라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욕망은

기업에게 강력한 동기가 되어 대부분이 불편한 진실은 외면해버렸죠.

a powerful incentive to ignore inconvenient truths.

Just like tobacco companies denied the link between cigarettes and cancer,

담배 회사가 담배와 암의 상관 관계를 부정하거나

oil and gas companies denied or downplayed climate science for decades.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기후 과학을 수십 년간 부인하거나 경시한 것처럼요.

Next, inequality.

이제 불평등을 보죠.

Inequality is complicated enough that we made a whole video about it,

불평등은 그 자체로 복잡하고 우린 불평등만을 다룬 영상을 만들기도 했죠.

but the simple story is:

간단하게 말하자면, 많은 국가에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거예요.

in many countries, inequality is rising.

In the US, the UK, Canada, Ireland, and Australia,

미국,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the top 1% of income earners have been eating up a larger and larger share

최고소득층 1퍼센트가 총 소득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해왔습니다.

of total income over the past 50 years.

지난 50년간 말이죠.

In the UK, the top 1% share doubled from 7% in 1980 to 14% in 2014.

영국에서는 최고소득층 1퍼센트의 몫이 두 배가 됐습니다.

1980년 7퍼센트에서 2014년 14퍼센트로요.

But that's not the whole picture.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In England, the country for which we have the best data before capitalism,

자본주의 발생 이전의 자료를 얻기에 가장 좋은 국가인 영국을 보면

the share of income going to the top 5% of income earners

최고소득층 5퍼센트의 소득 비율이

peaked at around 40% in 1801,

1801년에 약 40퍼센트로 정점을 찍은 후

and then, as capitalism took hold, it fell steadily to a low of about 17% in 1977.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히 떨어졌고

1977년에는 약 17퍼센트까지 낮아졌습니다.

These days, it’s back up— hovering around 26%.

최근에는 다시 상승하여 26퍼센트를 맴돌고 있죠.

And here’s another data point: in many European countries and Japan,

또 다른 자료도 있습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와 일본에서는

the top 1%’s share of income came down from 20 to 25% in the early 1900s

최고소득층 1퍼센트의 소득 비율이 감소했습니다.

1900년대, 20-25퍼센트에서 오늘날, 7-12퍼센트로 말이죠.

to 7 to 12% today.

So, is capitalism increasing inequality or not?

그래서,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심화시킨 걸까요 그렇지 않은 걸까요?

It depends.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죠.

Remember, there's a wide range of settings that all fall under capitalism,

기억하세요, 자본주의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어서

meaning that one country's version can look very different from another's.

한 국가의 자본주의는 다른 국가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It’s totally possible that inequality could be increasing

다음과 같은 상황이 충분히 가능해요.

불평등이 중국의 자본주의에서는 심화되고

in China’s version of capitalism, while it decreases in France’s.

프랑스의 자본주의에서는 완화될 수도 있는 거죠.

Capitalism, it seems, is a double-edged sword.

자본주의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On the one hand, it generates a huge amount of value,

한편으로는 엄청난 양의 가치를 창출해서

which translates to almost everyone having more money than they otherwise would.

거의 모두가 자본주의가 아닐 때보다 더 부유해진다는 걸 의미하면서도

On the other hand, it also funnels the biggest chunk of that money

한편으로는 그 부의 가장 큰 부분을

into the wallets of relatively few people.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사람들의 지갑으로 흘려보낸다는 거죠.

Capitalism’s staunchest defenders say that with enough grit and determination,

자본주의의 독실한 옹호자들은 충분한 기개와 결단력만 있다면

anyone can join the ranks of the wealthy.

누구나 부유층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Is that really true?

정말 그럴까요?

In a free, capitalist market,

자유로운 자본주의 시장에서

the wealth generated by successful companies mostly flows to the owners.

성공한 기업이 창출한 부는 대부분 그 소유주에게 흘러들어갑니다.

And along with that come other benefits:

그리고 그에 따라 다른 이점들도 흘러가죠.

education, health, social standing, and power.

교육, 건강, 사회적 지위, 권력.

If owners tinker with the machine so that it benefits them more than others,

소유주들이 기계를 조작해서 그것이 그들에게만 더 이득이 되게 한다면

they create a feedback loop where power and everything that flows with it

그들은 권력과 모든 것이 흐르는 되먹임 회로를 만들어서

calcifies within their families.

그 모든 것을 그들의 가족 안에서만 견고하게 만들 겁니다.

And then you’ve got, basically, an aristocracy.

그리고 그렇게 귀족이 만들어지는 거죠.

So let’s break down the question we started with:

이제 우리가 시작할 때 품은 의문을 풀어봅시다.

is pure, “invisible hand” capitalism,

순수한 보이지 않는 손 자본주의로서

with all the dials set to the extremes, broken?

모든 다이얼이 극단인 경제는 무너질까요?

Yeah.

그렇습니다.

But it’s also kind of irrelevant, since no country uses pure capitalism.

하지만 상관없기도 합니다.

순수한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쓰는 국가는 없으니까요.

Is contemporary capitalism—

오늘날 세계 수많은 곳에 있는 현대 자본주의는 무너졌나요?

as it’s practiced in much of the world today— broken?

Well, it’s the major driver of climate change

그건 기후 변화의 주범이기도 하고

and in many places is contributing to rising inequality.

많은 곳에서 심화되는 불평등에 책임이 있기도 합니다.

And it may even be creating a de facto aristocracy in certain countries,

심지어 어떤 국가들에서는 사실상 귀족제를 만드는 것도 같으니

so, not looking good.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The critical question is: can we fix contemporary capitalism

핵심적인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현대 자본주의를 고칠 수 있을까요?

by fiddling with the dials or restricting who can turn them,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리거나 돌릴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면 될까요?

or do we need to tear the machine down and build a new one from scratch?

아니면 기계를 분해하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