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a body with a mind or a mind with a body? - Maryam Alimardani

번역: Hansol Ryu 검토: Jihyeon J. Kim

Look at your hand.

여러분의 손을 바라보세요.

How do you know it's really yours?

그 손이 자신의 손이라는 걸 어떻게 아셨나요?

It seems obvious, unless you've experienced the rubber hand illusion.

고무 손 착각 현상을 겪기 전까지는 당연해 보이죠.

In this experiment, a dummy hand is placed in front of you

이 실험에서, 당신 앞에는 가짜 손이 놓이고

and your real hand is hidden behind a screen.

진짜 손은 장막 뒤에 놓입니다.

Both are simultaneously stroked with a paint brush.

붓으로 양쪽을 동시에 문지르죠.

No matter how much you remind yourself the dummy hand isn't yours,

당신이 가짜 손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속으로 얼마나 열심히 되뇌이든

you eventually start to feel like it is,

결국에는 마치 그것이 자신의 손인 것 처럼 느껴지고

and inevitably flinch when it's threatened with a knife.

칼로 위협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That may just be a temporary trick, but it speaks to a larger truth:

일시적인 속임수일 뿐일 지도 모르지만, 더 큰 진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our bodies, the physical, biological parts of us,

우리 몸, 물리적이고 생물학적인 우리 일부와

and our minds, the thinking, conscious aspects,

우리의 정신, 생각하고 의식이 있는 부분 사이에는

have a complicated, tangled relationship.

복잡하고 뒤엉킨 관계가 있다는 것을요.

Which one primarily defines you or your self?

어느 쪽이 우선적으로 당신을, 혹은 당신의 자아를 정의하나요?

Are you a physical body that only experiences thoughts and emotions

당신은 단지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의 결과로

as a result of biochemical interactions in the brain?

생각과 감정을 경험하는 물리적인 몸인가요?

That would be a body with a mind.

즉 정신을 가진 몸이죠.

Or is there some non-physical part of you that's pulling the strings

아니면 당신에게 끈을 조종하는 어떤 비물질적인 부분이 있어서

but could live outside of your biological body?

생물학적 몸을 떠나서도 존재할 수 있는 걸까요?

That would be a mind with a body.

이쪽은 몸을 가진 정신입니다.

That takes us to an old question

이 의문은, 우리 몸과 정신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것인가? 라는

of whether the body and mind are two separate things.

오래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In a famous thought experiment,

유명한 사고 실험에서,

16th-century philosopher René Descartes pointed out

16세기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that even if all our physical sensations were just a hallucinatory dream,

우리의 물리적 감각이 모두 환각을 일으키는 꿈일 뿐이더라도

our mind and thoughts would still be there.

우리 정신과 생각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hat, for him, was the ultimate proof of our existence.

그에게는 그것이 우리 존재를 증명하는 궁극적인 방법이었습니다.

And it led him to conclude that

그리고 이로부터 그는

the conscious mind is something separate from the material body

의식하는 정신이란, 우리를 남과 구분 짓는 데에 핵심적인

that forms the core of our identity.

물질적 몸과는 별개의 무언가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The notion of a non-physical consciousness

비물질적 의식이라는 개념은

echoes the belief of many religions in an immaterial soul

많은 종교에서 비물질적 영혼이 존재하고

for which the body is only a temporary shell.

몸이란 일시적 껍데기라고 보는 믿음을 반영합니다.

If we accept this, another problem emerges.

우리가 이것을 수용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How can a non-physical mind have any interaction with the physical body?

비물질적 정신이 어떻게 물질적 몸과 어떠한 상호작용이든 할 수 있을까요?

If the mind has no shape, weight, or motion,

만약 정신이 형태도, 무게도, 움직임도 없다면

how can it move your muscles?

그것이 어떻게 여러분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Or if we assume it can, why can your mind only move your body and not others?

가능하다고 해도, 왜 정신은 남이 아닌 각자의 몸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Some thinkers have found creative ways to get around this dilemma.

어떤 사상가들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For example, the French priest and philosopher Nicolas Malebranche

예를 들어, 프랑스의 성직자이자 철학자인 니콜라 말브랑슈는

claimed that when we think about reaching for a fork,

우리가 포크에 손을 뻗는다고 생각할 때

it's actually god who moves our hand.

사실은 신이 우리 손을 움직인다고 주장했습니다.

Another priest philosopher named George Berkeley

또 다른 성직자이자 철학자인 조지 버클리는

concluded that the material world is an illusion,

물질적 세계는 환상이며

existing only as mental perceptions.

정신적 지각으로만 존재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This question of mind versus body isn't just the domain of philosophers.

정신인가 몸인가 하는 질문은 철학자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With the development of psychology and neuroscience,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발달로

scientists have weighed in, as well.

과학자들도 이 논의에 뛰어들었습니다.

Many modern scientists reject the idea

많은 현대 과학자들은 정신과 몸이

that there's any distinction between the mind and body.

어떤 식으로든 구분될 수 있다는 의견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Neuroscience suggests that our bodies, along with their physical senses,

신경과학자들은 물질적 감각을 포함하는 우리 몸이

are deeply integrated with the activity in our brains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깊이 연관되어

to form what we call consciousness.

우리가 의식이라 부르는 것을 형성한다고 제안합니다.

From the day we're born,

우리가 태어난 날부터

our mental development is formed through our body's interaction

우리 정신적 발달은 몸과 외부 세계의

with the external world.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Every sight, sound, and touch create new maps and representations in the brain

모든 광경, 소리, 접촉은 뇌에서 새로운 연결과 표현을 만들어내고

that eventually become responsible for regulating our experience of self.

그것이 최종적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자아를 결정짓습니다.

And we have other senses, besides the typical five,

그리고 우리에게는 오감 외에 다른 감각,

such as the sense of balance

예를 들어 균형 감각이나

and a sense of the relative location of our body parts.

몸의 각 부분이 상대적으로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감각이 있습니다.

The rubber hand illusion, and similar virtual reality experiments,

고무 손 착각이나, 그와 유사한 가상 현실 실험은

show that our senses can easily mislead us in our judgment of self.

자신에 대한 판단이 감각에 의해 쉽게 혼란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They also suggest that our bodies and external sensations

또한 우리 몸과 외부 감각이

are inseparable from our subjective consciousness.

우리의 주관적인 의식과 분리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If this is true, then perhaps Descartes' experiment was mistaken from the start.

이것이 맞다면, 어쩌면 데카르트의 실험은 처음부터 틀렸을 지도 모릅니다.

After all, if we close our eyes in a silent room,

게다가 우리가 조용한 방 안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the feeling of having a body isn't something we can just imagine away.

몸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그냥 상상으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This question of mind and body becomes particularly interesting

이러한 정신과 몸에 대한 질문은

at a time when we're considering future technologies,

미래 기술을 생각할 때 특히 흥미로워집니다.

such as neural prosthetics and wearable robots

예를 들어 신경 보철물이나 착용형 로봇은

that could become extended parts of our bodies.

확장된 신체 부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Or the slightly more radical idea of mind uploading,

혹은 더 급진적인 생각으로는 정신을 기기에 옮기는 것이 있죠.

which dangles the possibility of immortal life without a body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에 옮김으로써

몸 없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생각입니다.

by transferring a human consciousness into a computer.

If the body is deeply mapped in the brain,

만약 몸이 뇌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면

then by extending our sense of self to new wearable devices,

우리 자신을 새로운 착용형 장비로 확장했을 때

our brains may eventually adapt to a restructured version

뇌는 결국 감각을 받아들이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냄으로써

with new sensory representations.

이 새로운 형식에 적응할 것입니다.

Or perhaps uploading our consciousness into a computer might not even be possible

어쩌면 정신을 컴퓨터로 옮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unless we can also simulate a body capable of delivering physical sensations.

물리적 감각을 전달할 수 있는 몸까지 시뮬레이션하지 않는 한은요.

The idea that our bodies are part of our consciousness and vice versa

우리 몸이 정신의 일부이고, 그 반대이기도 하다는 생각은

also isn't new.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It's found extensively in Buddhist thought,

불교 사상에서 널리 찾아볼 수 있는 관념이고,

as well as the writings of philosophers from Heidegger to Aristotle.

하이데거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철학자들의 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But for now, we're still left with the open question

하지만 여전히 우리 자신이

of what exactly our self is.

정확히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은 열린 질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Are we a mind equipped with a physical body as Descartes suggested?

우리는 데카르트가 제안한 것 처럼 물질적 몸을 갖춘 정신일까요?

Or a complex organism that's gained consciousness

혹은 수 백만 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조상들보다 큰 뇌와 많은 뉴런을 가지게 된 덕택에

over millions of years of evolution

thanks to a bigger brain and more neurons than our distant ancestors?

의식을 획득하게 된 복잡한 유기체일까요?

Or something else entirely that no one's yet dreamt up?

혹은 누구도 아직 상상하지 못한 아예 다른 무엇일까요?

이 주제에 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을 읽거나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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