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ical dilemma: Should we get rid of mosquitoes? - Talya Hackett

번역: Hyeryung Kim 검토: DK Kim

Because of the pathogens they carry,

모기는 그들이 옮기는 병원체 때문에

mosquitoes are responsible for more human deaths every year than any other animal,

매년 인간의 목숨을 가장 많이 빼앗는 동물로 손꼽힙니다.

다른 인간도 포함해서 그 어떤 동물보다 치명적이죠.

including other humans.

But very few of the 3,500 mosquito species

하지만 실제로 치명적 질병을 옮기는 건 모기 3,500종 중 극히 일부입니다.

actually transmit deadly diseases to humans.

So what if we could get rid of the most lethal mosquitoes?

그렇다면 가장 위험한 모기 종을 없앨 수 있다면 어떨까요?

Over the last two decades,

지난 20년 간 과학자들이 실험해 온

scientists have begun conducting experiments using engineered technologies

“유전자 드라이브“라는 기술을 이용하면 이론적으로 이것이 가능합니다.

called “gene drives” that could theoretically do just that.

So, should we?

그럼, 그렇게 해야 할까요?

To begin grappling with this question,

이 문제를 생각해 보려면,

we have to get a sense of how the technology works.

먼저 이 기술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In the usual process of inheritance,

보통 유전 과정에서는

the genomes of each parent recombine randomly.

부모의 유전체가 무작위로 재조합되어서

So their offspring end up with the DNA that’s a rough 50/50 mix

자손의 DNA에 대략 50%씩 섞이죠.

from their parents.

But gene drives thwart this process and ensure they're passed on.

유전자 드라이브는 이 과정을 비틀어 자신이 확실히 유전되도록 합니다.

Gene drives are found in nature but,

이런 현상은 자연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using new gene-editing technology,

과학자들은 새로운 유전자 편집 기술로

scientists have also begun engineering them in contained labs.

실험실에서 그것을 연구하기 시작했죠.

For example, in a 2018 study,

예를 들어 2018년에 한 실험에서는

researchers injected a gene drive into mosquito eggs

연구원들이 모기 알에 유전자 드라이브를 주입했는데

that made females sterile when they had two copies of the modified gene.

암컷 모기가 변형된 유전자 한 쌍을 받으면 불임이 됩니다.

Such a modification would usually disappear quickly.

그런 조작은 대개 곧 사라지지만 이 조작은 계속 퍼집니다.

But it spread.

The modified mosquitoes passed the gene drive onto some of their offspring.

조작된 모기의 자손 일부가 유전자 드라이브를 물려받습니다.

The gene drive, which they inherited on one chromosome,

염색체 하나를 통해 유전된 유전자 드라이브는

copied itself onto the other chromosome in the offspring’s sperm and egg cells,

자손의 정자와 난자에서 쌍을 이루는 다른 염색체로 복제되므로

ensuring it was passed on to their offspring,

자손이 어떤 염색체를 받든 상관없이 계속 유전됩니다.

regardless of which chromosome they received.

This process repeated as all males that carried the gene

이 유전자가 있는 모든 수컷과

and all females that had one copy of it, continued reproducing,

복제본 하나가 있는 모든 암컷이 만날 때마다

spreading the gene drive.

이 과정이 반복되고 유전자 드라이브가 퍼집니다.

As they did, they produced more females that had two copies of the gene—

그 결과 복제본 두 개를 받아서 불임이 된 암컷이 점점 늘어나죠.

and would therefore sterile.

With a near 100% inheritance rate, the gene spread through the population

100%에 가까운 유전률로 유전자 드라이브가 집단에 퍼지고

and within 12 generations almost all females were sterile,

12세대 안에 거의 모든 암컷이 불임이 되어 그 종은 사라집니다.

and the populations crashed.

In 2020, the same team achieved a similar result

2020년, 같은 연구팀이 비슷한 일을 해냈는데

with a gene drive that made populations male-only.

유전자 드라이브를 이용해 집단에 수컷만 남게 한 거죠.

Gene drives have proven powerful in the lab.

유전자 드라이브는 실험실에서 엄청난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So, implementing them in the wild is a big decision—

따라서 야생에 적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one that’s being considered because of how the fight

그 결정으로 모기 매개 질병에 대한 대처 방향이 결정될 것입니다.

against mosquito-borne diseases is going.

Existing mosquito control measures, like insecticide-treated bed nets,

‘살충제 처리 모기장’처럼 모기를 막는 기존 수단들은

helped reduce the number of deaths from malaria,

말라리아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the deadliest mosquito-borne disease, between 2000 and 2019.

말라리아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가장 치명적인 모기 매개 질병이었죠.

But fatalities have begun rising again.

하지만 말라리아 사망률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Many mosquitoes have developed insecticide resistance—

많은 모기들이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얻었고

and insecticides kill more than just mosquitoes.

모기 이외의 다른 생물도 살충제 때문에 많이 죽습니다.

In addition to the first-ever malaria vaccine,

2021년 10월에 사상 최초로 승인된 말라리아 백신에 더해서

approved in October of 2021,

many see promise in gene drives.

유전자 드라이브에서 희망을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perts are researching what it would look like to specifically target

전문가들은 이 기술로 가장 치명적인 특정 모기만 박멸하는 연구를 합니다.

the deadliest mosquito populations with this technology.

Like Anopheles gambiae, for instance:

예를 들어 감비아 학질모기는

the species overwhelmingly responsible for spreading malaria in Equatorial Africa,

적도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를 가장 많이 전파하는 종이며,

which experiences the vast majority of mosquito-related fatalities.

이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 모기 매개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The idea is that, when a gene-drive-affected population

만약 유전자 드라이브로 이 모기의 개체수가 충분히 줄어든다면

of Anopheles gambiae drops low enough,

it would break the malaria transmission cycle.

말라리아 전파 경로를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But before gene drive mosquitoes are actually released into the wild,

하지만 유전자 드라이브 모기를 야생에 풀어놓기 전에

some big questions need answers.

생각해야 할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Like, could gene drives cross into and cause the collapse of non-target species?

유전자 드라이브가 다른 모기 종에 퍼져서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It doesn’t seem that many mosquito species interbreed,

모기 종 대부분은 다른 종과 교배하지 않아서

making this unlikely,

이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과학자들은 확신을 얻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but scientists are conducting research to be certain.

And how might a mosquito population’s collapse affect ecosystems?

그리고 모기 개체수가 줄어들면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One team is examining the feces and stomach contents

한 연구팀이 가나에서 식충 동물의 배설물과 위 내용물을 조사하고 있는데

of insectivores in Ghana to gauge the role of Anopheles gambiae in local food webs.

감비아 학질모기가 이 지역 먹이 그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려는 거죠.

And researchers are investigating

연구원들은 인위적인 개체수 감소로 다른 곤충들이 위협을 받거나

whether suppressing populations could make other insects more vulnerable

or leave a niche open that a harmful species could occupy.

다른 해로운 종들이 증식할 틈이 생기지는 않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숲모기, 푸네스터스 학질모기, 빨간집모기]

Scientists are also exploring alternatives to population collapse,

또한 개체수를 줄이지 않는 다른 대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like gene drives that instead make mosquitoes resistant

가령, 유전자 드라이브가 모기에게 말라리아 기생충 저항력을 주는 겁니다.

to the malaria parasite.

And others are developing countermeasures to reverse

필요할 때 유전자 드라이브 효과를 뒤집을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the effects of gene drives if needed.

Meanwhile, some people have called for gene drive research to halt

한편 유전자 드라이브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out of concern for the possible consequences.

연구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This raises another question: who should decide whether to release gene drives?

이와 관련해서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유전자 드라이브 실행 여부는 누가 결정해야 할까요?

It’s essential that communities, scientists, regulators,

모기 매개 질병으로 가장 고통받는 나라의

and governments of the countries most affected by mosquito-borne diseases

지역 사회, 과학자, 규제 기관 그리고 정부가

be highly involved in the research and decision-making processes.

이런 결정과 연구 과정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Conversations are currently underway at all levels

이 새로운 연구 분야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to establish a system to manage this new area of research—

이와 관련된 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nd the ethical questions it carries.

모든 면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