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cinating (and dangerous) places scientists aren't exploring | Ella Al-Shamahi

번역: Emma Kang 검토: Yunjung Nam

So I've got something that I'm slightly embarrassed to admit to.

저에겐 고백하기 조금 부끄러운 비밀이 있습니다.

At the age of 17,

17살의 저는

as a creationist,

창조설론자로서

I decided to go to university to study evolution

진화론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so that I could destroy it.

진화론의 논파를 위해서였죠.

(Laughter)

(웃음)

I failed.

실패했습니다.

I failed so spectacularly that I'm now an evolutionary biologist.

너무 장대하게 실패한 나머지 진화생물학자가 되고 말았죠.

(Applause)

(박수)

So I'm a paleoanthropologist, I'm a National Geographic Explorer

저는 고인류학자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탐사자로

specializing in fossil hunting in caves

불안정하고 비우호적이며 분쟁이 있는 지역들의

in unstable, hostile and disputed territories.

동굴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And we all know that if I was a guy and not a girl,

제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다면

that wouldn't be a job description, that would be a pick-up line.

방금 한 말은 직업묘사가 아닌 작업멘트였겠네요.

(Laughter)

(웃음)

Now, here's the thing. I do not have a death wish.

죽음에 대한 동경은 없습니다.

I'm not an adrenaline junkie.

스릴을 즐기는 편도 아니죠.

I just looked at a map.

저는 그저 지도를 봤을 뿐입니다.

See, frontline exploratory science does not happen as much

최전방 탐사 과학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에서

in politically unstable territories.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This is a map of all the places which the British Foreign Office

이건 영국 외무부가 발표한

have declared contain red zones, orange zones

레드존이나 오렌지존 같은 모든 위험지역을 포함한 지도입니다.

or have raised some kind of a threat warning about.

Now I'm going to go out on a limb here and say that it is a tragedy

제가 감히 말하고 싶은 것은 최전방 탐사과학이

if we're not doing frontline exploratory science in a huge portion of the planet.

이렇게 지구의 많은 부분을 배제한다는 건 비극이라는 것입니다.

And so science has a geography problem.

과학은 지리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lso, as a paleoanthropologist,

고인류학자로서 말하건데

guys, this is basically a map of some of the most important places

이 지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역들 중

in the human journey.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There are almost definitely fascinating fossils to be found here.

이곳들엔 매혹적인 화석들이 거의 확정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But are we looking for them?

하지만 우리는 그 화석들을 찾고 있나요?

And so as an undergraduate, I was repeatedly told

학부생 때 저는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that humans, be they ourselves, homo sapiens, or earlier species,

현재의 인류나 호모 사피엔스, 혹은 그 이전의 인류가

that we left Africa via the Sinai of Egypt.

이집트의 시나이를 통해 아프리카를 떠났다고 말입니다.

I'm English, as you can probably tell from my accent,

제 억양에서 알아채셨겠지만 저는 잉글랜드인입니다.

but I am actually of Arab heritage,

하지만 저는 사실 아랍의 핏줄을 타고났습니다.

and I always say that I'm very, very Arab on the outside.

저는 항상 제 외적 부분이 아주 아랍인스럽다고 말합니다.

You know, I can really be passionate.

아주 정열적으로

Like, "You're amazing! I love you!"

"넌 대단해! 널 사랑해!" 라고 외칠 것 같이 생겼죠.

But on the inside, I'm really English, so everybody irritates me.

하지만 내적인 저는 잉글랜드인이라 모든 사람이 짜증납니다.

(Laughter)

(웃음)

It's true.

정말이요.

And the thing is, my family are Arab from Yemen,

제 가족은 예맨에서 온 아랍인들입니다.

and I knew that that channel,

그래서 저는 저 해협,

Bab-el-Mandeb,

바브엘만데 해협이,

is not that much of a feat to cross.

가로지르기에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죠.

And I kept asking myself this really simple question:

아주 간단한 질문 하나를 제 자신에게 계속 되물었습니다.

if the ancestors to New World monkeys could somehow cross the Atlantic Ocean,

광비원류의 조상도 대서양을 건넜는데

why couldn't humans cross that tiny stretch of water?

인류가 그 작은 해협을 건너지 못했을까?

But the thing is, Yemen,

하지만 예맨은

compared to, let's say, Europe,

유럽같은 지역에 비해서

was so understudied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that it was something akin to near virgin territory.

마치 미지의 영역과 같습니다.

But that, along with its location, made the sheer potential for discovery

하지만 그 사실은 이곳이 가진 높은 과학적 발견 가능성에

so exciting,

기대를 갖게 했고

and I had so many questions.

제겐 많은 의문들이 생겼습니다.

When did we first start using Bab-el-Mandeb?

우리는 언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But also, which species of human besides ourselves made it to Yemen?

그 해협을 통해 처음 예맨에 발을 디딘 건 어떤 인류였을까?

Might we find a species as yet unknown to science?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다른 종의 인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And it turned out, I wasn't the only one who had noticed Yemen's potential.

그리고 예맨의 잠재력을 알아차린 건 저 하나만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There was actually a few other academics out there.

그런 학자들이 꽤 있었습니다.

But sadly, due to political instability, they moved out, and so I moved in.

허나 슬프게도 그들은 정치적 이유로 후퇴해야 했고, 따라서 제가 전진했죠.

And I was looking for caves:

저는 동굴을 찾고 있었습니다.

caves because caves are the original prime real estate.

동굴은 원초적으로 뛰어난 주거지니까요.

But also because if you're looking for fossils in that kind of heat,

또 그 정도의 더위 속에서 화석을 찾을 때

your best bet for fossil preservation is always going to be caves.

화석의 보존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언제나 동굴입니다.

But then, Yemen took a really sad turn for the worse,

하지만 그 사이 예맨의 상황은 악화되어

and just a few days before I was due to fly out to Yemen,

제가 예맨으로 출발하기 고작 며칠 전에

the civil war escalated into a regional conflict,

내전이 지역분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the capital's airport was bombed

수도의 비행기가 폭파되었고

and Yemen became a no-fly zone.

예맨은 비행 금지 구역이 되었습니다.

Now, my parents made this decision before I was born:

제 부모님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that I would be born British.

저를 영국으로 보내겠다는 결심을 하셨죠.

I had nothing to do with the best decision of my life.

저는 제 인생 최고의 결정을 위해 한 일이 없습니다.

And now ...

그리고 지금...

Now the lucky ones in my family have escaped,

제 가족 중 운이 좋은 이들은 도망쳤지만

and the others, the others are being been bombed

그렇지 못한 이들은 피폭되고 있습니다.

and send you WhatsApp messages that make you detest your very existence.

저는 그들이 보낸 메세지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증오스러웠습니다.

This war's been going on for four years.

이 전쟁은 4년간 계속 되고 있습니다.

It's been going on for over four years, and it has led to a humanitarian crisis.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속되어왔고, 인도주의적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죠.

There is a famine there,

그곳에는 기근이,

a man-made famine.

인간이 만든 기근이 있습니다.

That's a man-made famine, so not a natural famine,

인간이 만든 이 인위적 기근은,

an entirely man-made famine that the UN has warned

온전히 인간이 초래한 이 기근은, 유엔이 경고하길

could be the worst famine the world has seen in a hundred years.

지난 백년간 세계에 일어난 기근 중 최악의 기근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This war has made it clear to me more than ever

이 전쟁은 어떤 장소도, 어떤 사람도 외면당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that no place, no people deserve to get left behind.

제게 명확하게 말해주었습니다.

And so I was joining these other teams, and I was forming new collaborations

그 후 저는 다른 불안정 지역에 있는 팀들에 합류하여

in other unstable places.

다른 연구들을 시작했습니다.

But I was desperate to get back into Yemen,

하지만 예맨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because for me, Yemen's really personal.

예맨은 제게 특별했으니까요.

And so I kept trying to think of a project I could do in Yemen

그래서 예맨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that would help highlight what was going on there.

기획이 없을까 계속 생각해봤지만

And every idea I had just kept failing,

제가 생각해낸 방안들은 모두 실패하거나

or it was just too high-risk, because let's be honest,

너무 위험률이 높았습니다.

사실 예멘의 거의 모든 지역은 서양의 연구팀에겐 너무 위험했죠.

most of Yemen is just too dangerous for a Western team.

But then I was told that Socotra, a Yemeni island,

그러던 중, 예멘의 소코트라 섬은

was safe once you got there.

도착만 한다면 안전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In fact, it turned out there was a few local and international academics

그리고 현지와 타지에서 온 학자들 몇몇이

that were still working there.

아직 그곳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죠.

And that got me really excited,

흥분됐습니다.

because look at Socotra's proximity to Africa.

소코트라와 아프리카가 얼마나 근접해있는지 봐주십시오.

And yet we have no idea when humans arrived on that island.

그런데도 아직 언제 인류가 그 섬으로 건너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But Socotra, for those of you who know it,

하지만 소코트라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well, let's just say you probably know it for a completely different reason.

아마 완전히 다른 이유로 알고 계실 겁니다.

You probably know it as the Galapagos of the Indian Ocean,

아마 인도양의 갈라파고스라고 알고 계실 거예요.

because it is one of the most biodiverse places on this earth.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이 다양한 곳 중 하나이니까요.

But we were also getting information

하지만 저희는 그곳의 섬세한 환경과 주민들이

that this incredibly delicate environment and its people

그곳이 중동 정치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자리하고 있음에 따라

were under threat

because they were at the frontline of both Middle Eastern politics

위협 받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and climate change.

And it slowly dawned on me that Socotra was my Yemen project.

소코트라가 제 연구계획지였기 때문에 그 문제들은 제게도 현실로 다가왔죠.

And so I wanted to put together a huge multidisciplinary team.

그래서 엄청나게 다문학적인 팀이 필요했습니다.

We wanted to cross the archipelago on foot, camel and dhow boat

면밀한 조사를 위해 그 다도해를 다리, 낙타, 다우선만으로 건너야 했죠.

to conduct a health check of this place.

This has only been attempted once before, and it was in 1999.

전례라고는 1999년에 단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But the thing is, that is not an easy thing to pull off.

쉬운 일이 아니었죠.

And so we desperately needed a recce,

레키(recce)가 간절했습니다.

and for those of you who aren't familiar with British English,

영국식 영어가 친숙하지 않으신 분들께 설명드리자면

a recce is like a scouting expedition.

레키는 정탐 원정,

It's like a reconnaissance.

즉, 사전 답사입니다.

And I often say that a really big expedition without a recce

레키 없이 가는 대원정은

is a bit like a first date without a Facebook stalk.

페이스북 스토킹없이 맞이하는 첫 데이트와 같죠.

(Laughter)

(웃음)

Like, it's doable, but is it wise?

뭐, 없이도 할 수는 있지만 그리 현명한 일은 아니잖아요?

(Laughter)

(웃음)

There's a few too many knowing laughs in this room.

웃는 것 보니 다들 해본 적 있나봐요.

Anyway, so then our recce team thankfully were no strangers to unstable places,

(웃음)

하여간 우리 레키 팀은 다행히도 다들 불안정 지역에 익숙했습니다.

which, let's be honest, is kind of important

불안정 지역에 익숙하다는 건 솔직히 말해 중요했죠.

because we were trying to get to a place between Yemen and Somalia,

왜냐면 저희는 예멘과 소말리아의 중간 지역으로 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And after calling in what felt like a million favors,

백만가지 호의보다 더 값진 것처럼 느껴졌던 허락이 떨어지고

including to the deputy governor,

부지사를 동행하여

we finally found ourselves on the move,

저희 연구는 드디어 진전되기 시작했죠.

albeit on a wooden cement cargo ship

비록 목제 시멘트 화물선을 타고

sailing through pirate waters in the Indian Ocean

인도양의 해적 해역을 항해했지만 말입니다.

with this as a toilet.

이게 변기였어요.

(Laughter)

(웃음)

Can you guys see this?

보이세요?

(웃음)

You know how everybody has their worst toilet story?

최악의 화장실 역사 하나쯤은 다들 있잖아요.

Well, I've never swam with dolphins before.

전 돌고래랑 수영해본 적도 없었는데

I just went straight to pooping on them.

바로 돌고래 위에 똥을 싸버렸어요.

(Laughter)

(웃음)

And also, I genuinely discovered that I am genuinely less stressed

또 새로운 발견이 있었어요. 제가 해적들이 근처에 있다는 걸로는

by pirate waters

그리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다는 겁니다.

than I am with a cockroach infestation

바퀴벌레로 받는 스트레스보다는요.

that was so intense

그건 정말 강렬했어요.

that at one point I went belowdeck,

한 번은 선창에 갔는데

and the floor was black and it was moving.

시꺼먼 바닥이 움직이고 있었어요.

(Audience moans)

(청중들 신음)

Yeah, and at night there was three raised platforms to sleep on,

밤에는 침대 대신 접이식 단이 세개 있었는데

but there was only -- let's say there was four team members,

예를 들어 4명이 있었다고 칩시다.

and the thing is, if you got a raised platform to sleep on,

단을 펴 그 위에서 자는 셋은

you only had to contend with a few cockroaches during the night,

몇 안되는 바퀴벌레와 싸우며 잘 수 있었지만

whereas if you got the floor, good luck to you.

바닥에서 자게 되는 한 명은... 행운을 빌게요.

And so I was the only girl in the team and the whole ship,

그래도 저는 팀과 배 안의 유일한 여자라

so I got away without sleeping on the floor.

바닥에서 자는 건 면할 수 있었죠.

And then, on, like, the fourth or fifth night,

그러다가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밤에

Martin Edström looks at me and goes, "Ella, Ella I really believe in equality."

마틴 에드스트롬이 절 빤히 쳐다보다가 하는 말이

"엘라, 난 평등이 살아있다고 믿어"

(Laughter)

(웃음)

So we were sailing on that cement cargo ship for three days,

그런 시멘트 화물선에서 삼일동안 항해하다보니

and then we slowly started seeing land.

점점 육지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And after three years of failing,

3년의 실패 끝에

I was finally seeing Yemen.

염원하던 예멘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And there is no feeling on earth like that start of an expedition.

여정의 시작에서 느낀 그 감정은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어요.

It's this moment where you jump out of a jeep

지프 차를 뛰어내리는 순간이나

or you look up from a boat

배에서 육지를 발견하는 순간

and you know that there's this possibility,

느껴지는 가능성이란...

it's small but it's still there,

비록 작지만 존재했습니다.

that you're about to find something

뭔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이 말입니다.

that could add to or change our knowledge of who we are and where we come from.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상식을 흔들어 놓을 뭔가를요.

There is no feeling like it on earth,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감정이었어요.

and it's a feeling that so many scientists have

그리고 그 감정은 많은 과학자들이 느끼지만

but rarely in politically unstable places.

정치적 불안정 지역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감정이죠.

Because Western scientists are discouraged or all-out barred

서양의 과학자들은 불안정 지역에서 일하지 못하게 되어있거든요.

from working in unstable places.

But here's the thing:

하지만 사실은 말입니다,

scientists specialize in the jungle.

과학자들은 정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Scientists work in deep cave systems.

과학자들은 깊은 동굴에서 일합니다.

Scientists attach themselves to rockets and blow themselves into outer space.

과학자들은 로켓에 자신을 매달아 우주에 자신을 내던집니다.

But apparently, working in an unstable place

하지만 확실히 불안정 지역에서 일하는 것이

is deemed too high-risk.

위험성이 크다고 여겨지죠.

It is completely arbitrary.

앞뒤가 맞지 않네요.

Who here in this room wasn't brought up on adventure stories?

이 자리에 모험 이야기를 읽지 않으며 자란 사람이 있을까요?

And most of our heroes were actually scientists and academics.

사실 인류의 영웅들은 대부분 과학자나 학자였습니다.

Science was about going out into the unknown.

과학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It was about truly global exploration, even if there were risks.

위험을 무릅쓴 진정한 세계 탐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And so when did it become acceptable to make it difficult for science to happen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터 과학이 불안정 지역에서 배제되는 것을

in unstable places?

용인하게 됐을까요?

And look, I'm not saying that all scientists should go off

저는 모든 과학자들이 불안정 지역에서 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and start working in unstable places.

This isn't some gung-ho call.

제가 바라는 건 열광적인 사명감이 아니에요.

But here's the thing: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for those who have done the research, understand security protocol

뜻을 품어 사전 조사를 끝내고 보안 의전을 이해한

and are trained,

훈련된 이들을

stop stopping those who want to.

멈추는 것을 멈추어 달라는 것입니다.

Plus,

더욱이,

just because one part of a country is an active war zone

한 국가의 일부분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doesn't mean the whole country is.

그 국가 전체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I'm not saying we should go into active war zones.

전장으로 뛰어들자는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But Iraqi Kurdistan looks very different from Fallujah.

이라크 쿠르디스탄와 팔루자는 전혀 다릅니다.

And actually, a few months after I couldn't get into Yemen,

사실 예멘 입국에 실패하고 몇개월 후에

another team adopted me.

다른 팀이 절 채용한 적이 있습니다.

So Professor Graeme Barker's team were actually working in Iraqi Kurdistan,

그래미 바커 교수님의 팀은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and they were digging up Shanidar Cave.

샤니다르 동굴을 파고 있었죠.

Now, Shanidar Cave a few decades earlier

그리고 샤니다르 동굴은 몇 십 년 전,

had unveiled a Neanderthal known as Shanidar 1.

샤니다르 1로 알려진 네안데르탈인을 토해냈습니다.

Now, for a BBC/PBS TV series we actually brought Shanidar 1 to life,

저희는 영국의 티비 시리즈를 위해 샤니다르 1을 복원시켰습니다.

and I want you guys to meet Ned, Ned the Neanderthal.

네알데르탈인, 네드를 만나보시죠.

Now here's the coolest thing about Ned.

네드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Ned, this guy,

바로 여러분이 그의 부상 전 모습을 보고 있다는 거죠.

you're meeting him before his injuries.

See, it turned out that Ned was severely disabled.

사실 네드는 심각한 신체장애가 있었습니다.

He was in fact so disabled that there is no way he could have survived

얼마나 심각했냐면 다른 네알데르탈인들의 도움 없이는

without the help of other Neanderthals.

삶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And so this was proof that,

그 사실은

at least for this population of Neanderthals at this time,

적어도 이 시대에 살고 있던 이 네알데르탈인 집단이

Neanderthals were like us,

우리와 같이

and they sometimes looked after those who couldn't look after themselves.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이들을 돌봤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Ned's an Iraqi Neanderthal.

네드는 이라크 네알데르탈인입니다.

So what else are we missing?

우린 또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What incredible scientific discoveries

또 어떤 엄청난 과학적 발견을

are we not making because we're not looking?

우리는 그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루지 못하고 있을까요?

And by the way, these places, they deserve narratives of hope,

이 지역들은 희망의 서사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and science and exploration can be a part of that.

과학과 탐험도 그 일부가 되겠지요.

In fact, I would argue that it can tangibly aid development,

해당 국가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and these discoveries become a huge source of local pride.

새로운 발견들은 그 지역들의 자랑거리가 될 거예요.

And that brings me to the second reason why science has a geography problem.

그리고 그게 과학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문제점을 다시 한 번 해결해줄겁니다.

See, we don't empower local academics, do we?

현지의 학자들을 키워낼 수 있을 거예요.

Like, it's not lost on me

여러분,

that in my particular field of paleoanthropology

제가 종사하는 고인류학의 특정 분야는

we study human origins,

인간의 기원을 연구하지만

but we have so few diverse scientists.

다양한 과학자의 수가 너무나 적습니다.

And the thing is, these places are full of students and academics

그리고 이 지역들에는 협력을 간절히 원하는

who are desperate to collaborate,

학생들과 학자들이 넘쳐납니다.

and the truth is

게다가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안전한 조건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that for them,

they have fewer security issues than us.

I think we constantly forget that for them it's not a hostile environment;

그들에게 그 지역들은 적진이 아닌 집이라는 걸

for them it's home.

기억해주시길 바라요.

I'm telling you,

정말로,

research done in unstable places with local collaborators

불안정 지역에서 현지 협력자와 함께하는 연구는

can lead to incredible discoveries,

엄청난 발견으로 이어질 거예요.

and that is what we are hoping upon hope to do in Socotra.

그리고 바로 그게 우리가 소코트라에서 일어나길 바라는 일입니다.

They call Socotra

사람들은 소코트라를

the most alien-looking place on earth,

지구에서 가장 이질적인 장소라고 하는데

and myself, Leon McCarron, Martin Edström and Rhys Thwaites-Jones could see why.

저와 레온 맥카론, 마틴 에드스트롬, 라이스 뜨웨이트 존스는 왜인지 알겠더군요.

I mean, look at this place.

보세요.

These places, they're not hellholes, they're not write-offs,

이곳들이 지옥 같거나 무가치해 보이시나요.

they're the future frontline of science and exploration.

이곳들은 최전방 탐사과학의 미래입니다.

90 percent of the reptiles on this island,

이 섬에 있는 파충류의 90퍼센트와

37 percent of the plant species exist here and nowhere else on earth,

식물의 37퍼센트는 다른 곳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and that includes this species of dragon's blood tree,

거기엔 이 용혈수도 포함되어있는데

which actually bleeds this red resin.

빨간 수지를 피처럼 흘리죠.

And there's something else.

끝이 아닙니다.

People on Socotra, some of them still live in caves,

소코트라에는 아직도 동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and that is really exciting,

흥미롭지요.

because it means if a cave is prime real estate this century,

현세기에도 동굴이 여전히 주거지라면

maybe it was a few thousand years ago.

아마 몇 천년 전에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But we need the data to prove it, the fossils, the stone tools,

하지만 그 사실을 증명하려면 화석이나 석기 유물같은 자료가 필요합니다.

and so our scouting team have teamed up with other scientists,

그래서 저희 탐사팀은

과학자들,인류학자들, 작가들을

anthropologists and storytellers,

international as well as local, like Ahmed Alarqbi,

국제적, 그리고 국지적으로 모아

and we are desperate to shed a light on this place

너무 늦기 전에 이곳을 조명하려고 합니다.

before it's too late.

And now, now we just somehow need to get back

저희는 어떻게든

for that really big expedition,

이 대원정을 다시 떠나야 합니다.

because science,

왜냐하면 과학은,

science has a geography problem.

지리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You guys have been a really lovely audience.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박수)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