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lth benefits of clowning around | Matthew A. Wilson

번역: DAE YOUNG LEE 검토: Yeowoon Yi

I danced with Bella for the first time

처음으로 벨라와 춤을 추었습니다.

as Bei Mir Bistu Shein filled the room.

재즈의 선율이 방 안을 가득 채웠지요.

And her blue eyes locked with mine.

벨라의 푸른 눈동자는 제 눈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We took turns singing

저희는 번갈아 노래를 불렀지만

and forgetting the words.

가사는 잊은 채였죠.

She led, I followed.

저는 그녀의 리드에 몸을 맡겼습니다.

A waltz step here,

왈츠 스텝을 밟다가도

a shimmy here.

신나게 몸을 흔들었지요.

(Rattle sound)

(달가닥 소리)

(Laughter)

(웃음)

Hands on our hearts,

손을 가슴에 둔 채로

our foreheads touching,

이마를 맞대니

as we communicated through movement and music,

춤과 음악만으로 교감이 되었습니다.

making sense through nonsense.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죠.

Bella is 83 and lives with dementia.

벨라는 83살의 치매 환자입니다.

The dance gives us a chance to find each other.

춤은 서로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How did I learn to dance with dementia?

제가 어쩌다 치매에 걸린 분과 춤을 추게 되었을까요?

저는 전문 무용수가 아닙니다.

Because I'm not a dancer.

And I'm not a doctor.

의사도 아니고요.

But I've played one in the hospital.

그런데 병원에서 춤을 췄어요.

(Laughs)

(웃음)

I'm a clown doctor.

저는 광대 의사예요.

Or a medical clown.

병원 광대라고도 합니다.

My tools are whoopee cushions,

제가 사용하는 도구로는 방귀 풍선,

(풍선 부는 소리)

shakers

쉐이커

(Shaker rattles)

(흔드는 소리)

and a red nose.

빨간 코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You know the old adage "laughter is the best medicine?"

옛말에 "웃음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I hear that a lot.

제가 정말 많이 듣는 말입니다.

Now, at the same time, there are studies to support it,

실제 저 말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but right now,

광대 코를 떼고 그 웃음 뒤에 숨은,

I'd like to take you behind the nose and go beyond the laughter

중환자실을 돌아다니며 제가 본 것을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and share a few things that I've seen skating through ICUs.

In my Heelys.

바퀴 달린 힐리스를 신고 다니면서요.

Size 11.

신발 크기는 290이에요.

Because I take medical clowning

왜냐하면 저는 병원 광대 일을

very, very seriously.

아주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거든요.

(Deflating sound)

(바람 빠지는 소리)

(Laughter)

(웃음)

(바람 빠지는 소리)

(Deflating sound)

(Deflating sound)

(바람 빠지는 소리)

(Laughter)

(웃음)

My mentor was conducting clown rounds in the hospital

제 선배는 병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광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when he was approached by a nurse.

그 때 한 간호사가 다가왔어요.

They needed to put a tube up the kid's nose.

그 간호사는 아이의 코에 관을 끼워야 했는데

Kid didn't want to do it,

아이가 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간호사는 아이를 붙잡고 억지로 관을 끼우는 대신에

so rather than hold the kid down,

they asked my colleague if he could help.

선배에게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어요.

So the clown asked for a second tube

그러자 선배는 다른 튜브를 요청했고

and shoved it up his own nose.

자신의 코에 꽂았습니다.

Kid of like this.

이렇게요.

Oh, please don't do this at home.

아,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Laughter)

(웃음)

Now, the kid saw this,

아이가 이것을 보더니

grabbed his own tube

관을 집어서

and promptly stuck it up his own nose,

망설임 없이 자기 코에 넣었습니다.

kind of like this.

이렇게요.

(Applause)

(박수)

The clowns, the nurse and the patient

광대와 간호사 그리고 환자가

discovered a creative solution for their situation together.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방법을 함께 찾게 된 거예요.

And guess what, there's research to back this up.

병원 광대의 효용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무작위 통제실험에서는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in Israel and Italy

show that medical clowns can be as effective as tranquilizers

병원 광대가 안정제만큼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with no side effects.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In 2004, I started conducting my own clown rounds

2004년에 저는 광대 순회공연을 시작했습니다.

at the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in New York City.

뉴욕에 있는 MSK 암센터에서요.

My colleague and I were invited to accompany a young six-year-old

저와 제 동료는 6살 꼬마와 함께 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with the most adorable southern accent,

귀여운 남부 사투리를 쓰는 아이였는데

to accompany him while he got his chemotherapy port flushed,

항암 치료를 위한 포트가 막히지 않도록 처치하는데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a very uncomfortable and regular procedure.

이 처치는 매우 불편하고 반복해서 이루어집니다.

We joined him, his mom and the nurse

저희는 아이와 엄마 그리고 간호사와

in this tiny, closed curtain cubicle.

천으로 가려진 조그마한 칸막이 공간에서 만났습니다.

Every medical clown encounter begins by obtaining consent from the patient.

병원 광대 업무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데서 시작합니다.

So we ask him if we can be there.

저희는 먼저 있어도 되는지 아이에게 물어보았고

He says, "Sure."

아이는 "그럼요."라고 대답했습니다.

We're often the one element that a child could control

저희는 종종 아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병원에 있는 동안에요.

while they're in the hospital.

So we start with a card trick,

저희는 보통 카드 마술부터 시작하는데,

fan the deck so he can pick.

아이가 카드를 뽑게 펼쳐 듭니다.

But as soon as the nurse approaches with the needle

하지만 간호사가 주사기 들고 나타나 포트에 희석액을 넣으려고 하는 순간

to flush the port,

아이는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합니다.

he starts screaming and cussing

like no six-year-old I'd ever heard in my life.

6살 아이 입에서는 나올 수 없는 그런 말들을요.

So we say, "Hey, should we come back later?"

그러면 저희는 "나중에 다시 올까?"라고 물어봐요.

He stops, mouth open,

그러자 아이는 입을 벌린 채 소리 지르는 것을 멈췄는데

eyes wet with tears, face flushed pink with anger,

눈가는 젖고 얼굴은 분노로 붉어져 있었습니다.

and he smiles,

그런데 아이는 웃으면서

"Oh no, you're fine, I want you to be here."

"아뇨 괜찮으니까 가지 마세요."라고 했어요.

OK.

알겠어.

So we start playing a song,

저희는 노래를 연주하고

my colleague on recorder, me on whoopee cushion.

제 동료는 리코더를 저는 방귀 풍선을 불었습니다.

The nurse approaches with the needle,

그러다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나타나면

and it happens again, this torrent of four-letter words.

다시 시작됩니다. 욕설이 난무하죠.

He went from playing and laughing

그 아이는 장난을 치고 웃다가

to screaming and crying,

소리치며 울어버립니다.

back and forth until the procedure was complete.

처치가 끝날 때까지 이걸 반복합니다.

For the first time,

처음에 저는

I experienced this odd duality of joy and suffering.

즐거움과 고통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But not for the last time.

지금도 그래요.

See, when we're there, we're not there merely to distract

저희는 누군가를 정신없게 만들거나

or make anyone feel better per se.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만 병원에 있는 게 아닙니다.

The medical clowns work moment by moment

병원 광대는 매 순간

to create connections between the clowns,

광대, 간호사, 부모 그리고 아이가

the nurse, the parent and the child.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This provides a source of power or control for the child

이러한 연결은 아이가 힘을 내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합니다.

while supporting the staff with their work.

병원 직원이 할 일을 하도록 돕기도 하고요 .

I've spent over a decade bringing joy and delight

제가 말기 환아의 곁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준 지가

to the bedsides of terminally ill children

10년이 넘었습니다.

in the top hospitals in New York City.

뉴욕 최고의 병원에서요.

And you know what I've learned?

제가 무엇을 배웠을까요?

Everyone's hurting.

바로 모두가 고통스럽다는 사실입니다.

Staff, family, patients.

직원, 가족, 환자 모두가요.

The patient's in the hospital because they're hurting.

환자는 아파서 병원에 있고

The family's hurting as they navigate uncertainty, grief

가족은 불확실함과 슬픔으로 괴로워요.

and the financial burdens of care.

금전적인 부담도 있고요.

The staff is hurting, only it's more than burnout.

직원들은 극도의 피로감에 힘듭니다.

More and more health care workers

갈수록 더 많은 의료진이

are reporting feeling overworked and overextended.

지나치게 많이 일하고 피로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Now, I'm not so naive as to suggest

저는 그리 순진한 사람은 아닙니다.

that the solution is to send in the clowns.

병원 광대만 있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된다고 할 만큼요.

(Laughter)

(웃음)

But what if?

그런데 만약

What if the tools of medical clown arts practitioners from around the world

세계 곳곳에 있는 행위 예술가인 병원 광대의 무기가

permeated our entire health care system?

모든 보건체계에 허용된다면 어떨까요?

In 2018, at the Healthcare Clowning International Meeting,

2018년, 보건 광대 국제회의에서는

they represented over 150 programs in 50 different countries.

서로 다른 50개국에 1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University of Haifa

하이파 대학에는

offers a formal undergraduate degree program in medical clowning.

병원 광대 전공의 정식 학사 과정이 있습니다.

Argentina has passed laws requiring the presence of medical clowns

아르헨티나에서는 병원 광대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in public hospitals at their largest province.

아르헨티나 주요 주의 공공병원이라면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And this work affects more than the patients.

이러한 활동은 환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보건 산업에 이바지 하죠.

It makes things better for the whole health care team.

One of my favorite games to play in the hospital

병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은

is elevator music.

엘리베이터 음악 게임입니다.

I love elevators, because they're a place

전 엘리베이터를 좋아합니다.

길이 교차하고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는 통로니까요.

where paths cross, different worlds meet.

It's intimate,

서로 가까이 서야 하는데다가

uncomfortably quiet

어색한 정적이 흘러서

and just begging for a little playful disruption.

짓궂은 장난을 치기에도 그만입니다.

The doors close

문이 닫히고 나면

and "The Girl from Ipanema" starts playing on Hammond organ,

'이파네마의 소녀'를 헤먼드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because I keep a portable speaker hidden in my pocket.

제 주머니에 휴대용 스피커를 몰래 숨겨 놓거든요.

So for those used to using the silent, sterile elevator,

조용하고 적막한 엘리베이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it's a moment of surprise.

깜짝 놀라는 순간입니다.

Folks have permission to acknowledge or not this disruption.

장난을 아는 척 할지 말지는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에 달렸습니다.

The game grows with every stop,

층마다 게임의 판이 커집니다.

because as soon as the elevator stops,

엘리베이터가 서는 순간

the music stops.

음악은 꺼지니까요.

New passengers get on,

모르는 사람이 타면

and the current passengers get to witness the new passengers --

타고 있던 사람은 새로운 탑승객이 깜짝 놀라는 걸 보게 되는 겁니다.

their surprise -- as they hear the elevator music for the first time.

엘리베이터 노래를 처음으로 듣고 당황하는 모습을요.

You experience the shift of adults

다 큰 어른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standing silently, strangers in an elevator,

조용히 모르는 사람들 틈에 서서

to attempting to suppress their mirth,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면서요.

to, "Is this a party or an elevator,"

장난을 당하는 사람이 "이거 파티야 뭐야."라고 하면

filled with full-on laughter.

그제야 다들 웃음을 터뜨립니다.

Research conducted in Brazil,

브라질, 호주, 캐나다 그리고 독일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Australia, Canada and Germany

confirm that the artistic interventions of medical clowns

병원 광대의 예술적인 개입이 엘리베이터를 넘어

improve the work environment for the staff, beyond the elevator,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and support their work administering care.

이는 간호 관리 업무도 돕습니다.

Promising research in the US indicates

미국에서 이루어진 한 유망한 연구는

that arts programing in the hospital

병원의 예술 프로그램이

can improve the work environment,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고 지적했습니다.

leading to increased job satisfaction

직업 만족도를 높이고

and better quality of care.

보건의 질도 높이면서요.

My work has taught me

저는 제 일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how to actually be present.

현실을 온전히 사는 법과

How to breathe in a room with a person in pain.

고통을 겪는 사람과 함께 호흡하는 법,

How to connect

나이, 능력, 병의 종류에 상관없이 다가가 신뢰를 쌓는 법을요.

and build trust, no matter the age, ability or illness.

And how medical clowning is an excellent way of using the arts

또 병원 광대 활동을 통해 얼마나 멋지게 예술이

to put the care back in health care.

보건 활동을 돕는데 활용될 수 있는지도요.

Thanks.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