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thical dilemma of designer babies | Paul Knoepfler

Translator: Joseph Geni Reviewer: Joanna Pietrulewicz

번역: Sieun Lee 검토: JY Kang

So what if I could make for you

제가 여러분께 맞춤 아기를 만들어 드린다면 어떠시겠어요?

a designer baby?

What if you as a parent-to-be

여러분이 조만간 부모가 된다고 치고

and I as a scientist decided to go down that road together?

과학자인 저와 그런 선택을 한다면요?

What if we didn't?

만약 아니라면요?

What if we thought, "That's a bad idea,"

우리는 그게 나쁜 결정이라고 보는데

but many of our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만약 우리의 가족, 친구, 동료들 중 많은 이가

did make that decision?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요?

Let's fast-forward just 15 years from now.

지금으로부터 15년 후로 가봅시다.

Let's pretend it's the year 2030,

지금이 2030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and you're a parent.

여러분은 부모가 되었습니다.

You have your daughter, Marianne, next to you,

곁에 딸이 있어요. 마리앤이라고 해볼까요.

and in 2030, she is what we call a natural

2030년의 마리앤은 "자연인" 입니다.

because she has no genetic modifications.

유전 조작이 없는 아이거든요.

And because you and your partner consciously made that decision,

여러분과 배우자가 의도적으로 그런 선택을 했기 때문에

many in your social circle, they kind of look down on you.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업신여깁니다.

They think you're, like, a Luddite or a technophobe.

여러분이 신기술 혐오자이거나 기술 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해요.

Marianne's best friend Jenna, who lives right next door,

마리앤의 제일 친한 친구는 옆집에 사는 제나인데

is a very different story.

걔는 이야기가 완전 달라요.

She was born a genetically modified designer baby with numerous upgrades.

제나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습니다.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맞춤 아기로 태어났죠.

Yeah. Upgrades.

네. 업그레이드요.

And these enhancements were introduced

이런 발전은 어느 유전자 조작 기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using a new genetic modification technology

that goes by the funny name CRISPR,

CRISPR라는 웃긴 이름의 기술이죠.

you know, like something's crisp,

crisp 는 바삭바삭하다는 뜻이지만

this is CRISPR.

이건 CRISPR 입니다.

The scientist that Jenna's parents hired to do this

제나의 부모가 수백만 달러를 주고

for several million dollars

고용한 과학자는

introduced CRISPR into a whole panel of human embryos.

CRISPR를 적용해서 여러 개의 인간 배아를 만들었습니다.

And then they used genetic testing,

그리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and they predicted that that little tiny embryo, Jenna's embryo,

그 중 제나의 인간 배아가 가장 우수하다고 예측해서

would be the best of the bunch.

그걸 선택한 겁니다.

And now, Jenna is an actual, real person.

이제 제나는 실제 사람이에요.

She's sitting on the carpet in your living room

여러분은 거실 카펫에 앉아서

playing with your daughter Marianne.

여러분의 딸 마리앤과 놀고 있습니다.

And your families have known each other for years now,

가족끼리 서로 수년을 알고 지냈는데

and it's become very clear to you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that Jenna is extraordinary.

제나가 뛰어난 아이라는 것을요.

She's incredibly intelligent.

믿기 힘들 정도로 지능이 높죠.

If you're honest with yourself, she's smarter than you,

솔직히 당신보다 더 똑똑합니다.

and she's five years old.

다섯 살인데도요.

She's beautiful, tall, athletic,

아름답고,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and the list goes on and on.

장점들이 셀 수도 없어요.

And in fact, there's a whole new generation

이제 제나같은 유전자 조작 어린이들이

of these GM kids like Jenna.

한 세대를 이루었습니다.

And so far it looks like

지금까지 알 수 있는 건

they're healthier than their parents' generation,

이들이 부모 세대, 즉 여러분 세대보다

than your generation.

더 건강하다는 겁니다.

And they have lower health care costs.

의료 비용도 더 낮습니다.

They're immune to a host of health conditions,

다양한 질병과 장애에 면역이 되어있어요.

including HIV/AIDS and genetic diseases.

에이즈와 유전병을 포함해서요.

It all sounds so great,

아주 멋지게 들리죠.

but you can't help but have this sort of unsettling feeling,

하지만 여러분은 어쩐지 계속 불편한 기분이 듭니다.

a gut feeling, that there's something just not quite right about Jenna,

제나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직감하죠.

and you've had the same feeling about other GM kids that you've met.

다른 유전자 조작 아이들에게서도 비슷한 기분을 느낍니다.

You were also reading in the newspaper earlier this week

또 여러분은 며칠 전 신문에서

that a study of these children who were born as designer babies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indicates they may have some issues,

연구 결과를 읽었습니다.

like increased aggressiveness and narcissism.

공격성 증가와 자아도취성 같은 문제요.

But more immediately on your mind

게다가 여러분은 지금

is some news that you just got from Jenna's family.

제나에 관해 들은 소식을 떠올렸습니다.

She's so smart,

제나가 너무 똑똑해서

she's now going to be going to a special school,

특수학교에 다니게 되었다고요.

a different school than your daughter Marianne,

여러분의 딸 마리앤과는 다른 학교죠.

and this is kind of throwing your family into a disarray.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어요.

Marianne's been crying,

마리앤은 계속 울었고

and last night when you took her to bed to kiss her goodnight,

어젯밤에는 잘 자라는 인사를 하러 들어갔다니

she said, "Daddy, will Jenna even be my friend anymore?"

"아빠, 이제 제나가 저랑 친구 하려고 할까요?" 하고 묻는 겁니다.

So now, as I've been telling you this imagined 2030 story,

지금까지 가상의 2030년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요.

I have a feeling that I may have put some of you

어떤 분들은 이 이야기를 공상과학처럼 들으셨겠죠?

into this sci-fi frame of reference. Right?

You think you're reading a sci-fi book.

공상과학 소설처럼요.

Or maybe, like, in Halloween mode of thinking.

아니면 할로윈의 공포 이야기처럼요.

But this is really a possible reality for us,

하지만 이건 실제로 가능한 현실입니다.

just 15 years from now.

지금부터 단 15년 후에요.

I'm a stem cell and genetics researcher

저는 줄기세포와 유전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and I can see this new CRISPR technology

이 CRISPR 신기술과 이것이 미칠 영향을

and its potential impact.

예상할 수 있습니다.

And we may find ourselves in that reality,

제 이야기가 정말 현실이 될 수 있고

and a lot will depend on what we decide to do today.

많은 부분이 지금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지에 달렸습니다.

And if you're still kind of thinking in sci-fi mode,

아직도 공상 과학처럼 느껴지신다면

consider that the world of science had a huge shock earlier this year,

올해 초 과학계가 충격에 빠졌던 걸 생각해보세요.

and the public largely doesn't even know about it.

일반 대중은 대부분 모르고 있지만

Researchers in China just a few months ago

몇달 전 중국의 과학자들이

reported the creation of genetically modified human embryos.

유전 조작을 한 인간 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This was the first time in history.

역사상 최초로 말이죠.

And they did it using this new CRISPR technology.

이 CRISPR 라는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It didn't work perfectly,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but I still think they sort of cracked the door ajar

그들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on a Pandora's box here.

And I think some people are going to run with this technology

어떤 사람들은 이 기술을 가지고

and try to make designer babies.

맞춤 아기들을 만들려고 할 겁니다.

Now, before I go on, some of you may hold up your hands and say,

누군가는 이렇게 물을지도 모릅니다.

"Stop, Paul, wait a minute.

"잠깐만요, 폴. 기다려봐요.

Wouldn't that be illegal?

그거 불법 아니에요?

You can't just go off and create a designer baby."

그냥 막 맞춤아기를 만들 수는 없잖아요."

And in fact, to some extent, you're right.

어느 정도는 사실입니다.

In some countries, you couldn't do that.

그게 금지된 나라도 있죠.

But in many other countries, including my country, the US,

하지만 제 조국인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there's actually no law on this, so in theory, you could do it.

관련 법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요. 그러니 이론적으론 합법인거죠.

And there was another development this year that resonates in this area,

이 주제와 관련해서 올해 또 다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and that happened not so far from here over in the UK.

여기서 멀지 않은 영국의 일이죠.

And the UK traditionally has been the strictest country

영국은 전통적으로 인간 유전자 조작에 대해

when it comes to human genetic modification.

가장 엄격한 나라였습니다.

It was illegal there,

불법으로 못 박았었는데

but just a few months ago,

몇 달 전

they carved out an exception to that rule.

그 법에 예외 조항이 생겼습니다.

They passed a new law

새로운 법이 통과된 겁니다.

allowing the creation of genetically modified humans

유전자 조작 인간을 만드는 걸 허가했죠.

with the noble goal of trying to prevent a rare kind of genetic disease.

그것이 희귀 유전병을 막는다는 고매한 목적하에 이뤄진다면 말이죠.

But still I think in combination these events are pushing us

전 이 모든 사건들이 우리가 점점 더 인간 유전자 조작을 받아들이도록

further towards an acceptance

of human genetic modification.

몰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o I've been talking about this CRISPR technology.

지금까지 CRISPR 기술에 관해 얘기했는데요.

What actually is CRISPR?

CRISPR 기술은 정확히 뭘까요?

So if you think about the GMOs that we're all more familiar with,

여러분이 잘 아시는 유전자 변형 기술이 있죠.

like GMO tomatoes and wheat

즉, 유전자 변형 토마토나 밀을 생산하는 기술을 생각하시면

and things like that,

this technology is similar to the technologies

CRISPR는 그런 기술과 비슷하면서도

that were used to make those,

but it's dramatically better,

훨씬 뛰어나다고 보시면 됩니다.

cheaper and faster.

더 싸고, 더 빠르죠.

So what is it?

CRISPR는 말하자면

It's actually like a genetic Swiss army knife.

일종의 유전자용 스위스 군용 칼입니다.

We can pretend this is a Swiss army knife

이 스위스 군용 칼에

with different tools in it,

여러 도구가 달려 있어요.

and one of the tools is kind of like a magnifying glass

하나는 DNA를 보는 돋보기나

or a GPS for our DNA,

혹은 GPS 같은 겁니다.

so it can home in on a certain spot.

DNA의 특정 부분을 조준할 수 있죠.

And the next tool is like scissors

다음 도구는 가위처럼

that can cut the DNA right in that spot.

정확히 그 부분의 DNA를 자를 수 있습니다.

And finally we have a pen

마지막으로는 펜이 있어서

where we can literally rewrite the genetic code in that location.

그 부분에 유전자 암호를 써 넣는 거죠.

It's really that simple.

그 정도로 단순합니다.

And this technology, which came on the scene just three years ago,

단 3년 전에 개발된 이 기술이

has taken science by storm.

과학계를 휩쓸었습니다.

It's evolving so fast, and it's so freaking exciting to scientists,

이 기술은 무척 빨리 진화하고 있어요. 과학자들에겐 미친듯 신나는 일이죠.

and I admit I'm fascinated by it and we use it in my own lab,

고백하자면 저도 그 기술에 매료되었고 지금 저희 연구실에서도 쓰고 있어요.

that I think someone is going to go that extra step

하지만 전 누군가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nd continue the GM human embryo work

유전자 조작된 인간 배아를 키워서

and maybe make designer babies.

맞춤 아기를 만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This is so ubiquitous now.

CRISPR는 이제 아주 흔해졌습니다.

It just came on the scene three years ago.

고작 3년 전에 발표된 기술인데도 말이죠.

Thousands of labs literally have this in hand today,

지금도 수천 곳의 연구실에서

and they're doing important research.

중요한 연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Most of them are not interested in designer babies.

대부분은 맞춤 아기에는 관심이 없어요.

They're studying human disease

그들은 인간의 질병이나

and other important elements of science.

과학의 다른 중요한 주제들을 탐구합니다.

So there's a lot of good research going on with CRISPR.

CRISPR를 사용한 좋은 연구가 많습니다.

And the fact that we can now do genetic modifications

전에는 유전자 조작을 위해서는

that used to take years and cost millions of dollars

수년간 수백만 달러가 들었지만

in a few weeks for a couple thousand bucks,

이제는 몇 주 동안 몇천 달러로 가능해졌습니다.

to me as a scientist that's fantastic,

과학자에겐 멋진 일이에요.

but again, at the same time,

하지만 그와 동시에

it opens the door to people going too far.

이 기술은 극단적인 사람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And I think for some people

어떤 사람들에겐

the focus is not going to be so much on science.

과학적 연구가 목적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That's not what's going to be driving them.

그들의 동기는 연구가 아니라

It's going to be ideology or the chase for a profit.

이념이나 이윤일 겁니다.

And they're going to go for designer babies.

바로 그런 사람들이 맞춤 아기를 만들려고 하겠죠.

So why should we be concerned about this?

왜 우리가 이런 걸 걱정해야 할까요?

We know from Darwin, if we go back two centuries,

우리가 200년전 다윈에게 배운 게 있다면

that evolution and genetics profoundly have impacted humanity,

진화와 유전이 인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who we are today.

현재 우리 모습에 말이죠.

And some think there's like a social Darwinism at work in our world,

어떤 사람들은 사회 다윈주의와

and maybe even a eugenics as well.

우생학이 작용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Imagine those trends, those forces,

그런 흐름의 방향들이

with a booster rocket of this CRISPR technology

CRISPR 기술이라는 추진 로켓을 달면

that is so powerful and so ubiquitous.

그 결과는 아주 강력하게 모든 분야에 나타날 겁니다.

And in fact, we can just go back one century to the last century

실제로 지난 세기를 돌아보면

to see the power that eugenics can have.

우생학의 힘을 알 수 있죠.

So my father, Peter Knoepfler,

제 아버지인 피터 노플러는

was actually born right here in Vienna.

바로 이곳 비엔나에서 태어나셨어요.

He was Viennese, and he was born here in 1929.

1929년생 비엔나 사람이셨죠.

And when my grandparents had little baby Peter,

제 조부모님이 아기 피터를 가졌을 때는

the world was very different. Right?

지금과는 아주 다른 세계였겠죠?

It was a different Vienna.

지금과는 다른 비엔나였습니다.

The United States was different.

미국도 지금과 달랐고

The world was different.

전세계가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There was a eugenics rising,

당시 우생학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고

and my grandparents realized,

저희 조부모님은 일찌감치 눈치채셨어요.

pretty quickly I think,

그들이 우생학 공식의

that they were on the wrong side of the eugenics equation.

불리한 쪽에 있다는 것을요.

And so despite this being their home

이 도시는 조부모님의 고향이자

and their whole extended family's home,

가족, 친적들 모두의 고향이었고

and this area being their family's home for generations,

이 지역에서 수 세대째 살고 있었지만

they decided because of eugenics

우생학의 영향 때문에 그런 고향을 떠나기로

that they had to leave.

결정하셨던 겁니다.

And they survived, but they were heartbroken,

그분들은 생존하셨지만 상심하셨습니다.

and I'm not sure my dad ever really got over leaving Vienna.

제 아버지도 비엔나를 떠나는 걸 납득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He left when he was just eight years old

겨우 여덟 살 때 떠나셨거든요.

in 1938.

1938년이었습니다.

So today, I see a new eugenics

오늘날 저는 새로운 종류의 우생학이

kind of bubbling to the surface.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걸 봅니다.

It's supposed to be a kinder, gentler, positive eugenics,

좀 더 상냥하고 친절하며 긍정적인 우생학이란 거죠.

different than all that past stuff.

과거의 우생학과는 다르게요.

But I think even though it's focused on trying to improve people,

사람들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 있기는 해도

it could have negative consequences,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and it really worries me

제가 정말 우려하는 건

that some of the top proponents of this new eugenics,

이 새로운 우생학의 지지자들이

they think CRISPR is the ticket to make it happen.

CRISPR가 그걸 가능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는 겁니다.

So I have to admit, you know,

저도 인정합니다.

eugenics, we talk about making better people.

더 나은 사람을 만드는 게 우생학이란 것을요.

It's a tough question.

어려운 문제에요.

What is better when we're talking about a human being?

무엇이 더 '나은' 인간인 걸까요?

But I admit I think maybe a lot of us

하지만 제 생각엔 우리 대부분이

could agree that human beings,

조금쯤은 인간이 향상된다면

maybe we could use a little betterment.

아마 수용할 수 있을 거예요.

Look at our politicians

정치인들을 보세요.

here, you know, back in the US --

여기나, 제 조국인 미국도 그렇죠.

God forbid we go there right now.

지금 그런 얘기를 할 자리는 아니네요.

Maybe even if we just look in the mirror,

어쩌면 심지어 거울 속 우리 모습에서도

there might be ways we think we could be better.

나아질 수 있는 점들이 있을 겁니다.

I might wish, honestly, that I had more hair here, instead of baldness.

솔직히 전 여기 대머리가 아니라 머리숱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Some people might wish they were taller,

어떤 사람들은 키가 더 크길 바라고

have a different weight, a different face.

몸무게를 줄이거나, 다른 외모를 바라겠죠.

If we could do those things, we could make those things happen,

이런 일을 실제로 할 수 있다면,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or we could make them happen in our children,

혹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능하다면

it would be very seductive.

굉장히 유혹적일겁니다.

And yet coming with it would be these risks.

하지만 동시에 이런 위험들도 있을 겁니다.

I talked about eugenics,

우생학에 대해 얘기했는데

but there would be risks to individuals as well.

개개인에게도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So if we forget about enhancing people

사람들을 향상시키는 것 말고

and we just try to make them healthier using genetic modification,

단지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한다고 해 봅시다.

this technology is so new

하지만 이 기술은 너무나 새롭고

and so powerful,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that by accident we could make them sicker.

실수로 조작 대상을 병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That easily could happen.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And there's another risk,

또 다른 위험 요소는

and that is that all of the legitimate, important genetic modification research

공식적이고 중요한 유전자 조작 연구는

going on just in the lab --

실험실에서 진행되고 있죠.

again, no interest in designer babies --

맞춤 아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해도

a few people going the designer baby route,

몇몇 사람들이 맞춤 아기를 만들려다가

things go badly,

만약 일이 잘못되면

that entire field could be damaged.

이 분야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I also think it's not that unlikely

또 저는 정부가 유전자 조작에

that governments might start taking an interest in genetic modification.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o for example our imagined GM Jenna child

예로 상상했던 유전자 조작아 제나처럼

who is healthier,

건강한 아이들로

if there's a generation that looks like they have lower health care costs,

한 세대를 만든다면 의료비용이 덜 들겠죠.

it's possible that governments may start trying to compel their citizens

정부가 국민들에게 유전자 조작을

to go the GM route.

권장할 수도 있습니다.

Look at China's one-child policy.

중국의 한자녀 정책은

It's thought that that prevented the birth of 400 million human beings.

4억 명의 출산을 막았다고 추측됩니다.

So it's not beyond the realm of possible

그러니까 유전자 조작이 하나의 정책이 되는 것도

that genetic modification could be something that governments push.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죠.

And if designer babies become popular,

맞춤 아기들이 인기가 많아지면

in our digital age --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viral videos, social media --

동영상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what if designer babies are thought to be fashionable,

맞춤 아기가 유행이 되어서

and they kind of become the new glitterati,

유명인이 된다면 어떨까요?

the new Kardashians or something?

카다시안 가족처럼요?

(Laughter)

(웃음)

You know, are those trends that we really could control?

이런 흐름들을 정말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요?

I'm not convinced that we could.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o again, today it's Halloween

오늘은 할로윈인데

and when we talk about genetic modification,

유전자 조작에 대해 얘기하자면

there's one Halloween-associated character

할로윈과 연관된 것 중에서

that is talked about or invoked more than anything else,

무엇보다도 생각나는 캐릭터가

and that is Frankenstein.

프랑켄슈타인이죠.

Mostly that's been Frankenfoods and all this other stuff.

지금까지는 대부분 유전자 변형 식품 같은 것들이었어요.

But if we think about this now and we think about it in the human context

하지만 이걸 인간의 맥락으로 생각해보면

on a day like Halloween,

할로윈 같은 날에

if parents can in essence costume their children genetically,

부모가 아이들을 유전자로 분장시킬 수 있다면

are we going to be talking about a Frankenstein 2.0 kind of situation?

어쩌면 프랑켄슈타인 2.0 같은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I don't think so. I don't think it's going to get to that extreme.

그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겠지만

But when we are going about hacking the human code,

인간의 유전자 암호를 해킹하기 시작한다면

I think all bets are off in terms of what might come of that.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게 됩니다.

There would still be dangers.

그런 위험도 도사리고 있죠.

And we can look in the past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to other elements of transformative science

어떤 중대한 과학적 발전이

and see how they can basically go out of control

실제로 통제 불능이 되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and permeate society.

So I'll just give you one example, and that is in vitro fertilization.

그 한가지 예가 시험관 수정입니다.

Almost exactly 40 years ago,

거의 정확히 40년 전에

test tube baby number one Louise Brown was born,

최초의 시험관 아기인 루이즈 브라운이 태어났습니다.

and that's a great thing,

엄청난 일이었죠.

and I think since then five million IVF babies have been born,

그 뒤로 약 500만 명의 시험관 아기가 탄생했어요.

bringing immeasurable happiness.

엄청난 행복을 가져왔습니다.

A lot of parents now can love those kids.

수많은 부모들이 사랑하는 아이를 갖게 되었죠.

But if you think about it, in four decades,

하지만 단 40년 만에

five million babies being born from a new technology

새로운 기술 하나로 5백만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는 건

is pretty remarkable,

엄청난 사실입니다.

and the same kind of thing could happen

동일한 상황이 인간 유전자 조작과 맞춤 아기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with human genetic modification and designer babies.

So depending on the decisions we make in the next few months,

우리가 앞으로 몇 달 뒤, 혹은 몇 년 뒤에 내릴 결정에 따라

the next year or so,

if designer baby number one is born,

맞춤 아기 1호가 탄생한다면

within a few decades,

앞으로 수십 년 안에는

there could well be millions of genetically modified humans.

수백만 명의 유전자 조작 인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And there's a difference there too, because if we, you in the audience, or I,

다른 변화는, 만약 여러분이나 제가

if we decide to have a designer baby,

맞춤 아기를 갖는다면

then their children will also be genetically modified, and so on,

그 아이들의 아이들도 조작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because it's heritable.

유전되니까요.

So that's a big difference.

아주 중대한 변화인 거죠.

So with all of this in mind,

이 모두를 고려했을 때

what should we do?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There's actually going to be a meeting

앞으로 한달 후에

a month from tomorrow in Washington, D.C.

워싱턴 DC에서 회의가 열립니다.

by the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전미 과학 아카데미에서

to tackle that exact question.

바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요.

What is the right path forward with human genetic modification?

인간 유전자 조작에 관해 어떤 길이 올바른 길일까요?

I believe at this time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건

we need a moratorium.

중지를 선언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We have to ban this.

금지시켜야 해요.

We should not allow creating genetically modified people,

유전자 조작 인간의 창조를 허가해선 안됩니다.

because it's just too dangerous and too unpredictable.

너무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죠.

But there's a lot of people --

하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

(Applause)

(박수)

Thanks.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And let me say, just as a scientist,

사실은 과학자로서 공개적으로

it's a little bit scary for me to say that in public,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두렵습니다.

because science generally doesn't like self-regulation and things like that.

일반적으로 과학은 자기 검열을 반대하는 분야이기 때문이죠.

So I think we need to put a hold on this,

저는 이 일을 막아야 한다고 믿지만

but there are many people who not only disagree with me,

많은 사람들이 저와 다른 의견을 갖는 것을 넘어서서

they feel the exact opposite.

완전히 반대의 입장에 있습니다.

They're like, step on the gas, full speed ahead,

그들은 오히려 최대한 빨리 맞춤 아기를 만들자는 입장이에요.

let's make designer babies.

And so in the meeting in December

12월에 열릴 회의와

and other meetings that are likely to follow in the next few months,

그후 몇 달간 열릴 다른 회의들에서

it's very possible there may be no moratorium.

사용중지 결정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nd I think part of the problem that we have

제 생각에 이 문제의 일부는

is that all of this trend,

이 모든 일의 흐름,

this revolution in genetic modification applying to humans,

유전자 조작의 혁명이나 인간 적용에 대해

the public hasn't known about it.

대중들이 모른다는 겁니다.

Nobody has been saying,

아무도 그걸 알리지 않잖아요.

look, this is a big deal, this is a revolution,

이거 보라고, 엄청난 일이라고, 혁명이라고 말이죠.

and this could affect you in very personal ways.

이 일이 여러분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요.

And so part of my goal is actually to change that

그래서 제 목표 중 하나가 그런 상황을 바꾸는 겁니다.

and to educate and engage with the public

일반 대중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and get you guys talking about this.

이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겁니다.

And so I hope at these meetings that there will be a role for the public

앞으로 있을 회의들에서

일반인이 발언할 기회도 있기를 희망합니다.

to bring their voice to bear as well.

So if we kind of circle back now to 2030 again, that imagined story,

우리가 아까 상상했던 2030년은

and depending on the decisions we make, again, today --

지금의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렸습니다.

literally we don't have a lot of time --

시간이 별로 없어요.

앞으로 몇 달이나 몇 년 남았죠.

in the next few months, the next year or so,

because this technology is spreading like wildfire.

신기술은 산불처럼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et's pretend we're back in that reality.

다시 2030년에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We're at a park,

공원에 갔어요.

and our kid is swinging on the swing.

우리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Is that kid a regular old kid,

그 아이는 평범한 아이일까요?

or did we decide to have a designer baby?

아니면 우리가 맞춤 아기를 낳기로 선택했을까요?

And let's say we went the sort of traditional route,

평범한 아이를 가졌다고 쳐 봅시다.

and there's our kid swinging on the swing,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는데

and frankly, they're kind of a mess.

솔직히 엉망진창이에요.

Their hair is all over the place like mine.

저처럼 머리가 마구 헝클어지고

They have a stuffy nose.

콧물도 흘리고 있어요.

They're not the best student in the world.

제일 우수한 학생도 아니죠.

They're adorable, you love them,

여러분은 그 아이를 매우 사랑하지만

but there on the swing next to them,

그 옆의 그네에 앉은

their best friend is a GM kid,

제일 친한 친구가 맞춤 아이에요.

and the two of them are kind of swinging like this,

둘이 나란히 그네를 타고 있으면

and you can't help but compare them, right?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잖아요?

And the GM kid is swinging higher,

맞춤 아이의 그네는 더 높이 올라갑니다.

they look better, they're a better student,

더 잘 생기고, 공부도 더 잘해요.

they don't have that stuffy nose you need to wipe.

콧물을 닦아 줄 필요도 없어요.

How is that going to make you feel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and what decision might you make next time?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어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