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You Should Disappoint Your Parents | Desiree Akhavan | TED

번역: Euncho Chong 검토: Soo Jin Lee

I was five years old when “The Little Mermaid” came out,

“인어공주“가 나왔을 때 저는 다섯살이었어요

and I was convinced it was a work of genius.

보자마자 이건 천재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My mother did not agree.

엄마의 의견은 달랐어요.

To be fair, she had a point.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엄마 말도 일리는 있었어요.

In the film, the mermaid disobeys her father

영화에서 인어는 아빠 말을 듣지않고

to chase some guy

어떤 남자를 쫓아가서

and put her entire species at risk.

결국 그녀의 종족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죠.

And to my mom, she was the ungrateful,

저희 엄마에게 그런 인어는

spoiled product of the very worst in American culture.

배은망덕하고 버르장머리없는 미국 문화 최악의 산물이었습니다.

Mom wanted me to be like Belle, from "Beauty and the Beast."

엄마는 제가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벨처럼 되길 바라셨어요.

And in case you forgot,

기억이 안 나실지도 모르겠지만

Belle volunteers to replace her father

벨은 죄수가 된 아버지를 대신해서

as a prisoner to a bloodthirsty beast for the rest of her life.

평생 굶주린 괴물에게 인생을 바치겠다고 자원합니다.

(Laughter)

(웃음)

Which, to this day, remains the base level of sacrifice

이건 지금까지도 이민자의 자식에게 기대하는

expected of you as a child of immigrants.

기본 수준의 희생 정도입니다.

(Laughter)

(웃음)

When does your life get to be your own

당신의 인생은 언제부터 부모님이나 공동체의 요구와 다른

and not your parents' or your community's?

자기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나요?

As the daughter of Iranian immigrants,

이란 이민자의 딸로서

I was raised to believe the answer is “never.”

저는 그 답은 “절대 불가”라고 믿으며 자랐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I would like to argue that the immigrant parents of the world

하지만 저는 전세계의 이민자 부모님들이

might have it wrong.

틀릴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n fact, I think you should disappoint your parents.

사실 저는 당신이 부모님을 실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 think that maybe disappointing your parents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일은 어쩌면

could be the best thing that ever happened to you.

당신에게 일어난 가장 멋진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My parents were good, obedient Iranian children.

저희 부모님은 착하고 말 잘듣는 이란 아이들이었죠.

Their marriage wasn't arranged, it was introduced

두 분은 중매결혼은 아니지만 서로를 소개받아서

and they were married three months after meeting.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하셨어요.

He was 26 and she was 19.

아버지는 26살이었고 어머니는 19살이었죠.

When I was 19,

제가 19살이었을 때

I found myself seated at a table with my parents and their friends

제가 부모님, 그리고 부모님 친구분들과 함께 앉아 있던 식탁에서

when one of them said, "Honestly,

친구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I would rather my children to have cancer than to be gay.

“솔직히 난 내 아이들이 게이가 되느니 암에 걸리는게 낫다고 생각해.

They say to me, 'mama, you are being the homophobia,'

아이들은 나한테 ‘엄마, 그건 동성애 혐오에요.’ 라고 말하지만

but what can I say, it is the truth."

어쩌겠어. 그게 사실인데.”

(Laughter)

(웃음)

And everyone laughed because yeah, it was the truth.

모두가 웃었어요. 그래요, 그게 사실이었으니까요.

And because none of them would ever have to worry

왜냐하면 그분들 중 누구도 자기 자식 중 하나라도

about one of their kids being gay.

동성애자가 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They had all raised good, obedient Iranian kids

그분들은 모두 착하고 말 잘 듣는 이란 아이들을 키워냈으니까요.

who would marry other good, obedient Iranian kids.

그 아이들은 또 착하고 말 잘 듣는 다른 이란 아이들과 결혼하겠죠.

I told my parents I was in love with a woman

그 대화가 있고 6년 후 저는

six years after that conversation.

부모님께 제가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씀드렸어요.

I did it with my eyes closed,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like I was jumping off a skyscraper.

두 눈울 질끈 감은채로 말이죠.

When my mom's upset, she wants all the information

저희 엄마는 화가 났을 때

like she is a bad-news detective,

나쁜 소식을 쫓는 형사처럼 모든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고

and she's trying to sniff out the even worse betrayal

혹시나 숨기고 있는 아주 작은 배신의 힌트라도

that you're hiding behind your back.

찾아내려고 합니다.

(Laughter)

(웃음)

My dad is the complete opposite.

아빠는 완전히 반대예요.

You can tell it's real bad when he goes completely silent.

아빠가 아무말도 하지 않으실 때 상황이 정말 나쁘다는걸 알 수 있죠.

It’s kind of like you flip his “off” switch.

마치 아빠의 “꺼짐” 스위치를 누르는거나 마찬가지에요.

"Why can't you keep your private life private?"

“왜 네 사생활을 비밀로 할 수 없는거야?”

is what my brother wanted to know.

라고 제 오빠는 물었죠.

He was born in Iran and left before he turned one,

오빠는 이란에서 태어나 한 살이 되기 전에 그 곳을 떠났지만

but those early days managed to infuse him

그 어린시절을 통해 저는 항상 갖지 못했던

with a sense of propriety that's always eluded me.

예의바름을 배운 것 같았어요.

Because I was born in New York,

왜냐면 저는 뉴욕에서 태어난

which is why I am an entitled millennial cliché.

전형적인 밀레니엄 세대였기 때문이죠.

(Laughter)

(웃음)

I'm incapable of lying, and it is a character flaw.

저는 거짓말을 못 해요. 성격적 결함이죠.

It's gauche to be so straightforward.

서툴러서 너무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There's no elegance to it.

우아함이란 없어요.

Iranians communicate their meaning in the spaces between their words.

이란인들은 단어 사이의 공백으로 의미를 전달합니다.

The implications.

함축적이죠.

You have to learn a second, silent language.

조용한 제 2언어를 배워야만 합니다.

There’s even a word for it, “tarof,” the art of disingenuous generosity.

심지어 이걸 뜻하는 “타로프“라는 단어도 있는데,

솔직하지 못한 관대함의 예술이란 뜻입니다.

(Laughter and applause)

(웃음과 박수)

I can tell this room knows a thing or two about it.

저는 이 곳의 관중 분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We're raised to keep offering things we don't actually want to offer,

우리는 실제로는 제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계속 제공하고,

and say things that we don't actually mean but must, out of mandatory,

의무적이고 과한 공손함 때문에, 마음에 없어도

aggressive politeness.

반드시 해야 하는 말을 하도록 배우고 자랐습니다.

(Laughter)

(웃음)

오늘날까지도 이란에서 택시비를 지불하려고 하면

To this day, when you go to pay for a cab in Iran,

기사님들은 “아니에요 아니에요. 당신에게는 무료입니다.

They’ll say, “No, no, no, no, no, for you it’s free.

You are like a sister, a daughter, a mother to me.

당신은 제게 자매, 딸, 엄마 같은 존재예요.

I could never charge you."

제가 어떻게 요금을 받겠어요” 라고 합니다.

And then it's your job to convince them to charge you.

그럼 요금을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게 당신 일이 되는거죠.

(Laughter)

(웃음)

And then once you've convinced them to charge you,

그리고 나서 요금을 내기로 한 후엔,

you need to haggle them down so they don't rip you off.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흥정하는것도 당신 몫입니다.

(Laughter)

(웃음)

Being the child of immigrants is like being born a widow.

이민자의 자식으로 사는 것은 과부로 태어나는 것과 같아요.

The loss is baked into you.

상실감은 항상 마음을 떠나지 않죠.

You grow up intrinsically homesick for a place that you've never known

당신이 알지도 못하고, 가족들의 기억과는 더 이상 같지 않은

and that no longer exists the way your family remembers it.

그런 곳에 대한 근본적인 향수를 가지고 자랍니다.

Our home was a testament to an Iran locked in time.

저희 집은 시간 속에 갇혀있는 이란을 보여주는 증거였어요.

Qajar paintings of uni-browed women playing the sitar

시타르를 연주하는 눈썹 없는 여성들이 그려진 카자르 그림과

and a samovar that took 80 percent of the kitchen island.

주방 아일랜드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사모바르가 있었어요.

(Laughter)

(웃음)

The music we listened to was Persian, dated

저희는 페르시안 음악을 들었는데

and featured way too much electric keyboard.

옛날 노래인데다가 전자 키보드를 너무 많이 사용했죠.

Even the Farsi I was taught to speak is antiquated.

심지어 제가 배운 페르시아어도 구식이었어요.

I say, "May your hands not hurt" when all I want to say is "thanks."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 되는데,

“손이 온전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해야 했어요.

We didn't go tailgating,

우리는 주차장 파티에 가진 않았지만,

we went to “mehmoonies,”

손님이 50명 이상 모이고

parties where there were no fewer than 50 guests,

11시 이전엔 저녁도 주지 않는

dinner was never served before 11

파티인 “메모니“에 갔는데

and you danced so hard, you left with pit stains.

춤을 너무 열심히 춰서 겨드랑이에 땀이 흥건한 채로 집에 갔어요.

Being Iranian in the diaspora means gossip as your love language.

디아스포라에서 이란인이 된다는 건 사랑의 언어로서 험담을 의미하죠.

(Laughter)

(웃음)

We dig into the messiest details of everyone's lives

우리가 모든 사람의 삶에서 지저분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이유는

not because we're assholes, but because we care.

우리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관심이 있기 때문이에요.

(Laughter)

(웃음)

It's bringing the drama.

이건 극적인 사건을 불러오죠.

Like when I overheard my father planning a party screaming,

아버지가 파티를 계획하면서 이렇게 소리쳤던 것처럼요.

"They want kebab, we want filet.

“그 사람들은 케밥을 원하고 우리는 필레를 원한다.

This is war and I do not intend to lose."

이건 전쟁이고 난 질 생각이 없다.”

(Laughter)

(웃음)

It's being obsessed with status,

그건 지위에 집착하는 거죠.

it’s suffocating your ugliest memories

그건 최악의 기억을 억누르는 것이고

and it's built into my bones.

제 뼛 속 깊이 새겨져 있어요.

How could I have the audacity to break free from the one rule

우리 모두가 암묵적으로 또 맹목적으로 따르기로 한

we all silently agreed to follow blindly?

하나의 규칙에서 제가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겠어요?

The rule that you don't get to make the rules.

당신이 만들 수는 없는 그 규칙이요.

Your parents do.

그런데 부모님은 할 수 있으세요.

There was no precedent to being gay and Iranian.

이란인이면서 동시에 동성애자인 전례는 없었어요.

So claiming it for myself felt ridiculous,

그래서 제 자신을 위해 그렇게 주장하는 게 말도 안되게 느껴졌어요.

like I was coming out as a leprechaun.

마치 제가 초자연적인 존재, 레프러콘이 된 것 같았죠.

In fact, the president of Iran at that time, Ahmadinejad,

사실 그 당시 이란 대통령이었던 아흐마디네자드는

had publicly announced,

공개적으로 이렇게 선언했어요.

“In my country, we don’t have homosexuals.”

“우리 나라에는 동성애자가 없습니다.”

He just failed to mention that that might have something to do

대통령은 동성애가 사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과

with the fact that homosexuality is punishable by death.

그 관련성을 언급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But the moment that I brought the worst shame imaginable onto my family,

하지만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수치심을 제가 가족에게 안겨준 순간

something incredible happened.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Do you know what is scary

당신이 가장 사랑하고 또 당신을 낳아 준 사람들의

after destroying the hopes and dreams of the people that you love the most,

희망과 꿈을 부숴버린 후에 마주할

the people that created you?

가장 무서운 존재가 뭔지 아시나요?

Literally nothing.

아무것도 없습니다.

In the wake of losing my family,

가족을 잃은 뒤에

I lost my fear.

저는 두려움도 잃었습니다.

I had no idea that fear had been driving my life up until that point.

그 전까지는 저는 두려움이 제 인생을 끌고 가고 있다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Fear of being strange, wrong, ugly, bad.

제가 이상하고, 틀렸고, 못생겼고, 나쁘다는 두려움이요.

I was always so afraid I was embarrassing myself.

항상 너무 두려워서 제 자신을 부끄러워했죠.

But from the moment I came out, none of that really mattered anymore.

하지만 커밍아웃을 한 순간부터 그 어떤 것도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죠.

There was no way to out-shame myself.

제 부끄러움을 떨쳐버릴 방법은 없었어요.

So as we stopped talking, I started writing.

가족과 대화가 끊긴 후, 저는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I'd wanted to be a filmmaker since I was nine years old

저는 아홉살 때부터 영화 제작자가 되고 싶었고

and wrote my first script.

첫 대본을 썼었죠.

It was a sketch comedy show that featured a fake advert

짧은 코미디였는데

for a product called “Vomelet,

, “보믈렛, 구토물로 만든 오믈렛” 이라는 제품의

the omelet made of vomit.”

가짜 광고였습니다.

(Laughter)

(웃음)

I'd been desperate to find my voice ever since,

그 이후로 제 목소리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but I was always writing at arms length from myself.

저는 항상 제 자신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글을 썼죠.

After I came out,

커밍아웃을 한 후에는

there was no reason to hold back, so I didn't.

숨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구요.

I co-created a web series with my girlfriend at the time.

당시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웹 시리즈를 만들었어요.

It was about a pair of superficial, homophobic lesbians,

속물적이면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레즈비언 커플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and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인생 처음으로 제 작품이 다른 사람들과

my work started speaking to other people.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I let go of my idea of good

저는 무엇이 좋은가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았고,

and trying to fit into other people's notion of good,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개념에 맞추려고 하는 것도 그만두었고,

and I ended up finding my own.

결국 저만의 것을 찾게 되었죠.

After that, I wrote, directed, and starred in my first film,

그 후 저는 제 첫 번째 영화에서 각본, 연출, 주연을 맡았는데

which explored themes of being a self-indulgent,

제멋대로고 비밀이 많은 전형적인

closeted Iranian millennial cliché.

밀레니엄 이란인에 대한 내용이었고

That film premiered at Sundance.

선댄스 영화제에서 개봉했습니다.

My next film won Sundance.

제 다음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했구요.

(Cheers and applause)

(환호와 박수)

Eventually, my parents realized that being gay wasn't a death sentence,

결국 부모님은 동성애가 사형 선고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셨고

and we found each other.

우리는 서로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But on new terms.

새로운 합의였어요.

They are the heart of me.

부모님은 제 심장이에요.

They built me.

저를 만드셨죠.

But they don't get to determine the rules of my life.

하지만 부모님이 제 삶의 규칙을 정해주지는 못해요.

Nobody does.

아무도 할 수 없죠.

I challenge you to disappoint your parents

저는 여러분이 부모님을 실망시키킬 바라며,

and to take the rules

부모님이 본인의 부모님으로부터

that they passed down from their own parents,

물려받은 규칙들을 살펴보고

and ask if those are rules that you would choose for yourself.

그것들이 여러분 스스로에게 적용할 규칙들인지 물어 보십시오.

I challenge you to be a little more honest and a little less obedient.

저는 여러분이 조금 더 솔직하고 조금 덜 순종적이기 바랍니다.

Not just with your parents, but with the world.

부모님뿐만 아니라 세상에게도 말이죠.

My mother's high school yearbook quote says

제 어머니의 고등학교 졸업장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One should live life like a duck.

“사람은 오리처럼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Calm and serene on the surface,

겉보기엔 차분하고 고요해 보여도

but paddling like hell underneath."

발 밑에서는 미친듯이 헤엄쳐야 합니다.”

I beg to differ.

제 생각은 다릅니다.

Calm and serene is for other people's benefit.

차분하고 고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The paddling, it turns out, is the good bit.

헤엄치는 게 좋은 부분이더라구요.

The paddling is what it is to be alive.

헤엄치는 건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I once overheard my father tell someone,

한 번은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말씀하시는 걸 우연히 들은 적이 있어요.

"I knew I had two choices.

“저한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Get over it or lose my daughter."

극복하거나 딸을 잃거나.”

I faced a similar choice.

저도 비슷한 선택을 마주했었습니다.

Live life according to my own standards

내 기준에 맞춰 살면서

and risk losing my family,

가족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거나,

or live according to their rules

가족의 규칙에 따라 살다가

and never get the opportunity to meet myself.

내 자신을 만날 기회를 영영 놓치거나.

I took a calculated risk.

저는 뻔한 위험을 감수했어요.

And against all odds, I won.

Thank you.

감사합니다.

(Cheers and applause)

(환호와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