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llustrated kingdom of real, fantastical plants | Nirupa Rao

검토: Jihyeon J. Kim

여러분들께 문제 하나를 드릴까 합니다.

이 다음에 여러분이 교통체증에 걸린다면

딱 1분만 시간을 내서 여러분 주변에 가득한 자동차들을 살펴보세요.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자동차 회사를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I have a challenge for you.

The next time you're stuck in traffic,

사실 저는 자동차에 관심있는 편도 아닌데요.

take a minute to take a look at the sea of cars around you.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럼 그 자동차들 너머로

How many car companies do you think you could recognize?

도로가에 줄지어 선 나무들을 보세요.

I'm not even really into cars,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나무를 알아볼 수 있나요?

but I think I'd do fairly well.

아마도 자동차 수 만큼은 아니겠죠?

But then look beyond the cars

to the trees that line the side of the road.

해가 가면 갈 수록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서

How many of those could you identify?

의문을 제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Probably not as many, right?

우리 다음 세대는 자연에 대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Year upon year,

we grow further and further away from nature

만약 우리 다음 세대가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정서적 연결을

to the point where we have to question:

덜 형성하게 되면

What experience of nature will the next generation have?

우리가 자연을 가장 필요로할 때

그들은 자연을 위해 싸우고 구하려고 애쓸까요?

And if that generation lacks a sort of emotional connection

제 이름은 니루파 라오이고 식물 예술가입니다.

with their surroundings,

then will they bother to fight and save it

즉, 제가 주로 수채물감을 가지고

when we need it most?

식물을 그린다는 뜻이며

이는 미학적으로 접근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그리는 것을

My name is Nirupa Rao, and I'm a botanical artist.

In short, that means I paint plants,

목표로 한다는 뜻입니다.

usually with watercolor,

저는 사실 이 일이 21세기 도시에 사는 인도인에게

in a way that aims to be not only aesthetically appealing

꽤 이상한 직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but also scientifically accurate.

어떤 사람들은 이런 카메라 시대에 구시대적이라고 말하지도 모르지만

And I'm well aware that this is quite an odd profession

하지만 제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몇 년 전,

for a 21st-century urban Indian --

저는 자연보호재단에서 일하는 두 명의 자연주의자들을 만났습니다:

some might say outdated in the age of the camera --

디브야 무다파씨와 T.R. 샨카르 라만씨입니다.

but here's how my journey began.

A few years ago,

흥미롭게도

I met two naturalists who work with the Nature Conservation Foundation:

그들은 사실상 동물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지만

곧 그들은 동물들을 보호하려면

Divya Mudappa and T.R. Shankar Raman.

그들의 서식지와

그들이 떨어져서 사는 나무까지도

And now interestingly,

they actually began their careers working with animals,

보호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but they soon came to realize

그렇게 그들은 열대우림 복원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that if they were to protect those animals,

지역의 새들과 동물들이 의지하는 지역 나무를 기르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they'd also have to protect their habitats --

that is, the trees they live off.

그들은 그 과정을 어떤 식으로든 시각적으로 문서화하려고 했지만

And so they started a rainforest restoration program

그들이 접촉했던 사진작가들은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aimed at growing local trees that local birds and animals rely on.

이 나무들은 높이가 140피트(약 42m)입니다.

And they were looking to visually document them in some way,

but the photographers they approached came up empty-handed.

제 키의 26배에 달하는 것이죠.

그런 거인들을 한 대의 카메라 프레임에 담아보려고 해보세요.

These trees were up to 140 feet tall.

게다가 주변의 녹지는 나무 한 그루를 명확하게 분리하기에

That's 26 times my height.

나무가 너무 빽빽하게 많았습니다.

Try capturing giants like that in a single camera frame.

그래서 우리는 함께 옛날 스타일대로 그림 그리는 걸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Besides, the surrounding greenery was just too dense

사실대로 말하자면

to clearly isolate a single tree.

제가 바로 앞에 서 있을 때에도

나무 전체를 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And so together, we decided to give good old painting a shot.

그래서 대신에 저는 버팀대를 가까이서 연구한 다음

And to tell you the truth,

even when I was standing there right in front of them,

언덕을 올라가서 지붕처럼 우거진 숲 위로 솟아오른 왕관과 같은 숲의 형상을 봤습니다.

it was difficult to see the entire tree.

So instead I'd study the buttress up close

그리고나서 보좌관처럼 함께 해준 디브야(Divya)씨와 함께

우리는 이 퍼즐 조각들을 하나로 모아

and then climb up the hill to see its crown rising above the canopy.

최종 그림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연주의자들 뿐만 아니라

And then with Divya, and she there as aide,

정글을 잘 모르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we could piece these pieces of the puzzle together

이 그림들은 이 나무들을 전체적으로

into the final painting.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For a lot of people who don't know the jungles

우리는 이 지역에서 가장 상징적인 30가지 종을 열매, 꽃, 씨앗, 잎사귀와 함께

as well as these naturalists,

these paintings are the only way that they'll get to see these trees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in their entirety.

(박수)

We were able to document 30 of the region's most iconic species

이 과정을 통해서

along with their fruit, flowers, seeds and leaves.

정글은 저에게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Applause)

정글은 이 구분되지 않는 초록의 바다에서

각각의 특징을 가진 개별적인 종으로 변모했습니다.

Through this process,

the jungles really came alive to me.

제 생각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물의 움직일 수 없음이 식물을 덜 흥미롭게 만든다고 가정하면서

They morphed from this undifferentiated sea of green

식물을 그저 무엇의 배경이 되는 풍경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o individual species with individual characters.

하지만 저는 그들을 매혹적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뿌리박음이라는 것을 알게됐고

And I think a lot of people just tend to see plants as background scenery,

assuming that their immobility makes them uninteresting.

그것은 우리가 상상하기에는 머리가 아플 만큼의 긴 기간에

But I began to see that it is that very rootedness that makes them fascinating,

식물이 계속해서 받아온 위협과 기회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기발한 방법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the ingenious ways in which they adapt and respond

그리고 이렇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내가 그들의 이야기들을 할 수 있고

to threats and opportunities

그들의 복잡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

on timescales that make our heads hurt to imagine.

아마도 우리 모두가 식물에 대해서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할 겁니다.

And I couldn't help but wonder:

사실상, 저의 가족들에게 있어 식물은 언제나 매혹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What if I could tell their stories,

showcase their complexity?

저의 종조부이신 세실 살다냐(Cecil Saldanha) 신부는

Perhaps we'd all start to think of plants a little differently.

60년대 처음으로 우리 고향 카르나타카(Karnataka)주의

And in fact, in my family, plants have always been a source of fascination.

식물군을 문서화했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어린 시절

My grand-uncle, Father Cecil Saldanha,

이 모든 일이 펼쳐지는 과정을 지켜본 모든 기억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was the first to document the flora of our home state of Karnataka

그리고 그 결과

back in the '60s.

저는 식물을 모험과 발견과

And my mother has all of these memories

of being a little girl watching this entire enterprise unfold.

흥분과 연결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미와 해바라기만을 그리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And consequently,

I've come to associate plants with adventure and discovery

저는 삼촌과 같은 식물학자들이 연구하는 식물들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and excitement.

And so I knew I didn't just want to paint roses and sunflowers.

그래서 저는 미국 지리학 협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생물이 많은 지역 중 하나에서

I wanted to paint the kinds of plants that botanists like my uncle work with.

찾을 수 있는 가장 이상하고 괴상한 식물에 대한

And so I set out to create a book,

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supported by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on the weirdest, wackiest plants we could find

바로 인도 고유 지역인 서부 가츠 산맥 (Western Ghats)입니다.

(박수)

in one of the most biodiverse regions in the world:

이 환상적인 보석과도 같은 햇빛을 보세요.

India's very own Western Ghats.

그들은 토양의 영양소가 부족한 지역에서 자라서

(Applause)

그들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이 있습니다.

Take a look at these fantastic jewel-like sundews.

그들은 잎사귀에 있는 점액샘들을 이용하여 곤충을 유인하고 가두며 섭취합니다.

They grow in regions where nutrient content in the soil is poor,

and so they have a little way of supplementing their diets.

작은 곤충들은 달콤한 분비물에 매혹당하지만

They lure, trap and ingest insects using mucilaginous glands on their leaves.

일단 곤충들이 한번 접촉하게 되면

그들은 덫에 걸리게 되고 게임은 끝이 납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끈끈이주걱이

잠재된 꽃가루 매개자들을 가두지 않기 위해

The little insects are attracted to the sweet secretions,

but once they come in contact,

they are ensnared and the game is up.

끈끈이주걱의 살인적인 잎사귀 높이 위로 가늘고 긴 줄기에 그들의 꽃을

영리하게 치켜들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 수도 있습니다.

And you might notice

that the sundews very cleverly hold their flowers on tall, thin stems

정글 안쪽으로 더 가면

high above their murderous leaves

여러분은 교살범인 무화과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to avoid trapping potential pollinators.

무화과는 햇빛이 부족하고

Further inside the jungle,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자랍니다.

you might meet the strangler fig.

그래서 무화과는 일종의 새치기를 하며 앞으로 나가아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It grows in areas where sunlight is scant

보시다시피, 무화과의 씨앗들은

and competition is intense.

새들이 나뭇가지 꼭대기에 무화과 씨앗들을 떨어뜨림으로써 퍼뜨려집니다.

And so it has a strategy to sort of cut in line and get ahead.

그 작은 씨앗들은 그곳에서부터 싹이 나기 시작하고

You see, its seeds are dispersed by birds

그 싹은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that drop them atop the branches of existing trees.

그 뿌리는 땅을 향해 내려가면서

그러는 동안 숙주인 나무는 목이 졸리고 종종 죽음을 맞이합니다.

And that little seed will start to germinate from there,

sending its shoots upward to the sky

심지어 숙주인 그 나무가 죽어 썩어 없어져도

and its roots all the way down to the ground,

교살범인 무화과는 속이 텅 빈 기둥과 같은

all the while strangling the host tree, often to death.

나무의 뿌리와 줄기에 여전히 남아있을 겁니다.

And even if that host tree dies and rots away,

만약 이조차도 여러분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를 보여드리죠.

the strangler will persist

바로 닐라쿠린지(Neelakurinji)입니다.

as a hollowed-out column of roots and branches.

닐라쿠린지꽃이 필 때면

꽃들이 일제피 피어나

And if that didn't impress you,

산비탈 전체를 파란색 카펫으로 뒤덮어버립니다.

let me show you one of my personal favorites:

the Neelakurinji.

이것은 “군생 개화“로 알려진 닐라쿠린지의 수분전략인데

When it blossoms,

it does so in unison,

covering entire hillsides in carpets of blue.

닐라쿠린지가 수 마일에 이르는 범위에 피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This is its pollination strategy known as "gregarious flowering,"

순식간에 행해지는 이 잔치 속으로 꽃가루 매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하나의 장관을 이루는 이 이벤트에

in which it invests all of its resources into a single, spectacular event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 주목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aimed at attracting pollinators to the feast --

이 이벤트는 12년주기로 딱 한번씩만 일어난다는 거예요.

which is easily done,

(박수)

considering the Neelakurinji is all that can be seen for miles around.

씨앗이 뿌려지고 난 이후

이 꽃들은 죽을 것이고

But here's the catch:

앞으로 12년 동안 다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it happens only once every 12 years.

(Applause)

이렇게 서부 가츠 산맥 (Western Ghats)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And soon after seeding,

these flowers will die,

not to be seen again for the next 12 years.

식물을 통해서, 그리고 생태를 통해서

그들이 서식지에서 구성원들과

This is our way of telling a story of the Western Ghats: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통해서요.

정말 신비롭지 않나요?

하지만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through plants and through their ecosystems

닐라쿠란지가 다음 12년 후에

and the various ways in which they interact

with players in their habitats.

다시 피어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It's glorious, isn't it?

자연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But the way things are going,

we can't be sure that the Neelakurinji will come out to play again

우리는 자연과 활동가들이 외치는 자연이 가진 영향력에 대해서

in the next 12 years.

말그대로 거의 장님이 되어갑니다.

The further and further we grow from nature,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식물맹(plant blindness)“입니다:

the more we are almost literally blind to it

우리 주변의 식물을 살아있는 존재로

and the effects that our activities have on it.

인식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And that's what it's called -- "plant blindness":

이 용어를 만든 두 명의 과학자

the increasing inability to really register the plants around us

엘리자베스 슈슬러(Elisabeth Schussler)와 제임스 원더시(James Wandersee)는

식물이 특정한 시각적 단서가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as living beings.

The two scientists that coined this term,

식물은 얼굴이 없고

움직이지 않으며

Elisabeth Schussler and James Wandersee,

우리는 식물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contend that plants lack certain visual cues.

우리 눈이 증가하는 정보의 맹공격을 받으면서

They don't have faces,

they don't move,

and we don't perceive them as threats.

우리는 무관하다고 보는 정보를 단순히 걸러내고

And so with the increasing onslaught of information that our eyes receive,

식물을 인식하는 일을 우선순위에서 제쳐둡니다.

we just deprioritize registering plants,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멈춰보세요.

simply filtering out information that we view as extraneous.

식물이 정말 안 중요한가요?

식물은 단지 자연의 배경일까요?

But stop to think about that.

아니면 모든 생명체의 기반이 되는

Are plants really extra?

근본적인 구성요소들일까요.

Are they just nature's backdrop?

생명체들을 위해 오늘날까지 지구가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Or are they the fundamental building blocks

우리 생태계의 출발점이자 그 이유일까요?

upon which all life is based,

칸나다(Kannada)말로 “Wild Shaale”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의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the starting points of our ecosystems

and the reason why earth is sustainable for life to this day?

야생학교(wild school)라는 뜻입니다.

환경보호론자인 크리스티 카란스 (Krithi Karanth)가 운영하고 있어요.

I leave you with these images from a program called "Wild Shaale,"

그녀의 팀이 제 일러스트레이션의 일부를

which in Kannada means "wild school."

마을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It's run by a conservationist, Krithi Karanth.

저는 아이들이 식물을 보고 알아봤을 때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말씀드릴 수 있어요.

And her team turned some of my illustrations

into games that village children could play with and learn from.

원숭이가 오르는 나무들,

수확 축제때 사용하는 꽃들,

And I can tell you they were so excited to see plants that they recognized --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열매까지요.

이건 친숙함의 일종으로, 축하하기 시작하면서

the trees that the monkeys play on,

the flowers they use at their harvest festival,

사랑으로 바뀌고

the fruit they use to wash their hair.

그리고 나면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로 바뀝니다.

And it's that sort of familiarity which, when celebrated,

이제 우리 주변의 세계와 평범한 시야에

turns to love,

감춰진 이 왕국 전체에 눈을 떠야할 때입니다.

which then turns into an urge to protect.

그럼 이제 다음번에 여러분이 교통체증에 걸리면

It's really time we open our eyes to the world around us,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아시겠죠!

to this entire kingdom that's hidden in plain sight.

(박수)

And so the next time you're stuck in traffic,

you know what to do.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