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s should be beautiful | Ian Firth

번역: JY Kang 검토: Jihyeon J. Kim

The world needs bridges.

세상은 교량을 필요로 합니다.

Have you ever thought about what it would be like not to have any?

교량이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보셨나요?

It's hard to imagine a civilization without bridges

교량이 없는 문명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because they're so essential

인간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교량은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for growth and development of human society,

but they're not just about a safe way across a river or an obstacle.

교량은 단지 강 또는 장애물을 안전하게 건너는 수단이 아닙니다.

They shout about connectivity --

교량은 연결을 의미합니다.

공동체를 의미하죠.

community.

They reveal something about creativity,

우리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보여주고

our ingenuity --

심지어 우리의 정체성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they even hint at our identity.

And when bridges fail,

그래서 교량이 끊어지거나 전쟁으로 파괴되면

or are destroyed in conflict,

communities struggle,

사회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development stagnates, people suffer.

사회 발전이 멈추고, 사람들은 고통받습니다.

Even today,

심지어 지금도

there are over one billion people living in poor, rural communities

전 세계의 가난한 농촌 마을에 살고 있는 10억 명 사람들이

around the world

that do not have safe, year-round access

저와 여러분이 누리는 것들을 일상에서 안전하게 접하지 못합니다.

to the things that you and I take for granted:

education, medical care, access to markets ...

학교, 병원, 상점에도 가지 못하죠.

which is why wonderful organizations like Bridges to Prosperity

이 때문에 '번영으로의 다리(Bridges to Prosperity)' 같은 훌륭한 단체가

build bridges in this kind of place -- this is in Rwanda.

이런 곳에 교량을 건설하고 있는데 여기는 르완다입니다.

And they make such a difference,

그리고 교량은 변화를 불러옵니다.

not only to those lives immediately around the bridge,

교량 주변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but the impact of these bridges is huge,

교량의 영향력은 너무나 커서

and it spreads over the whole community,

사회 전체에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far, far away.

아주 멀리까지 말이죠.

물론 교량들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주변에 있었습니다.

Of course bridges have been around for an awfully long time.

The oldest ones are stone because it's a very durable material.

가장 오래된 것은 돌로 만든 것입니다. 아주 튼튼한 재료이기 때문이죠.

I don't know about you --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전 기술의 발전을 보는 게 좋습니다.

I love to look at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to learn about what people did with the materials

사람들이 재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and tools available to them at the time.

당시에는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살펴보기를 좋아하죠.

So the Pont Du Gard in the center is a wonderful example --

'Pont Du Gard'가 그 좋은 예입니다.

Roman aqueduct in the South of France --

프랑스 남부에 남아 있는 로마 시대의 수로입니다.

fantastic piece of technology built using massive stones put together,

거대한 돌을 사용하여 건설한 기술의 걸작입니다.

dry -- there's no mortar in those joints.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순전히 돌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They're just dry stone joints --

fantastic

환상적이죠.

and almost as good as new today.

그리고 현재도 새것 같습니다.

Or sometimes up in the mountains,

혹은 사람들은 산 위에 현수교를 건설하기도 합니다.

people would build these suspension bridges,

often across some dizzy canyon,

나무 덩굴을 이용해서 아찔한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들죠.

using a vine.

In this case, this is in Peru.

아곳은 페루에서는 풀로 교량을 만듭니다.

This is using grass which grows locally

그 지역의 풀로 밧줄을 엮어서 이런 교량을 건설하죠.

and is woven into ropes to build these bridges.

And do you know they rebuild this every year?

그리고 매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Because of course grass is not a durable material.

당연히 풀은 튼튼한 재료가 아니기 때문이죠.

So this bridge is unchanged since Inca times.

이런 교량은 잉카시대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And bridges can be symbols of their location.

그리고 교량은 그 지역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Of course, Golden Gate and Sydney are well familiar.

물론 금문교나 시드니의 하버브릿지는익숙하죠.

In Mostar the bridge was synonymous with the name of the place,

모스타 지역의 이름을 딴 'Stari Most' 교량의 경우에는

and to such an extent that in the war in 1993

1933년에 전쟁으로 교량이 파괴되자

when the bridge was destroyed,

교량이 재건되기 전까지 마을의 정체성을 잃었습니다.

the town all but lost its identity until the bridge was reconstructed.

And bridges are enormous features in our landscape --

그리고 교량은 도시 경관에 거대한 특징이 되기도 합니다.

not just enormous, sometimes there's small ones --

거대하기도 하고 때로는 작은 것도 있지만

모두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and they are really significant features,

and I believe we have a duty to make our bridges beautiful.

저는 아름다운 교량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믿고 있습니다.

Thankfully, many people do.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Think of the stunning Millau Viaduct in the South of France.

남프랑스에 있는 놀라운 미요 대교를 생각해보세요.

French engineer Michel Virlogeux and British architect Lord Foster

프랑스 토공공학자 미셀 비을로죄와 영국 건축가 로드 포스터가 힘을 합쳐

collaborated together to produce something

건축과 공학이 극적인 시너지를 이루었습니다.

which is a really spectacular synergy of architecture and engineering.

Or Robert Maillart's Salginatobel Bridge in the mountains in Switzerland --

또는 로베르 마이야르가 남긴 스위스 산악 지역의 살지나토벨 교량은

absolutely sublime.

굉장히 장엄합니다.

Or more recently,

더욱 최근에는

Laurent Ney's beautiful and rather delicate bridge

로랑 네이가 설계한 아름다우면서도 섬세한 교량이

for Tintagel Castle in the UK.

영국의 틴타겔 성에 건설되었죠.

These are spectacular and beautiful designs

이런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교량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and we need to see more of this.

Bridges can be considered in three convenient categories,

교량은 단순히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depending on the nature of the structural system

구조 체계의 기본 요소인

that they adopt as their principal support.

구조물의 지지 방식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죠.

So, bending, of course, is the way a beam will behave --

보 형태의 구조는 휨거동을 합니다.

so, beams and bending.

즉, 휨이 작용하는 보 구조가 있죠.

Or compression is the principal way of operating for an arch.

그리고 압축력이 주로 작용하는 아치 구조가 있습니다.

Or for the really long spans you need to go lightweight,

혹은, 경간장을 길게 하려면 무게가 가벼워야 합니다.

as we'll see in a minute,

곧 보여드릴 텐데요.

and you'll use tension, cables --

그러려면 케이블의 인장력을 이용해야 하죠.

suspension bridges.

바로 현수교입니다.

And the opportunity for variety is enormous.

그 외에 다양한 형태가 무궁무진하죠.

Engineers have a fantastic scope for innovation and ingenuity

기술자들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놀라운 시각으로

and developing different forms around these types.

이들 기본 형식에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But technological change happens relatively slowly in my world,

하지만 제 분야에서 기술적 변화는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일어납니다.

believe it or not,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야에 비하면 그렇습니다.

compared to the changes that happen in mobile phone technology

휴대전화 기술

and computers and digital technologies and so on.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 등에 비하면 발전이 느리죠.

In our world of construction,

우리 건설 분야의 변화는 분명 더디다고 할 수 있습니다.

the changes seem positively glacial.

And the reason for this can be summarized in one word: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위험성"이죠.

risk.

Structural engineers like me manage risk.

저 같은 구조 기술자들은 위험성을 관리해야 합니다.

We are responsible for structural safety.

우리는 구조물의 안전을 책임지죠.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That's what we do.

And when we design bridges like these,

이런 교량을 설계할 때는

I have to balance the probability that loads will be excessive on one side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과도한 하중이 작용할 가능성과

or the strength will be too low on the other side.

구조물의 강도가 너무 낮아질 가능성의 균형을 맞춰야 하죠.

Both of which, incidentally, are full of uncertainty usually,

그런데 양쪽 모두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and so it's a probabilistic problem,

결국 확률의 문제죠.

and we have to make sure

당연히 그 둘 사이에서 적절한 안전율을 확보해야 합니다.

that there's an adequate margin for safety between the two, of course.

There's no such thing, I have to tell you,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절대로 안전한 것은 없습니다.

as absolute safety.

Contrary to popular belief,

사람들의 믿음과는 달리

zero risk doesn't exist.

완벽한 안전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ngineers have to do their calculations and get their sums right

기술자들은 계산을 통해서 힘의 합계가 맞도록 하고

to make sure that those margins are there,

안전성이 확보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and society expects them to do so,

우리 사회도 그걸 바라죠.

which is why it's all the more alarming when things like this happen.

왜냐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면 분명 공포스럽기 때문입니다.

I'm not going to go into the reasons for these tragedies,

이런 비극적 사고들의 원인을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but they are part of the reason

하지만 이런 사고들이 있기 때문에

why technological change happens quite slowly.

토목 기술의 변화가 그렇게 느린 것입니다.

Nobody wants this to happen.

누구도 이런 사고를 원치 않습니다.

Clients don't want this to happen on their projects, obviously.

의뢰인도 자신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길 원치 않습니다.

And yet of course they want innovation.

하지만 그들도 혁신을 원합니다.

Innovation is vital.

기술에서 혁신은 필수적입니다.

기술자로서 제게 혁신은 제 DNA의 일부입니다.

As an engineer, it's part of my DNA.

It's in my blood.

그렇게 타고났죠.

I couldn't be a very good engineer if I wasn't wanting to innovate,

제가 혁신을 추구하지 않았더라면 훌륭한 기술자가 될 수 없었을 겁니다.

but we have to do so from a position of knowledge and strength

하지만 혁신은 지식과 사고력, 이해를 바탕에 두어야 합니다.

and understanding.

It's no good taking a leap in the dark,

맹목적인 혁신은 안 됩니다.

and civilization has learned from mistakes since the beginning of time --

태초부터 문명은 실수에서 배움을 찾았습니다.

no one more so than engineers.

기술자들은 특히 그렇죠.

Some of you may have seen this film before --

아마 이 영상을 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타코마 해협교의 붕괴 장면으로 잘 알려진 영상인데요.

this is the very famous Tacoma Narrows Bridge collapse

in Tacoma, Washington state,

워싱턴 주의 타코마 시에 있었던 교량입니다.

1940.

1940년에 일어난 사고죠.

The bridge became known as "Galloping Gertie"

이 교량은 이른바 "갤로핑 거티" 상태가 되었습니다.

because she -- she?

왜냐하면 그녀는.. '그녀' 맞나요? 교량이 여성명사인가요? 모르겠네요.

Is a bridge female? I don't know.

She was wobbling like this for quite a long time,

그녀는 꽤 한참이나 이렇게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and notice this twisting motion.

비틀림 거동을 보이죠.

The bridge was far too flexible.

교량이 너무 유연했기 때문입니다.

It was designed by a chap called Leon Moisseiff,

이 교량을 설계한 레온 모아세프라는 사람은

no stranger to suspension bridge design,

현수교 설계 경험이 많았지만

but in this case he pushed the limits just that little bit too far

이 경우에는 설계 한계치를 너무 넘긴 탓에

and paid the price.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Thankfully, nobody was killed.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었지만

But this bridge collapse stopped suspension bridge development

이 교량 붕괴 사고로 인해 현수교의 발전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dead in its tracks.

그대로 정체되었죠.

For 10 years nobody thought about doing another suspension bridge.

그 후 10년 동안 아무도 현수교를 지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There were none.

전혀 없었죠.

And when they did emerge in the 1950s,

그러다가 1950년대에 현수교가 다시 주목받았지만

they were an understandable overreaction,

기술자들이 과잉반응을 한 탓에

this sort of oversafe response to what had happened.

과거에 비해 과도한 안전율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But when it did occur in the mid-60s,

하지만 1960년대 중반이 되어서

there was indeed a step change --

진정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an innovation, a technological step change.

혁신적인 기술적 변화가 있었죠.

This is the Severn Bridge in the UK.

이 교량은 영국의 서번 브릿지입니다.

Notice the aerodynamically streamlined cross section

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단면을 하고 있죠.

in the center there.

가운데 사진처럼요.

It's also a box which makes it very torsionally stiff --

그뿐 아니라 비틀림 강성이 큰 박스 형태로 되어 있어서

that twisting motion which we saw at Tacoma would not happen here.

타코마 교량에서 나타난 비틀림 변형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And it's also really lightweight,

게다가 매우 가볍습니다.

and as we'll see in a moment,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지만

lightweight is really important for long spans,

길이가 긴 교량에 있어서 무게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and everybody seems to want us to build longer spans.

다들 우리 기술자들이 더 긴 교량을 만들기를 원하죠.

현재 가장 긴 교량은 일본에 있습니다.

The longest at the moment is in Japan.

It's just under 2,000 meters -- one span.

한 경간이 2,000m에 달하죠.

Just under two kilometers.

거의 2km에 가까운 길이의 아카시 해협교입니다.

The Akashi Kaikyō Bridge.

We're currently working on one in Turkey which is a bit longer,

현재 그보다 좀 더 긴 교량이 터키에서 건설되고 있습니다.

and we've designed the Messina Bridge in Italy,

또한 이탈리아의 메시나 대교도 설계를 마친 상태이고

which is just waiting to get started with construction one day,

건설을 시작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who knows when.

언제일지는 모르지만요.

(Laughter)

(웃음)

I'm going to come back to Messina in a moment.

메시나 대교는 잠시 후에 다시 말씀드리죠.

But the other kind of long-span bridge which uses that tension principle

인장력을 이용하는 장대 교량의 또 다른 형태로서

is the cable-stayed bridge,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장교 형식이 있습니다.

and we see a lot of these.

In fact, in China they're building a whole load of these right now.

사실, 중국에서는 이런 형식의 교량을 엄청나게 건설하고 있습니다.

The longest of these is the Russky Bridge in Vladivostok, Russia --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스키 대교가 가장 긴 사장교이고

just over 1,100 meters.

길이가 1,100m를 넘습니다.

But let me take you back to this question about long-span and lightweight.

그런데 지점간 길이를 늘이고 경량화하는 문제로 돌아가보죠.

This is using Messina Bridge as an example.

메시나 대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The pie chart in the center represents the capacity of the main cables --

중앙의 파이 그래프는 주 케이블의 하중 부담 능력을 나타낸 것입니다.

that's what holds the bridge up --

교량을 매달고 있는 주 케이블의 용량을 의미하죠.

the capacity of the main cables.

And notice that 78 percent of that capacity

이것을 보면, 케이블 용량의 78%가

is used up just holding the bridge up.

단지 구조물을 매달아 두기 위해 쓰입니다.

There's only 22 percent of its capacity --

전체 용량의 22%, 1/4도 안되는 능력만으로

that's less than a quarter --

available for the payload,

하중을 버텨야하죠.

the stuff that the bridge is there to support:

교량에 놓인 철도나 도로 등에 작용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the railway, the road and so on.

And in fact,

그런데 실제로는

over 50 percent of that payload --

작용 하중의 50%는..

of that dead load --

그러니까 고정 하중의 50%는 케이블 자체의 무게입니다.

is the cable on its own.

Just the cable without any bridge deck.

바닥판 없이 케이블만의 무게가 그렇죠.

If we could make that cable lighter,

만약 케이블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면

we could span longer.

교량의 길이를 늘일 수 있습니다.

Right now if we use the high-strength steel wire available to us,

여기에 고강도의 강재 케이블을 적용할 수 있다면

we can span, practically speaking, around about five or six kilometers

사실상, 교량 길이를 5~6km까지도 늘일 수 있습니다.

if we really push it.

마음만 먹는다면 말이죠.

But if we could use carbon fiber in those cables,

그런데 탄소섬유로 된 케이블을 쓴다면

we could go more than 10 kilometers.

10km 이상의 교량도 가능하죠.

That's pretty spectacular.

그야말로 장관일 것입니다.

But of course superspans is not necessarily the way to go everywhere.

그런데, 물론 초장대 교량이 모든 곳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They're very expensive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그에 따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and they've got all sorts of other challenges associated with them,

그래서 지점이 여러 개인 교량을 지어서

and we tend to build multispan

when we're crossing a wide estuary or a sea crossing.

큰 강이나 바다를 건너도록 합니다.

But of course if that sea crossing were somewhere like Gibraltar,

하지만 지브롤터 해협 같은 곳을 가로질러야 하거나

or in this case, the Red Sea,

이처럼 홍해를 건너야 한다면

we would indeed be building multiple superlong spans

다경간의 초장대 교량을 실제로 건설하기도 합니다.

and that would be something spectacular, wouldn't it?

정말 엄청난 광경이겠죠?

I don't think I'm going to see that one finished in my lifetime,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이 교량의 완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but it will certainly be worth waiting for for some of you guys.

여러분은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Well, I want to tell you about something which I think is really exciting.

이제 제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This is a multispan suspension bridge across very deep water in Norway,

이것은 노르웨이의 깊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경간 사장교입니다.

and we're working on this at the moment.

현재 저희가 설계 중이죠.

The deep water means that foundations are prohibitively expensive.

바다의 깊이가 깊으면 기초의 건설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집니다.

So this bridge floats.

그래서 이 교량은 수면에 띄우기로 했죠.

This is a floating, multispan suspension bridge.

바로 부유식 다경간 사장교입니다.

We've had floating bridges before, but nothing like this.

이전에도 부유식 교량이 있었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It stands on floating pontoons

이 교량은 해저에 케이블로 고정된 수상 플랫폼 위에 놓이게 됩니다.

which are tethered to the seabed and held down --

so, pulled down against those buoyancy forces,

부력에 저항하는 힘으로 당기는 것이죠.

그리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and in order to make it stable,

the tops of the towers have to be tied together,

주탑 위를 서로 연결해서 고정합니다.

otherwise the whole thing would just wobble around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구조물 전체가 출렁거리게 되고

and nobody will want to go on that.

아무도 교량으로 다니지 않을 겁니다.

But I'm really excited about this

이 교량이 정말 흥미로운 이유가 있어요.

because if you think about the places around the world

전 세계에서 깊은 바다가 있는 어느 장소를 떠올려 보더라도

where the water is so deep

that nobody has given a second thought to the possibility of a bridge

교량이나 다른 방법으로 그곳을 건널 생각을 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or any kind of crossing,

this now opens up that possibility.

이제 이 교량이 그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So this one's being done by the Norwegian Roads Administration,

이 교량은 노르웨이 도로청이 추진하고 있지만

but I'm really excited to know

이 기술로 다른 지역도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where else will this technology enable development --

that growing together,

동반 성장하고

that building of community.

지역사회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Now, what about concrete?

그럼 콘크리트는 어떨까요?

Concrete gets a pretty bad name sometimes,

콘크리트는 나쁘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but in the hands of people like Rudy Ricciotti here,

이 루디 리치오티 같은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look what you can do with it.

쓰임새가 달라집니다.

This is what we call ultra-high performance fiber-reinforced concrete.

이것은 초고성능 섬유보강 콘크리트라는 것입니다.

It's a bit of a mouthful.

용어가 좀 어렵죠.

Us engineers love those kinds of words.

우리 기술자들은 이런 식의 용어를 좋아합니다.

(Laughter)

(웃음)

But what you do with this --

이런 초고강도의 고내구성 재료를 이용하면

this is really superstrong, and it's really durable,

and you can get this fantastic sculptural quality.

이렇게 환상적인 조각 같은 구조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Who said concrete bridges are dull?

콘크리트 교량도 이제 단조롭지 않습니다.

We could talk about all sorts of other new technologies and things

현재 개발이 한창인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것들도 있습니다.

which are going on,

로봇, 3D 프린팅, 인공지능, 그 밖의 여러가지가 있죠.

robots and 3-D printing and AI and all of that,

하지만 처음에 제가 언급했던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보죠.

but I want to take you back to something which I alluded to earlier on.

Our bridges need to be functional, yes.

교량은 고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They need to be safe -- absolutely.

그리고 당연히 안전해야 합니다.

사용하기 편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They need to be serviceable and durable.

But I passionately believe they need to be elegant;

하지만 저는 교량이 멋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they need to be beautiful.

교량은 아름다워야 해요.

Our bridges are designed for a long time.

교량은 오래 유지되도록 설계됩니다.

We tend to design for 100 years plus.

100년 이상 유지되도록 설계하죠.

They're going to be there for an awfully long time.

정말로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Nobody is going to remember the cost.

건설 비용을 기억할 사람은 없습니다.

Nobody will remember whether it overran a few months.

공사기간이 몇 달이나 지연됐는지 기억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But if it's ugly or just dull,

하지만 보기 싫고 단조로운 교량을 만든다면

it will always be ugly or dull.

계속 보기 흉하고 단조로운 모습으로 남아 있겠죠.

(Laughter)

(웃음)

Bridges --

교량은..

beauty enriches life.

아름다움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Doesn't it?

그렇죠?

It enhances our well-being.

우리에게 행복을 주죠.

Ugliness and mediocrity does exactly the opposite.

추함과 평범함은 그 정반대입니다.

And if we go on building mediocre, ugly environments --

우리가 평범하고 보기 싫은 환경을 계속 만든다면

and I believe we're becoming numb to that stuff --

우리도 그에 따라서 무감각해질 것입니다.

if we go on doing that,

계속 그렇게 한다면

it's something like a large-scale vandalism,

대규모의 문화 파괴나 다름 없어요.

which is completely unacceptable.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Applause)

(박수)

This is a bridge in Lyon in France,

이것은 프랑스 리용에 있는 교량입니다.

which was procured through a design competition.

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뽑힌 교량이죠.

And I think we need to start talking to those people who procure our bridges

저는 우리 교량과 구조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and our structures,

because it's the procurement which is often the key.

왜냐하면 그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Design competitions is one way to get good design,

디자인 경진대회는 좋은 디자인을 얻는 방법이지만

but it's not the only one.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There's an awful lot of procurement going on

지나치게 많은 디자인을 얻게 되면

오히려 좋은 디자인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됩니다.

that is absolutely prejudiced against good design.

So yes, technology happens a bit slowly sometimes in my world.

분명히 제가 속한 분야에서는 기술 발전이 느리게 일어납니다.

But I'm really excited about what we can do with it.

하지만 저는 우리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Whether it's saving lives in rural Africa

아프리카 시골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or stretching the boundaries of long-span technology

장대 교량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도 하고

or just crossing the road next-door,

단순히 도로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에 그치더라도

I hope we continue to build elegant and beautiful stuff

저는 우리가 멋지고 아름다운 교량을 계속 만들어나가서

that save lives and build communities.

우리 삶에 도움을 주고 사회를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