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rgotten art of the zoetrope | Eric Dyer

번역: Yoonkeun Ji 검토: Young You

A long time ago,

아주 오래전

I was a professional animator.

저는 프로 애니메이션 제작자였습니다.

(Music)

(음악)

[Eric Dyer]

[에릭 다이어]

[Animator]

[애니메이션 및 인쇄물 제작자]

[Compositor]

And at night,

저는 저녁마다 제가 실험하는 작품을 만들곤 했습니다.

I would make my own experimental films.

(Music)

(음악)

And I was spending a lot of time, way too much time, in front of a screen

스크린에서 상영할 영상을 만들기 위해

저는 스크린 앞에서 매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for work that would be presented on a screen,

and I had this great need to get my hands back on the work again.

이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Now, before "The Simpsons,"

"심슨 가족들 (The Simpsons)" 이전에

before "Gumby,"

"검비 (Gumby)" 이전에

before "Betty Boop,"

"베티 붑 (Betty Boop)" 이전에

before there was such a thing as cinema and television,

영화관이나 텔레비전이 존재하기 전에

animation was hugely popular in this form.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은 이러한 형식이었습니다.

This is a zoetrope.

이것은 조이트로프입니다.

And you spin this drum,

이 통을 돌리면서

and you look through the slits into the inside of the drum,

구멍 사이로 통을 들여다보면

and you see the animation pop to life.

애니메이션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This is animation in physical form,

이것은 물리적 방식의 애니메이션이며

and it's animation I could get my hands on again.

제가 다시 만들려고 하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I took these ideas to Denmark.

저는 풀브라이트 연구 장학금으로

I went there with my family on a Fulbright Fellowship.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덴마크로 갔습니다.

That's my daughter, Mia.

이 아이는 제 딸 미아(Mia)입니다.

I rode around the city on my bicycle

저는 자전거로 도시 주변을 돌았습니다.

and shot all the interesting moving elements of Copenhagen:

그리고 코펜하겐의 흥미로운 움직이는 요소들을 모두 찍었습니다.

the boaters in the canals,

운하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

the colors that explode in spring,

봄에 만발한 화려한 색들

the free-use city bikes,

공공자전거

love,

사랑

textures,

촉감

the healthy cuisine --

몸에 좋은 음식 등

(Laughter)

(웃음)

And I brought all that video back into the physical world

그리고 저는 그 비디오들을 물리적 애니메이션 세계로 가져왔습니다.

by printing it out on these long strips of ink-jet paper

이 기다란 잉크젯 용지에 인쇄한 뒤

and cutting out the forms.

그림을 따라 오려서 말입니다.

Now, I invented my own form of the zoetrope,

저는 저만의 조이트로프를 만들었습니다.

which removes the drum

본래 있던 표면의 통은 제거하고

and replaces the slits with a video camera.

시야 구멍은 비디오 카메라로 대체했습니다.

And this was very exciting for me,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는데요.

because it meant that I could make these physical objects,

제가 직접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치를 제작한 후

and I could make films from those objects.

이를 이용하여 영상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That's me riding on my bicycle.

이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저입니다.

(Laughter)

(웃음)

I made about 25 paper sculptures,

저는 25장의 종잇조각을

each the size of a bicycle wheel.

자전거 바퀴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I brought them into the studio,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스튜디오로 가져가

spun them

회전시켜서

and shot them to make the film "Copenhagen Cycles."

"코펜하겐 자전거"라는 짧은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Music)

(음악)

This project not only allowed me to get my hands back on the work again

이 영상을 만들면서 저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복귀한 것뿐만 아니라

but it helped me get my life back.

제 인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Instead of spending 12, 15 hours a day with my face plastered to a screen,

스크린과 얼굴을 하루에 12~15시간씩 마주하는 대신

I was having these little adventures with our new family

새로운 가족과 함께 작은 모험을 하면서

and shooting video along the way,

그 과정을 모두 비디오에 담았습니다.

and it was kind of a symbiosis of art and life.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And I think that it's no mistake

저는 조이트로프를 "인생의 수레바퀴"라고 하여도

that zoetrope translates into "wheel of life."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Music)

(음악)

But film and video does flatten sculpture,

하지만 필름과 비디오는 조형물을 평면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so I tried to imagine

a way that animated sculpture could be experienced as such,

저는 움직이는 조형물을 입체적 사실 그대로 체험하면서

and also a completely immersive kind of animated sculpture.

완전히 몰입시킬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And that's where I came up with the idea for the zoetrope tunnel.

그 결과 조이트로프 터널을 생각해냈습니다.

You walk through with a handheld strobe,

여러분이 손전등을 가지고 터널에 입장한 후

and wherever you point the flashlight,

빛으로 원하는 곳을 가리키면

the animation pops to life.

조형물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I plan to finish this project in the next 30 to 40 years.

향후 30~40년 이내에는 이 터널을 완성할 생각입니다.

(Laughter)

(웃음)

But I did build a half-scale prototype.

하지만 절반 크기의 모형은 이미 제작해보았습니다.

It's covered in Velcro,

터널의 내부는 접착식 밴드로 둘러싸여 있어

and I could lay inside on this bridge

내부의 의자 위에 누운 채로

and stick animated sequences to the walls

각 애니메이션 장면들을 벽에 붙인 후

and test stuff out.

시험 가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People would comment that it reminded them of an MRI.

사람들은 제가 만든 터널이 마치 MRI 같다고 말했습니다.

And that medical connection spoke to me,

그러나 MRI라는 의학적 비유에 대해서는

because at the age of 14,

제가 14살이었을 때

I was diagnosed with a degenerative retinal condition

앞이 점점 보이지 않게 되는

that's slowly taking my vision away,

퇴행성 망막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었기에

and I'd never responded to that in my work.

제 작품과 연관 짓지 않았습니다.

So I responded to it in this piece called, "Implant."

저는 대신 "임플란트"라고 답하였습니다.

It is an imaginary, super-magnified medical device

이것은 상상 속의 의료기기로, 초근접 확대 관찰이 가능하여

that fits around the optic nerve.

시신경에 관찰에 적합한 기기입니다.

And the public is, in a sense, miniaturized to experience it.

관객들은 마치 매우 작은 세상속에 들어온 것처럼 체험하게 됩니다.

With a handheld strobe,

이처럼 손전등을 이용해 조형물을 탐험하면서

they can explore the sculpture,

and discover thousands of cell-sized robots

수천 개의 세포 크기 로봇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hard at work, leaping in and out of the optic nerve,

이 로봇들은 시신경 내외부를 빠르게 이동하며

being deployed to the retina

망막 근처에 자리 잡고 열심히 치료를 합니다.

to repair it.

It's my science fiction fantasy cure of my own incurable disorder.

이것은 제 난치병 치료에 대한 제가 만든 공상 과학 소설입니다.

(Machine buzzes)

(기계 작동음)

Now, in the real-world gene therapy and gene therapy research,

실제로 현실 세계의 유전자 치료 및 그 연구에서는

healthy genes are being administered to unhealthy cells using viruses.

건강한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There's a lot of colorful, fluffy hope in this,

이 안에는 화려한 색상의 솜털로 이루어진 희망이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and there's also some creepy, threatening idea

그러나 또한 바이러스가 여러분 몸 안에서 침략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of viruses maybe becoming an invasive species in your body.

섬뜩하고 위협적인 주제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Vision loss has helped to take me away from the things

그러나 한편으로 시력 상실은 저에게

세상을 단절시키는 요소로부터 벗어날 기회를 주었습니다.

that disconnect me from the world.

Instead of being sealed off in an automobile,

저는 자동차 안에만 갇혀있는 대신에

I ride my bike,

자전거를 타고

take buses and trains

버스와 열차도 타고

and walk a lot.

많이 걸어 다녔습니다.

And instead of a visually intensive process in the studio, primarily,

또한, 주로 스튜디오 안에서 시각적 집중 작업을 했던 대신에

I'm also getting outdoors a lot more

외출을 더 많이 하고

and using more of my senses.

다른 신체 감각들을 좀 더 사용하고 있습니다.

This landscape is a couple hours east of San Diego, California.

이곳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부에서 몇 시간 떨어진 곳입니다.

My brother lives out that way.

제 형제가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He and I went camping there for four days.

저는 그와 함께 나흘 동안 캠핑을 했습니다.

And I grabbed my camera,

저는 카메라를 들고

and I walked through the canyons.

협곡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And I tried to imagine and figure out

저는 너무나 고요하고 정적인 이곳에서

what kind of motion would be present

어떤 종류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을지

in this place that was so still and so devoid of motion.

상상하고 이해해보려 애썼습니다.

제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고요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I think it's the stillest place I've ever been.

And I realized that it was the movement of my own body through the landscape

그러던 중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하여 협곡을 넘나들었던 제 몸의 움직임이

that was creating the animation.

이곳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It was the motion of changing perspective.

시선 변화에 따른 움직임이었습니다.

So I created this piece called "Mud Caves" from those photographs.

저는 이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진흙 동굴"이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It's a multilayered print piece,

이것은 인쇄물을 다중으로 겹친 것인데요.

and you can think of it as a zoetrope laid flat.

평평하게 펼쳐놓은 조이트로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It's kind of my western landscape panorama.

저만의 서양식 조경 파노라마입니다.

And next to the print piece there's a video monitor

인쇄물 옆에는 비디오 모니터가 있습니다.

that shows the animation hidden within the artwork.

이를 통해 작품 속에 숨겨진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I think one of the best parts about this project for me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was that I got to hang out with my brother a lot,

저와 4,000km나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던

who lives 2,500 miles away from me.

제 형제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And we would just sit in this seemingly eternal landscape

우리는 강과 바다로부터 수백 년에 걸쳐 조각된

끝없이 펼쳐진 그 협곡에 앉아

sculpted by water over millions of years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and talk.

We'd talk about our kids growing up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and the slowing pace of our parents,

부모님의 발걸음이 점점 느려지고 있다는 것과

and our dad who's suffering from leukemia, memory loss and infection.

백혈병 때문에 기억상실 및 감염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And it struck me that, as individuals,

이러한 대화를 하면서,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는

we're finite,

하나의 가정이라는 관점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but as a family,

we are an ongoing cycle --

삶을 순환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a kind of wheel of life.

일종의 인생의 수레바퀴처럼 말입니다.

Now, I want to leave you with a tribute to one of my mentors.

마지막으로 저의 한 멘토를 위한 영상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She reminds me that physical presence is important

그녀는 저에게 신체적인 활동은 매우 중요하며

and that play is not a luxury,

놀이는 사치가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라고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but a necessity.

She's Pixie,

그녀 이름은 픽시(Pixie)로

and she's our family dog.

우리 가족의 반려견입니다.

And she loves to jump.

점프하는 것을 좋아하죠.

(Dog barking)

(개 짖는 소리)

(Dog barking and spring boinging)

(개가 짖고 뛰어오르는 소리)

And this is a new kind of zoetrope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조이트로프입니다.

that I developed at the Imaging Research Center

제가 볼티모어의 UMBC에 있는 이미징 연구 센터에서 만든 것입니다.

at UMBC in Baltimore.

And I call it a "real-time zoetrope."

저는 이것을 "실시간 조이트로프"라고 부릅니다.

(Dog barking)

(개 짖는 소리)

(Dog barking and spring boinging)

(개가 짖고 뛰어오르는 소리)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