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ysterious Design That Appears Across Millennia | Terry Moore | TED

번역: Noah Shin 검토: DK Kim

This is Roger Penrose.

이 사람은 로저 펜로즈입니다.

Certainly one of the great scientists of our time,

확실히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winner of the 2020 Nobel Prize in Physics

2020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for his work reconciling black holes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블랙홀을 연구한 성과였죠.

with Einstein's general theory of relativity.

But back in the 1970s,

하지만 1970년대에

Roger Penrose made a contribution to the world of mathematics

로저 펜로즈는 수학 세계에 공헌했는데

and that part of mathematics known as tiling.

타일링으로 알려진 수학 분야였습니다.

You know, tiling, the process of putting tiles together

타일링은 타일을 특정한 패턴으로 배열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so that they form a particular pattern.

The thing that was remarkable

로저 펜로즈가 개발한 패턴에서 놀라운 점은

about the pattern that Roger Penrose developed

is that by using only two shapes,

두 가지 모양만을 사용하여

he constructed a pattern that could be expanded infinitely in any direction

어떠한 방향으로도 무한히 확장할 수 있으면서

without ever repeating.

결코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주율에서 무작위가 아닌 숫자들이

Much like the number pi has a decimal that isn’t random,

but it will go on forever without repeating.

반복되는 패턴 없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과 같죠.

In mathematics, this is a property known as aperiodicity

수학에서는 비주기성으로 알려진 성질인데

and the notion of an aperiodic tile set using only two tiles was such a sensation,

두 종류 타일만 사용하여 만든 비주기적인 타일 집합이란 개념은

큰 반향을 불러와 펜로즈 타일링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it was given the name Penrose tiling.

Here's Roger Penrose,

지금은 로저 펜로즈 경인 로저 펜로즈가

now Sir Roger Penrose,

standing on a field of Penrose tiles.

펜로즈 타일 위에 서 있습니다.

Then in 2007, this man, Peter Lu,

그리고 2007년, 피터 루라는

who was then a graduate student in physics at Princeton,

당시 프린스턴 대학 물리학과 대학원생이

while on vacation with his cousin in Uzbekistan,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촌과 휴가를 보내는 중에

discovered this pattern on a 14th century madrassa.

14세기 이슬람 학교인 마드라사에서 이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And after some analysis,

분석을 조금 한 후에

concluded that this was, in fact, Penrose tiling

그것이 사실상 펜로즈 타일링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500 years before Penrose.

펜로즈보다 500년 앞선 것이죠.

(Laughter)

(웃음)

That information took the scientific world by storm

이는 과학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and prompted headlines everywhere,

디스커버 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의 머리기사를 장식했습니다.

including “Discover” magazine,

which proclaimed this the 59th most important scientific discovery

디스커버 지는 이를 2007년 중 59번째로 중요한

of the year 2007.

과학적 발견으로 선언했습니다.

So now we've heard about this amazing pattern

이제 우리는 이 놀라운 패턴을

from the point of view of mathematics

수학과 물리학뿐만 아니라

and from physics and now art and archeology.

예술과 고고학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So that leads us to the question

그럼 이쯤에서 질문이 생깁니다.

what was there about this pattern

이 패턴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고대인들은 그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that this ancient culture found so important

that they put it on their most important building?

건축물에까지 이 패턴을 넣었을까요?

So for that,

이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인류학에 대해 살펴보고

we look to the world of anthropology and ask the question,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봅니다.

What was the worldview of the culture that made this?

‘이를 만든 문화의 세계관은 어땠을까?’

우리가 얻은 답은 이렇습니다.

And this is what we learn.

This pattern is life.

이 패턴은 생명 그 자체입니다.

And as you can see, life's complicated.

그리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생명은 참 복잡하죠.

It's complicated.

정말로 복잡합니다.

But not only is life complicated,

단순히 복잡한 것만이 아니라 생명에는 비주기성이 있습니다.

life is also aperiodic in the sense that every event, every happening,

각각의 사건과 그에 따라 일어나는 일,

every decision will make the future unfold differently,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결정이 미래의 방향을 바꾸는데

often in ways that are impossible to predict.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Yet, in spite of the complexity

그러나 이러한 복잡성과

and in spite of a future that's impossible to predict,

미래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there remains an underlying unity that holds everything together

거기에는 모든 것을 함께 유지하고 발생하게 하는

and gives rise to everything.

기본적인 통일성이 존재합니다.

Let's see how that works in a design

피터 루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한 디자인에서

much like the one Peter Lu found in Uzbekistan.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봅시다.

This is that design.

이것이 바로 그 디자인입니다.

Now, it turns out this is actually based on this set of Penrose tiles,

이 디자인은 이런 펜로즈 타일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which are reducible to these shapes.

이는 이러한 모양들로 환원할 수 있습니다.

And in order to draw these shapes,

이러한 모양들을 그리기 위해서

the medieval craftsmen who did this

이 작업을 수행한 중세 장인들은

would have done them by using these construction lines.

이러한 구성선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And I add here

참고로 말하자면

that the construction lines don't appear in the final work.

구성선은 최종 결과물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But if we add them back, we have this.

하지만 구성선을 다시 추가하면 이런 결과물이 되고

And now if we weave them together, we will have this.

구성선들을 다 같이 엮어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And now if we hide the tiles

그리고 여기서 타일을 제거하고

and just look at the construction lines,

구성선만 살펴보면

we see this.

이런 모양을 볼수 있습니다.

Clearly there's an underlying structure and unity

확실히 복잡하고 일정하지 않아 보이는 것들에도

to things that seem to be complex and aperiodic.

어떤 기저의 구조와 통일성이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This notion of a hidden underlying unity was common throughout the ancient world,

이 내재된 기저의 통일성은 고대 세계 전체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and one sees it in Egypt,

이집트에서 볼 수 있고

in Greece,

그리스,

in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

in Mesoamerica,

중앙아메리카,

in North America,

북아메리카,

in Europe

유럽,

and in the Middle East.

그리고 중동에서도 보입니다.

Now in the modern West, we might call this underlying unity “God,”

현대 서양에서는 이러한 기저의 일관성을 ‘신’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but throughout the ages,

여러 시대에 걸쳐 이를 설명하기 위해 각기 다른 용어들이 사용되었습니다.

other terms have been used to describe the same thing.

This is what Plato called “first cause.”

플라톤은 이것을 ‘제1원인’이라고 불렀습니다.

In the medieval period,

중세 시대에는 스피노자라는 철학자가

philosopher Spinoza called this the “singular substance.”

이것을 ‘단일 실체’라고 불렀습니다.

In the 20th century,

20세기에 들어서는

a number of terms were coined to describe this,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용어가 만들어졌는데

one of my favorites being from philosopher Alfred North Whitehead,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철학자인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가 만든

who called this the “undifferentiated aesthetic continuum.”

‘미분화된 미감적 연속’이란 것입니다.

Doesn't that have a 20th century sound to it?

20세기적인 느낌이 들죠?

But for me, a lover of science that I am,

하지만 저는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I will take the term coined by the great 20th century physicist David Bohm,

20세기의 위대한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봄이 만든 것을 택하겠습니다.

who called this the “implicate order.”

그는 ‘내재적 질서’라고 불렀습니다.

So what's the takeaway here?

그러면 여기서 결론은 무엇일까요?

Very simply, this.

아주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When we see these wonderful designs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수천 년 전에

created by cultures that are separated from our own

수천 마일 떨어진 문화에서 만들어진

by thousands of miles or thousands of years,

이 놀라운 디자인들을 볼 때

we can know these aren't decorations.

이것들이 단순한 장식품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해당 문화가 지니고 있던 근본적인 가치에 관한 진술로서

These are statements about the fundamental values that culture had,

what they found important, how they saw themselves,

그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것, 그들이 본 스스로의 모습,

the world and themselves in the world.

그들이 세상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나타냅니다.

It has been said that architecture is a book written in stone.

건축은 ‘돌에 쓰인 책’이라고 합니다.

So when we see these amazing designs, we can know they're not decorations.

그래서 이 놀라운 디자인들을 보면

이것이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hey're a statement.

그것은 진술이고 메시지입니다.

They're a message.

Look, listen.

들어 보세요.

You can hear their voices.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