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Williams: Poetry for all seasons of life

번역: Jeong-Lan Kinser 검토: Dae-won Jeong

I thought I would read poems I have that relate to the subject

제가 오늘 읽을 시의 주제는

of youth and age.

젊음과 나이에 관한 것입니다.

I was sort of astonished to find out how many I have actually.

사실 저는 제가 써 놓은 시가 꽤 많은 걸 보고 다소 놀랐습니다.

The first one is dedicated to

첫번째 시는 스펜서씨와

Spencer, and his grandmother, who was shocked by his work.

스펜서 작품에 충격을 받은, 그의 할머니께 바치는 시입니다

My poem is called "Dirt."

시의 제목은 "더러움"입니다.

My grandmother is washing my mouth out with soap;

할머니는 비누로 내 입을 닦고 계신다.

half a long century gone

반세기가 흘렀지만

and still she comes at me

할머니는 아직도 내게 오신다

with that thick cruel yellow bar.

그 굵고 잔인한 노란색 비누를 들고.

All because of a word I said,

내가 한 말이 화근이었지,

not even said really, only repeated.

사실은 내가 한 말도 아니고, 따라했을 뿐인데.

But "Open," she says, "open up!"

그래도 "열어" 할머니 말씀하시네, "열래두!"

her hand clawing at my head.

그 손으로 내 머리를 휘어잡으신다.

I know now her life was hard;

지금은 그녀의 삶이 고단했음을 나도 안다;

she lost three children as babies,

핏덩이 자식 셋을 잃고

then her husband died too,

남편 또한 죽었으니,

leaving young sons, and no money.

남은 건 어린 아들들과 무일푼.

She'd stand me in the sink to pee

할머니는 나를 싱크대에 서서 오줌을 누게 하곤 했지

because there was never room in the toilet.

화장실이 비어 있는 적이 없었으니.

But oh, her soap!

하지만 오, 할머니의 비누!

Might its bitter burning have been

아마도 그 가슴 쓰린 고통이

what made me a poet?

날 시인으로 만든 것은 아닌가?

The street she lived on was unpaved,

할머니가 살던 그 동네는 포장도로도 아니었다.

her flat, two cramped rooms and a fetid kitchen

좁다란 방 두 켠, 냄새나는 주방이 있는 아파트에서

where she stalked and caught me.

할머니는 나를 쫒아 붙잡곤 했는데.

Dare I admit that after she did it

나 감히 고백컨데 할머니가 날 붙잡고 나면

I never really loved her again?

내가 할머니를 정말 다시 사랑하지 않았던가?

She lived to a hundred,

할머니는 백세를 사셨다.

even then. All along it was the sadness, the squalor,

그 시절조차 슬픔과 진창의 일평생이었는데,

but I never, until now

하지만 난 단 한번도, 지금까지도

loved her again.

할머니를 다시는, 사랑하지 않았다.

When that was published in a magazine

이 시가 어떤 잡지에 실렸습니다.

I got an irate letter from my uncle.

그리고 저는 삼촌에게서 분노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You have maligned a great woman."

"네 녀석은 훌륭한 분을 욕보인 거다." 하시더군요.

It took some diplomacy.

풀어드리는데 외교술이 좀 필요했지요.

This is called "The Dress."

이번 시는 "드레스"라는 작품입니다.

It's a longer poem.

좀 긴 편입니다.

In those days,

그 시절

those days which exist for me only

내게만 존재하는 그 시절은

as the most elusive memory now,

지금은 손에 잡히는지 않는 기억,

when often the first sound you'd hear in the morning

아침이면 지저귀는 새 소리가

would be a storm of birdsong,

제일 먼저 쏟아져 들려오고

then the soft clop of the hooves

부드럽게 울리는 말발굽 소리 따라

of the horse hauling a milk wagon down your block,

우유 배달 마차는 달려오고

and the last sound at night as likely as not

마지막으로 밤이 오면 들리는

would be your father pulling up in his car,

아버지의 차 멈추는 소리,

having worked late again, always late,

매일 늦게까지 일하시고 항상 늦으셨지,

and going heavily down to the cellar, to the furnace,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지하실로, 아궁이로 가서,

to shake out the ashes and damp the draft

재를 떨어내고 물을 뿌려내고

before he came upstairs to fall into bed --

올라와 침대로 쓰러지는 -

in those long-ago days,

오래 전 그 시절

women, my mother, my friends' mothers,

여자들, 나의 어머니, 친구들의 어머니,

our neighbors, all the women I knew --

나의 이웃, 내가 알던 여자들은 모두

wore, often much of the day,

대부분 그 시절,

what were called housedresses,

하우스드레스라 불리는 옷을 입었다,

cheap, printed, pulpy,

값싸고, 무늬가 박혀, 매끄러운,

seemingly purposefully shapeless

일부러 통자로 만들어 낸 것만 같은

light cotton shifts that you wore over your nightgown

가벼운 면 원피스, 잠옷 위에 입었다가,

and, when you had to go look for a child,

아이를 찾아 나설 때 입었다가,

hang wash on the line,

빨랫줄에 널려 있다가,

or run down to the grocery store on the corner,

모퉁이 식료품점에 뛰어갈 때에도

under a coat,

코트 아래 입었던,

the twisted hem of the nightgown

잠옷의 꼬인 긴 밑단이

always lank and yellowed,

언제나 노랗게 변해서

dangling beneath.

드레스 아래에 치렁거렸다.

More than the curlers some of the women

어떤 여인들이

seemed constantly to have in their hair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in preparation for some great event --

항상 머리에 말고 있는 롤러보다

a ball, one would think --

무도회 같은 일들--

that never came to pass;

그런 일은 오지 않았으나:

more than the way most women's faces

낮 동안 화장조차 하지 않아서

not only were never made up during the day,

차라리 박박 문댄 듯 탈색된 듯 보이고

but seemed scraped, bleached,

또 그 뽑아낸 눈썹이 소름끼치도록 가면같은

and, with their plucked eyebrows, scarily masklike;

여자들의 그 얼굴보다도 더,

more than all that it was those dresses

그 모든 것들보다 더, 이 드레스

that made women so unknowable and forbidding,

여인들을 알 수 없이 무섭게 만들었다,

adepts of enigmas to which men could have no access,

남자는 다가올 수 없고 소년은 이해할 수 없는

and boys no conception.

수수께끼 같은 능숙함으로.

Only later would I see the dresses also

훗날에서야, 나는 이 드레스가 또한

as a proclamation:

선언이란걸 알았다.

that in your dim kitchen, your laundry,

너의 칙칙한 부엌, 너의 세탁실,

your bleak concrete yard,

너의 음침한 콘크리트 뜰,

what you revealed of yourself

네가 자기 자신을 드러낸 건

was a fabulation;

하나의 우화였다.

your real sensual nature,

너의 참으로 감각적인 본성은,

veiled in those sexless vestments,

성적 매력이라곤 없는 그 제복(祭服)에 가려져,

was utterly your dominion.

온전히 너만의 영역이었는데.

In those days, one hid much else as well:

그때에는, 아주 숨기도 많이 했다;

grown men didn't embrace one another,

다큰 남자들은 서로를 받아들이지 않아,

unless someone had died,

-누구 한 명이 죽기 전까지는

and not always then; you shook hands

항상 그렇지는 않아서; 너는 악수를 하고,

or, at a ball game, thumped your friend's back

야구 게임에서 친구의 등에다 손가락질도 하고,

and exchanged blows meant to be codes for affection;

애정표현으로 서로 주먹다짐도 했었다;

once out of childhood you'd never again know

어린시절이 일단 지나면 절대로 다시는 모르는 것.

the shock of your father's whiskers on your cheek,

아버지의 구렛나루가 뺨에 닿았을 때의 따가움,

not until mores at last had evolved,

결국 좀 자라서 관습을 알게 되고 나면,

and you could hug another man, then hold on for a moment,

너는 다른 남자를 두 팔 벌려 안고, 그러고 가만히 있다가,

then even kiss (your fathers bristles

심지어는 키스도 한다. (네 아버지의 수염은

white and stiff now).

이제 하얗고 뻣뻣해졌다).

What release finally, the embrace:

마침내 드러나는 것은, 이 포옹;

though we were wary -- it seemed so audacious --

비록 우린 지쳤을지라도 - 무척 대담해 보였으니 -

how much unspoken joy there was

평등한 약속과 영혼의 친교 안에서

in that affirmation of equality and communion,

얼마나 많은, 숨은 기쁨이 있었는지.

no matter how much misunderstanding

얼마나 많은 오해가 있었든 간에

and pain had passed between you by then.

너희들 사이의 고통은 그때가 되면 사라져 버렸다.

We knew so little in those days,

우리는 그 시절, 지금만큼이나,

as little as now, I suppose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대해

about healing those hurts:

아무것도 몰랐다.

even the women, in their best dresses,

심지어는 여인들조차, 가장 좋은 드레스를 입고,

with beads and sequins sewn on the bodices,

보디스(끈으로 가슴•허리를 조여 매는 여성용 웃옷)위에 구슬과 장식을 달고,

even in lipstick and mascara,

립스틱을 바르고 마스카라를 하고,

their hair aflow,

머리를 틀어올리고서도,

could only stand wringing their hands,

겨우 그들의 손을 흔들며 서서

begging for peace,

평화를 구걸할 뿐이었다.

while father and son, like thugs,

그동안 아버지와 아들이, 깡패처럼

like thieves, like Romans,

도둑처럼, 로마인처럼

simmered and hissed and hated,

폭발하고 야유하고 미워하고,

inflicting sorrows that endured,

감내해야 할 슬픔을 가하며

the worst anyway,

최악으로는

through the kiss and embrace,

그 키스와 포옹을 통해서

bleeding from brother to brother,

형제에게서 형제에게로 피가 흘러

into the generations.

그 세대에게로 흘러드는데도.

In those days there was still countryside

그시절에는 아직 시골이 있었다.

close to the city, farms, cornfields, cows;

도시 가까운 곳에 농장과, 옥수수밭과 소들이;

even not far from our building

심지어는 그 흐린 벽돌과 그늘진 긴 복도가 있는

with its blurred brick and long shadowy hallway

우리 빌딩에서 멀지도 않아서

you could find tracts with hills and trees

너는 언덕과 나무가 있는 넓은 들을 찾을 수도

you could pretend were mountains and forests.

너는 산과 숲에 있는 듯이 행세할 수도 있었다.

Or you could go out by yourself

또 너는 홀로 반 블럭만한 텅빈 공터로도

even to a half-block-long empty lot,

덤불 속으로도 나들이를 나갈 수 있었다.

into the bushes: like a creature of leaves you'd lurk,

웅크리고 기어다니며, 단순하고 야만적이고 외로운,

crouched, crawling, simplified, savage, alone;

네가 숨어 보았던 그 나뭇잎 괴물처럼.

already there was wanting to be simpler,

이미 거기엔, 더 단순해지고픈 바람이 있었다.

wanting, when they called you,

그들이 널 부를때 다시는,

never to go back.

되돌아 가지 않겠다는 바람이.

(Applause)

(박수)

This is another longish one,

이거도 또다른 긴 시인데요,

about the old and the young.

노인과 젊은이들에 관한 것입니다.

It actually happened right at the time we met.

우리가 바로 만났던 순간에 실제로 일어난 것입니다.

Part of the poem takes place in

시의 일정 부분은

space we shared and time we shared.

우리가 함께 공유했던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It's called "The Neighbor."

"이웃사람" 입니다.

Her five horrid, deformed little dogs

그 여자의 진저리나고 못생긴 작은 다섯마리 개,

who incessantly yap on the roof under my window.

내 창문아래 지붕에서 끊임없이 짖어댔지.

Her cats, God knows how many,

대체 몇마리인지, 하나님만 알고 있을 그 여자네 고양이들은,

who must piss on her rugs --

그 집 양탄자에 오줌을 누었을 게 틀림없어,

her landing's a sickening reek.

그 여자네 층계참은 메스꺼운 냄새로 가득.

Her shadow once, fumbling the chain on her door,

그 여자 그림자가 한 번은, 그 집 대문 체인을 더듬고,

then the door slamming fearfully shut,

문은 무섭게도 꽝 닫혔는데,

only the barking and the music -- jazz --

개짖는 소리와 음악만이 - 재즈였지 -

filtering as it does, day and night into the hall.

늘 그렇듯 밤낮으로 복도에 삐져나왔지.

The time it was Chris Connor singing "Lush Life" --

크리스 코너가 노래하는 "Lush Life", 그 노래였는데

how it brought back my college sweetheart,

그게 어떻게 내 대학교때 연인을 상기켰을까,

my first real love, who -- till I left her --

내 진짜 첫사랑, - 내가 그녀를 떠나기 까지 -

played the same record.

같은 레코드를 틀었는데.

And head on my shoulder, hand on my thigh,

내 어깨에 머리를 얹고, 내 허벅지에 손을 얹은 채,

sang sweetly along, of regrets and depletions

후회와 고갈을 달콤하게 따라 불렸는데

she was too young for,

그녀는 너무 어렸고

as I was too young, later, to believe in her pain.

나도 너무 어려서, 그녀의 고통을 믿지 못했나.

It startled, then bored, then repelled me.

그 고통은 날 놀라게 했고, 지루하게도, 쫓아 내기도 했지.

My starting to fancy she'd ended up in this fire-trap

그녀가 이 동네 불난 건물에 갇히게 되는

in the Village, that my neighbor was her.

그리고 내 이웃이 그녀라는 상상을 하기 시작했지.

My thinking we'd meet, recognize one another,

우리가 만나고, 서로를 알아보고,

become friends, that I'd accomplish a penance.

친구가 되고, 내가 참회를 하게 되리라는 상상.

My seeing her, it wasn't her, at the mailbox.

내가 우체통 앞에서 본 건, 그녀가 아니었어.

Gray-yellow hair, army pants under a nightgown,

회색빛 금발, 나이트가운 아래 군복바지,

her turning away, hiding her ravaged face

손으로 그 황폐한 얼굴을 가리며

in her hands, muttering an inappropriate "Hi."

돌아서는 모습, 중얼거린 "안녕."

Sometimes there are frightening goings-on in the stairwell.

가끔 계단통에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A man shouting, "Shut up!" The dogs frantically snarling,

"입닥쳐!" 소리치는 남자, 개들은 미친듯이 으르렁대고,

claws scrabbling, then her -- her voice

발톱으로 할퀴며, 다음엔 그녀 -그녀 목소리가

hoarse, harsh, hollow,

목쉬고, 거친, 텅 비어버린,

almost only a tone,

거의 오직 한 톤으로,

incoherent, a note, a squawk,

거북하고, 한 음으로, 꺼억거리며,

bone on metal, metal gone molten,

금속위의 뼈만 같이, 금속이 녹아내리듯이,

calling them back,

개들을 불러들였지

"Come back darlings, come back dear ones.

"돌아와 얘들아, 돌아와 우리 아가들아.

My sweet angels, come back."

내 사랑하는 천사들아, 돌아와."

Medea she was, next time I saw her.

그 다음 봤을때, 그녀는 메데이아(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딸) 였어.

Sorceress, tranced, ecstatic,

희열에 들뜬, 황홀한 마법사,

stock-still on the sidewalk

길거리에 떡하니 서서

ragged coat hanging agape,

다 해진 코트는 입을 벌리고 달랑대는데,

passersby flowing around her,

행인들은 그녀 주변에 넘실대고,

her mouth torn suddenly open

그녀의 입은 비명처럼

as though in a scream,

갑작스레 찢어져 열렸다.

silently though, as though only in her brain

조용하지만, 마치 그녀의 머릿속에만 울리듯이

or breast had it erupted.

혹은 가슴에서부터 터져 나오듯이.

A cry so pure, practiced, detached,

너무도 깨끗하게, 세련되게 떨어져 나오는 울음,

it had no need of a voice,

그것은 목소리를 가질 필요가 없었고

or could no longer bear one.

또 더 이상 감당할 수도 없었지.

These invisible links that allure,

매혹적인 이 보이지 않는 연결,

these transfigurations, even of anguish, that hold us.

심지어는 끔찍이 아픈, 우리를 붙드는 이 변형,

The girl, my old love,

그 여자, 내 옛 사랑,

the last lost time I saw her

그녀를 보았던 그 마지막, 이별의 시간,

when she came to find me at a party,

그녀가 나를 찾으러 파티에 왔을 때,

her drunkenly stumbling, falling,

그녀는 취한 것 처럼 비틀거리고 넘어졌지,

sprawling, skirt hiked, eyes veined red,

제멋데로, 치마가 당겨올라가고, 눈에는 빨간 핏발이 서고,

swollen with tears, her shame,

눈물과, 수치심과,

her dishonor.

모욕으로 부어올랐지.

My ignorant, arrogant coarseness,

내 무지하고, 교만한 천박함,

my secret pride, my turning away.

나의 비밀스런 오만, 나의 외면.

Still life on a rooftop,

인생은 여전히 지붕위에서,

dead trees in barrels, a bench broken,

통속에 죽은 나무, 망가진 벤치,

dogs, excrement, sky.

개, 배설물, 하늘.

What pathways through pain,

고통을 지나는 어떤 길들인가,

what junctures of vulnerability,

취약성의 어떤 시점인가,

what crossings and counterings?

어떤 마주침과 마주함인가?

Too many lives in our lives already,

우리의 인생에는 이미, 너무 많은 인생들이 있지.

too many chances for sorrow,

너무도 많은 슬픔의 기회들,

too many unaccounted-for pasts.

과거의, 너무도 많이 설명되지 않은 것들.

"Behold me," the god of frenzied,

"나를 잡아줘," 열광적이고 지치지 않는

inexhaustible love says,

사랑의 신이 말하길,

rising in bloody splendor, "Behold me."

핓빛으로 찬란하게 솟아오르며, "나를 잡아줘"

Her making her way

그녀는 나아갔지

down the littered vestibule stairs,

쓰레기더미의 현관 층계 아래로,

one agonized step at a time.

한번에 신음하는 한 걸음씩.

My holding the door.

그 문을 붙드는 나.

Her crossing the fragmented tiles,

조각난 타일을 가로지르는 그녀,

faltering at the step to the street,

길가로 발걸음을 움찔거리며,

droning, not looking at me,

나를 보지 않고 나직이길,

"Can you help me?"

"날 도와 줄 수 있나요?

Taking my arm, leaning lightly against me.

내 팔을 잡고, 내 몸에 가볍게 기댄다.

Her wavering step into the world.

세상 속으로, 그녀의 주저하는 발걸음.

Her whispering, "Thanks love." Lightly, lightly against me.

그녀의 속삭임, "고마워요 내 사랑.", 가볍게 가볍게 내게 기대어.

(Applause)

(박수)

I think I'll lighten up a little.

약간 분위기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좋겠군요.

(Laughter)

(웃음)

Another, different kind of poem of youth and age.

또하나의 다른 중류의 젊음과 나이에 관한 시입니다.

It's called "Gas."

"방귀"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Laughter)

(웃음)

Wouldn't it be nice, I think,

내 생각에는 참 좋을것같아,

when the blue-haired lady in the doctor's waiting room

의사의 대리실에서 파랑머리 여자가

bends over the magazine table

잡지 테이블에 몸을 구부려

and farts, just a little,

아주 조금, 방귀를 뀌고는,

and violently blushes.

몹시도 얼굴을 붉힌다면.

Wouldn't it be nice if intestinal gas

만약 내장 안의 방귀들이

came embodied in visible clouds,

눈에 보이는 구름 모양으로 나타나서,

so she could see that her really quite inoffensive pop

그녀가 정말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 자신의 "뿡"이

had only barely grazed my face

사라지기 전에 내 얼굴을 살짝

before it drifted away.

스치고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다면.

(Laughter)

(웃음)

Besides, for this to have happened now

게다가, 이게 지금 막 일어난 일이라서

is a nice coincidence. Because not an hour ago,

참 다행이야. 한 시간 전이 아니라서

while we were on our walk,

그때 우리가 걷고 있는 도중에

my dog was startled by a backfire

내 개가 자동차 배기통 불꽃에 놀라서

and jumped straight up like a horse bucking.

경주마가 도약하듯 똑바로 깡충 뛰었던 게 아니어서.

And that brought back to me the stable

아, 또 그건 그 때 그 마굿간,

I worked on weekends when I was 12,

12살때 주말마다 일하던 걸 생각나게 하네.

and a splendid piebald stallion,

눈이 부셨던 얼룩무늬 종마는

who whenever he was mounted would buck just like that,

사람을 태우려 할 때마다 그처럼, 펄쩍 뛰곤 했지.

though more hugely of course,

물론 그 때가 훨씬더 거창하고,

enormous, gleaming, resplendent.

대단하고, 반짝반짝하고, 눈부시긴 했지만.

And the woman, her face abashedly buried

그래서 그 여인, 그 얼굴도 부끄럽게

in her "Elle" now, reminded me --

지금 "엘르" 잡지에 가려져, 생각난 게 있는데 -

I'd forgotten that not the least part of my awe

내가 잊고 있던 건, 내 경외심의 적잖은 부분은

consisted of the fact that with every jump he took

그 말이 정말 매번 펄쩍펄쩍 뛸 때마다

the horse would powerfully fart.

강력한 방귀를 뀌었다는 사실 때문이었어.

Phwap! Phwap! Phwap!

뿌웅! 뿌웅! 뿌웅!

Something never mentioned

어떤 건 절대 거론되지 않았지

in the dozens of books about horses

내가 그 시절 탐독했던,

and their riders I devoured in those days.

말과 기수에 관한 수십 권의 책 중에서도 결코.

All that savage grandeur,

그 모든 야만스런 위대함,

the steely glinting hooves,

강철처럼 반짝거리던 말발굽,

the eruptions driven from the creature's mighty innards,

그 생물의 위대한 내장기관에서 나온 분출이

breath stopped, heart stopped, nostrils madly flared,

숨이 멈추고, 심장이 멈추고, 콧구멍은 미친듯이 달아올라,

I didn't know if I wanted to break him, or be him.

내가 그를 무너뜨리길 원했는지, 아니면 그가 되길 원했는지조차 몰랐네.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This is called "Thirst."

이번엔 "갈증" 이라는 시입니다.

Many -- most of my poems actually

많은 - 실제로 제 시의 대부분은

are urban poems. I happen to be reading a bunch that aren't.

도시적인 시입니다. 여태 그렇지 않은 것들을 읽었네요.

"Thirst."

"갈증"

Here was my relation with the woman who lived all last autumn and winter,

여기에 그녀가 마침내 사라지기까지

day and night, on a bench

103번 가 지하철 역에서

in the 103rd Street subway station,

밤이고 낮이고, 벤치위에서

until finally one day she vanished.

지난 가을과 겨울을 지냈던, 여인과 나의 관계가 있네.

We regarded each other, scrutinized one another.

우리는 서로를 주시했고, 속속들이 검사했지.

Me shyly, obliquely, trying not to be furtive.

나는 부끄럽게, 우회하여, 엉큼하지 않으려 했지.

She boldly, unblinkingly, even pugnaciously,

그녀는 대담하게, 눈하나 까딱않고, 게다가 호전적으로,

wrathfully even, when her bottle was empty.

그녀의 병이 비었을 땐 심지어 격분한듯이,

I was frightened of her. I felt like a child.

나는 그녀를 두려워했지. 난 아이 같이 느껴졌어.

I was afraid some repressed part of myself

나는 나의 일부, 억압당한 내 부분들이

would go out of control, and I'd be forever entrapped

통제를 벗어나, 그녀의 놀랍도록 들끓는

in the shocking seethe of her stench.

그 악취에 영원히 빠질까 두려워했네.

Not excrement merely, not merely surface

단순히 배설물이 아닌, 단순히 겉표면과

and orifice going unwashed,

럼주를 되 토해낸 구멍을

rediffusion of rum,

그저 씻어내지 않은 게 아닌,

there was will in it,

거기에는 의지가 있었고,

and intention, power and purpose --

의도와, 힘과 목적이 있었지.

a social, ethical rage and rebellion --

사회적인, 도덕적인 격분과 반발,

despair too, though, grief, loss.

비통은 물론, 상실과, 절망 또한 있었지.

Sometimes I'd think I should take her home with me,

때때로 나는 그녀를 나와 함께 집으로 데려가야 한다,

bathe her, comfort her, dress her.

씻기고, 편안하게, 옷을 입혀줘야 한다 생각했지.

She wouldn't have wanted me to, I would think.

그녀는 내가 그러지 말기를 바란다, 또한 나는 생각했지.

Instead, I'd step into my train.

그 대신, 나는 내 기차에 올라타곤 했지.

How rich I would think, is the lexicon

우리 자신을 용서하는

of our self-absolving.

어휘는 얼마나 풍부했었나.

How enduring, our bland fatal assurance

얼마나 참을성 강했던가, 우리의 생각없이 치명적인 그 확신

that reflection is righteousness being accomplished.

- 반성이란, 달성되고 있는 정의이다.

The dance of our glances,

우리의 시선의 춤,

the clash, pulling each other through

충돌, 서로서로를 끌어당기며

our perceptual punctures,

우리의 지각적 구멍들,

then holocaust, holocaust,

그다음엔 대학살, 대학살,

host on host of ill, injured presences,

병 걸린 숙주 위의 숙주, 상처받은 현실,

squandered, consumed.

낭비되고, 소모되어.

Her vigil somewhere I know continues.

그녀의 철야 기도는 어딘가에서 계속된단 걸 나는 알지.

Her occupancy, her absolute, faithful attendance.

그녀의 존재, 그녀의 절대적이고, 충실한 참석

The dance of our glances, challenge, abdication,

우리의 시선, 도전, 양도,

effacement, the perfume of our consternation.

삭제, 우리 경악의 향기.

(Applause)

(박수)

This is a newer poem, a brand new poem.

이것은 더 새로운, 아주 새로운 시입니다.

The title is "This Happened."

제목은, "이것이 일어났습니다."

A student, a young woman

한 학생이, 아주 어린 여인이

in a fourth-floor hallway of her lycee,

프랑스의 국랍고등학교의 4층 복도에서

perched on the ledge of an open window

열린 창문의 창턱위에 앉아서

chatting with friends between classes;

수업 사이사이에 친구들과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a teacher passes and chides her,

한 교사가 지나가면서 그녀를 꾸짖습니다,

"Be careful, you might fall,"

"조심해, 그러다 떨어질라,"

almost banteringly chides her,

정감어리게 그녀를 꾸짖습니다.

"You might fall,"

"그러다 떨어질라"

and the young woman, 18, a girl really,

그래서 그 젊은 여인, 열 여덟살, 그 진짜 소녀,

though she wouldn't think that,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as brilliant as she is, first in her class,

반에서 일등 하는, 참 영리한 그녀,

and "Beautiful, too," she's often told,

"예쁘기까지 하지," 말도 듣는 그녀,

smiles back, and leans into the open window,

미소로 답하며, 창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which wouldn't even be open if it were winter --

만일 겨울이었다면 열려 있지도 않았을 것을

if it were winter someone would have closed it ("Close it!") --

만일 겨울이었다면 누군가가 닫아 놓았을 것을 ("닫아!")

leans into the window, farther, still smiling,

창문 안으로 더욱 기대어, 더욱 더, 여전히 웃으며,

farther and farther, though it takes less time

더욱 더, 정말로 짧은 순간에

than this, really an instant, and lets herself fall.

눈 깜짝할 사이에, 소녀 떨어집니다.

Herself fall.

소녀 떨어집니다.

A casual impulse, a fancy,

우연한 충동, 공상,

never thought of until now, hardly thought of even now ...

지금까지는 결코, 그리고 지금조차도 생각하지 않는데 ...

No, more than impulse or fancy,

아니. 충동이나 환상보다 더한 겁니다.

the girl knows what she's doing,

그 소녀,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아요.

the girl means something,

그 소녀는 뭔가를 의미합니다..

the girl means to mean,

그 소녀의 의미는 의미합니다.

because it occurs to her in that instant,

왜냐면, 그 일은 그 순간, 그녀에게 일어났으니까요.

that beautiful or not, bright yes or no,

아름답건 그렇지 않건, 영리하건 그렇지 않건,

she's not who she is,

그녀는 본래의 그녀가 아닙니다,

she's not the person she is,

그녀는 그녀 본래의 사람이 아닙니다.

and the reason, she suddenly knows,

그리고 그 이유, 그녀 갑자기 깨달은 것은,

is that there's been so much premeditation

그동안 그렇게 많은 사전계획이 있었음을,

where she is, so much plotting and planning,

그렇게 많은 계략과 계획이 여기, 이 곳에.

there's hardly a person where she is,

여기, 이곳에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or if there is, it's not her, or not wholly her,

혹 있다 해도, 그것은 그녀가 아니야, 또는 그녀 전부가 아니에요.

it's a self inhabited, lived in by her,

그것은 자신이 서식하는 것, 그녀에 의해 살아지고 있는,

and seemingly even as she thinks it

심지어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she knows what's been missing:

그녀는 무엇이 없는지 알고 있습니다:

grace,

은혜,

not premeditation but grace,

사전계획이 아닌 은혜,

a kind of being in the world spontaneously,

일종의, 넓은 세계에 동시에 은혜로서

with grace.

존재하는 것.

Weightfully upon me was the world.

무거운 세상은 내 위에 있었습니다.

Weightfully this self which graced the world

세상을 은혜롭게 한, 이 무거운 자아.

yet never wholly itself.

그러나 절대 온전한 자신은 아니었지만.

Weightfully this self which weighed upon me,

내 위에 올려져 있던 이 무거운 자아,

the release from which is what I desire

이로부터의 해방은 , 내가 욕망하는 것이며

and what I achieve.

내가 성취하는 것.

And the girl remembers, in this infinite instant

그리고 이 소녀는 기억합니다. 이 찰나,

already now so many times divided,

이제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나뉘어져,

the sadness she felt once,

그녀가 한번은 느꼈었던,

hardly knowing she felt it,

느꼈었다는 사실도 거의 몰랐던,

to merely inhabit herself.

단지 서식하는 것에 대한 슬픔.

Yes, the girl falls, absurd to fall,

네, 그녀는 떨어져, 어리석게도 떨어집니다,

even the earth with its compulsion

이 지구조차,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게

to take unto itself all that falls

떨어진다는 운명에 메인 이 지구조차,

must know that falling is absurd,

떨어지는 게 어리석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yet the girl falling isn't myself,

하지만, 이 소녀는 내 자신이 아니에요.

or she is myself,

또한 그녀는 나 자신입니다.

but a self I took of my own volition unto myself.

그러나, 자신에게 나의 의지를 부여한 자신입니다.

Forever. With grace.

영원히. 은혜로.

This happened.

이것이 일어났습니다.

(Applause)

(박수)

I'll read just one more. I don't usually say that.

딱 하나만 더 읽겠습니다. 잘 안 그럽니다만.

I like to just end.

그냥 끝내고 싶은데요.

But I'm afraid that Ricky will come out here

하지만 저는 리키가 여기 나와서 제게

and shake his fist at me.

주먹을 휘두를까 봐 무서워서요.

This is called "Old Man," appropriately enough.

이것은 "늙은 남자" , 꽤나 적절합니다.

"Special: big tits,"

스페셜. 큰 가슴.

Says the advertisement for a soft-core magazine

우리 이웃 신문 판매대에 있는 광고.

on our neighborhood newsstand.

별로 수위 높진 않은, 적당히 야한 잡지 광고.

But forget her breasts.

하지만 그녀 가슴은 잊어버려.

A lush, fresh-lipped blond,

빛나고 신선한 입술에 금발머리,

skin glowing gold, sprawls there,

황금처럼 빛나는 피부, 유유히 늘어져

resplendent.

휘황찬란한.

60 nearly, yet these hardly tangible,

거의 60살, 만져볼 수는 없더라도

hardly better than harlots, can still stir me.

매춘부 보다 약간 더 나아서, 나를 여전히 자극해.

Maybe a coming of age in the

가까워 오는 세상에는,

American sensual darkness,

미국적인,관능적 어두움,

never seeing an unsmudged nipple,

가려놓지 않은 유두를 본적은 없지,

an uncensored vagina,

검열받지 않은 성기를 본적도 없고,

has left me forever infected

억누를수 없는 시각적 사치스러움에

with an unquenchable lust of the eye.

영원히 감염되도록 만들었지.

Always that erotic murmur,

그 관능적인 속삭임은 항상,

I'm hardly myself

내자신이 거의 아니지

if I'm not in a state of incipient desire.

만일 내가 초기의 욕망의 상태에 있지 않다면.

God knows though,

하지만 하나님은 아시지,

there are worse twists your obsessions can take.

너의 강박이 취할 수 있는 악질의 비틀림이 있다는것을.

Last year in Israel, a young ultra-orthodox Rabbi

지난해 이스라엘에는, 어린 극단적인 전통신앙의 랍비가

guiding some teenage girls through the Shrine of the Shoah

쇼아의 성지을 통해 몇몇의 십대 소녀들을 가이드하면서

forbade them to look in one room.

방 하나에 그들이 보는것을 금지하도록 명령했지

Because there were images in it he said were licentious.

왜냐하면 거기에 있는 그가 말한 이미지들은 성적으로 음탕한 것이었지.

The display was a photo. Men and women stripped naked,

그 전시는 사진이었지. 남자들과 여자들이 옷을벗어 발가벗고,

some trying to cover their genitals,

몇몇은 그들의 성기를 가리려고 노력했고,

others too frightened to bother,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 겁을 먹어서,

lined up in snow

눈속에 열을지어

waiting to be shot and thrown into a ditch.

총살을 당할 것을 기다리고 도랑안으로 던져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The girls, to my horror,

그 소녀들은, 나의 공포에

averted their gaze.

그녀들의 시선을 비켜 돌렸다네.

What carnal mistrust had their teacher taught them.

불신이 그들의 선생님이 그들에게 가르치도록 한것은 얼마나 세속적인 불신인가.

Even that though. Another confession:

심지어 그렇기는 해도. 다른 고백은:

Once in a book on pre-war Poland,

전쟁전의 폴란드에 관한 책에서 한번은,

a studio portrait, an absolute angel,

스튜디오가, 절대적인 천사인,

an absolute angel with tormented, tormenting eyes.

고행의, 고행을 당한 눈을 가진 절대적인 천사를 초상화했지.

I kept finding myself at her page.

나는 그녀의 페이지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지.

That she died in the camps made her --

그 캠프에서 죽었던 사실이 그녀를 만들었다고--

I didn't dare wonder why --

이유를 궁금해할 용기가 없었지--

more present, more precious.

더 현재로, 더 값지게.

Died in the camps, that too people --

캠프에서 죽어서, 많은 사람들이

or Jews anyway --

어쨌든 유태인들을 어떻게 해서든--

kept from their children back then.

과거에는 그들의 어린이들로부터 숨겼지

But it was like sex, you didn't have to be told.

하지만 그것은 섹스 같은 것이었지, 그것을 들을 필요가 없었지.

Sex and death, how close they can seem.

섹스와 죽음, 그들이 보일 수 있는것이 얼마나 가까운가.

So constantly conscious now of death moving towards me,

그래서 죽음이 내 쪽으로 옮겨오는것을 지속적으로 의식하지,

sometimes I think I confound them.

때때로 나는 그들을 혼란시킨다고 생각해.

My wife's loveliness almost consumes me.

내 아내의 사랑스러움은 나를 거의 소모시키지.

My passion for her goes beyond reasonable bounds.

그녀를 위한 나의 정열은 이성적인 경계를 넘어서지.

When we make love, her holding me

우리가 사랑을 나눌때는, 그녀는 나를 껴안아

everywhere all around me,

내 주변의 모든곳에,

I'm there and not there.

나는 거기 있지만, 거기에 있지 않다네.

My mind teems, jumbles of faces, voices, impressions,

나의 마음은 충만하여, 얼굴, 목소리, 인상을 뒤범벅으로 만들고,

I live my life over, as though I were drowning.

나는 나의 인생을 내가 마치 물속에 익사하고 있는 것처럼 살았다네.

Then I am drowning, in despair

그 다음에 나는 절망에 익사하지

at having to leave her,

그녀가 떠나려 하는 것에,

this, everything, all,

이, 모든 것, 전부,

unbearable, awful.

참을 수 없고, 무시무시한.

Still, to be able to die

아직, 특별한 뉘우침 없이

with no special contrition,

죽을 수 있는 것은

not having been slaughtered, or enslaved.

살육당하지 않았고, 노예로 구속당하지 않았던 것은.

And not having to know history's next

또 다음의 역사가 무엇인지

mad rage or regression,

정신나간 격분인지 불황인지 모르는 것은

it might be a relief.

안심일지도 몰라.

No. Again, no.

아냐. 다시. 아냐.

I don't mean that for a moment.

한순간도 그런 의미가 아니야.

What I mean is the world holds me so tightly --

내가 의미하는 것은 세상이 나를

the good and the bad --

좋은것과 나쁜것을--

my own follies and weakness

내 스스로의 결점과 약점을 너무 꼬옥 껴안아서--

that even this counterfeit Venus

이것이 비너스의 모조품이라 할지라도

with her sham heat, and her bosom probably plumped

그녀의 엉터리 열기와 그녀의 유방은 아마도

with gel, so moves me

젤로 포동포동해서, 그렇게도 나를 감동시키고

my breath catches.

내 숨결을 따라잡지.

Vamp. Siren. Seductress.

요부. 사이렌, 유혹하는 여자.

How much more she reveals

얼마나 더 많이 그녀가 드러낼까

in her glare of ink than she knows.

그녀가 아는것보다 잉크의 섬광에서.

How she incarnates

그녀가 어떻게 사람의 모습을 갖출까

our desperate human need for regard,

우리의 필사적인 인간의 필요성에 관련하여,

our passion to live in beauty,

아름다움안에서 살려는, 아름답게 되려는,

to be beauty, to be cherished by glances,

시선들에 의해서 소중하게 여겨지려는 우리의 정열

if by no more, of something like love,

만일 더욱 더 아니라면, 사랑과 같은 무엇의,

or love.

또는 사랑.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