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the Discovery of Exoplanets Reveals About the Universe | Jessie Christiansen | TED

번역: 성준 안 검토: DK Kim

I am a planet hunter

저는 행성 사냥꾼이고

and keeper of the keys at NASA's Exoplanet Archive.

NASA에서 운영하는 외행성 기록 보관소를 관리하죠.

In March 2022, we reached a major milestone in space exploration:

2022년 3월,

인류는 우주 탐사의 중요한 기로에 도달했습니다.

5,000 known exoplanets.

찾은 외행성이 5천 개에 이르렀죠.

For thousands of years,

수천 년 동안 태양계 밖의 행성을 궁금해했습니다.

we've wondered about planets outside of our solar system,

now called exoplanets.

지금은 이들을 외행성이라 부르죠.

But our technology only recently caught up with our imaginations.

그런데 이제는 과학 기술이 우리의 상상력을 따라잡았습니다.

And yes, 5,000 planets is incredible.

물론 행성 5천 개를 발견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만

What's even more incredible

더욱 놀라운 점은 이것이 우주 연구에 미친 영향이죠.

is how space research will change as a result.

When I started grad school,

제가 대학원에 입학했을 무렵 알려진 외행성은 약 100개였는데

there were about 100 known exoplanets,

all radically different from the Earth and from each other.

지구와 아주 달랐고 서로 간에도 아주 달랐죠.

I was determined to find more.

저는 외행성을 더 많이 찾기로 했습니다.

I spent four years looking at nearly 87,000 stars, one by one.

4년간 별 거의 8만 7천 개를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Now you might have this romantic idea

낭만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that I was gazing intently through a telescope,

열정을 갖고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pondering some gorgeous view of the universe.

우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연구한다고요.

I was not.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I was looking at data like this,

이 그림 같은 데이터를 보면서 시간에 따른 각 별의 밝기를 측정했죠.

measuring the brightness of each star over time.

If the brightness dipped, just briefly, just a little bit,

밝기가 아주 잠깐, 조금이라도 어두워진다면

it could be because a planet had orbited in front of that star,

별의 앞쪽을 지나는 궤도에 행성이 존재해서

blocking some of the light from reaching my telescope.

망원경으로 관측한 밝기에 영향을 미쳤을 수가 있습니다.

So I spent four years looking for decimal-level changes in these data.

그래서 4년 동안 이 데이터에서 소수점 이하까지 변동을 확인했습니다.

And after four years, I'd found ...

그렇게 4년이 지난 후 제가 찾은 것은...

nothing.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Zero exoplanets.

외행성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Thankfully, they still gave me the PhD, I think, for effort.

다행히도 박사 학위는 받았는데 고생했다고 준 것 같습니다.

(Laughter)

(웃음)

Then I moved to Harvard, where I worked on my first NASA mission, called EPOXI.

이후 하버드 대학으로 옮겨서

NASA의 EPOXI라는 첫 임무를 맡았습니다.

I still didn't find any exoplanets.

여전히 외행성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010년 3월에는 케플러 임무에 참여했는데

Then in March 2010, I joined the Kepler Mission,

NASA's grand experiment

행성 탐사 장비 하나를 우주에 띄우는 대규모 연구였습니다.

with putting one of our planet-hunting instruments into space.

Monday was my first day on the base in Silicon Valley.

실리콘 밸리 기지에서 보낸 첫날은 월요일이었는데

It was mostly spent in HR.

대부분 신규 직원 안내였죠.

Tuesday, I sat down and looked at the data for the first time,

화요일에 자리에 앉아 데이터를 처음 봤는데

and I found my first exoplanet.

제가 처음으로 외행성을 찾았습니다.

(Cheers)

(환호)

(Applause)

(박수)

A few minutes later, I found another one.

몇 분 지나지 않아 하나 더 찾았죠.

There's a saying that we're the generation that was born too late to explore Earth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지구를 연구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and too soon to explore space.

우주를 연구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요.

That's not true anymore.

이제는 바뀌었습니다.

That day and every day since, I've gotten to explore space.

그날 이후로 우주 탐사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Kepler made it possible for us

케플러 망원경 덕분에

to measure stellar brightness much more precisely

별의 밝기를 과거보다 훨씬 정확히 측정할 수 있죠.

than we had before.

And eventually I helped find thousands of exoplanets.

그래서 저는 수천 개가 넘는 외행성 발견에 일조할 수 있었습니다.

And we've really only searched our local corner of the galaxy

게다가 우리는 사실 우리은하의 우리 쪽 구석만 뒤지고 있었습니다.

to find those planets.

That means there's likely tens of billions of planets just in our Milky Way.

그렇다면 우리은하에만 해도 행성이 수백억 개가 있다는 말이죠.

Now with so much data,

이제 수많은 데이터가 있으니

we can start sorting and grouping and categorizing these planets

이러한 행성들을 구별, 구분, 분류하여 경향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to find trends.

Think of it this way: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if you wanted to learn about dogs and you had five dogs in your study,

예를 들어 개를 연구하는데 연구할 개가 다섯 마리 있다면

well, you'd learn a lot about those five dogs.

개마다 자세히 연구하고 다 착한 개라고 생각하겠죠.

That they're all good dogs.

But maybe not about dogs in general.

그런데 개들이 다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겠죠.

If you had 5,000 dogs in your study,

연구할 개가 5천 마리라면

저먼 셰퍼드, 도베르만, 비글 등이 있고

then you’d start to see that there were German Shepherds and Dobermanns

and beagles,

and that these different breeds have different features.

견종마다 특성이 다르다는 걸 알겠죠.

With demographic-level data on exoplanets,

외행성 데이터를 인구통계학처럼 보면

we can start asking some of these big questions for the first time,

머리에 이런 의문이 떠오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like: Of those thousands and billions of planets in our galaxy,

우리은하에 있는 수천, 수십억 개의 행성 중에서

how many are like the Earth, or like Jupiter?

지구나 목성 같은 행성은 얼마나 될까?

How many planets does a typical star have?

일반적인 별에는 행성이 몇 개나 있을까?

Can a planet orbit more than one star?

다중성에도 행성이 있을 수 있을까요?

Yes.

가능합니다.

Can a planet exist without any star at all?

항성이 전혀 없는 행성도 있을 수 있을까요?

Also yes.

역시 가능합니다.

One surprising result from the study of planet populations

행성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놀라운 점 한 가지는

is that the most common kind of planet in our galaxy

우리은하에서 가장 흔한 종류의 행성이

might be one we don’t have in our solar system:

태양계에는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a super-Earth up to twice as big and ten times as heavy as our Earth.

지구보다 두 배까지 크고 열 배 무거운 슈퍼 지구 말입니다.

We've found evaporating planets, disintegrating planets,

증발하는 행성과 해체되는 행성이 있고

planets clustered together in a clockwork dance,

시계처럼 정교하게 모여서 움직이는 행성들도 있고

ultra-puffy planets, ultra-dense planets.

엄청나게 부푼 행성이나 밀도가 아주 높은 행성도 있습니다.

It's truly a wild and wonderful menagerie

이 야생의 놀라운 동물원은

that I get to corral at the NASA Exoplanet Archive.

제가 NASA 외행성 기록보관소에서 일하면서 모아놓은 것입니다.

But it gets even more interesting than that.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With so much data, we might finally be able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침내 행성의 탄생 과정을 밝혀냈습니다.

to figure out how planets are made.

We see baby stars being born in stellar nurseries

우리는 아기 별들이

먼지와 가스로 뒤덮인 요람 영역에서 태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surrounded by dust and gas.

And we see all the stars surrounded by completed planetary systems.

완성된 행성계에 둘러싸인 별들도 봤죠.

But we still don't really know what happens in between.

하지만 행성계의 성장 과정이 어떤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With more data, we might find planets

데이터를 더 많이 모으면

성장의 중간 단계, 단계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at some middle stage or many middle stages.

And from there, be able to map out a timeline of planetary development.

그러면 행성 성장 과정을 알아낼 수 있죠.

What triggers these diffused clouds of dust and gas to collapse and transform?

넓게 퍼진 먼지와 가스 구름을 모아서 행성을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혼돈 상태에 있는 먼지들이 어떻게 작은 돌덩이가 되고

And how does the chaos and turmoil of dust become pebbles,

and pebbles become boulders, and boulders become planetesimals?

돌덩이가 바위가 되고 바위가 소행성이 될까요?

And from there,

거기서 수많은 맹렬한 폭격을 거쳐

after an intense series of bombardments

eventually settle into an ordered series of planets.

마침내 질서 있는 행성들이 됩니다.

How often is one of those planets solid and warm,

그중에서 육지가 있고 따뜻하면서도

with a water ocean lapping a sandy shore?

모래사장에 바다가 철썩대는 행성은 얼마나 많이 생길까요?

Where do we come from, and how did we get here?

인류의 기원은 어디이며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The more we learn about exoplanets,

외행성을 더 많이 연구할수록

the easier it is to target the ones we want.

원하는 해답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o far, we haven't found any planets that are like the Earth.

지금까지는 지구와 같은 행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But I hope we will.

하지만 발견할 것이라 믿습니다.

NASA just spent the last few years

NASA는 지난 수년간

studying the idea of a very large telescope in space

우주에 거대 망원경을 띄우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했고

with next-generation technology that would allow us to take an image,

우리는 지구와 같은 행성의 진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an actual photograph, of a planet like the Earth.

With that photo, we could search for biomarkers, signatures of life.

포착한 사진을 분석하여 생명의 존재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목표로 여생을 보낼 것 같습니다.

I'll probably spend the rest of my career working on that mission.

I hope I get to take that photo.

그 사진을 찍을 수 있길 바랍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