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nd Giridharadas: A tale of two Americas. And the mini-mart where they collided

번역: Ju Hye Lim 검토: YoungSook LEE

"Where are you from?" said the pale, tattooed man.

"너 어느 나라에서 왔어?" 문신을 새긴 창백한 남자가 말했어요.

"Where are you from?"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It's September 21, 2001,

2001년 9월 21일이었습니다.

10 days after the worst attack on America since World War II.

제2차 세계대전 이래 미국에 일어난 최악의 습격 10일 뒤였어요.

Everyone wonders about the next plane.

모두들 다음 비행기 폭격에 대해 궁금해했고

People are looking for scapegoats.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고 있었습니다.

The president, the night before, pledges to

전날 밤, 대통령은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bring our enemies to justice or bring justice to our enemies."

"적들을 심판대로 데려오거나, 그들 앞에 정의를 데려가겠습니다."

And in the Dallas mini-mart,

그리고 달라스의 작은 상점에서

a Dallas mini-part surrounded by tire shops and strip joints

타이어 매장과 스트립 클럽에 둘러 싸여있던 이 작은 상점에서

a Bangladeshi immigrant works the register.

한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가 계산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Back home, Raisuddin Bhuiyan was a big man, an Air Force officer.

라이수딘 부이얀은 고국에서는 덩치 큰 공군 장교였습니다.

But he dreamed of a fresh start in America.

하지만 미국에서 새 출발을 꿈꿨어요.

If he had to work briefly in a mini-mart to save up for I.T. classes

정보통신 수업과 두 달 후에 있을 결혼식을 위해 돈을 모아야 했기에

and his wedding in two months, so be it.

그는 마트에서 잠깐 일했습니다.

Then, on September 21, that tattooed man enters the mart.

그런데 9월 21일에 문신을 새긴 남자가 마트에 들어옵니다.

He holds a shotgun.

남자는 산탄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Raisuddin knows the drill:

대처 방법을 알고 있던 라이수딘은

puts cash on the counter.

현찰을 계산대 위에 놓습니다.

This time, the man doesn't touch the money.

그런데 문신을 한 남자는 돈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Where are you from?" he asks.

남자는 "너 어느 나라에서 왔어?" 라고 묻습니다.

"Excuse me?" Raisuddin answers.

"뭐라고요?" 라이수딘이 답합니다.

His accent betrays him.

하지만 억양때문에 들킵니다.

The tattooed man, a self-styled true American vigilante,

스스로를 미국 자경단처럼 꾸민 문신한 남자는

shoots Raisuddin in revenge for 9/11.

911 테러에 복수하기 위해 라이수딘을 쏩니다.

Raisuddin feels millions of bees stinging his face.

라이수딘은 수백만 마리의 벌이 얼굴을 쏘는 듯한 통증을 느낍니다.

In fact, dozens of scalding, birdshot pellets puncture his head.

수 십 발의 새 잡이용 산탄 총알이 머리에 박힙니다.

Behind the counter, he lays in blood.

그는 계산대 뒤에서 피를 흘리며 누워있습니다.

He cups a hand over his forehead to keep in the brains

뇌를 보호하기 위해 이마를 손으로 감쌉니다.

on which he'd gambled everything.

모든 것을 건 그의 뇌를요.

He recites verses from the Koran, begging his God to live.

라이수딘은 코란 구절을 외며 신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He senses he is dying.

자신이 죽어가는 걸 느낍니다.

He didn't die.

라이수딘은 죽지 않았어요.

His right eye left him.

하지만 오른쪽 눈을 잃었고

His fiancée left him.

약혼녀도 잃었습니다.

His landlord, the mini-mart owner, kicked him out.

집주인이었던 마트 주인은 그를 내쫓았습니다.

Soon he was homeless and 60,000 dollars in medical debt,

라이수딘은 노숙자가 되었고, 6만 달러의 병원비를 빚지게 되었습니다.

including a fee for dialing for an ambulance.

구급차를 부른 비용도 포함해서요.

But Raisuddin lived.

하지만 라이수딘은 살았습니다.

And years later, he would ask what he could do to repay his God

몇년이 지난 후, 그는 신에게 은혜를 갚고 두 번째 기회를

and become worthy of this second chance.

가치있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곤 했습니다.

He would come to believe, in fact,

그리고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가

that this chance called for him to give a second chance

우리가 그 어떤 기회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에게

to a man we might think deserved no chance at all.

두 번째 기회를 주는 데 쓰기 위한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Twelve years ago, I was a fresh graduate seeking my way in the world.

12년 전, 저는 대학을 막 졸업해서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Born in Ohio to Indian immigrants,

인도 출신 이주민 가정에서 오하이오에서 태어났죠.

I settled on the ultimate rebellion against my parents,

저는 부모님께 최악의 반항을 저질렀습니다.

moving to the country they had worked so damn hard to get out of.

부모님이 벗어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인도로 이사갔어요.

What I thought might be a six-month stint in Mumbai stretched to six years.

뭄바이에서 6개월만 있게 될 거라 생각했던 일정은 6년이 됐고

I became a writer and found myself amid a magical story:

저는 작가가 되어 마법 같은 이야기의 중심에 있게 되었습니다.

the awakening of hope across much of the so-called Third World.

제3세계라고 불리는 곳의 대부분에서 희망이 일어나는 것이었죠.

Six years ago, I returned to America and realized something:

6년 전에 저는 미국에 돌아왔고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The American Dream was thriving,

아메리칸 드림은 성행하고 있었습니다.

but only in India.

인도에서만요.

In America, not so much.

미국에선 아니었어요.

In fact, I observed that America was fracturing

사실 저는 미국이 두 개의 다른 사회로

into two distinct societies:

분열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어요.

a republic of dreams and a republic of fears.

꿈의 공화국과 두려움의 공화국으로요.

And then, I stumbled onto this incredible tale of two lives

그리고 나서, 저는 달라스의 작은 마트에서 잔인하게 충돌한

and of these two Americas that brutally collided in that Dallas mini-mart.

두 개의 미국과 두 사람에 대한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I knew at once I wanted to learn more,

듣자마자 이 이야기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and eventually that I would write a book about them,

그들에 관한 책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for their story was the story of America's fracturing

그들의 이야기는 미국의 분열에 대한 이야기이자

and of how it might be put back together.

어떻게 다시 복구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After he was shot, Raisuddin's life grew no easier.

총을 맞은 이 후로 라이수딘의 삶은 더 힘들어졌어요.

The day after admitting him, the hospital discharged him.

그를 입원시킨 바로 다음날, 병원은 그를 퇴원시켰습니다.

His right eye couldn't see.

오른쪽 눈은 실명됐고

He couldn't speak.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Metal peppered his face.

얼굴에는 쇠조각이 박혀있었어요.

But he had no insurance, so they bounced him.

하지만 보험에 들어있지 않아서 쫓겨났어요.

His family in Bangladesh begged him, "Come home."

방글라데시에 있던 가족들은 집에 돌아오라고 빌었어요.

But he told them he had a dream to see about.

그렇지만 라이수딘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죠.

He found telemarketing work,

라이수딘은 텔레마케팅 일을 하게 되었고

then he became an Olive Garden waiter,

그 다음엔 올리브 가든의 웨이터로 일했어요.

because where better to get over his fear of white people than the Olive Garden?

백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올리브 가든만큼 좋은 곳이 없죠.

(Laughter)

(웃음)

Now, as a devout Muslim, he refused alcohol,

독실한 무슬림 신자인 라이수딘은 술을 마시지 않았어요.

didn't touch the stuff.

마약엔 손도 안 댔어요.

Then he learned that not selling it would slash his pay.

그런데 술을 팔지 않으면 수입이 확 줄게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So he reasoned, like a budding American pragmatist,

그래서 미국인 실용주의 입문자처럼 자신을 설득했어요.

"Well, God wouldn't want me to starve, would he?"

"신은 내가 굶는 걸 원하지 않으실거야."

And before long, in some months, Raisuddin was that Olive Garden's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몇 달 만에 라이수딘은 올리브 가든에서

highest grossing alcohol pusher.

가장 높은 매출을 내는 술 판매원이 되었습니다.

He found a man who taught him database administration.

그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운영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도 만났고

He got part-time I.T. gigs.

IT분야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었죠.

Eventually, he landed a six-figure job at a blue chip tech company in Dallas.

그리고 마침내 달라스의 일류 기술 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게 됐죠.

But as America began to work for Raisuddin,

하지만 라이수딘은 미국에서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할 때

he avoided the classic error of the fortunate:

운 좋은 사람들이 범하는 전형적인 실수를 피해갔어요.

assuming you're the rule, not the exception.

자기가 예외가 아니라 일반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는 실수말이에요.

In fact, he observed that many with the fortune of being born American

실제로 그는 운 좋게 미국인으로 태어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were nonetheless trapped in lives that made second chances like his impossible.

그가 얻은 두 번째 기회를 얻는 것이 불가능한 삶에 갇혀있는 걸 보았어요.

He saw it at the Olive Garden itself,

올리브 가든에서 직접

where so many of his colleagues had childhood horror stories

가정 불화, 혼란, 중독, 범죄가 있던 여러 동료들의

of family dysfunction, chaos, addiction, crime.

끔찍한 유년시절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He'd heard a similar tale about the man who shot him

재판에 참석했을 때 자신을 쏜 남자도 비슷한 사연을

back when he attended his trial.

갖고 있는 걸 들었어요.

The closer Raisuddin got to the America he had coveted from afar,

멀리서 갈망하던 미국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the more he realized there was another, equally real, America

라이수딘은 그만큼 현실적인, 두 번째 기회에 인색한 또 다른 미국이

that was stingier with second chances.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The man who shot Raisuddin grew up in that stingier America.

자신을 쏜 남자는 인색한 미국에서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From a distance, Mark Stroman was always the spark of parties,

멀리서 보기엔 마크 스트로맨은 항상 파티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었어요.

always making girls feel pretty.

언제나 여자를 예쁘다고 느끼게 해주고

Always working, no matter what drugs or fights he'd had the night before.

전날 밤에 약을 했든 싸웠든지 간에 언제나 일을 했습니다.

But he'd always wrestled with demons.

하지만 항상 악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어요.

He entered the world through the three gateways

많은 미국인 젊은이를 나락에 빠뜨린 세 개의 길을 통해

that doom so many young American men:

이 세계에 들어오게 됐죠.

bad parents, bad schools, bad prisons.

나쁜 부모, 나쁜 학교, 나쁜 감옥입니다.

His mother told him, regretfully, as a boy

그의 어머니는 그가 어릴 때

that she'd been just 50 dollars short of aborting him.

50달러가 모자라 낙태를 하지 못했다고 후회스럽게 말해주었습니다.

Sometimes, that little boy would be at school,

이 소년은 때로는 학교에 있을 때

he'd suddenly pull a knife on his fellow classmates.

반 친구에게 갑자기 칼을 겨누기도 했고

Sometimes that same little boy would be at his grandparents',

때로는 할아버지 집에 있을 때

tenderly feeding horses.

말에게 친절하게 먹이를 주었습니다.

He was getting arrested before he shaved,

수염도 나기 전에 체포되어

first juvenile, then prison.

처음에는 소년원에, 그 다음에는 감옥에 갔죠.

He became a casual white supremacist

그는 평범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되었고

and, like so many around him, a drug-addled and absent father.

주변에 널린 사람들처럼 마약에 중독된 곁에 있어주지 않는 아버지가 됐죠.

And then, before long, he found himself on death row,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01년에 반지하드적 행위로

for in his 2001 counter-jihad, he had shot not one mini-mart clerk,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의 작은 상점 직원을 쏜 혐의로

but three.

사형수로 수감되었습니다.

Only Raisuddin survived.

셋 중에 라이수딘만 살아남았어요.

Strangely, death row was the first institution

이상하게도 사형수 수감소가 스트로맨을 처음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that left Stroman better.

만들어준 기관이었습니다.

His old influences quit him.

옛날에 그에게 영향을 미치던 것들은 사라졌고

The people entering his life were virtuous and caring:

그의 삶에 들어온 사람들은 도덕적이고 다정했습니다.

pastors, journalists, European pen-pals.

목사와 기자, 유럽의 펜팔친구들이었죠.

They listened to him, prayed with him, helped him question himself.

모두 그의 말을 들어주고 기도해주고, 자신을 자문하는 데 도움을 줬어요.

And sent him on a journey of introspection and betterment.

그리고 성찰과 발전을 향한 여정을 떠나게 해줬죠.

He finally faced the hatred that had defined his life.

마침내 그의 인생을 결정지어 온 증오를 마주했습니다.

He read Viktor Frankl, the Holocaust survivor

그는 빅터 프랭클,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읽었고

and regretted his swastika tattoos.

만자 문신을 새긴걸 후회했어요.

He found God.

그는 신을 찾았어요.

Then one day in 2011, 10 years after his crimes,

범죄를 저지른 지 10년이 지난 2011년 어느 날

Stroman received news.

스트로먼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One of the men he'd shot, the survivor, was fighting to save his life.

자신이 쏜 총에 맞은 생존자가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고 있다고요.

You see, late in 2009, eight years after that shooting,

사건이 있은지 8년 후인 2009년

Raisuddin had gone on his own journey, a pilgrimage to Mecca.

라이수딘은 메카로 순례를 떠나있었어요.

Amid its crowds, he felt immense gratitude,

군중들 속에서 그는 매우 감사함을 느꼈고

but also duty.

막대한 책임감도 느꼈죠.

He recalled promising God, as he lay dying in 2001,

그는 2001년 죽어가며 신에게 약속했던 걸 떠올렸어요.

that if he lived, he would serve humanity all his days.

만약 살아나면 인류를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고 했던 것을요.

Then, he'd gotten busy relaying the bricks of a life.

그러고는 인생을 재건하느라 바빴었죠.

Now it was time to pay his debts.

지금이 그의 빚을 갚을 때였어요.

And he decided, upon reflection, that his method of payment

그리고 성찰을 통해 그는 빚을 갚는 방식을

would be an intervention in the cycle of vengeance

끝나지 않는 무슬림과 서양 국가간의

between the Muslim and Western worlds.

복수를 중재하는 것으로 결심했습니다.

And how would he intervene?

어떻게 중재할 수 있을까요?

By forgiving Stroman publicly in the name of Islam

이슬람의 이름과 자비의 교리로

and its doctrine of mercy.

스트로맨을 공개적으로 용서하는 것이죠.

And then suing the state of Texas and its governor Rick Perry

그리고는 텍사스 주와 릭 페리 주지사를

to prevent them from executing Stroman,

스트로맨을 처형하지 못하게 고소하는 것이었어요.

exactly like most people shot in the face do.

얼굴에 총 맞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행동이죠.

(Laughter)

(웃음)

Yet Raisuddin's mercy was inspired not only by faith.

라이수딘의 자비는 종교로 인한 것만은 아니었어요.

A newly minted American citizen, he had come to believe that Stroman

미국 시민권자가 된 라이수딘은 스트로맨이 단순히 사형으로

was the product of a hurting America that couldn't just be lethally injected away.

없앨 수 없는 고통받는 미국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That insight is what moved me to write my book "The True American."

그 통찰력이 제 책 "트루 아메리칸"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This immigrant begging America to be as merciful to a native son

이민자가 미국에게 친자식에게 입양된 자식만큼 자비를 베풀라고

as it had been to an adopted one.

비는 것이 말이에요.

In the mini-mart, all those years earlier,

수 년 전에, 작은 마트에서

not just two men, but two Americas collided.

두 남자가 아니라 두 미국이 충돌했습니다.

An America that still dreams, still strives,

여전히 꿈꾸고 분투하고 오늘 위에 내일이 지어질 거라고

still imagines that tomorrow can build on today,

아직도 그리는 미국과

and an America that has resigned to fate,

운명앞에 포기하고

buckled under stress and chaos, lowered expectations,

압력과 혼란, 낮은 기대 아래 눌려

an ducked into the oldest of refuges:

가장 오래된 도피처인

the tribal fellowship of one's own narrow kind.

본인의 편협한 종족의 종족적 동료애에 숨은 미국입니다.

And it was Raisuddin, despite being a newcomer,

그리고 이민자임에도 불구하고

despite being attacked,

공격받았고 집이 없고

despite being homeless and traumatized,

트라우마가 생긴 것에 불구하고

who belonged to that republic of dreams

공화국의 꿈에 속한 것은 라이수딘이었습니다.

and Stroman who belonged to that other wounded country,

그리고 백인으로 태어나는 특권을 가진 스트로맨은

despite being born with the privilege of a native white man.

다른 상처입은 국가에 속했습니다.

I realized these men's stories formed an urgent parable about America.

저는 이들의 이야기가 미국에 대한 시급한 우화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The country I am so proud to call my own

제가 고국이라고 부르기 자랑스러워 하는

wasn't living through a generalized decline

제 국가는 일반적인 쇠퇴의 길을 걷고 있지 않았습니다.

as seen in Spain or Greece, where prospects were dimming for everyone.

모두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스페인이나 그리스에서 보는 것처럼요.

America is simultaneously the most and the least successful country

미국은 산업화된 시대에 가장 성공한 국가이면서도

in the industrialized world.

가장 실패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Launching the world's best companies,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설립하면서도

even as record numbers of children go hungry.

기아의 수는 기록적인 수치에 달하죠.

Seeing life-expectancy drop for large groups,

세계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내면서도

even as it polishes the world's best hospitals.

다수의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듭니다.

America today is a sprightly young body,

오늘날의 미국은 한 쪽에서 생명을 빨아먹는 타격을 받고는

hit by one of those strokes that sucks the life from one side,

다른 쪽은 걱정될 만큼 완벽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while leaving the other worryingly perfect.

활력 넘치는 젊은 몸입니다.

On July 20, 2011, right after a sobbing Raisuddin

2011년 7월 20일에 라이수딘이

testified in defense of Stroman's life,

눈물로 스트로맨의 목숨을 변호하는 증언을 한 직후에

Stroman was killed by lethal injection by the state he so loved.

스트로맨은 그가 사랑했던 주에 의해 약물 주사로 사형당했습니다.

Hours earlier, when Raisuddin still thought he could still save Stroman,

라이수딘이 여전히 스트로맨을 살릴 수 있다고 믿었던 몇 시간 전에

the two men got to speak for the second time ever.

그 둘은 생에서 두 번째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Here is an excerpt from their phone call.

이게 그들이 나눈 통화의 일부입니다.

Raisuddin: "Mark, you should know that I am praying for God,

라이수딘: 마크, 제가 신에게 기도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the most compassionate and gracious.

가장 연민 많고 자애로운 분이죠.

I forgive you and I do not hate you.

저는 당신을 용서하고 당신을 미워하지 않아요.

I never hated you."

한번도 미워한 적 없어요.

Stroman: "You are a remarkable person.

스트로맨: 당신은 대단한 분입니다.

Thank you from my heart.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드립니다.

I love you, bro."

형제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Even more amazingly, after the execution,

더 놀라운 것은 처형 이후에

Raisuddin reached out to Stroman's eldest daughter, Amber,

라이수딘은 스트로맨의 장녀인 앰버에게 연락했습니다.

an ex-convinct and an addict.

전과자에다가 중독자였죠.

and offered his help.

그리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You may have lost a father," he told her,

"너는 비록 아버지를 잃었지만 삼촌을 얻었단다."

"but you've gained an uncle."

라고 그는 앰버에게 말했습니다.

He wanted her, too, to have a second chance.

그는 앰버도 두 번째 기회를 얻기를 원했습니다.

If human history were a parade,

인간의 역사가 퍼레이드였다면

America's float would be a neon shrine to second chances.

미국의 퍼레이드 차는 네온사인에 빛나는 두 번째 기회의 성전이었을 겁니다.

But America, generous with second chances to the children of other lands,

하지만 타국의 아이들에게만 두 번째 기회에 너그러운 미국은

today grows miserly with first chances to the children of its own.

자기의 자식에게는 첫 번째 기회에도 인색하게 굴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America still dazzles at allowing anybody to become an American.

미국은 여전히 누구나 미국 시민이 될 수 있게 눈부시게 받아주고 있지만

But it is losing its luster at allowing every American to become a somebody.

모든 미국인이 특별한 누군가가 되도록 하는 것에는 그 빛을 잃고 있습니다.

Over the last decade, seven million foreigners gained American citizenship.

지난 10년 간, 700만명의 외국인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Remarkable.

놀라운 수치죠.

In the meanwhile, how many Americans gained a place in the middle class?

그 동안 몇 명의 미국인이 중산층이 되었을까요?

Actually, the net influx was negative.

유입량은 오히려 마이너스였어요.

Go back further, and it's even more striking:

더 거슬러 올라가면 훨씬 충격적입니다.

Since the 60s, the middle class has shrunk by 20 percent,

60년대부터 중산층은 20% 감소했어요.

mainly because of the people tumbling out of it.

주로 사람들이 중산층에서 떨어져나왔기 때문이죠.

And my reporting around the country tells me the problem is grimmer

미국에 대한 제 보고서를 보면 이 문제는 단순한 불평등 문제보다

than simple inequality.

더 암울합니다.

What I observe is a pair of secessions from the unifying center of American life.

저는 미국인의 삶을 통일하는 중심에서 분리독립이 일어나는 게 보입니다.

An affluent secession of up, up and away,

부유한 쪽은 교육받은 엘리트 집단과

into elite enclaves of the educated and into a global matrix

일자리, 돈, 연줄의 세계적 기반으로

of work, money and connections,

높이 날아가버리고

and an impoverished secession of down and out

가난한 쪽은, 운 좋은 이들은 거의 맞닥뜨리지 않는

into disconnected, dead-end lives

단절되고 막다른 골목의 인생으로

that the fortunate scarcely see.

떨어져 쫓겨납니다.

And don't console yourself that you are the 99 percent.

자신은 99%안에 든다는 것에 위안받지 마세요.

If you live near a Whole Foods,

여러분이 유기농 마트 근처에 살고 있다면

if no one in your family serves in the military,

가족 중에 군인이 없다면

if you're paid by the year, not the hour,

시급이 아니라 연봉을 받는다면

if most people you know finished college,

여러분이 아는 사람 대부분이 대학을 나왔다면

if no one you know uses meth,

아는 사람 중에 마약하는 사람이 없다면

if you married once and remain married,

결혼한 적이 있고 아직 이혼하지 않았다면

if you're not one of 65 million Americans with a criminal record --

자신이 전과가 있는 650만명의 미국인 중 한 명이 아니라면

if any or all of these things describe you,

이 중에 하나라도, 아니면 전부 다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then accept the possibility that actually,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본인은 모르고 있고

you may not know what's going on

자신이 문제의 일부분일 수도

and you may be part of the problem.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Other generations had to build a fresh society after slavery,

다른 세대들은, 노예제도나 경제 대공황, 파시즘을 물리친 이후에

pull through a depression, defeat fascism,

미시시피에서 자유승객운동이 일어난 이후에

freedom-ride in Mississippi.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야 했습니다.

The moral challenge of my generation, I believe,

제 생각에 우리 세대의 도덕 과제는

is to reacquaint these two Americas,

이 두 개의 미국을 다시 알고

to choose union over secession once again.

분리독립이 아닌 연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This ins't a problem we can tax or tax-cut away.

이건 과세나 감세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It won't be solved by tweeting harder, building slicker apps,

트위터를 더 열심히 하거나 더 대단한 앱을 만드는 것으로나

or starting one more artisanal coffee roasting service.

장인이 커피 로스팅하는 가게를 하나 더 여는 걸로 해결되는 게 아니에요.

It is a moral challenge that begs each of us in the flourishing America

라이수딘이 했던 것처럼 부흥하는 미국 속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to take on the wilting America as our own,

시들어가는 미국을 우리 것으로 여기라고

as Raisuddin tried to do.

호소하는 도덕과제입니다.

Like him, we can make pilgrimages.

라이수딘처럼 우리는 성지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And there, in Baltimore and Oregon and Appalachia,

그리고 라이수딘처럼 발티모어와 오레곤, 애팔래치아에서

find new purpose, as he did.

새 목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We can immerse ourselves in that other country,

우리는 그 다른 미국에 빠져들어서

bear witness to its hopes and sorrows,

그 희망과 슬픔을 증언하고

and, like Raisuddin, ask what we can do.

라이수딘처럼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What can you do?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What can you do?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어요?

What can we do?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죠?

How might we build a more merciful country?

더 자비로운 국가를 어떻게 건설할 수 있을까요?

We, the greatest inventors in the world,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우리들은

can invent solutions to the problems of that America, not only our own.

우리만의 문제들 말고 또 다른 미국의 문제의 해결책을 고안할 수 있습니다.

We, the writers and the journalists, can cover that America's stories,

작가이자 기자인 우리들은 이 미국의 이야기를

instead of shutting down bureaus in its midst.

중간에 눈 감기보다 보도할 수 있습니다.

We can finance that America's ideas,

우리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의 아이디어보다

instead of ideas from New York and San Francisco.

이 미국의 아이디어에 재정적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We can put our stethoscopes to its backs,

청진기를 등에 대고

teach there, go to court there, make there, live there, pray there.

거기서 가르치고, 법원에 가고, 만들고, 살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This, I believe, is the calling of a generation.

이게 제가 생각하는 우리 세대의 사명입니다.

An America whose two halves learn again

두 개로 나뉜 반쪽이 다시 활보하고, 경작하고

to stride, to plow, to forge, to dare together.

전진하고, 함께 용기내는 것을 다시 배우는 미국이죠.

A republic of chances, rewoven, renewed,

갱신된, 다시 짜여진 기회의 공화국은

begins with us.

우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