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derground cities of the Byzantine Empire - Veronica Kalas

번역: 세훈 정 검토: DK Kim

The breathtaking geological formations of Cappadocia

카파도키아의 놀라운 지질 구조는

present one of the most astonishing landscapes on Earth.

손에 꼽히는 자연 경관 중 하나입니다.

Also known as fairy chimneys,

요정 굴뚝이라 부르는

these sturdy stone cones were created by massive volcanic eruptions,

이 단단한 돌기둥은 대규모 화산 폭발 흔적입니다.

which poured countless tons of ash across what would eventually become

이 화산 폭발은 엄청난 화산재를

현재 튀르키예 중심부에 쏟아부었습니다.

part of central Türkiye.

Over millions of years,

수백만 년 동안,

that volcanic fallout hardened into a porous rock known as ignimbrite,

화산재가 굳으면서 구멍이 숭숭한 응회암이 됐고

which was sculpted by centuries of wind and rain

수 세기에 걸친 풍화 작용으로

into the colorful spires we see today.

오늘날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첨탑이 생겼습니다.

But this impressive terrain hides an equally remarkable feat

그런데 이 독보적인 지형에는

마찬가지로 놀라운 전근대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of pre-modern engineering:

a network of extensive underground cities stretching deep below the surface.

땅속 깊이 뻗은 광대한 지하 도시망입니다.

Archaeological work on these mysterious ruins only started in the 1960s,

고고학자들이 이 수수께끼 같은 유적지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라서

so researchers still have many unanswered questions.

풀리지 않은 의문이 아직 많지만

But they have been able to determine some of the basics.

몇 가지 기본적인 사실은 파악했습니다.

Cappadocia’s underground settlements date back to the Middle Ages

카파도키아 지하 도시는 중세로 거슬러

when the region was part of the eastern territories of the Byzantine Empire.

이 지역이 비잔틴 제국의 동부 지역이었던 시기로 올라갑니다.

Throughout the 7th and 8th centuries,

7세기와 8세기 동안

this border region was frequently under siege from Arab invaders,

이 국경 지역에는 아랍 침략자의 공격이 잦았고

which may have led locals to seek refuge underground.

그래서 주민은 지하로 피신했습니다.

Initially, archaeologists assumed these subterranean cities and sanctuaries

처음 고고학자들은 지하 도시와 성역을

were created by Greek-speaking Orthodox Christian monks

그리스 정교회 수도사들이 지었다고 추정했는데

due to the numerous Byzantine churches and copious religious imagery.

비잔틴 교회가 많았고 종교적 형상이 즐비했던 탓이었죠.

But further investigation revealed intricately designed layouts

그런데 계속된 조사를 통해

정교하게 짜인 구조와 주거 요소를 발견했는데

and elements of domestic architecture

that could only have been produced by master masons.

그런 건축은 뛰어난 석공들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Typically, these craftsmen would have built such structures

일반적으로 장인들은 건축할 때 벽돌과 석재를 썼을 테지만

with brick and stone,

but under the surface they carved their designs directly into the rock.

지하에서는 암석을 깎아내서 바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All these complexes were connected by stairs and tunnels

이 단지들은 계단과 굴로 연결했는데

which could be sealed off with large boulders for protection.

입구는 큰 바위로 막아서 방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Residents dug deep enough to reach the water table,

주민들은 땅을 깊이 파서 지하수를 이용했고

ensuring their access to water during lengthy sieges.

외부 공격이 있어도 물이 부족하지 않게 했습니다.

And vertical ventilation shafts connect these cities to the sky,

밖으로 곧게 뻗은 수직 환기 통로는

circulating cool, fresh air to the residences inside.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를 거주 구역 안으로 들였습니다.

In addition to living spaces,

지하에는 생활 공간뿐만 아니라

these dwellings had wine presses, cooking areas, and stables for livestock.

포도주 틀, 조리실, 가축 우리도 있었답니다.

Some chambers even offered old-fashioned lavatories,

어떤 방에는 구식 화장실까지 있는데

where waste could be washed into deep pits or covered with lime.

오물은 깊은 구덩이로 흘려보내거나 석회로 덮었습니다.

Normally, this approach would still have left some stench,

보통은 이렇게 하면 악취가 좀 남겠지만

but the region’s absorbent volcanic rock

이 지역의 흡수성 화산암이

helped maintain a dry and odor-free environment.

건조하고 냄새가 없는 환경을 유지하도록 해줬습니다.

The rock’s composition also helped ensure stable temperatures throughout the year,

또한 화산암은 1년 내내 알맞은 기온을 유지해줘서

making these spaces ideal for long-term living and food storage.

장기간 생활과 식품 보관에 안성맞춤이었답니다.

By the 11th century, the Byzantine Empire secured its eastern frontier,

11세기에 이르러 비잔틴 제국이 동부 지역을 확보하면서

bringing peace and stability back to the region.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But rather than abandoning their underground settlements,

하지만 지하 도시를 버리기는커녕

locals expanded them into the landscapes above.

주민들은 지상으로 확장했습니다.

Building directly into the region’s rocky cliffsides,

바위 절벽을 깎아서 지으며

stoneworkers skillfully carved dwellings with open courtyards

석공들은 열린 마당이 있는 거실을 능숙하게 깎아냈고

and adorned their entrances with elegant facades.

입구 외관을 세련되게 장식했습니다.

Numerous churches were also carved from the rock,

바위를 깎아서 수많은 교회도 지었는데

all designed in the standard architectural styles of the Byzantine Empire

모두 전형적인 비잔틴 제국 양식에 따라

during the 9th to the 11th centuries.

9~11세기에 건설되었습니다.

This included simple structures with altars and apses

제단과 후진이 있는 단순한 구조뿐 아니라

as well as intricate designs featuring columns and domes.

기둥과 돔이 돋보이는 복잡한 디자인도 있습니다.

And on the inside, many showcased vibrant wall paintings

내부에는 역동적인 벽화가 많이 보이는데

depicting detailed Christian iconography.

기독교 상징을 섬세하게 묘사했죠.

These paintings are still visible today,

현재도 벽화 보존이 잘 돼 있기에

making Cappadocia one of the most significant repositories of Byzantine art

카파도키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비잔틴 예술의 보고입니다.

in the world.

But while these paintings and stony structures endured,

그런데 벽화와 석조 건물이 여전하지만

their inhabitants were forced to move on.

주민은 이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It’s believed that the Byzantines started vacating the region

주민들이 도시를 비우기 시작한 건

when the Seljuk and Ottoman Turks took hold of it in the late 11th century.

11세기 후반 이 지역을 셀주크와 오스만튀르크가 장악한 때였죠.

Over the following centuries,

그 후 수 세기 동안

local farmers and villagers used these spaces for storage and squatting,

주민들은 이곳을 불법 점거하고 창고로 썼으며

and there's evidence of some inhabitants as recent as the early 20th century.

20세기 초까지도 사람들이 거주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However, in the past few decades,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these cities have been recognized as international heritage sites

도시는 국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고

requiring care and preservation.

관리와 보존 대상이 됐습니다.

This designation has earned them government protection

문화유산 지정으로 정부의 보호를 받게 되었고

and attracted both curious researchers and tourists

호기심 많은 연구자와 관광객이 모이고

eager to explore their labyrinthine passageways.

미로 같은 통로는 탐험심을 북돋웠습니다.

Derinkuyu, which stretches up to 85 meters below the ground,

지하 85미터까지 뻗은 데린쿠유와

and Kaymakli are the two best known and most visited.

카이마클리는 방문객이 가장 붐비는 명소입니다.

But Göreme, Ihlara, and many other valleys

하지만 괴레메, 으흘라라를 비롯한 여러 계곡에서

are where you can see the finest preserved churches,

훌륭하게 보존된 교회도 볼 수 있답니다.

all with spectacular Byzantine architecture and wall paintings.

장엄한 비잔틴 양식 건물과 벽화가 장관이죠.

And as researchers continue to excavate these sites,

연구자들이 유적지를 계속 발굴하면서

they'll undoubtedly uncover even more secrets from this buried history.

여기에 묻힌 역사의 비밀을 틀림없이 더 밝혀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