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gfish: The world's slimiest creatures - Noah R. Bressman and Douglas Fudge

번역: Candy Kim 검토: DK Kim

As the truck screeched to a halt, one of its containers slid off,

트럭이 끽 소리를 내며 멈추고 상자 하나가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hit an approaching Prius and spilled its contents.

다가오는 프리우스와 부딪히고 내용물이 흘러내렸습니다.

Those contents happened to be thousands of kilograms of live hagfish,

내용물은 살아있는 먹장어 수천 킬로그램이었습니다.

also known as slime eels.

‘점액 장어’라고도 하죠.

The result of this 2017 car accident was an absolute mess:

2017년 이 교통 사고의 결과는 정말 난장판이었습니다.

the highway was littered with wriggling fish

고속 도로에는 꿈틀거리는 물고기가 널렸고

and coated in a thick slime that took the fire department 7 hours to clear.

또한 두꺼운 점액으로 뒤덮여,

소방관들이 치우는 데 7시간이 걸렸습니다.

Astonishingly good looks aside,

놀랍게도 잘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the standout strength of all hagfishes is their slime.

먹장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점액입니다.

In fact, they’re probably Earth’s slimiest animals.

사실 그들은 아마 지구 상에서 가장 점액이 많은 동물일 것입니다.

But why be so slimy?

그런데 왜 그렇게 끈적거릴까요?

Watch and learn.

보고 배워 봅시다.

This hagfish has detected a dead fish using its keen sense of smell

이 먹장어는 예민한 후각으로 죽은 물고기를 찾았습니다.

and the tastebud-like organs dotting its skin.

이때 피부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혀의 미뢰 같은 조직을 이용합니다.

Revealing imposing rows of toothlike structures, it takes the first bite.

이빨같이 생긴 인상적인 것이 여러 줄인 입을 열어 첫입을 베어 뭅니다.

A shark glides on to the scene and suddenly lunges.

상어가 그 현장으로 미끄러지다가 갑자기 돌진합니다.

Being caught in the shark’s powerful jaws may seem like a guaranteed death sentence,

상어의 강력한 턱에 물린다면 죽음을 면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but the hagfish has some tricks up its sleeve.

하지만 먹장어는 숨겨둔 속임수가 있습니다.

The shark’s teeth clench down but there are no bones to crush—

상어가 이빨로 꽉 물지만 거기엔 부러뜨릴 뼈 같은 게 없습니다.

only flexible cartilage.

유연한 연골만 있을 뿐이죠.

And because the hagfish’s skin is so loosely attached to the rest of its body,

먹장어의 피부는 몸의 나머지 부분과 너무 느슨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the pressure from the bite

무는 압력이 중요한 장기들을 비켜가게 합니다.

causes the hagfish’s essential organs to slip out of the way,

avoiding damage.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죠.

This is where being a noodle in a baggy wetsuit really pays off.

헐렁한 잠수복을 입은 국수가 진짜 좋은 점입니다.

Meanwhile, the hagfish also actively repels the shark

한편, 먹장어는 상어를 적극적으로 물리치기도 합니다.

by spewing a stupendous supply of slime.

점액을 엄청나게 많이 뿜어내서요.

Around a hundred slime glands line each side of the hagfish’s body.

먹장어의 몸 양쪽에는 점액샘 약 100개가 늘어서 있습니다.

Within them are mucus and thread cells.

그 안에는 점액과 실 세포가 있고요.

The mucus cells are packed with hundreds of vesicles of condensed mucus

점액 세포에는 응축된 점액 소포 수백여 개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while each thread cell contains an intricately coiled protein fiber.

실 세포들에는 복잡하게 꼬인 단백질 섬유가 있습니다.

The hagfish contracts the muscles surrounding some of its slime glands,

먹장어는 점액샘을 둘러싼 근육을 수축해서

causing the cells to eject their contents into the seawater.

세포 안에 들은 것들을 바닷속으로 배출하게 합니다.

In a fraction of a second, the mucus vesicles swell and burst,

점액 소포는 순식간에 부풀어 터지고

and the protein fibers unravel.

단백질 섬유가 풀립니다.

Together, they expand to 10,000 times their original volume,

전체적으로 원래보다 만 배나 커지고

instantly creating liters of slime.

순식간에 점액을 몇 리터나 만듭니다.

Because the substance is composed of mucus

그 물질이 점액으로 구성되어 있고

and reinforced with numerous superfine and strong silk-like fibers,

아주 미세하고 강하며 비단 같은 수많은 섬유로 강화되었기 때문에

the slime is incredibly soft yet tough.

점액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질깁니다.

It lodges in the shark’s delicate gills,

이것이 상어의 섬세한 아가미에 쌓이고

and as the shark chokes and tries to clear the slime,

상어는 질식하여 점액을 제거하려고 하면서

it releases the hagfish.

먹장어를 뱉어냅니다.

Now, the hagfish is free from the jaws of death.

이제 먹장어는 죽음의 턱에서 벗어납니다.

But it’s in a dilemma of its own doing,

하지만 스스로도 문제에 빠지는데

trapped in a cloud of its own suffocating slime.

자신이 만든 숨 막힐 듯한 점액 구름에 갇히게 되죠.

So what does it do?

그럼 먹장어는 어떻게 할까요?

Well, it ties itself in a knot, of course.

먹장어는 스스로 매듭을 짓습니다.

Starting at its tail and passing its body through,

꼬리에서 시작해서 몸을 통과하면서

the hagfish effectively wipes away its own slime.

먹장어는 효과적으로 자신의 점액을 닦아냅니다.

Apparently unfazed by the whole encounter,

이 모든 일에도 당황하지 않은 것처럼

it returns to its meal.

먹장어는 다시 식사를 합니다.

When it gets to a tougher part of the carcass...

시체에서 더 단단한 부분에 이르면

Voila! The hagfish ties itself in yet another knot

짜잔, 먹장어는 또 다른 매듭을 묶고

to gain leverage and yank off the meat.

지렛대의 힘으로 고기를 잡아당깁니다.

The hagfish’s slime is so remarkable that people are trying to emulate it.

먹장어의 점액은 매우 놀라워서 사람들은 그것을 모방하려 합니다.

Currently, a lot of athletic and safety gear

현재 많은 운동 기구와 안전 장비들은

is made from non-renewable petroleum-based fibers.

석유를 원료로 하는 재생 불가능한 섬유로 만듭니다.

But hagfish slime threads rival the properties of materials like nylon.

하지만 먹장어의 점액실은 나일론 같은 재료의 특성에 필적합니다.

And fibers modeled after those in hagfish slime may present

그리고 먹장어 점액 속 섬유를 본떠 만든 섬유들은 아마도

a much more sustainable alternative.

훨씬 더 지속 가능한 대안일 것입니다.

Meanwhile, hagfish slime is also being explored in military contexts

한편, 먹장어 점액은 군사적 면에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as a non-lethal weapon that could be used to stop boats

프로펠러에 들러붙어서 배를 멈추는 데 쓰는 치명적이지 않은 무기로서요.

by sliming up their propellers.

In addition to mastering the art of slime and knot-tying,

점액과 매듭짓기 기술을 익히는 것에 더해서,

hagfish have four little hearts

먹장어는 작은 심장 네 개가 있고

and can survive 36 hours without oxygen unscathed.

산소 없이 36시간 동안 별 탈 없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Oh, and they also clean the seafloor

그들은 바다 바닥 청소도 합니다.

and cycle essential nutrients in the deep sea.

그리고 심해에서 필수 영양소들을 순환하게 합니다.

Proto-hagfish were navigating the ocean’s depths

고대의 먹장어는 바다 깊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more than 300 million years ago—

3억 년도 더 전에요.

before dinosaurs roamed and back when Pangea was still a thing.

공룡이 돌아다니기 전 그리고 판게아가 아직 하나였을 때죠.

Having persisted through multiple mass extinction events,

대규모 멸종 사건을 여러 번 겪으면서

hagfish have just about seen it all.

먹장어는 거의 모든 것을 보아왔습니다.

And it would appear that they’re still having a wonderful slime.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멋진 점액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