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of Mongolia's "wild" horses - Nigel Rothfels

번역: 유경 이 검토: DK Kim

For thousands of years, native Takhi horses roamed the steppes of Central Asia.

야생 타히 말들은 수천 년 동안 중앙아시아 대초원을 누볐습니다.

But by the late 1960s, they’d become extinct in the wild—

하지만 1960년대 후반에는 야생에서 멸종될 위기에 처했죠.

the last herds struggling in meager habitats

마지막으로 남은 무리는 빈약해진 서식지에서 힘겹게 살면서

against hunters and competition from local livestock.

사냥꾼의 위협을 받으며 가축들과 경쟁하고 있었죠.

Some small groups of Takhi survived in European zoos,

일부 소규모 타히 말들이 유럽 동물원에 남아 있긴 했지만

but their extinction still seemed inevitable.

멸종은 불가피해 보였습니다.

To prevent this terrible fate,

이 끔찍한 운명을 막고자

a coalition of scientists and zoos pulled together

과학자와 동물원이 힘을 모아서

to start an international Takhi breeding program.

국제적인 타히 번식 사업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By the 1990s, these collaborators in Europe and the US

1990년대까지 유럽과 미국의 협력 덕분에

began releasing new generations of Asia’s ancient wild horse

새로운 세대의 아시아 고대 야생마를

원래 서식지에 풀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back into their native habitat.

This Takhi revival was a world-famous conservation victory,

타히의 복원은 종 보존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공 사례였지만

but the full story is much more complicated than it first appears.

전체 과정은 겉보기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And its twists and turns raise serious questions about the role of zoos

그리고 그 과정의 우여곡절은

동물원의 역할과 종 보존의 의미에 관해 중요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and what conservation even means.

To get the whole story, we need to start in the late 1800s

자초지종을 알려면 180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가야 합니다.

when Russian explorer Nikolay Przhevalsky was gifted

당시 러시아 탐험가인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는

타히 말의 유해를 선물 받았습니다.

the remains of one of these wild horses.

Though the Takhi had long been known to local Mongolians,

오래전부터 타히를 알고 있었던 몽골인들과 달리

European scientists were intrigued by the remains,

유럽의 과학자들은 타히 유해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which looked more like those of a donkey or zebra than any known domestic horse.

잘 아는 가축인 말보다는 당나귀나 얼룩말과 비슷해 보였죠.

They concluded the species was a sort of missing link

그들은 타히가 야생 당나귀와 현대의 말 사이에 놓인

between wild asses and modern horses.

일종의 잃어버린 고리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And as reports of the newly dubbed Przhevalsky’s horse

프르제발스키 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타히의 이야기가 유럽과 미국에 퍼지자

circulated through Europe and America,

zoo proprietors became eager to acquire the previously unknown species.

동물원들은 전에 알려지지 않은 이 종을 손에 넣고 싶었습니다.

At this time, zoos were focused primarily on drawing visitors with exotic animals,

당시 동물원은 주로 이국적인 동물들로 관람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고

and their exhibitions were more concerned with entertainment than animal welfare.

전시는 동물 복지보다 오락적인 면에 더 치중되어 있었죠.

But in the early 1900s, the near extinction of the American bison

하지만 1900년대 초반 아메리카들소가 거의 멸종에 이르고

and the total extinction of other species like the passenger pigeon

여행비둘기 같은 다른 종들이 완전히 멸종하면서

inspired zoos to rebrand as centers for conservation.

동물원들은 보존 시설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자 했습니다.

And as it became clear that Przhevalsky’s horse might be headed for a similar fate,

또한 프르제발스키말이 비슷한 운명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자

zoos began breeding programs to sustain the captive population.

동물원들은 동물원 개체군을 유지하려고 번식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However, the individuals behind these programs came to an interesting conclusion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사람들은

타히를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흥미로운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about how the horses should be bred.

Like their colleagues, they believed the species represented a missing link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 타히 종 말이

현대의 가축 말과 원시 조상 말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라고 생각했죠.

between modern domestic horses and their more primitive ancestors.

They also knew that some of the horses in their collections weren’t purebred Takhi,

또한 무리 중 일부는 순종이 아니며

and many didn’t even resemble the species’ standard description.

많은 수는 표준 품종과 닮지도 않았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So breeders felt it was up to them to determine what a wild Takhi

따라서 사육사들은 야생 타히의 생김새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타히를 번식시키는 일이 자신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should look like,

and breed them accordingly.

Basing their work on just a few specimens and broad beliefs

그들은 단지 소수의 표본과

원시 말의 생김새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을 토대로 해서

about what a primitive horse might look like,

they created a rigorous model for the ideal Takhi.

이상적인 타히 말의 엄밀한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And over the 20th century,

20세기를 지나면서

breeders in western zoos and private collections

서양의 동물원과 개인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created a population of thousands of horses

타히 수천 마리를 번식시켰는데

all carefully bred to share the same physical characteristics.

동일한 신체적 특징을 갖추려고 신중하게 노력했습니다.

Of course, in their native habitat,

물론, 자연 서식지에서는

wild Takhi had regularly interbred with domesticated horses for millennia,

야생 타히가 천년 간 가축 말과 자주 이종 교배하면서

producing a population with much more diverse appearances.

생김새가 훨씬 더 다양한 개체들이 태어났죠.

So when it was time to introduce the Takhi to their ancestral home,

그래서 타히가 조상들이 살던 서식지로 돌아갈 무렵에는

they were quite different from the horses

1세기 전 대초원에서

who’d been taken from those steppes a century earlier.

사육사들이 데려온 타히와는 생김새가 꽤 달랐습니다.

Complicating things even further,

설상가상으로

while these new Takhi herds were no longer in zoos,

이 새로운 타히 무리는 더 이상 동물원에 살지 않지만

to this day, almost all remain closely monitored

오늘날까지도 거의 대부분이

보호를 위해 면밀히 감시받고 통제되고 있습니다.

and controlled for their own protection.

So in a strange way, it’s hard to say if these animals are actually in the wild

그러니 이상하지만 이 타히들이 실제로 야생에 산다고 말하기 어렵고

or even if they’re truly Takhi.

진짜 타히 종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The story of the Takhi horse is not unique.

이런 상황은 타히만이 아닙니다.

In many of our conservation victories,

종 보존에 성공한 수많은 사례 속에서

it’s difficult to say exactly what was saved,

정확히 무엇을 구했는지 말하기 어렵고

and the role that zoos play in conservation can be very complicated.

종 보존 작업에서 동물원의 역할도 역시 굉장히 복잡합니다.

It's clear that zoos have been and can continue to be significant forces

분명 동물원은 동물 보호에 중요한 힘이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럴 겁니다.

for animal preservation,

especially efforts to save charismatic animals from extinction.

카리스마 있는 동물들의 멸종을 막는 활동에서 특히 그렇죠.

But today, the most direct cause of animal extinctions

하지만 오늘날 동물이 멸종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are humanity’s impacts on animal habitats and Earth’s climate.

동물 서식지와 기후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입니다.

So if zoos truly want to help protect the diversity of animal life on this planet,

따라서 동물원이 진정으로

지구에 사는 동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

perhaps they should redirect their efforts

동물들에게 정말 절실히 필요한 자연 서식지를 보전하는 쪽으로

to preserving the natural habitats these animals so desperately need.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