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tinents are moving. When will they collide? - Jean-Baptiste P. Koehl

번역: 소연 김 검토: Hyeryung Kim

In the early 20th century,

20세기 초

a meteorologist named Alfred Wegener noticed striking similarities

기상학자 알프레트 베게너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의 해안선이

between the coasts of Africa and South America.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These observations led him to propose a controversial new theory:

발견 후 알프레트는 논쟁 소지가 다분한 새로운 이론을 제안했습니다.

perhaps these and many other continents had once been connected

두 대륙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들이

한때는 하나의 거대한 땅덩어리였다는 이론이었죠.

in a single, gigantic landmass.

Wegener’s Theory of Continental Drift directly contradicted the popular opinion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당시 옳다고 여겨졌던 이론인

that Earth’s continents had remained steady for millennia,

대륙이 수천 년 동안 이동하지 않았다는 대륙안정설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and it took almost 50 years for his advocates

50년 후에야 대륙이동설 지지자들은

to convince the larger scientific community.

주류 과학계를 설득할 수 있었죠.

But today, we know something even more exciting—

그러나 이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Pangea was only the latest in a long lineage of supercontinents,

초대륙의 오랜 역사 중 판게아는 가장 최근일 뿐이며

and it won’t be the last.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는 점입니다.

Continental Drift laid the foundation for our modern theory of plate tectonics,

대륙이동설은 현대 판구조론의 기틀을 마련했는데요.

which states that Earth’s crust is made of vast, jagged plates

지구 표면이 넓다란 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that shift over a layer of partially molten rock called the mantle.

이 판들이 맨틀이라는 용융 암석 위에 떠서 이동한다는 것이죠.

These plates only move at rates of around 2.5 to 10 centimeters per year,

판이 이동하는 범위는 고작 연간 2.5cm에서 10cm 정도지만

but those incremental movements shape the planet's surface.

그런 점진적 이동으로 지구 표면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So to determine when a new supercontinent will emerge,

그러니 새로운 초대륙이 언제 형성될지 알려면

we need to predict where these plates are headed.

판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예측해야 합니다.

One approach here is to look at how they’ve moved in the past.

한 가지 방법은 과거 판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Geologists can trace the position of continents over time

지질학자들은 지구 자기장 변화를 측정해

by measuring changes in Earth’s magnetic field.

시간에 따른 대륙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When molten rock cools, its magnetic minerals are “frozen”

용융 암석의 온도가 낮아지면 자성 광물은

at a specific point in time.

그 당시 자기 방향을 가리킨 상태로 굳습니다.

So by calculating the direction and intensity

그러니 암석 자기장의 방향과 강도를 계산한다면

of a given rock’s magnetic field,

we can discover the latitude at which it was located at the time of cooling.

온도가 낮아진 시기에 암석이 위치했던 위도를 알 수 있죠.

But this approach has serious limitations.

그러나 이 방식에는 큰 한계가 있습니다.

For one thing, a rock’s magnetic field doesn’t tell us the plate’s longitude,

암석 자기장으로는 경도를 알 수 없고

and the latitude measurement could be either north or south.

위도 측정값으로는 남북 방향을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Worse still, this magnetic data gets erased when the rock is reheated,

설상가상으로 대륙 충돌이나 화산 활동이 발생해

like during continental collisions or volcanic activity.

암석이 재가열되면 자기장 데이터는 사라집니다.

So geologists need to employ other methods to reconstruct the continents’ positions.

지질학자들이 대륙 위치를 복원하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죠.

Dating local fossils and comparing them to the global fossil record

현지 화석 연대를 측정해서 전 세계 화석 기록과 비교하면

can help identifying previously connected regions.

과거 연결되었던 지역을 알 수 있습니다.

The same is true of cracks and other deformations in the Earth's crust,

지구 표면의 균열이나 변형도 마찬가지입니다.

which can sometimes be traced across plates.

판 곳곳에서 나타나기 때문이죠.

Using these tools, scientists have pieced together

과학자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a relatively reliable history of plate movements,

판 이동에 대한 꽤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고

and their research revealed a pattern spanning hundreds of millions of years.

연구를 통해 수억 년에 걸친 패턴을 찾아냈습니다.

What’s now known as the Wilson Cycle

오늘날 윌슨 사이클이라 알려진 이론은

predicts how continents diverge and reassemble.

대륙이 어떻게 분리되고 재결합되는지 예측했습니다.

And it currently predicts the next supercontinent will form

이론에 따르면 다음 초대륙 형성 시기는

50 to 250 million years from now.

5천만 년에서 2억5천만 년 이후입니다.

We don’t have much certainty on what that landmass will look like.

형성될 땅덩어리가 어떤 형태일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It could be a new Pangea that emerges from the closing of the Atlantic.

대서양이 사라지면서 대륙이 결합하는 새로운 판게아일 수도 있고

Or it might result from the formation of a new Pan-Asian ocean.

새로운 범아시아해가 형성되며 결합될 수도 있습니다.

But while its shape and size remain a mystery,

초대륙의 형태와 크기는 예측할 수 없지만

we do know these changes will impact much more than our national borders.

판 이동이 국경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In the past, colliding plates have caused major environmental upheavals.

과거 판 충돌로 인해 지구 환경은 대변동을 겪었습니다.

When the Rodinia supercontinent broke up circa 750 million years ago,

약 7억 5천만 년 전 로디니아 초대륙이 분리되었을 때

it left large landmasses vulnerable to weathering.

육지 전체가 풍화 작용에 취약해졌습니다.

This newly exposed rock absorbed more carbon dioxide from rainfall,

이때 노출된 암석이 비에서 이산화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고

eventually removing so much atmospheric CO2

결국 대기 중 이산화 탄소가 상당량 제거되어

that the planet was plunged into a period called Snowball Earth.

우리 행성은 눈덩이 지구라 불리는 시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Over time, volcanic activity released enough CO2 to melt this ice,

그 후 화산 활동으로 이산화 탄소가 배출되며 얼음이 녹았지만

but that process took another 4 to 6 million years.

4백만 년에서 6백만 년에 걸친 오랜 과정이었습니다.

Meanwhile, when the next supercontinent assembles,

이와 반대로, 다음 초대륙이 형성될 때는

it's more likely to heat things up.

온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Shifting plates and continental collisions could create and enlarge

판 이동과 대륙 충돌로

지구 표면에 균열이 형성되고 팽창되어

cracks in the Earth’s crust,

potentially releasing huge amounts of carbon and methane into the atmosphere.

많은 양의 탄소와 메탄이 대기로 방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his influx of greenhouse gases would rapidly heat the planet,

이렇게 온실가스가 대량 유입되면 지구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possibly triggering a mass extinction.

대멸종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The sheer scale of these cracks would make them almost impossible to plug,

지구 전체의 균열을 메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and even if we could, the resulting pressure would just create new ruptures.

가능하더라도 또 다른 파열을 일으키는 압력이 생길 것입니다.

Fortunately, we have at least 50 million years to come up with a solution here,

다행히, 대응책을 고안하는 데 5천만 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and we might already be onto something.

이미 연구 중인 방법도 있습니다.

In Iceland, recently conducted trials were able to store carbon in basalt,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탄소를 현무암 속에 저장하여

rapidly transforming these gases into stone.

광물로 변형시키는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So it’s possible a global network of pipes

즉 전 세계 배관망을 통해

could redirect vented gases into basalt outcrops,

방출된 가스를 현무암에 주입하면

mitigating some of our emissions now and protecting our supercontinental future.

현재 배출 가스를 줄이고 초대륙 미래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