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ld sex lives of marine creatures - Luka Seamus Wright

번역: Juheon Rhee 검토: DK Kim

A June full moon is glowing upon this reef in the middle of the Pacific Ocean.

태평양 한가운데 암초 위로 6월 보름달이 빛나고 있습니다.

Beneath the surface, 17,000 camouflage groupers dart about in the cloudy water.

수면 아래에서 꼬리큰점바리 만칠천 마리가

탁한 물을 쏜살같이 가릅니다.

What you’re witnessing is, in fact, an underwater orgy—

사실, 지금 보이는 것은 바닷속 난교입니다.

turned feeding frenzy.

그리고 먹이 각축전으로 바뀌죠.

The water is hazy because groupers are ejecting sperm and eggs in dense clouds.

물이 혼탁한 이유는

바리들이 정액과 알을 구름처럼 내뿜기 따문입니다.

This spawning behavior happens during full and new moons,

산란 행위는 보름과 초승에 일어납니다.

when strong tidal currents carry the fertilized eggs

강한 해류가 수정란을 휩쓸어가서

away from corals and other voracious predators on the reef.

암초에 있는 산호나 다른 게걸스러운 포식자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An orgy might seem like a rather flamboyant way to breed,

집단 짝짓기는 번식하기에는 다소 번잡스러운 방법으로 보이지만

but sex in the sea is a surprisingly inventive affair.

하지만 바닷속에서의 짝짓기는 의외로 창의적입니다.

In fact, most of those voracious corals use male and female sex organs

사실, 대부분의 게걸스러운 산호들은

암수 생식기가 모두 있습니다.

at the same time.

Corals also have mass spawning episodes,

산호들 또한 대량 산란을 하는데,

but they release buoyant bundles of eggs and sperm all at once.

그들은 물에 뜨는 알과 정자들을 한 번에 뿜어냅니다.

This happens around half-moons,

반달이 뜰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when weaker tides calm the water’s surface,

약해진 조수가 수면을 잔잔하게 만들어서

creating the perfect conditions for their sex cells to couple up.

생식 세포가 수정되기에 최적의 상태가 됩니다.

During these events, there can be hundreds of coral eggs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중에는

산호 알들 수백 개와 정자 수십억 마리 이상이

and more than a billion sperm floating in every liter of surface seawater,

표면 바닷물 1리터마다 떠 다녀서

where they create a sticky slick.

바다 위로 기름처럼 끈적거리는 곳이 생깁니다.

But corals are far from the only animals in the sea that can express two sexes.

바다에서 성을 두 개 가질 수 있는 동물은 산호만이 아닙니다.

Nearby, a humphead wrasse is undergoing a remarkable transformation.

근처에서 큰양놀래기 한 마리가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These fish breed in groups where one male fertilizes several females.

이 물고기는 한데 모여 수컷 한 마리가 암컷 여러 마리를 수정시킵니다.

And, likely because there aren’t many dominant males around,

그리고 근처에 지배적인 수컷이 없어지면,

the largest female is becoming one.

가장 큰 암컷이 수컷으로 변합니다.

Unlike corals, humphead wrasse can switch sexes,

산호와는 달리 큰양놀래기는 성을 바꿀 수는 있지만

but they only exhibit one sex at a time.

한 번에 한 가지 성만 가질 수 있습니다.

The wrasse changes colors, loses her eyeline, and grows dramatically.

암컷은 색과 눈매가 바뀌고 몸집이 급격히 커집니다.

Soon, the metamorphosis is complete, and he can fertilize the females’ eggs,

곧 변태가 끝나고 수컷이 되어 암컷의 난자를 수정시킬 수 있습니다.

ensuring that procreation persists.

번식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지요.

Interestingly, this bluestreak cleaner wrasse

흥미롭게도 큰양놀래기를 단장해주는 이 청줄청소놀래기도

that’s grooming the humphead was also once a female.

한때는 암컷이었습니다.

But unlike the humphead, he can change sex again should he become single.

하지만 큰양놀래기와는 다르게 독신이 되면 성을 또 바꿀 수 있죠.

About 7,000 kilometers away, in the shallows of eastern Australia,

약 칠천 킬로미터 떨어진 호주 동부의 얕은 바다에서

this male mourning cuttlefish boasts a much sneakier mating strategy.

이 수컷 갑오징어는 훨씬 더 교묘한 수정 방법을 자랑합니다.

A female cuttlefish has garnered his attention,

암컷 갑오징어는 수컷 갑오징어의 관심을 얻을 때에도

but she’s also attracted another male.

다른 수컷 갑오징어를 유혹합니다.

Competing directly with this rival would be a demanding ordeal,

상대와 직접 경쟁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라서

so the cuttlefish opts for trickery instead.

대신에 갑오징어는 속임수를 택합니다.

Positioning himself between the female and his rival,

암컷과 경쟁자인 수컷 사이에 자리해,

on one side, he displays a mottled skin pattern

한쪽에는 얼룩무늬를 보여주는데

resembling that of a female to appease the competitor.

암컷이 수컷을 달래는 무늬를 닮았습니다.

On the other, he flashes a shimmering courtship display at the female

반대편 암컷 쪽에는 빛나는 구애를 표현합니다.

and covertly passes her parcels of sperm.

그리고 살며시 암컷에게 정액낭을 전달하죠.

This duplicitous strategy allows the male to reproduce without putting up a fight.

이 속임수로 수컷은 싸우지 않고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These sexual escapades are just a sampling of what goes on beneath the waves.

이런 성적 행각들은 파도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The striking diversity of sex in the sea

바다에서 놀랍도록 다양한 성은

is partially enabled by water’s unique physical properties.

부분적으로 물의 독특한 물리적 특성 때문에 가능합니다.

Its stable temperature and high density help preserve and disperse

안정적인 온도와 높은 밀도는

생식 세포의 보존과 확산을 돕습니다.

reproductive cells.

Unless land organisms return to the water to reproduce

육지 생물은 생식을 위해 물속으로 돌아오거나

or have specially adapted sex cells, their options are limited.

특별히 진화한 성세포가 없다면,

선택할 방법이 제한적입니다.

For many terrestrial animals,

많은 육상 동물들은

reproduction is usually only possible internally,

보통 내부 장기 내부에서만 생식이 가능한데

with organs that resemble the moist ocean environment.

이는 촉촉한 바다 환경과 닮아있죠.

This restriction may cause us to see only one facet of sex,

이러한 제한은 성의 한 측면만을 보게 할 수도 있는데

but a brief tour of marine life shows us just how diverse sex really is.

해양 생태를 짧게 둘러보는 것만으로 성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습니다.

It does not always involve strictly female and male individuals

수컷과 암컷이 언제나 꼭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with differently sized sex cells that fuse internally.

크기가 다른 성세포가 내부에서 결합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Many algae, for example, have sex cells that are indistinguishable in size.

예로, 수많은 조류들의 성세포는 크기로 구별할 수 없습니다.

Some animals are both male and female, while others change sex.

어떤 동물들은 암수가 한몸이고 어떤 동물들은 성을 바꿉니다.

A large proportion of organisms don’t need to touch each other to reproduce.

번식을 위해 접촉할 필요가 없는 유기체도 많습니다.

And thousands of animals, from bluestreak cleaner wrasse to Humboldt squid,

청줄청소놀래기부터 아메리카 대왕오징어까지

participate in same-sex sexual behavior.

수많은 동물들이 동성 성행위를 합니다.

So, peeking beneath the ocean’s covers doesn’t just provide a spectacle.

그래서 바다 깊은 곳까지 보는 것은 단지 멋진 광경만이 아닙니다.

It also gives us a more complete appreciation of sex

모든 매력적인 형태의 성에 대한

in all its fascinating forms.

더 완전한 이해 또한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