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hilosophers on anger - Delaney Thull

번역: 혜린 김 검토: DK Kim

Anger is a complicated emotion.

분노는 복잡한 감정입니다.

It can feel reasonable and righteous or impulsive and uncontrollable.

타당하고 정당하다고 느껴지거나

충동적이고 통제할 수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But is it ever morally right to be angry? And if so, when?

그런데 화를 내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경우가 있을까요?

있다면 언제일까요?

One of the most foundational understandings of anger

분노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들 중 하나는

comes from the Greek philosopher Aristotle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인데

who proposed an idea called “the doctrine of the mean.”

그는 ‘중용’이라는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In this model, there’s a sweet spot for our actions and emotional reactions,

이에 따르면 행동과 감정적 반응이 최적으로 어울리는 지점이 있고

and it's up to you to develop practical wisdom about when you should feel what

언제 무엇을 어떤 강도로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and how strongly to feel it.

For example, let’s say you’re going to sleep early

예컨대 내일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because you have an important meeting tomorrow

and your neighbor just started blasting music.

이웃이 시끄러운 음악을 튼다고 해 봅시다.

If you can’t sleep, you might botch your meeting,

잠을 못 자면 회의를 망칠 수 있으니

so feeling angry is definitely understandable.

화가 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But how much anger should you feel? And what actions, if any, should you take?

하지만 분노를 얼마나 느껴야 할까요?

그리고 행동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할까요?

To answer these questions, Aristotle would need to know more details.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문에 답하려면 더 자세한 사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Have you previously talked to your neighbor about this issue?

이전에 이 문제에 대해 이웃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나요?

Is it a reasonable time to be playing music?

음악을 틀어도 되는 시간이었나요?

Is your neighbor trying to antagonize you, or are they just enjoying their evening?

이웃이 당신을 괴롭히려는 건가요?

아니면 그저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가요?

Relying on practical wisdom in Aristotle’s case-by-case approach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례별 접근법에 담긴 실전 지식에 의존하는 것은

makes a lot of sense for navigating interpersonal conflicts.

대인 관계 갈등을 헤쳐나가는 데 매우 합리적입니다.

But what about when there’s no one to blame for your anger?

하지만 분노를 쏟을 대상이 아무도 없을 때는 어떨까요?

Imagine a tornado completely destroys your house

토네이도가 우리 집은 완전히 부쉈는데 이웃집들은 멀쩡한 걸 상상해 보세요.

while your neighbor’s home is untouched.

No amount of anger can undo the disaster,

분노가 아무리 커도 재앙을 되돌릴 수는 없으며,

and there isn’t really a suitable target for your frustration.

좌절감을 풀 적절한 대상도 없습니다.

Yet for the ancient Stoics,

하지만 고대 스토아 학파에선

the tornado and the noisy neighbor are basically identical.

토네이도와 시끄러운 이웃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The Stoics believed life is like an uncontrollable cart we’re all tied to,

스토아 학파는 인생을 통제할 수 없는 수레에 묶여 있는 것처럼 생각했으며

and we can either learn to go with the flow

우리는 흐름에 따라가는 법을 익히거나

or hurt ourselves fighting its momentum.

그 힘에 맞서다가 다칠 수 있습니다.

In their logic, we all live at the whims of fate,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운명의 변덕에 따라 살며

and our actions can never actually change things—

자연 재해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이든

whether it's a natural disaster or how others act towards us.

우리의 행동은 결코 상황을 바꿀 수 없습니다.

So Stoics believe anger is always wrong,

스토아 학파는 분노는 언제나 잘못이라고 믿습니다.

since it causes pain and is ultimately futile.

고통을 초래하며 궁극적으로는 쓸모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The 8th century Indian Buddhist philosopher Śāntideva

8세기 인도 불교 철학자 샨티데바 또한

also questioned our free will and the value of anger,

자유 의지와 분노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arguing that because people often lack rational control over their emotions,

사람들은 감정을 합리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we should endeavor not to let their anger and cruelty spread to us.

분노와 잔인함이 퍼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ut even if it’s hard for us to control our anger,

하지만 분노를 다스리는 것이 어렵더라도

there might be something we can learn from it.

분노에서 배울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Philosopher PF Strawson’s theory of reactive attitudes

철학자 PF 스트로슨의 반응적 태도 이론에 따르면

suggests that experiencing anger is a natural part of human psychology

분노는 자연스러운 인간 심리이며,

that helps us communicate blame and hold each other accountable.

이를 통해 우리는 책임을 따지고 책임감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In this model, anger can be an important part

이 모형에서 분노는 부도덕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of letting us know when something immoral is happening,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o removing it would impair our social lives and moral communities.

따라서 분노를 제거하면 사회 생활과 도덕 공동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But finding the right response to those psychological alarm bells can be tricky.

그런데 이런 심리적 경고에 대한 올바른 반응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For instance, if you were supervising cruel, disrespectful young children,

예를 들어 지독하고 무례한 어린아이들을 돌볼 때

it might be natural to feel anger,

분노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겠지만

but it would be wrong to treat their moral mistakes

아이들의 도덕적 실수를

like those of fully formed adults.

완전히 성장한 성인처럼 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입니다.

So when should you act on anger?

그렇다면 언제 분노를 표출해야 할까요?

And can it ever help change things for the better?

그리고 그것이 상황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Let's imagine your community is experiencing serious health issues

근처 공장이 불법적으로 상수도를 오염시켜

because a nearby factory is illegally polluting the water supply.

지역 사회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A long tradition in political philosophy argues that the righteous anger

정치 철학의 오랜 전통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불의를 목격할 때 흔히 생기는 의로운 분노는

often invoked by witnessing this kind of injustice

can be invaluable for fueling change and motivating community action.

지역 사회에 변화를 촉진하고 행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In unjust situations like this,

이런 부당한 상황에서

it could be a moral mistake to suppress your anger,

분노를 긍정적인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instead of channeling it into positive action.

억누르는 것은 도덕적인 실수일 수 있습니다.

But other philosophers argue that anger has an inherent negative element

하지만 다른 철학자들은 분노에는 변화의 힘을 제한하는

that limits its transformative power.

부정적인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Philosopher Martha Nussbaum pointed out that famous civil rights activists

철학자 마르타 누스바움은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간디 등 유명한 시민운동가들이

such as Gandhi, Nelson Mandela, and Martin Luther King Jr

warned that giving yourself over to even the most righteous anger

아무리 의로운 분노라 할지라도 그에 자신을 내맡기면

씁쓸함, 복수심을 느끼거나

can lead one to become bitter, vengeful, or hateful of others.

타인을 향한 증오심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They cautioned that we should carefully calibrate our emotional responses

그들은 우리의 감정적 반응을 세심하게 조정하여

to ensure that we see others not as enemies

다른 사람들을 적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but as community members with whom we must learn to coexist,

공동체 구성원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regardless of our ever-changing emotions.

항상 변하는 감정에도 불구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