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record collectors find lost music and preserve our cultural heritage | Alexis Charpentier

번역: Sojeong KIM 검토: Jihyeon J. Kim

I became obsessed with records when I was about 12 years old.

저는 12살 때부터 레코드에 열광했습니다.

My parents used to give me money to eat

부모님은 용돈을 주시며 맛있는 걸 사 먹으라 하셨죠.

and on most days, instead of eating,

그러면 저는 그 돈을 모아 주말에 레코드를 샀습니다.

I would save it and buy myself a record at the end of the week.

Here I am with a gigantic Walkman that's about half my leg --

다리까지 내려오는 대형 워크맨을 멘 접니다.

(Laughter)

(웃음)

It actually looks more like a VCR.

오히려 VCR처럼 보이네요.

(Laughter)

(웃음)

So when I was a teenager,

10대가 되자

the obsession of buying cassettes, vinyls and CDs just kept growing.

카세트, 레코드판, CD 구매에 대한 집착이 점점 커졌습니다.

I was even working in a record store for many years

심지어 몇 년 동안 레코드 가게에서 일하며

and only ever got paid in records.

레코드판으로만 월급을 받기도 했어요.

One day I realized that I had thousands of records more

그러던 어느 날 이미 수천 장의 음반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than I could even listen to in my life.

평생 듣고도 남을 만큼이었어요.

I became what many of us are:

저는 특정 부류의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record junkies --

레코드 중독자

or record diggers, as we like to call ourselves.

우리는 레코드 발굴가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Record digging, as the name suggests,

이름처럼 레코드 발굴(digging)에는

means getting your hands dirty.

손을 더럽힌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It means spending hours rummaging through warehouses,

레코드 발굴은 창고를 뒤지거나

church basements,

성당 지하

yard sales, record stores --

마당 세일, 레코드 가게에서

all to find records that have been forgotten for decades.

수십 년 동안 잊혀진 음반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Records that have become cultural waste.

문화 쓰레기로 변모한 음반들이요.

The earliest record collectors from about the '30s to the 1960s

약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레코드 수집가들은

found and preserved so many important records

수많은 중요한 레코드를 찾아서 보존하였습니다.

that would have been lost forever.

영원히 잊힐 뻔했던 음악들이죠.

In those days, most cultural and public institutions

그 시절, 대다수 문화 공공기관은

didn't really care to preserve these treasures.

레코드 보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In many cases, they were just throwing them into the garbage.

많은 경우 음반은 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Record digging is a lifestyle.

레코드 발굴은 삶의 방식입니다.

We're absolutely obsessed with obscure records,

우리는 음반에 완전히 빠져서 무명 레코드

expensive records, dollar-bin records,

고가음반에서 싸구려 음반까지

crazy artwork,

굉장한 예술작품

sub-subgenres.

최하위 문화 장르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And all of the tiniest details that go with each release.

음반이 가진 작은 세목에도 열광하죠.

When the media talks about the vinyl revival

미디어에서 레코드 부활을 다룰 때

that's been happening these last few years,

최근 몇 년간 LP판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they often forget to mention this community

레코드 발굴 공동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잊곤 합니다.

that's been keeping the vinyl and the tradition and the culture alive

우리는 30년간 레코드판을 통해 전통과 문화를 지켜왔습니다.

for these last 30 years.

It's a very close-knit but competitive society, a little bit,

상호 긴밀히 협력하지만, 경쟁적인 집단이기도 합니다.

because when you're hunting for extremely rare records,

여러분이 극히 희귀한 레코드를 찾고있다면

if you miss your opportunity,

단 한번 놓쳐버린 기회로 인해

you might not see that record ever in your life.

다시는 레코드를 볼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But I guess the only person in here truly impressed by record collectors

하지만 여러분 중 레코드 수집가의 활동에 감동한 사람이 있다면

is another record collector.

또 다른 레코드 수집가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To the outside world,

바깥 세계의 사람들에게

we seem like a very weird, oddball group of individuals.

우리는 이상한 괴짜들의 조합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And --

그리고

(Laughter)

(웃음)

And they're mostly right.

대개 맞는 말이죠.

All the record collectors I know are obsessive maniacs.

제가 아는 레코드 수집가들은 강박적인 마니아들입니다.

We know we're all crazy in some way.

우리가 어떤 면에서 미쳤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But I think we should be viewed a little bit more like this.

하지만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비치길 바랍니다.

(Laughter)

(웃음)

We're music archaeologists.

우리는 음악 고고학자들입니다.

We're hunting down the lost artifact.

잃어버린 유물을 추적하고 있죠.

We all have a list of records that we would do anything to get our hands on,

우리에겐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된 음반 목록이 있습니다.

that we've been chasing for years,

수년 동안 뒤쫓아온 음반들입니다.

and we actually call this list our "holy grails."

이 목록을 "성배"라고 부릅니다.

When you're digging for records,

음반을 발굴할 때면

you're surrounded by music you don't know.

우리는 미지의 음악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You're surrounded by mystery and by all these dreams --

과거 사람들이 믿었던 음반과

records that people once believed in.

그 속에 담긴 신비와 꿈의 세계에 휩싸이게 됩니다.

Imagine the thousands of artists who were destined to be legends

전설이 될 운명이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무심코 지나쳐간

but for various reasons, were just overlooked.

수천 명의 예술가를 떠올려보십시오.

Many of these records only exist in a handful of copies,

음반 대다수는 몇 장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and some have never even been found,

어떤 음반들은 결국 찾지 못해

never been heard.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합니다.

They're literally endangered species.

말 그대로 멸종위기 종입니다.

I'll tell you a story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that for me sort of sums up the value of the work of record diggers.

음반 발굴가가 하는 일의 진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야기죠.

The story of a brilliant Montreal musician and composer.

몬트리올의 훌륭한 음악가이자 작곡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Henri-Pierre Noël was born and raised in Haiti,

앙리 피에르 노엘은 아이티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but he lived briefly in the US and in Belgium.

잠깐 미국과 벨기에에도 살았었죠.

He passed through Montreal what was supposed to be for two weeks,

2주 일정으로 몬트리올을 방문했던 그는

but he ended up staying for the next 40 years.

그 후 40년간 몬트리올에 정착하게 됩니다.

When he was young, he learned to play piano

그는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and developed a very particular way of playing his instrument:

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피아노 연주법을 개발했습니다.

very fast and almost like a percussion.

그는 타악기처럼 매우 빨리 피아노를 칠줄 알았습니다.

His style was a mix of his Haitian influences and folklore

그의 스타일에는 아이티의 영향과

mixed with the American influences that he grew up hearing.

자라면서 들었던 미국 영향을 받은 민속 음악이 혼재되어 있었어요.

So he created a mix of compas mixed with funk and jazz.

그는 펑크와 재즈가 접목된 콤파를 창조했습니다.

As a young man,

젊은 음악가였던 그는

he played and toured with live bands in the US and in Europe,

미국과 유럽의 라이브 밴드와 함께 연주하고 투어했습니다.

but had never recorded an album or a song before moving to Canada.

그러나 캐나다로 오기 전까지 앨범을 내거나 녹음을 한 적이 없었죠.

It was in Montreal in 1979

1979년 몬트리올에서

that he released his first album called, "Piano."

그의 첫 앨범 "피아노(Piano)"가 발매되었습니다.

Completely on his own, on Henri-Pierre Noël Records.

앙리 피에르 노엘 자신이 손수 제작한 앨범이었습니다.

He only made what he could afford: 2,000 copies of the record.

형편에 맞게 2천 장을 발매했죠.

The record received a little bit of airplay,

음반은 방송을 조금 탔습니다.

a little bit of support in Canada and in Haiti,

캐나다와 아이티에서 약간의 지원도 받았죠.

but without a big label behind it,

그러나 버팀목이 되어주는 대형 음반사는 없었습니다.

it was very, very difficult.

그 당시에는

Back then,

매우 어려웠습니다.

if your record wasn't getting played on mainstream radio,

주류 라디오 방송에서 음반을 틀지 않거나

if you weren't in jukeboxes or if you weren't invited to play on TV,

주크박스에 곡이 수록되지 않고 TV에서 연주하지 않는 이상

the odds were completely against you.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Releasing an album as an independent artist

독립적인 예술가로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was so much more difficult than it is today,

오늘날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습니다.

both in terms of being heard and just distributing the thing.

음반을 알리고 배포하는 것이 모두 어려웠죠.

So, soon after, he released a second album,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 후

kept a busy schedule playing piano in various clubs in the city,

그는 도시의 여러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바쁘게 활동했지만

but his records started to accumulate dust slowly.

레코드에는 서서히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죠.

And those 2,000 copies in the span of 30 years

그렇게 30년만에 2천 장의 레코드는

easily started to get lost

흔적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until only a few copies in the world remained.

결국, 오직 몇 장만이 남게되었습니다.

Then in the mid-2000s,

그러던 2000년대 중반

a Montreal record digger that goes by the name Kobal

몬트리올 출신 레코드 발굴가인 코발이

was doing his weekly rounds of just hunting for records.

여느 때와 같이 레코드 추적에 나섰습니다.

He was in a flea market

벼룩시장에 갔습니다.

surrounded by thousands of other dirty, dusty, moldy records.

먼지와 곰팡이가 낀 지저분한 수천 장의 음반 사이에서

That's where he found the "Piano" album.

코발은 "피아노(Piano)" 앨범을 찾아냅니다.

He wasn't specifically looking for it.

특별히 그 앨범을 찾던 중은 아니었습니다.

Actually, you could say it sort of found him.

오히려, 앨범이 그를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You could also say that after 20 years of record digging every single week,

매주, 20년 간 음반을 찾아 헤맨 덕분에

he had developed a sixth sense for finding the gold.

발달한 육감으로 그는 진정한 보물을 알아보았습니다.

He took the record and inspected it:

코발은 음반을 꺼내 면밀히 살폈습니다.

the front, the artwork, the back, the liner notes,

음반 재킷 표지, 음악, 연주자 해설

and he was intrigued by the fact that this Haitian musician made a record

아이티 출신 음악가가

70년대 후반 퀘벡에서 레코드를 제작했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in Quebec in the late '70s,

so he was intrigued.

그는 강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He took out his little, plastic, portable turntable

레코드 발굴 때마다 휴대하는

that he brought with him whenever he was on these digging quests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턴테이블을 꺼내

and put the record on.

음반을 틀었습니다.

So why don't we do the same thing?

우리도 한번 똑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

(Music)

(음악)

He fell in love with the music instantly,

연주를 듣자마자 그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but he had to know the backstory behind it.

그러나 이 음반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야만 했어요.

He didn't know where it came from.

음반의 출처도 알수 없었습니다.

He knew the artist,

아티스트가 누구인지 정도만 알았죠.

at the time of the recording,

음반 녹음 당시

was living in Montreal,

그는 몬트리올에 살았다는 정도요.

so for months, he tried to track him down.

수개월 동안 예술가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He even found Noël's business card inside the record sleeve.

음반 커버에서 노엘의 명함까지 발견했어요.

That's how DIY Henri-Pierre Noël was.

노엘이 모든 것을 스스로 했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So he found the card inside the record sleeve --

음반 커버에서 노엘의 명함을 발견합니다.

of course he did try to call,

물론 전화를 해보았지만

but after 30 years, the number didn't work anymore.

30년이 흐른 탓에 번호는 유효하지 않았어요.

So it was only in Belgium,

마침내 코발은

where the artist had once lived,

노엘이 한때 살았던 벨기에에서

that Kobal managed to find someone that knew the artist personally

노엘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지인을 찾게 되어

and gave him the contact.

연락처를 얻게됩니다.

So when he finally sat down with the artist,

마침내 음악가와 만나게 된 코발은

he made him a promise to someday find a way to get the album rereleased.

언젠가 이 앨범을 재발매시키겠다는 약속합니다.

He then arranged for a British label called Wah Wah 45s

그는 곧장 두 장의 앨범 재발매를 위해

to get the two albums reissued.

영국 음반사 와와 45s에 전화합니다.

And what happens very often is,

재발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in these reissue projects,

흔히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that it becomes very difficult to find the master tapes --

마스터 테이프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the original recording of the sessions.

원본 세션 녹음테이프요.

Art can be destroyed by fires, floods, earthquakes,

예술은 화재, 홍수, 지진으로 훼손되고

thrown in the garbage,

쓰레기통에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or just lost forever.

영원히 잊히기도 하죠.

But thankfully,

그러나 고맙게도

the Henri-Pierre Noël tapes were safe

앙리 피에르 노엘의 테이프는 무사했고

and they were ready for remastering.

리마스터링을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The record was finally rereleased

음반은 마침내 재발매됩니다.

and received praise from music critics, DJs and listeners worldwide --

곧 음악 비평가, DJ, 음악애호가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the praise that it should have received in 1979.

1979년에 누렸어야 했던 칭찬이었습니다.

The artist was so inspired that he decided to revive his music career,

크게 감동한 노엘은 다시 음악가로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get back on a stage, and play for new audiences.

무대로 돌아가 새로운 관객을 위해 연주했습니다.

The artist, now in his 60s,

60대가 된 노엘이 제게 말했습니다.

told me, "This changed everything for me.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I went from planning my retirement

퇴직 후를 계획 중이었는데

to playing on the BBC Radio in London, and on Radio Canada and more."

지금은 런던 BBC 라디오, 캐나다 라디오에 할 연주를 생각하고 있죠."

But also it gave him a chance to play

재발매로 그는 처음으로

in front of his three sons for the first time.

세 아들 앞에서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To me, this story shows perfectly the work of record diggers at its best.

레코드 발굴가가 하는 일을 가장 잘 보여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Beyond the rarity and the dollar value --

희소성과 금전적 가치를 넘어서

and I'll be honest, we're totally obsessed by that --

솔직히 말해서, 그 면에 매우 집착하지만요.

the true beauty is to give art a second chance;

진정한 미는 예술에 두 번째 기회를 주고

to save art from oblivion.

망각의 세계에서 예술을 구한다는 데 있습니다.

The work of a good record digger is a constant loop of three phases.

레코드 발굴자는 작업은 세 단계로 나뉩니다.

The first thing we do is hunt.

첫째는 추적입니다.

We spend hours, days, years of our lives

우리는 수많은 시간, 수일에서 수년을 거쳐

rummaging through dirty and dusty record bins.

더럽고 먼지투성인 음반이 있는 쓰레기통을 뒤집니다.

Everything that we can do to find our hands on the gold.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합니다.

Yes, you can find good records online,

네, 온라인에도 좋은 음반이 있습니다.

but for the deepest treasures,

그러나 귀중한 보물을 얻고 싶다면,

you need to get off the couch and into the wild.

소파에서 벗어나 야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That's why we call it record digging and not record clicking.

'레코드 클릭' 대신 '레코드 발굴'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Laughter)

(웃음)

So what we are is music archaeologists.

우리는 음악 고고학자들입니다.

But then the next thing we do is we gather.

추적이 끝나면, 그다음으로 모임을 합니다.

Based on our taste, expertise, personal agenda,

취향, 전문분야, 개인적 의제에 따라

we choose carefully which records to save,

소생시킬 음반을 선별합니다.

which records mean something to us.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음반을 고르죠.

We then try and find out every little thing we can about that record --

그 후 선택한 음반에 관한 세목 파악에 주력합니다.

the artist, the label

아티스트와 음반사

and supervital information

핵심 정보를 살핍니다.

like "Who's that playing trumpet on track three?"

"3번 트랙의 트럼펫 연주자는 누구지?" 등의 정보요.

Then we file them, we contextualize them,

파악한 정보의 맥락을 파악하고 파일로 정리하여

and we keep them safe.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We are music archivists.

우리는 음악 기록보관자이기도 합니다.

And the last thing we do to close the loop is we share.

연결고리의 마지막 단계는 공유입니다.

Most record diggers that I know have some sort of a way

제가 아는 대다수 음반 발굴자는 특유의 방식으로

to share their discovery and elevate the artist

그들의 발견을 공유하고 아티스트의 품격을 높입니다.

through an album reissue,

앨범을 재발매하거나

a web article, a radio show.

온라인 기사를 쓰고 라디오 공연을 활용합니다.

We give records back their rightful place in music history.

음반이 음악사에서 마땅히 누렸어야 할 영광을 되찾아줍니다.

We are tastemakers and curators.

우리는 유행 선도자이고 큐레이터입니다.

We are musicologists.

우리는 음악 연구가입니다.

So for myself

개인적으로

and most of the record collectors I've encountered in 20 years,

그리고 20년 간 만났던 대다수 음반수집가에게는

I think that we all have some sort of an outlet

자신의 발견을 발산하는 각자의 방법이 있습니다.

for these discoveries.

I think it's our way to keep our sanity and sort of sense of purpose

이 광적인 집착의 세계에서 온전한 정신과

in this very maddening obsession,

목적의식을 지키는 우리만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because it can be sort of a lonely one.

음반 찾기란 외로운 면도 있으니까요.

But I think we also do it because it serves the human need

제가 생각하는 다른 이유는,

문화유산 전수에 대한 인류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to pass along cultural knowledge.

Speaking of the need for curation,

큐레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말해볼게요.

in an era of overwhelming choice,

압도적 무한 선택의 시대에

it's been demonstrated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that too much choice actually hinders discovery.

발견을 저지한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For example,

예를 들어

if you're trying to watch something on Netflix,

넷플릭스를 보려고 할 때

you're actually only browsing through a catalog of 6,000 titles.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타이틀은 6천 개입니다.

Now, compare that with Spotify;

그럼 스포티파이와 비교해봅시다. (Spotify: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if you want to pick something to listen to,

한 곡의 노래를 감상하려고 할 때

you're browsing through a catalog of 30 million songs.

검색 가능한 곡의 수는 3천만 개입니다.

So I think as you can see,

보시다시피

this notion of paralysis by choice

선택권에 의한 마비 현상은

affects music more than movies,

영화보다 음악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for example.

예를 들어보죠.

And there's a few studies

무한한 선택지의 영향을 증명한

that are starting to show the effects of this.

연구 결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A recent look at the UK music market

영국 음악 시장의 최근 동향을 보면

shows that the top one percent of artists in the UK are actually earning 77 percent

영국의 상위 1% 예술가들이 음악산업 총수입의 77%를

of the total revenues inside the music industry.

차지하고 있습니다.

That's 2013,

이것은 2013년의 통계였습니다.

and that's progressively getting worse,

현재는 점진적으로 상황이 악화하거나

or progressing.

진전을 보이고 있을 것입니다.

Anyway, if you're in the one percent, I'm sure you're happy.

물론 상위 1%에 속한다면, 분명히 행복하겠죠.

(Laughter)

(웃음)

So the takeaway for me is

제가 여기서 배운 점은

it's easier for people to listen to music than ever before.

우리는 이전보다 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People have more music at their disposal than ever before,

이전보다 더 마음대로 음악을 누릴 수 있지만

yet people choose to listen to more of the same music than ever before.

이전보다 더 똑같은 음악만 선택해 듣고있다는 사실입니다.

And that's a sad thing.

안타까운 일이죠.

Inspired by my love for music research, record digging and curation,

저는 음악 조사와 레코드 발굴, 큐레이션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I started a website called "Music Is My Sanctuary" in 2007.

2007년 "음악의 나의 성역"이라는 웹사이트를 시작했습니다.

Our slogan has always been "Future Classics and Forgotten Treasures."

우리의 슬로건은 "미래의 고전과 잊혀진 보물"입니다.

And it shows our love for discovering music

음악을 발견하고

and introducing music both old and new.

신구 음악을 소개하는 일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담겨있죠.

From humble beginnings,

변변치 않게 시작했지만

we've built a worldwide platform with a massive audience

이제는 대규모 청취자를 확보한 세계적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with over 100 collaborators.

100명이 넘는 공동작업자가 참여합니다.

We've created over 10,000 pieces of content,

1만장 이상의 컨텐츠

over 500 hours of audio content.

500시간 이상이 오디오 컨텐츠를 제작했습니다.

Our audience consists of people

사이트를 찾는 대부분은

who just want more than what's being offered to them

주류 음악 채널이 제공하는 것 이상을 원합니다.

by mainstream music channels.

They want to do --

그들이 원하는 바는

they want to dig deeper,

더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이죠.

but they don't necessarily have 20 hours a week like us nerds,

괴짜처럼 일주일에 20시간을 투자할 필요 없이,

so they trust us to do that for them.

우리가 대신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Curation is at the heart of everything we do.

큐레이션은 레코드 발굴의 심장입니다.

We believe in human recommendations over algorithms.

우리는 알고리즘보다 사람의 추천을 더 신뢰합니다.

I could talk about the passion of record digging for days,

음반 발굴을 향한 열정이라면 몇 날 며칠도 말할 수 있지만,

but let me conclude this way.

이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After many years of doing it,

수년간 음반 발굴을 하면

a record collector's collection becomes sort of his autobiography.

음반수집가의 수집품은 일종의 자서전이 됩니다.

Last year, I was DJ-ing in Poland,

작년 폴란드에서 DJ를 할 때였죠.

and the people that were hosting me,

저를 초대한 분들에게

they had this amazing record collection,

굉장한 음반 수집품이 있었습니다.

and of course I was intrigued

물론 전 굉장히 흥미를 느꼈습니다.

and I said, "Are you selling these?"

"음반을 파시나요?"라고 물었습니다.

They then explained to me that it was the collection

그러자 그들은 이 수집품의 주인은

몇달 전 세상을 떠난 친구 마세오라고 말했습니다.

that belonged to their dear friend Maceo who passed away a few months earlier.

And they were doing a project of inviting different people

그들은 다양한 사람을 초대하여, 수집품을 재탄생될 수 있도록

to take the collection and to create something new from i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whether it's sampling or DJ mixes,

샘플링이든 DJ 믹스든 관계없이

you know, just to give it a second life.

재탄생할 기회를 찾고 있었죠.

And so after a few hours of going through the collection myself

저는 마세오의 수집품을 들여다보며

and creating a DJ mix from it,

DJ 믹스 작업을 하며 몇 시간을 보낸 후

even though I never got the chance to meet him,

실제로 한 번도 그를 만난 적이 없지만

it felt like in a special way,

아주 특별하게

me and him,

그와 제가

we got to talk about records for a few hours.

음반에 대해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듯 느껴졌습니다.

So, as record diggers,

레코드 발굴가로서

our work and our record collections are there

우리의 일과 수집의 목적은

to be passed on to the next generation.

다음 세대로의 문화 전수에 있습니다.

Beautiful art deserves to be cherished, shared and rediscovered.

아름다운 예술은 소중히 하고 공유하고 재발견될 가치가 있습니다.

Embrace curators;

큐레이터를 수용해주세요.

we are alternative voices to the mainstream music channels,

우리는 주류 음악 채널과 디지털을

digital or otherwise.

대체하는 목소리입니다.

Go beyond the algorithm.

알고리즘을 넘어보십시오.

Whatever kind of music you like,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든

there are so many websites, radio shows, DJs, record stores out there

수많은 웹사이트, 라디오 방송, DJ, 레코드 가게가

that are just waiting to share their discoveries with you.

그들의 발견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We do this work for you.

우리가 당신을 위해 대신 이 일을 합니다.

All you have to do is open your ears and take risks.

여러분이 할 일은 귀를 열고 모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This music will change your life.

음악이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