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zalo Vilariño: How Argentina's blind soccer team became champions (with English subtitles) | TED

번역: Bill Kil 검토: Jihyeon J. Kim

I opened a blind man's head.

저는 한 맹인의 머리를 열었습니다.

I didn't make him think or reflect -- I cracked his head open, literally.

비유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정말로 그 분 머리를 찍었어요.

We were walking with him holding onto my shoulder,

그분이 제 어깨를 잡고 같이 걷고 있었는데

I miscalculated how much space there was between us,

거리를 잘못 계산해서

and I knocked him into a gate.

그분이 머리를 문에 찧었어요.

(Laughter)

(웃음)

Five stitches in his forehead.

이마를 5 바늘 꿰매야 했습니다.

At that moment, I felt like the worst teacher in the world.

저는 세상 최악의 교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I really didn't know how to apologize.

어떻게 사과를 할지 몰랐습니다.

Luckily, El Pulga is one of those people who takes things quite well.

다행히도 당사자인 엘 풀가는 관대하게 용서해주었습니다.

And to this day, he says that I was the coach

오늘날까지도 그분은 제게

who left the most important mark on his career.

감독님은 제 경력에 가장 큰 흔적을 남겼다고 말합니다.

(Laughter)

(웃음)

The truth is, when I started working at the institute for the blind,

맹인을 위한 시설에서 일하면서

I was surprised by a lot of things.

저는 많은 것들에 놀랐습니다.

A lot of the things they did, I never imagined they could:

그분들은 예상을 넘는 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they swam, did exercise, played cards.

수영, 운동, 카드 게임도 했습니다.

They drank mate, and could pour it

친구와 술도 마시고 별 문제 없이

without burning themselves in the process.

술잔을 채울 수도 있었습니다.

But when I saw them playing soccer --

하지만 제가 정말 놀란 건 축구하는 걸 봤을 때였습니다.

that was amazing.

They had a dirt field, rusty goalposts and broken nets.

모래구장, 녹슨 골대와 찢어진 네트가 전부인 곳에서

The blind who attended the institute would play their games there,

이분들은 제가 집 근처의 공터에서 하듯이

just like I did at a field near my house.

축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But they played without being able to see.

다만 그분들은 보이지 않으시죠.

The ball made a sound so they could locate it.

대신 공에 방울을 넣어 위치를 파악합니다.

They had a guide behind the rival team's goal

상대방 팀 골대 뒤에는 공을 찰

to know where to kick the ball.

방향을 알려주는 인도자가 있습니다.

And they used eye masks.

그리고 모두 안대를 착용합니다.

There were guys who could still see a little,

약간은 보이시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and they wore eye masks so everyone was equal.

서로 조건을 같게 하는 것이죠.

When I was more at ease with them, I asked for a mask myself.

그분들과 친해지고 나서 저도 경기를 해봤습니다.

I put it on and tried to play.

안대를 차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I had played soccer all my life.

전 일생동안 축구를 했습니다.

This is where it got even more amazing:

그 순간 저는 더 놀랐습니다.

within two seconds, I didn't know where I was standing.

2초 만에 저는 위치를 잃었습니다.

I had studied physical education because I loved high performance.

저는 인체의 고기능을 좋아해서 체육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I started working at the institute by chance.

제가 시설에서 일하게 된 건 우연이었습니다.

My other job was with the Argentinian National Rowing Team,

전에는 아르헨티나 조정 대표팀에서 일했고

and I felt that was my thing.

적성에 맞는다고 여겼습니다.

Here, everything was twice as hard.

시설에선 모든 일들이 두 배로 어려웠습니다.

I'll never forget the first day I did the warm-up with the team.

처음 팀과 준비운동을 한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I lined them up in front of me --

조정팀에서처럼 모두를 제 앞에 일렬로 세우고

I used to do that with the rowing team --

and I said, "OK, everyone bend down," going like this.

몸을 이렇게 숙이면서

“자, 모두 몸을 앞으로 숙이세요,”

When I looked up, two guys were seated,

올라와서 보니, 두 분은 앉아 있고

three were lying down and others were squatting.

세 분은 누워 있고 나머지는 쪼그려 앉아계셨습니다.

(Laughter)

(웃음)

How could I do here the same things I was doing there?

어떻게 제가 하던 일을 이곳에서도 할 수 있을까요?

It took me a while.

시간이 걸렸습니다.

I started looking for tools to learn from them,

맹인분들과 다른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from the teachers who worked with them.

필요한 도구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I learned I couldn't explain a play on a chalkboard like a coach does,

저는 작전을 설명할 때 평소처럼 칠판을 쓰지는 못하지만

but I could use a plastic tray and some bottle caps

플라스틱 쟁반에 병뚜껑을 놓고

so they could follow me by way of touch.

촉감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I also learned they could run on a track

줄을 잡고 같이 달리면

if I ran with them, holding a rope.

트랙을 뛸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So we started looking for volunteers to help us run with them.

그래서 같이 뛸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I was enjoying it,

저는 이 과정을 즐기면서

and finding purpose and meaning in what we were doing.

모든 일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It was hard at first, it was uncomfortable,

처음엔 힘들고 불편했지만

but I decided to overcome the discomfort.

이내 저는 불편함을 이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And there came a time

그러자 이내 이 일은

when it became the most fascinating job I'd ever had.

제가 가졌던 가장 훌륭한 직장이 되었습니다.

I think that's when I wondered:

그러자 이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Why couldn't we be a high-performance team as well?

우리 팀이 고기능 팀이 될 수는 없을까?

Of course, one thing was missing:

물론 그전에 먼저

I needed to find out what they wanted,

진짜 주인공들인 당사자들에게 물어야 했죠.

the real protagonists of this story.

Three hours of training, playing soccer on that field,

3시간 동안 훈련하고 축구하는 것만으론 부족했습니다.

were not going to be enough.

We would have to train differently.

훈련 자체를 바꿔야 했습니다.

We started to train harder, and the results were great;

저희는 훈련 강도를 높였고 결과는 훌륭했습니다.

they asked for more.

그분들이 더 원하시더군요.

I came to understand that they, too, wondered

저는 이분들 역시

why they couldn't do high-performance.

고기능을 달성하고 싶어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When we felt ready, we knocked at CENARD's door.

준비가 되자 저희는 CENARD를 방문했습니다.

CENARD is the National Center for High-Performance Sports

CENARD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국립 고기능 스포츠 센터입니다.

here in Argentina.

It was hard to get them to hear what we had to say.

이들에게 저희의 목적을 설득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But it was considerably more difficult

그러나 정말 힘든 것은

to get the other athletes training there to consider us their equals.

다른 선수들이 저희를 동등하게 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In fact, they would let us use the field

이들은 아무도 없을 때만

only when no other teams were using it.

경기장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And we were known as "the blind ones."

저희는 “맹인들”이라 불렸습니다.

Not everyone knew exactly what we were doing there.

누구도 저희가 무얼 하는지 몰랐습니다.

The 2006 World Championship was a turning point in the team's history.

2006년 세계대회는 우리 팀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It was held in Buenos Aires for the first time.

대회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습니다.

It was our chance to show everyone

모두에게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보여줄 기회였습니다.

what we had been doing all that time.

We made it to the finals.

우린 결승전까지 갔습니다.

We were growing as a team.

우리는 온전한 팀이 되고 있었습니다.

It was us against Brazil in the finals.

결승 상대는 브라질이었습니다.

They were the best team in the tournament.

토너먼트 최강의 팀이었죠.

They won every game by a landslide.

참가한 다른 팀들을 압도했습니다.

Hardly anyone believed we could win that game.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희가 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Hardly anyone -- except for us.

저희를 뺀 대부분이요.

During pre-game meetings,

경기 전 미팅에서도, 탈의실에서도

in the locker room,

during each warm-up,

준비운동을 할 때에도

it smelled of victory.

저는 승리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I swear that smell exists.

정말로 향기가 났어요.

I smelled it several times with the team,

대회 중간에 수차례 맡아보았지만

but I remember it in particular, the day before we played that final.

특히 결승 전날에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The Argentine Football Association had opened their doors to us.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가 훈련을 허용했습니다.

We were training at AFA,

저희는 베론, 이과인, 메시가 훈련한

where Verón, Higuain and Messi trained.

그 AFA에서 훈련했습니다.

For the first time ever,

최초로 저희는 진정하게

we felt like a true national team.

국가대표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At 7:30pm, the day before the game,

경기 전날 오후 7시 반

we were in the lounge discussing strategy,

저희는 휴게실에서 전략을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and a waiter knocks on the door, interrupting our conversation.

한 웨이터가 문을 두드리고 대화를 끊었습니다.

He suggested we go to church.

아이는 같이 교회로 가자고 했습니다.

He came to invite us to church.

교회로 초대하러 찾아온 거죠.

I tried to get rid of him, saying it wasn't a good time,

저는 지금은 좋지 않으니 다른 때에 들르겠다고 하면서

that we better leave it for another day.

아이를 보내려했습니다.

He kept insisting, asking me to please let him take the guys to church,

그래도 아이가 저에게 계속 교회로 가야된다고 떼를 쓰는데

because that day, a pastor who performed miracles would be there.

기적을 행하는 목사님이 그날 오신다는 겁니다.

I was slightly afraid to ask what type of miracles he meant,

제가 무슨 기적을 말하는 건지 조심스레 물어보자

and he replied nonchalantly,

아이가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Coach, let me take the team to the church,

“감독님, 다 같이 교회로 가야 돼요!

and when we return, I guarantee that half of them will be able to see."

돌아올 때 이 분들 절반이 다시 눈이 보이게 될 거예요!”

(Laughter)

(웃음)

Some of the guys laughed,

몇 선수들은 웃어넘겼지만

but imagine being a blind person and someone says that to you.

그 입장에서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I didn't know what to say.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I said nothing; it was an awkward silence.

전 얼어붙었고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I didn't want to make him feel bad,

이 아이가 선의로 한 말에

because he truly believed this could happen.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One of the players saved me,

디에고가 저를 구했습니다.

when he stood up and confidently said,

일어나서 담담하게 말하길, “후안,”

"Juan," -- that was the kid's name --

아이 이름이 후안이었어요.

Gonza already told you it's not the best time to go to church.

“감독님이 지금은 힘들다고 이미 말씀하셨잖니.

Besides, let me make this clear:

게다가 이건 확실하게 하자고.

if we go to that church, and I end up being able to see when we return,

만약에 교회에서 내가 눈이 보이게 되면

I will beat you so hard if I can't play tomorrow."

내일 내가 경기 못하게 되면 너를 아주 혼쭐을 내줄거야.“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Juan left, laughing in resignation,

후안은 단념하고 웃으면서 나갔고

and we continued with our pregame talk.

저희는 토론을 계속했습니다.

That night when I went to sleep,

그날 밤 저는 잠을 자면서도

I began to dream about the next day's game,

다음날 경기에서 어떤 경우의 수가 있는지

imagining what could happen, how we would play.

어떤 경기를 해야 할지 상상했습니다.

And that's when I noticed that smell of victory

바로 그 순간 방금 언급한 승리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I mentioned a while ago.

And it's because at that moment, I thought:

다른 선수들도 이 경기를 디에고만큼 원하고 있다면

if the other players had the same desire as Diego going into the game,

우리가 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it was impossible for us not to win.

그 순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The next day was going to be wonderful.

굉장히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We got up at 9am, the game was at 7pm,

경기는 오후 7시였지만

오전 9시에 일어나자마자 우리는 경기를 원했습니다.

and we were already eager to play.

We left AFA, and the bus was full of flags that people had given to us.

저희는 사람들이 선물한 깃발들을 잔뜩 가지고

버스로 AFA를 출발했습니다.

We were talking about the game,

버스에서 경기 얘기를 하는데

and we could hear people honking and cheering,

밖에서 경적을 울리고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Go Murciélagos! Today's the day! The final challenge!"

“가라 무르시엘라고스! 바로 오늘이야! 마지막 도전이라고!”

The guys asked me, "Do they know us? Do they know we're playing?"

선수들이 물었습니다.

“저분들이 우리를 알아요? 경기하는 걸 알아요?”

Some people followed the bus to CENARD.

몇 분은 CENARD까지 따라오셨습니다.

We arrived and found an amazing scene.

경기장에 도착하자 인파들이 환대했습니다.

In the corridor leading from the locker room to the game field,

길을 인도하기 위해 실비오가 제 어깨를 잡은 채로

I was walking with Silvio,

탈의실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건넜습니다.

who was holding onto my shoulder, so I could guide him.

Fortunately, there were no gates along the way.

다행히도 이번엔 문이 없더군요.

(Laughter)

(웃음)

When we reached the field, he asked me about everything.

경기장에서 실비오는 제게 모든 것을 물어봤습니다.

He didn't want to miss a single detail.

사소한 것도 안 놓치려 했습니다.

He said, "Tell me what you see, tell me who's playing the drums."

“보이는 걸 말해주세요. 누가 드럼을 치는지 알려주세요.”

I tried to explain what was happening with as much detail as possible.

저는 보이는 것을 그대로 들려주려고 노력했습니다.

I told him, "The stands are packed, a lot of people couldn't get in,

“관객석이 꽉 차서 사람들이 못 들어올 지경이고요.

there are blue and white balloons all over the field,

경기장이 온통 파랗고 하얀 풍선으로 가득하고요.

they're opening a giant Argentine flag that covers the entire grandstand."

사람들이 스탠드를 다 덮는 큰 국기를 가져왔고요...”

Suddenly, he cuts me off and says,

그분이 말을 끊고는 물어보시더군요.

"Do you see a flag that says 'San Pedro'?"

“산 페드로라 쓰인 깃발도 있나요?”

That's the city where he lives.

그분이 사시는 곳이었어요.

I started looking into the stands

스탠드를 찾다가

and I spotted a little white flag

검은 스프레이로 다음 글이 쓰인

with lettering done in black spray paint, that read:

작은 흰 깃발을 발견했습니다.

"Silvio, your family and all of San Pedro are here."

“실비오, 당신 가족하고 산 페드로의 모두가 찾아왔어요!”

I told him that and he replied,

전해주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That's my mom, tell me where she is, I want to I wave at her."

“제 어머니일 거예요!

어딨는지 알려주세요. 손을 흔들어주고 싶어요.”

I pointed him toward the flag

저는 방향을 잡아주고

and showed him with his arm where they were sitting,

그 방향으로 손을 뻗어줘서

and he waved his arms in that direction.

손을 흔드는 것을 도왔습니다.

About 20 or 30 people stood up and gave him an ovation.

20에서 30명이 일어나서 그에게 갈채를 보냈습니다.

When that happened,

그러자 그 분의 얼굴은 감동으로 벅차올랐습니다.

I saw how his face changed, how moved he was.

It was moving for me, too;

제게도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two seconds later, I had a lump in my throat.

2초 후에 제 목이 메더군요.

It was strange -- I felt both the excitement of what was happening,

묘한 느낌이었어요.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한 기쁨과

and the anger and the anguish that he could not see it.

그것을 볼 수 없다는 분노와 고뇌가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A few days later when I told him what I had experienced,

며칠 후에 제가 그 느낌을 이야기하자

he tried to reassure me, saying,

그분이 제게 진실을 말해주시더군요.

"Gonza, don't feel bad, I could see them.

“감독님, 미안해하지 마세요. 전 그들을 봤어요.

Differently, but I swear to you that I saw them all."

방법은 달랐지만 맹세컨대 그들을 다 볼 수 있었어요.”

The game started.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We could not fail; it was the final.

실패는 없어야 했습니다. 결승전이었으니까요.

The audience was quiet, like here,

관객들도 여기처럼 조용해졌습니다.

because in soccer for the blind,

왜냐면 이 축구 경기에서는

the public has to be quiet so the players can hear the ball.

선수들이 공의 소리를 듣도록 조용히 해야 하거든요.

They're only allowed to cheer when the game is over.

환호는 경기가 끝난 뒤 허용됐습니다.

And when there were eight minutes to go,

그리고 경기 끝 8분 전에

the crowd did all the cheering they hadn't done in the first 32 minutes.

첫 32분간의 침묵을 보상하듯 모두가 환호를 질렀습니다.

When pigeon-toed Silvio nailed the ball at an angle,

실비오가 자세를 잡고 공을 보란 듯이 꽂아 넣자

they cheered with all their heart,

모두가 굉장한 기세로 온 힘을 다해 환호를 질렀습니다.

in an incredible way.

Today, if you go to CENARD, you'll see a huge poster on the door,

CENARD 정문에는 우리 팀의 사진이 있는

with a photo of our team, Los Murciélagos.

큰 포스터가 있습니다.

They're a model national team, everyone in CENARD knows who they are,

저희는 정식 국가대표이고

CENARD의 모두가 알아봅니다.

and after having won two World Championships

세계대회 2회, 패럴림픽 메달 2개를 획득했고

and two Paralympic medals,

no one doubts they are high-performance athletes.

아무도 저희가 최고의 팀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Applause)

(박수)

(Applause ends)

(박수 끝)

I was lucky to train this team for 10 years,

10년간 처음엔 트레이너로 나중엔 감독으로

first as a trainer and later as their coach.

이 팀과 함께 한 것은 제게 행운이었습니다.

I feel that they've given me much more

제가 가르친 것보다

그분들로부터 배운 것이 더 많았습니다.

than what I've given them.

Last year, they asked me to coach another national team, Power Soccer.

작년 저는 다른 대표 팀인 파워 사커 감독직을 제의받았습니다.

It's a national team of young men who play soccer in wheelchairs.

이 팀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청년들이 뛰고 있습니다.

They use motorized wheelchairs that they drive with a joystick,

이들은 팔 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because they don't have enough strength in their arms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 자동 휠체어를 사용합니다.

to use conventional chairs.

They added a bumper to the chair, a safeguard that protects their feet,

휠체어 앞에 설치한 범퍼로 발을 보호하고

while allowing them to kick the ball.

동시에 공을 찰 수도 있습니다.

It's the first time that, instead of being the spectators,

이들은 처음으로 경기의 관객이 아니라

they're now the main characters.

실제로 뛰는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It's the first time their parents, friends and siblings can see them play.

이들은 처음으로 가족들, 친구에게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For me, it's a new challenge,

제게 이 기회는 맹인분들과 처음 만났을 때처럼

with the same discomfort, insecurity, and fear I had

약간의 불편함, 불안함, 두려움이 있는 도전입니다.

when I started working with the blind.

But I approach it all from a more experienced position.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경험이 있습니다.

That's why from day one, I treat them as athletes on the field,

그래서 그들을 경기에서는 운동선수로 대하고

and off the field, I try to put myself in their shoes

밖에서는 동등하게 편견 없이 대하면서

and behave without prejudice,

because treating them naturally feels best to them.

그들이 편안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Both teams play soccer; something once unthinkable for them.

두 팀의 공통점은 불가능해보였지만 축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They had to adapt the rules to do so.

이들은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And both teams broke the same rule --

오래된 규칙을 없애야 했습니다.

the one that said they couldn't play soccer.

이들은 축구를 할 수 없다는 규칙을요.

When you see them play, you see competition, not disability.

이들의 경기에는 경쟁만이 있고 장애는 없습니다.

The problem starts when the game is over,

정작 장애는 경기가 끝나고

and they leave the field.

경기장 밖에서 나타납니다.

Then they step in to play our game,

우리가 뛰는 사회라는 게임에 참여할 때

in a society whose rules don't really take them into account

그들은 더 이상 충분한 배려와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or care for them.

I learned from sports

축구팀을 이끌면서

that disability greatly depends on the rules of the game.

저는 새로운 규칙이 장애를 이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I believe that if we change some of the rules of our game,

저는 사회라는 게임도 규칙을 조금 바꾼다면

we can make life a little easier for them.

이들에게 더욱 쉬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We all know there are people with disabilities; we see them daily.

저희는 장애인들의 존재를 알고 날마다 이들을 마주칩니다.

But by having no direct contact with them,

하지만 이들과 가까이 하지 않아서

we're not aware of the problems they face every day,

이들이 매일 마주치는 문제들은 모릅니다.

like how hard it is for them to get on a bus,

버스에 타고, 일을 구하고, 지하철을 타고, 길을 건너는 것이

find a job,

take the subway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or cross the street.

It's true that there is an increasing social responsibility

사회가 발전하면서 갈수록 장애인을 배려하려는

regarding the inclusion of people with disabilities.

사회적 책임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But I think it's still not enough.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I think change needs to come from every one of us.

우리 자신부터 변화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irst, by leaving behind our indifference toward the disabled,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and then by respecting the rules that do take them into account.

그들의 규칙을 존중하는 것부터 첫걸음을 떼어야 합니다.

They are few, but they do exist.

수는 적지만 그들은 같이 있습니다.

I cracked a blind man's head open -- El Pulga's head.

저는 한 맹인의 머리를 열었습니다.

엘 풀가의 머리를요.

I can assure you these two teams opened mine as well.

제가 이끈 두 팀 또한 제 머리를 열었습니다.

They taught me that above all,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던 저를

you have to get out there and play every game

모두가 같이 즐기는 삶이라는

in this beautiful tournament that we call life.

아름다운 토너먼트의 경기들로 이끌었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